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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15의 게시물 표시

비 오는 날은 부침개인 것이다. 그런 것이다.

제가 고지식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비 오는 날에는 부침개랑 막걸리가 필요합니다. 고정관념에 묶여 살고 있지요. 부추 한단 통으로 썰어 넣은 부추 지지미. 맛있네요. 정구지찌짐에는 환타 파인맛을 섞은 생탁이 최고인 것입니다.

재송동 한진기사식당 - 불백

재송동에서 회사를 다닌지 어느덧 5개월을 넘겼는데, 이 근처에는 마땅한 식당이 잘 없다. 특히 적당한 가격대의 직장인 한끼 점심을 치를 곳이 잘 없다. 가끔 회사에 팩스나 복사 부탁하러 오는 기사식당 아주머니를 통해 아니면 다시 안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한번 가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재송동 미소공장 근처 한진기사식당이다. 기사식당인데 기사님들은 별로 안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불백. 불고기 백반. 맛있어서 자꾸 먹게 된다. 정식은 5천원인데, 6천원인 불고기백반을 주문하면 정식에서 생선구이 하나가 빠지고 불백이 함께 하면서 반찬은 그대로 나온다. 반찬 더 달라하면 반찬도 더 주시는데, 확실히 시장 정식보다는 깔끔하다. 저렇게 옆에 버너에 불고기가 나와서 익혀서 먹는다. 냠냠. 지금까지 먹어본 메뉴는 정식 - 5,000원 / 두루치기정식 - 6,000원 / 불고기백반 - 6,000원 / 왕돈까스 - 5,000원이다. 동태찌개도 인기가 좋은 것 같은데 먹을 기회가 안생겨서 아직이고 왕돈까스는 수제라 고기를 두드려 펴다보니 그때그때 고기 면적이 다르다.ㅋㅋ

진로 타로상담 : 타로카드 직업운 : 마법삼림 타로-Five Card 배열(내인생의 행로) : K의 진로운

연애운만 주구장창 보다가 진로운에 대해서 보았습니다. K의 의뢰로 본 K의 진로운. 그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Five Card 스프레드, 내 인생의 행로는 메이저카드만 이용해서 봅니다. 제가 주로 보는 스프레드가 이 Five Card 스프레드입니다. 카드 다섯장을 이용한 스프레드는 모양은 같지만 위치의 해석이 다른 경우가 많죠. 내인생의 행로 스프레드의 경우도 제가 평소에 보는 스프레드랑은 위치의 해석이 다릅니다. 내인생의 행로 스프레드의 순서는 맨위 카드부터 반 시계방향으로 순서대로 내려놓습니다. 놓는 방법은 편리하지요. 이 스프레드는 읽는 순서가 있습니다. 1->4->3->2->5의 순서로 카드를 읽게 됩니다. 1의 해결방법을 먼저 읽고, 4의 문제점이 뭔지 알아보고 3의 장애물과 원래 해야하는 일에 대해 알아본 뒤, 2의 현재상황을 보고 5의 해야하는 것, 목표를 봅니다. 그리고 종합해서 이야기를 해주지요. 물론 리딩 순서가 그렇다는 것일뿐, 손님에게 말해줄때는 통합으로 정리해서 말해줘도 됩니다. 첫번째의 해결방법에는 별 카드가 왔습니다. 네번째의 문제점에는 매달린남자, 세번째의 장애물 혹은 해야하는 일에는 심판. 두번째의 현재상황, 마음상태에는 운명의 수레바퀴. 다섯번째의 해야하는 것, 목표에는 황제가 왔군요. 별 카드를 뽑는 남자는 여성스러운 섬세함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단순하게 직업운을 본 것이었다면, 그는 예술가적 기질이 있는 직업이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이 위치의 카드는 문제의 해결방법이므로, 그는 자신을 낮추고 버리는 단계, 신뢰를 회복하는 단계가 필요한가 봅니다. 요새 참 자주보고 있는 매달린남자는 그의 문제점을 알려줍니다. 커플의 연애운에서 매달린 남자는 불륜을 뜻하기도 하고 단순 연애운에서는 남자의 경우 연상과 만난다는 것을 내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진로운

