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에 당첨되어 연극 '쉬어매드니스'를 관람했다. 부산공감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벤트를 했는데, 지난번 대연동 극장에서 했던 이벤트는 당첨되었는데도 평일이었고 갑자기 야근하게 되는 바람에 못갔었다. 이번에는 그래서 안전빵으로 일요일로 선택! 당첨되었다.
원래 올해엔 종묘제례 보러가기로 했는데 결국 또 못갔다. 내년에는 꼭!!!
남포동 길가에서도 연극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었다. 현장 예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나처럼 당첨 되어 온 사람이 두어팀, 소설커머스에서 할인 받아 보러 온 사람이 대부분..?
물론 연극이 회당 1인 3만원이라는 적지않은 금액이기는 한데, 배우들 출연료도 그렇고, 모객하는 사람들 인건비도 그렇고 극장 대여료도 있는데 대체로 관객이 내가 앉았던 6열 뒤로는 없었어서 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미용실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다룬 쉬어매드니스. 강우진형사 역에 이원석님, 조형민형사 역에 최용식님, 조호진미용사 역에 김태성님, 수지, 장미숙역에 최예윤님, 마린시티 사모님 한보현 역에 강현아님, 오늘의 범인 오준수 역에 문주희님이 맡아 열연을 해주셨다.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10분 정도 워밍업 공연이 있다. 매우 시끌시끌하면서도 재밌음.
초반부는 BGM에 다소 시끄럽고 정신사나웠고 그래서인지 대체로 시끄럽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 그래도 로컬라이징(부산화)이 아주 잘 되어있었는데 배우의 애드립인지 대본이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억지로 웃기려고 하지 않는데도 웃음이 나서 재미있게 봤다. 여러가지 떡밥을 뿌려주고 관객의 추리와 선택에 의해 범인과 결말이 바뀌는 진행이 신선했다.
기존에 본 연극들에 비해서 관객과의 소통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작품이었고 은근슬쩍 사회풍자하는 내용들도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것 같다. 사모님 역할의 강현아님은 너무 예뻤다. 마린시티 사는 여자! 아줌마 역할인데 너무 예뻐서 계속 넋을 놓고 보게 된다.
관객의 관찰력, 기억력을 요구하며 참여를 유도하는 연극이라 집중해서 봤다. 관객의 반응에 따라 그때 그때 애드립으로 진행을 해야하는데 정말이지 배우의 기지가 대단하더라. 뿌려놓은 다양한 떡밥들로 관객의 추리를 요구하고 관객의 선택에 의해 범인이 정해지는 독특한 방식! 그러나 범인이 정해져있고 촘촘하게 트릭을 밝히고하는 좀 더 깊은 추리극을 기대한다면 추천하기엔 좀 그럴듯... 그래도 연극무대라는 공간적인 제한 안에서 재밌게 잘만든 작품이었다.
원래 올해엔 종묘제례 보러가기로 했는데 결국 또 못갔다. 내년에는 꼭!!!
남포동 길가에서도 연극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었다. 현장 예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나처럼 당첨 되어 온 사람이 두어팀, 소설커머스에서 할인 받아 보러 온 사람이 대부분..?
물론 연극이 회당 1인 3만원이라는 적지않은 금액이기는 한데, 배우들 출연료도 그렇고, 모객하는 사람들 인건비도 그렇고 극장 대여료도 있는데 대체로 관객이 내가 앉았던 6열 뒤로는 없었어서 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미용실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다룬 쉬어매드니스. 강우진형사 역에 이원석님, 조형민형사 역에 최용식님, 조호진미용사 역에 김태성님, 수지, 장미숙역에 최예윤님, 마린시티 사모님 한보현 역에 강현아님, 오늘의 범인 오준수 역에 문주희님이 맡아 열연을 해주셨다.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10분 정도 워밍업 공연이 있다. 매우 시끌시끌하면서도 재밌음.
초반부는 BGM에 다소 시끄럽고 정신사나웠고 그래서인지 대체로 시끄럽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 그래도 로컬라이징(부산화)이 아주 잘 되어있었는데 배우의 애드립인지 대본이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억지로 웃기려고 하지 않는데도 웃음이 나서 재미있게 봤다. 여러가지 떡밥을 뿌려주고 관객의 추리와 선택에 의해 범인과 결말이 바뀌는 진행이 신선했다.
기존에 본 연극들에 비해서 관객과의 소통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작품이었고 은근슬쩍 사회풍자하는 내용들도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것 같다. 사모님 역할의 강현아님은 너무 예뻤다. 마린시티 사는 여자! 아줌마 역할인데 너무 예뻐서 계속 넋을 놓고 보게 된다.
관객의 관찰력, 기억력을 요구하며 참여를 유도하는 연극이라 집중해서 봤다. 관객의 반응에 따라 그때 그때 애드립으로 진행을 해야하는데 정말이지 배우의 기지가 대단하더라. 뿌려놓은 다양한 떡밥들로 관객의 추리를 요구하고 관객의 선택에 의해 범인이 정해지는 독특한 방식! 그러나 범인이 정해져있고 촘촘하게 트릭을 밝히고하는 좀 더 깊은 추리극을 기대한다면 추천하기엔 좀 그럴듯... 그래도 연극무대라는 공간적인 제한 안에서 재밌게 잘만든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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