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밀린 셔플을 다 끝냈습니다.
그 기념으로 그동안 바빠서 본다 본다하고 못봤던 것들에 대해서 셔플을 해 보았어요.
첫번째는 아는 사람 'S'의 타로카드 연애운입니다.
이 FourCard 배열은 '연애운'을 보는데 사용하는 스프레드입니다.
메이저 카드 22장을 셔플하고 그 중 4장을 뽑는 스프레드로 메이저 카드만 이용합니다.
라지만, 저는 원래 마이너를 잘 안씁니다.
첫번째 카드는 질문자의 마음 상태입니다. S의 연애운을 대신 봐주고 있으니 이것은 S의 마음상태가 되겠지요.
두번째 카드는 S 주변의 의견이나 주변으로부터의 유혹에 대한 카드입니다.
세번째 카드는 네번째에서 제시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가장 바람직한 상태를 알려줍니다.
네번째 카드는 조건을 제시하는 카드로, 세번째 카드보다 먼저 해석합니다.
S의 마음상태를 알려주는 카드는 심판카드입니다.
땅 속의 세 동물들은 신의 사자가 가져다주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지요.
보통 이 카드가 나온 경우, 질문자는 본인 스스로의 상황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떤 소식 혹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카드만 두고 본다면 그는 고백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일 수도 있고,
상대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연애를 하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S의 주변의 의견이나 유혹에 대한 카드는 은둔자 카드입니다.
S의 주변에서는 그가 지나치게 신중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것은 좋지만 그가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조건 카드인 네번째 카드를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바보 카드입니다.
결과카드의 자리에는 절제 카드가 왔네요.
타로카드는 질문에 따라 각각의 키워드를 가지는데 연애운에서 바보 카드가 갖는 키워드는 '미완성'입니다.
S의 마음은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습니다.
사랑보다는 연애를 해보고 싶은, 호기심에 가까운 마음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연애는 하고 싶지만 자유롭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상대를 진심으로 대한다는 조건을 갖추고
일시적인 마음이 아니라 진중하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다가가면
우정에서 사랑으로 발전해나가는 좋은 연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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