연애운 타로상담 : 타로카드 연애점 : 마법삼림 타로-펜타그램 전개 : 그 남자 Y와 그 여자 J의 연애운

마법삼림 펜타그램 전개입니다. 남녀사이의 깊은 속마음을 알아낼 때 씁니다. 펜타그램 전개는 지난번에도 의뢰받은 셔플을 올렸던 적이 있지요. 저는 카드가 다섯장이 넘어가면 귀찮기 때문에 보통 점을 볼때는 늘 보는 5카드 스프레드 외에는 잘 쓰지 않습니다. 이번 셔플은 그 남자 Y와 그 여자 J의 연애운입니다. 일반적인 연상남과 연하녀 커플이지요. 그럼 두 사람 속을 파고 들어 봅시다. 헉헉 숨넘어가게 많은 10장의 카드를 지금부터 읽어봅시다. 이래서 카드 장수 많은 스프레드는.. 첫번째 카드는 현재 이 커플의 종합적인 상황입니다. 첫번째 위치에 온 카드는 '세계' 카드입니다. 연애운에 연인카드보다 자주 등장해주는 카드입니다. 연애운을 볼 때 '연인'카드가 나오는 것을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상 세계카드도 행복과 완성된 사랑을 뜻하는 굉장히 좋은 카드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이 커플은 서로 많이 사랑하고 행복해하며 완성된 커플입니다. 물론 당사자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봅니다. 중앙의 열번째 카드가 종합적 진단을 나타낸다면, 2,4,6,8의 짝수 카드는 남자에 대해서, 3,5,7,9의 홀수 카드는 여자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남자의 상황을 가리키는 카드는 '은둔자'이고 여자의 상황을 나타내는카드는 '운명의 수레바퀴'입니다. 남자의 경우 쉽게 사람을 사귀지는 못하지만 일단 사귀면 소유욕을 발휘하고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편입니다. 쉽게 만남을 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관계에 지나치게 진지하고 고집을 부리기도 하네요. 여자의 경우, 그녀는 가족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연애관계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기대하는 몽상가적 기질이 있지만, Y와의 관계는 운명적인 만남보다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다보니 시작된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미 한번 시작한 관

연애운 타로상담 : 타로카드 연애점 : 마법삼림 타로-FourCard 배열(연애운) : S의 타로카드 연애운

드디어 밀린 셔플을 다 끝냈습니다. 그 기념으로 그동안 바빠서 본다 본다하고 못봤던 것들에 대해서 셔플을 해 보았어요. 첫번째는 아는 사람 'S'의 타로카드 연애운입니다. 이 FourCard 배열은 '연애운'을 보는데 사용하는 스프레드입니다. 메이저 카드 22장을 셔플하고 그 중 4장을 뽑는 스프레드로 메이저 카드만 이용합니다. 라지만, 저는 원래 마이너를 잘 안씁니다. 첫번째 카드는 질문자의 마음 상태입니다. S의 연애운을 대신 봐주고 있으니 이것은 S의 마음상태가 되겠지요. 두번째 카드는 S 주변의 의견이나 주변으로부터의 유혹에 대한 카드입니다. 세번째 카드는 네번째에서 제시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가장 바람직한 상태를 알려줍니다. 네번째 카드는 조건을 제시하는 카드로, 세번째 카드보다 먼저 해석합니다. S의 마음상태를 알려주는 카드는 심판카드입니다. 땅 속의 세 동물들은 신의 사자가 가져다주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지요. 보통 이 카드가 나온 경우, 질문자는 본인 스스로의 상황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떤 소식 혹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카드만 두고 본다면 그는 고백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일 수도 있고, 상대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연애를 하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S의 주변의 의견이나 유혹에 대한 카드는 은둔자 카드입니다. S의 주변에서는 그가 지나치게 신중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것은 좋지만 그가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조건 카드인 네번째 카드를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바보 카드입니다. 결과카드의 자리에는 절제 카드가 왔네요. 타로카드는 질문에 따라 각각의 키워드를 가지는데 연애운에서 바보 카드가 갖는 키워드는 '미완성'입니다. S의 마음은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습니다. 사랑보다는 연애를 해보고 싶은, 호기심에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콜린퍼스!!! 해리!! 갤러해드~~~~~~~~~~~~~~~~~~~~~!!!!!!!!!!!!!!!!!! 딱히 콜린퍼스의 팬은 아니지만, 갤러해드 빠가 될 것 같은 영화입니다. 여러분, 킹스맨 보세요. 두번 세번 보세요. 두번 봤는데도 꿀잼!!!!! 와, 갤러해드 너무 멋있어서 중년빠가 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어떻게 저렇게 멋있을 수가 있지????? 주인공이 나중에 수트입고 양아치에서 젠틀맨으로 변신했을때도 "역시 옷이 날개야"라고 생각을 했을뿐 갤러해드의 젠틀맨간지는 따라올 수가 없었다 이거에요! 메인 타이틀 로고 띄우는 연출이 너무나 독특하여 두번째 보는데도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킹스맨 최고의 장면은 폭죽놀이의 카타르시스라고 하지만, 사실 최고의 장면은 갤러해드가 술집 문잠그는 장면 아닐까요? 갤러해드 우왕. ;ㅅ; 너무 멋있어서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여러분은 영화를 보고 나오시면 모두 섹시 중년 콜린퍼스의 팬이 되실 거에요. 중간중간 좀 유치하다싶은 연출도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유치하지 않고 유쾌하게 느껴지게 하는 재밌는 영화 킹스맨. 별점이 5점 만점에 4.5인 이유는 나의 사랑 갤러해드를 그렇게... 그렇게... 그렇습니다. 마지막에 영화 끝난 줄 알고 사람들 퇴장하다가 에그시가 술집에 엄마 데리러 오는 장면 나오니까 퇴장하던 사람들 다들 제자리 멈춤, 근처 자리에 앉아서 감상하더라고요. 물론 일찌감치 나간 사람은 못 보았겠죠? 하지만 같은 장면, 같은 상황, 같은 수트, 같은 대사인데 갤러해드만큼 멋지지는 않았다는 점이... 후속편이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세번은 보고 싶네요. 이건 다운로드로 보면 절대 그 감동을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해요. 꼭 극장가서 보세요!

