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5회차 모임.
아무래도 '배리어프리 교육' 때부터의 동기들이다보니 스터디 모임이 이제 5회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오래 진행한 기분이 든다.
일찌감치 준비를 했으므로 이 날은 택시를 타고 허둥지둥 가지 않았다. 버스를 타고 일찍 출발해서 정말 느긋하게 도착했다. 문제는 전산의 오류인지 미리 대여를 한 세미나실1을 대여하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다. 순간 내가 대여일을 헷갈린 것인지 의심했을 정도였다. 다행히 담당자와 전화 연결을 하고 금방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바로 입실할 수 있었다.
오늘은 총 다섯명이 참여했다. 한 명은 가정사가 있었고, 한 명은 몸이 너무 아프다고 연락이 왔다. 한 명은 일이 너무 많다고 못 온다고 하였다. 씁쓸한 일이다. 사실 나도 연말이라 일이 너무 많아서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새고 갔던 터라서 더욱 씁쓸했다. 스터디를 계속 진행하다보면 더욱 인원이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지난주에 녹음실에서 녹음한 'KBS성우공채 2015년' 예문 녹음파일을 들으며 피드백을 진행했다. 총 다섯 개의 지문들 중에서 1번부터 순서대로 녹음파일을 들어 보았다. 한 명의 녹음파일을 두 번씩 들으며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한 번 듣고 피드백을 진행하고 한 번 더 듣고 피드백을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재미있는 점은 첫 번째 들은 것과 두 번째 들은 것의 느낌이 확연하게 달랐다는 점이다. 같은 파일임에도 말이다. 아무래도 귀에 익숙해지다보니 차이가 느껴지는게 아닐까 의견을 모았는데, 현장(성우 시험)에서는 두 번은 없으니 한 번에 잘 뽑아낼 수 있도록 더 연습을 해야한다.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칭찬을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서로 솔직하게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주고 받는 건설적인 스터디를 진행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컨셉쟁이라는 별명을 획득했다. 뭔가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스터디이기 때문에 도전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를 해 보았는데 결과적으로 스터디원들에게 큰 웃음을 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이번 모임에서 서로 캐릭터에 대한 연구, 캐릭터의 상황에 대한 연구를 하고, 각자가 가진 색의 장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다음번 6회차 녹음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원래는 다음번 6회차 모임에서 녹음한 것을 7회차에서 피드백 할 때, 이전 녹음분과 함께 섞어서 진행을 해 볼 생각이었는데, 오늘 피드백 모임을 진행 해 보니 다음 녹음 때는 확연하게 나아질 거라고 생각되어서 7회차 피드백 모임에서는 기존 녹음분과 비교 없이 새로 녹음한 분량에 대해서만 피드백을 진행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해당 내용을 후기와 함께 공지했다.
원래 같았으면 지금쯤 각자의 녹음 파일이 동영상 파일로 변환이 되어서 업로드가 되어야 하는데, 내가 연말이라서 너무 바쁘다보니 아직 하지 못했다. 올해를 넘기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꽤나 빠듯한 건 사실이다.
이번 모임에서 할머니 역할을 했을 때, '손주가 할머니 흉내내는 것 같다'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내 목소리 톤이 안타깝게도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의 톤인 것 같은데, 어차피 목소리를 바꿀 수 없다면 연기력을 보강해서 강수진 성우처럼 한 톤으로 연기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본업은 게임 개발자니까 꼭 성우로써 실력이 어마어마해져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하는데까지는 해 볼 생각이다.
오늘도 마치기 전 두 분이 먼저 가시는 바람에 단체샷은 셋이서만 찍었다.
다음 모임은 12월 21일. 녹음실에서 진행된다.
이번엔 좀 더 잘 해봐야겠다.
아무래도 '배리어프리 교육' 때부터의 동기들이다보니 스터디 모임이 이제 5회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오래 진행한 기분이 든다.
일찌감치 준비를 했으므로 이 날은 택시를 타고 허둥지둥 가지 않았다. 버스를 타고 일찍 출발해서 정말 느긋하게 도착했다. 문제는 전산의 오류인지 미리 대여를 한 세미나실1을 대여하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다. 순간 내가 대여일을 헷갈린 것인지 의심했을 정도였다. 다행히 담당자와 전화 연결을 하고 금방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바로 입실할 수 있었다.
오늘은 총 다섯명이 참여했다. 한 명은 가정사가 있었고, 한 명은 몸이 너무 아프다고 연락이 왔다. 한 명은 일이 너무 많다고 못 온다고 하였다. 씁쓸한 일이다. 사실 나도 연말이라 일이 너무 많아서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새고 갔던 터라서 더욱 씁쓸했다. 스터디를 계속 진행하다보면 더욱 인원이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지난주에 녹음실에서 녹음한 'KBS성우공채 2015년' 예문 녹음파일을 들으며 피드백을 진행했다. 총 다섯 개의 지문들 중에서 1번부터 순서대로 녹음파일을 들어 보았다. 한 명의 녹음파일을 두 번씩 들으며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한 번 듣고 피드백을 진행하고 한 번 더 듣고 피드백을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재미있는 점은 첫 번째 들은 것과 두 번째 들은 것의 느낌이 확연하게 달랐다는 점이다. 같은 파일임에도 말이다. 아무래도 귀에 익숙해지다보니 차이가 느껴지는게 아닐까 의견을 모았는데, 현장(성우 시험)에서는 두 번은 없으니 한 번에 잘 뽑아낼 수 있도록 더 연습을 해야한다.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칭찬을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서로 솔직하게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주고 받는 건설적인 스터디를 진행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컨셉쟁이라는 별명을 획득했다. 뭔가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스터디이기 때문에 도전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를 해 보았는데 결과적으로 스터디원들에게 큰 웃음을 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이번 모임에서 서로 캐릭터에 대한 연구, 캐릭터의 상황에 대한 연구를 하고, 각자가 가진 색의 장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다음번 6회차 녹음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원래는 다음번 6회차 모임에서 녹음한 것을 7회차에서 피드백 할 때, 이전 녹음분과 함께 섞어서 진행을 해 볼 생각이었는데, 오늘 피드백 모임을 진행 해 보니 다음 녹음 때는 확연하게 나아질 거라고 생각되어서 7회차 피드백 모임에서는 기존 녹음분과 비교 없이 새로 녹음한 분량에 대해서만 피드백을 진행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해당 내용을 후기와 함께 공지했다.
원래 같았으면 지금쯤 각자의 녹음 파일이 동영상 파일로 변환이 되어서 업로드가 되어야 하는데, 내가 연말이라서 너무 바쁘다보니 아직 하지 못했다. 올해를 넘기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꽤나 빠듯한 건 사실이다.
이번 모임에서 할머니 역할을 했을 때, '손주가 할머니 흉내내는 것 같다'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내 목소리 톤이 안타깝게도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의 톤인 것 같은데, 어차피 목소리를 바꿀 수 없다면 연기력을 보강해서 강수진 성우처럼 한 톤으로 연기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본업은 게임 개발자니까 꼭 성우로써 실력이 어마어마해져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하는데까지는 해 볼 생각이다.
오늘도 마치기 전 두 분이 먼저 가시는 바람에 단체샷은 셋이서만 찍었다.
다음 모임은 12월 21일. 녹음실에서 진행된다.
이번엔 좀 더 잘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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