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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13의 게시물 표시

안락동 카페보나 - 베리베리요거트

충렬사역 근처의 안락동 카페, 카페보나. 9월의 마지막날, 방문해서 베리베리요거트를 주문. 나는 요거트 음료가 나올 줄 알았는데 정말 요거트가 나왔다. 플레인요구르트 위에 딸기랑 블루베리가 가득. 그래서 베리베리인가 하다가 3분의 1쯤 먹고 요거트 안에 뭔가 들어있다는걸 알고 휘저어 봤다. 예쁜 분홍색으로 바뀌는 요거트. 달콤하고 부드럽고 시원하고 맛있었다.

안락동 서원시장 '단미국수'의 고기국수

안락동 서원시장에 수제순대를 파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바로 옆옆에 '불오뎅'이라는 분식점도 있었고 가격도 6천원이다보니 부담스러워서인지 장사가 잘 안됐었죠. 그 가게가 요즘 생겨나는 로드비어샵들을 따라 벽을 뚫어 바깥쪽과 연결된 바를 만들고 실내에도 포차식으로 인테리어를 바꿔 술집으로 전격 업종을 집중하게 되었죠. 그 가게가 바로 '단미국수'입니다. 밤이 되면 추가로 테이블을 펼칠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이집의 메인 메뉴는 바로 고기국수. 소고기국밥 집에서 소고기국수 파는것처럼, 돼지국밥 국물에 국수가 말려 나온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얼큰하고 구수하고 맛있어서 국수로 술안주하는 것도 가능하고 그 외에도 다양한 술안주들이 있습니다. 일단 국수는 4천원으로 저는 맛있었는데, 돼지국밥 먹을때도 가려먹는 남친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안락동 코야카페 - 딸기빙수

온천천 산책로를 따라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한 카페들. 그렇게 온천천이 점점 카페거리화 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초반에 생겨난 코야카페! 시크한 고양이 마스코트가 인상깊은 이 카페의 '딸기빙수' 메뉴를 먹어봤습니다. 가격은 6천원. 카페베네나, 엔제리너스, 뚜레주르등의 빙수에 비하면 속이 꽉찬 파르페느낌의 빙수예요. 엄청 달달하지만, 또 엄청 맛있죠. 단건 별로지만 이날은 단게 땡기기도 했고 타로카드 복채로 얻어먹은거라서 더 맛있었어요.

서면 일본라멘집 히노아지 - 맛이 변한것 같은 느낌이..

돈코츠라멘과 카라라멘과 돈까츠가 나오는 세트메뉴. 어쩐지... 맛이 전과 같지 않은 느낌입니다. 특히 면발이...

빠져드는 인절미의 맛 - 설빙 : 인절미설빙

가을. 여름이 다 지난 어느날. 부산의 여름을 휩쓸고 지나갔다는 설빙에 다녀왔습니다. 인절미 빙수등, 퓨전카페같은 느낌인데요~ 유명한 인절미 설빙(빙수)과 인절미 토스트를 주문했습니다. 인절미 설빙. 얼음산 위에 콩가루와 인절미, 아몬드가 올려져 있고 연유가 같이 나옵니다. 연유를 부어서, 섞지말고 그대로 퍼먹으면 됩니다. 인절미 콩가루때문에 목이 메이지만, 매장에서 현미녹차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같이 먹을 수 있어요. 게다가 안에도 인절미가루와 인절미등의 토핑이 층층이 되어 있기 때문에 섞어서 먹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요건 인절미토스트. 토스트 위에 인절미가루와 아몬드가 올려져 있어요. 매장에 비치된 현미녹차와 함께 즐기면 굳굳~!! 빵과 빵 사이에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인절미가 쏘옥~!! 개인적으로 떡 좋아하는 남친과 꼭 함께 다시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왜 부산을 강타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부산 아쿠아리움 방문기

날씨도 화창한 일요일. 전날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오후 두시쯤 나온 저는 계획대로 '부산 아쿠아리움'을 가기로 합니다. 찜질방이 있는 중1동에서 해운대 해수욕장이 그렇게 멀지 않았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을 하기로 했어요. 중간에 정말 뭐라 말할 수 없는 맛의 냉국수를 먹고 속이 안 좋아졌지만, 무사히 아쿠아리움 도착!! 외부 장식물 앞에서 기념 촬영좀 해주고 입구로 향했습니다. 제가 최근 휴대폰 번호를 자주 바꾸어서, 여기에 몇번으로 등록되었는지 몰라 조금 헤매었네요. 소셜커머스 상품으로, 11,900원에 다녀온 거거든요. 둘이 합쳐서 23,800원. 다녀오고 난 후의 감상은, 이 돈을 주고 가기엔 비싼 것 같다의 느낌이었어요. 기념 사진 출력해주는게 너무 너무 비싸더라고요. 지하 2층부터 관람을 시작해서 3층을 걸러 마치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자마자, 오른쪽으로 보이는 기념품샵에서 돌고래 머리띠를 샀습니다. 데롱데롱 흔들리는 돌고래 풍선이 두마리 달린 머리띠. 내려오자마자, 열대우림수조가 시작됩니다. 진짜 나무는 아니겠지만, 환경 구성을 잘 해둔 것 같았어요. 마빡이 많이 튀어나올 수록 권위가 드높아지는 마이다스 시클리드. 생긴건 참 웃기게 생겼는데, 자기들 미의 기준은 튀어나온 마빡이라니 신기합니다. 열대우림의 물고기들은 다 이렇게 큰 걸까요. 사진으론 표현이 잘 안되지만, 물고기 한 마리가 잡으면 일주일은 먹고도 남을 것 같은 사이즈입니다. 옆에 저 어린애 머리랑 크기 비교 좀 해보세요. 수조 안에 손을 넣지 말라고 되어 있는데, 손 넣으면 한입에 꿀꺽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만난 펭귄 친구들. 2층 관람동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펭귄관입니다. 펭귄은 남극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얘들은 아프리카 펭귄인 '자카스 펭귄'이라고 하네요.  10∼20℃의 따뜻한 해류에서 살고, 몸길이 약 35cm, 몸무게 약 3.3kg이다. 온몸에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