센텀시티 킹콩부대찌개

남친이랑 저녁을 뭐 먹을까 하다가 먹어 본 킹콩 부대찌개. 센텀필 상가라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친한테 이 집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먹으러 왔는데 치즈가 기본적으로 들어있어서 육수도 고소하고 햄도 골고루 듬뿍 들어있고 밥과 라면서리도 무료인데다 무제한 리필입니다. 매우 괜찮아요. 부대찌개 2인에 사이다 하나 주문! 같이 나오는 미역냉국도 맛있네요. 보글보글 끓이고 라면사리 투척하고 육수 추가해가며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부대찌개라고 하면 놀부부대찌개가 거의 독점적이었는데, 킹콩부대찌개는 가성비가 좋은 음식점인것 같아요. 맛있기도 하구요.

어장녀와 호구남이 주인공인 웹툰 '늘 푸른 찻집'

네이버 웹툰 '늘 푸른 찻집'을 처음 만났던 것은 이 웹툰이 베스트 도전 만화에 있을때였다. 성우 카페에서 보이스 드라마 성우 모집 게시글을 보았고, 그때 처음으로 이 웹툰을 보게 됐다. '차차차'가 웹툰으로 올라왔을때 '늘푸른찻집'의 팬들 중 일부는 '차차차'를 엄청나게 욕해댔다. 같은 '차'를 다루는 웹툰인데 '차차차'가 웹툰으로 올라왔으니 '늘푸른찻집'은 베도에서 못 올라가겠구나하고, 그 화풀이를 '차차차'에 쏟아부었던 거다. 엄밀히 말하자면, '차차차'가 차 이야기라면, 늘푸른찻집의 '차'는 그냥 들러리다. 늘푸른 파릇파릇 청소년의 성장물이라는데 그냥 할렘 로맨스물. 주인공은 고등학교 2학년 노설희. 작중에서 표현되기로는 딱히 예쁜 것도 아니요, 특출날 것도 없고, 성격까지 거침없는 여학생이다. 그 내면에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어차피 다른 사람은 내면까지 봐주지는 않는다. 이 웹툰에는 파릇파릇한 남고생이 6명이나 등장한다. 주인공의 친구인 박준휘. 키는 작지만 매력있는 캐릭터로 표현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인기있지만 어려서부터 주인공만 좋아하는, 그러면서 주인공한테 고백했다가 친구로만 남자는 이야기를 듣고도 호구 노릇을 계속 하는 남주가 한명 있고 까칠한 나쁜남자 이미지이지만, 자기가 주인공을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적극 대시하는 매력있는 남주가 한명 있고 너무 잘생겨서 찻집 매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연예인급의 인기를 가진 남주고 있고 매력적인 쌍둥이 캐릭터도 등장한다. 이 쌍둥이들은 딱히 주인공에게 대시를 한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나는 왜 이 만화의 느낌이 '오란고교호스트부' 같을까? 그래도 오란고교 호스트부의 하루히는 가난하지만 씩씩하고 현명한 아이었다. 약한 면도 있지만 누구보다 강하고 똑똑한 아이. 늘푸릇찻집

센텀시티 일식집 하루엔소쿠 - 김치카츠나베,히레까스,규동

오랜만은 아니지만 센텀시티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 센텀필 상가길에 '하루엔소쿠'라는 일식집이 새로 생겼더라고요. 규동과 돈까스, 나베등을 파는 집인데 가격도 평균치의 가격이라서 한번 가보기로 하고 들어갔습니다. 가죽 표지에 두꺼운 아트지로 인쇄된 고급스러운 메뉴판. 하루엔소쿠의 메뉴는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다양하기는 정말 다양했습니다. 무슨무슨규동이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나지를 않네요. 일식집 규동의 평타를 치는 맛이었습니다. 무난하게 먹기 좋았어요. 맛있는 편이구요. 특히 고기가 야들하고 소스도 적절하고 말린 마늘슬라이스가 같이 씹히면서 풍미도 좋고.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습니다. 히레까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들부들한게 맛있었어요. 샐러드의 양배추가 어찌나 곱던지, 눈꽃보는것처럼 하늘하늘해서 식감도 아삭하면서 부드럽고 좋더라고요. 김치카츠나베. 제가 이 메뉴를 처음 접한것은 이마트 문현점 푸드코트의 치즈나베돈까스였죠. 저는 그 메뉴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어느날 메뉴에서 사라졌고 그 이후로 그 지점에 가지 않았습니다. 김치카츠나베는 사실 김치맛도 중요한데, 돈까스는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김치맛이... 김치카츠나베의 경우 제가 기대를 해서 그런지 그렇게 만족스러운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김치보다 콩나물인지 숙주인지가 더 많이 들어있구요. 묘하게 김치찌개+육개장 먹는 맛으로 주관적인 평가로는 추천하고 싶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다음에 가게되면 또 새로운 메뉴를 뚫어봐야겠네요.

완성작이 간절하다

빵셔틀이라서 체력도 좋고 스피드도 좋은 곰챙이. 수량 한 개. 프로그래머가 자기 캐릭터를 그런 데에 쓰지 말라고 뭐라고 했다. 프로젝트를 여러개 겹쳐서 하고 있는 것은 둘째치고 하는 일이 많아서 하나에 집중하기도 쉽지가 않다. 새해에는 이것 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이러다가는 아무것도 못하는 게 아닐까? 게임쪽 그래픽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로 했다. 취업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포폴 만드는 것만으로도 공부도 되고 의욕도 붙는 것 같다. 어찌되었든 아직까지 완성작 게임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웃픈 일이다.

투다리 오뎅탕

해물어묵 뭐시기였던 것 같은데, 몸이 안좋아 금주중인 관계로 이런 시원한 술안주를 두고 술을 못먹어서 서글픔... 남친과 나, 윈스팅군과 함께 갔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 재미있었음.

조선시대 벼슬살이 보드게임 승경도 놀이 후기

조선왕조실톡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놀이 '승경도'. 승경도 놀이는 태종 이방원의 측근인 하륜이 관직 이름을 익히기 쉽도록 만들었다고 하는데, 하륜이 이것을 만들기 전에도 스님들이 이와 비슷한 놀이를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오리지날 승경도는 종이에 한자로 빼곡하게 관직이 적힌 게임이라고 하는데, 제가 구입한 승경도는 놀이의 재미를 위해 관직의 수를 줄이고, 여러가지를 추가한 게임이라고 설명에 적혀 있더라구요. 무튼 조선시대 벼슬살이 보드게임 승경도 놀이를 구입했습니다. 교보문고에서 31,500원에 구입했구요. 오리지널은 3만원 후반대로 판매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이드북을 보지 않더라도 간단한 놀이방법은 상자의 뒷면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윤목을 굴려서 나온 수에 따라 벼슬이 오르고 내림을 겨루는 놀이라고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주사위가 아닌 윤목이 제대로 들어 있었습니다. 구성은 놀이판, 관직을 설명해둔 책자, 상소카드와 청백리 카드, 윤목, 놀이말입니다. 이게 왜 31,500원이나 하면서 교보문고에서 판매가 되는거지? 했더니 아마도 이 책자 때문일거라고 민민이 말했죠. 놀이판에 있는 관직들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해당 관직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고 그 관직에 들었을때 어떤 말을 할 지 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판 위에서 말을 움직이는 것보다는 관직에 어울리는 대사를 함께 하면 재미가 두배! 플레이어는 유배를 갈 수도 있고, 사약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파직을 당할 수도 있지요. 물론 복직할 수도 있습니다. 놀이판 위에는 놀이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인사권, 자대제, 암행어사, 양사법, 백의종군, 성은, 은대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상소카드와 청백리카드의 사용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제보니 카드는 같은 자리에서 한장만 얻을 수 있고, 한번 사용한 카드는 반납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