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카페를 갈까 하고 있는데 가고 싶었던 군산 이성당이 오늘 휴일이었다.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찰나에 엄마를 따라 간 곳이 바로 고우당이다. 고우당은 군산시에 위치한 일본식 가옥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고우다'의 전라도 사투리 '고우당께'를 표현한 이름을 가진 곳이다. 나라를 잃고 서러웠던 시대의 아픔을 되새기고자 만든 공간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의 건축물을 활용하여 일본식 가옥을 체험할 수 있는 숙박과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잇는 예쁜 찻집(싸다) 그리고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한 여러가지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렇게 딱 보아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건물들이 블록을 이루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난 그냥 여기가 좀 전주 한옥마을처럼 인테리어 특이한 곳인 줄 알았다.
고우당 카페 입구. 창문틀도 특이하고 입구도 특이하고 아무리 보아도 건물이 일본식인데...
일단 카페의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싸더라. 아메리카노 아이스가 2,200원! 커피맛도 맛있었다. 엔젤리너스같은 곳보다 훨씬 나음.
아무래도 일제시대 건물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다 보니 내부 인테리어도 매우 독특했다. 가운데에 놓여진 화목난로도 특이하고 벽을 이루고 있는 나무살도 신기하다.
천장 조차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엄마는 사실 몇번 왔던 곳이고 커피값이 싸서 좋아하는 곳이라고 했지만, 본의아니게 특별한 곳을 방문하게 된 나는 기뻤다.
나는 처음에 그냥 이 카페 이름이 '고우당'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 블록 전체가 고우당이더라. 1,700평 정도 되는 공간에 '군산 근대역사 체험공간'을 만들었다. 일본식 가옥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숙박체험관과 근린생활시설, 근대역사교육관, 건축재생관 등을 만들어 두고 1930년대의 근대 군산의 모습을 복원한 공간이라고 한다.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 쌀 수탈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일본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했던 곳이며 지금도 인근에 일본식 사찰, 일본식 건축물 등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근처에서 일본식의 건축물이 많이 보이더라.
그냥 카페가 있는게 아니라 숙박 시설이 주가 되어 있으며, 카페 외에도 편의점, 돈까스와 우동이 있는 대포형 정종주점인 세노야가 있다.
숙박 시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랑채, 별채가 있다. 숙박시설은 아무래도 그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인지 다다미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방 사진은 고우당 홈페이지(http://www.gowoodang.com/html/sub2-6.html)에서 볼 수 있다. 별채는 원룸형 펜션으로 5인 기준이고 다다미방에 주방, 화장실이 있다. 숙박비는 주중 9만원, 주말 10만원이며 성수기 요금 변동이 없다. 사랑채는 8인 기준 대형 펜션으로 다다미방과 주방시설, 화장실이 있으며 가격은 주중 162,000원. 주말은 18만원이다. 고우당의 모든 숙소는 성수기 요금 변동이 없다. 사랑채는 최대 11명까지 숙박이 가능하고, 기준 인원인 8명에 초과 인원은 1인당 1만원의 추가 요금이 청구된다. 아마 나는 이런 방에 숙박할 일은 없어 보인다. 여름과 겨울은 투룸 펜션이고 5인 기준인가 가격은 주중 126,000원. 주말 14만원이다. 봄과 가을은 기본 2인실이고 2인 기준 주중 3만원, 주말도 3만원이다. 가을은 4만원인데, 이는 아마도 봄이 화장실이 공용이기 때문일 것이다. 공용화장실과 공용샤워실인 것을 감안하면 둘이서 3만원은 매우 괜찮다. 일본식 다다미방 체험이라니!! 후기를 보니 벌레는 좀 나온다고 한다. ㅎㅎ;;
카페 한 쪽에 있는 커피통들.
가게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을 구입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게 바깥쪽으로 나가는 문은 도르레와 스프링을 사용해서 자동으로 닫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세상 신기하다. 반자동 미닫이문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주방과 화장실.
미닫이 문을 열고 중앙의 정원으로 향할 수 있다.
한국의 도시 한복판에서 일본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니 신기하기는 한데, 역사적으로 생각하면 슬픈 일이기도 하다.
몇발짝 떨어져서 바라본 고우당 블록. 이 근처가 전부 이런 일제식 건물이라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묵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딱 보아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건물들이 블록을 이루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난 그냥 여기가 좀 전주 한옥마을처럼 인테리어 특이한 곳인 줄 알았다.
고우당 카페 입구. 창문틀도 특이하고 입구도 특이하고 아무리 보아도 건물이 일본식인데...
일단 카페의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싸더라. 아메리카노 아이스가 2,200원! 커피맛도 맛있었다. 엔젤리너스같은 곳보다 훨씬 나음.
아무래도 일제시대 건물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다 보니 내부 인테리어도 매우 독특했다. 가운데에 놓여진 화목난로도 특이하고 벽을 이루고 있는 나무살도 신기하다.
천장 조차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엄마는 사실 몇번 왔던 곳이고 커피값이 싸서 좋아하는 곳이라고 했지만, 본의아니게 특별한 곳을 방문하게 된 나는 기뻤다.
나는 처음에 그냥 이 카페 이름이 '고우당'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 블록 전체가 고우당이더라. 1,700평 정도 되는 공간에 '군산 근대역사 체험공간'을 만들었다. 일본식 가옥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숙박체험관과 근린생활시설, 근대역사교육관, 건축재생관 등을 만들어 두고 1930년대의 근대 군산의 모습을 복원한 공간이라고 한다.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 쌀 수탈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일본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했던 곳이며 지금도 인근에 일본식 사찰, 일본식 건축물 등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근처에서 일본식의 건축물이 많이 보이더라.
그냥 카페가 있는게 아니라 숙박 시설이 주가 되어 있으며, 카페 외에도 편의점, 돈까스와 우동이 있는 대포형 정종주점인 세노야가 있다.
숙박 시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랑채, 별채가 있다. 숙박시설은 아무래도 그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인지 다다미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방 사진은 고우당 홈페이지(http://www.gowoodang.com/html/sub2-6.html)에서 볼 수 있다. 별채는 원룸형 펜션으로 5인 기준이고 다다미방에 주방, 화장실이 있다. 숙박비는 주중 9만원, 주말 10만원이며 성수기 요금 변동이 없다. 사랑채는 8인 기준 대형 펜션으로 다다미방과 주방시설, 화장실이 있으며 가격은 주중 162,000원. 주말은 18만원이다. 고우당의 모든 숙소는 성수기 요금 변동이 없다. 사랑채는 최대 11명까지 숙박이 가능하고, 기준 인원인 8명에 초과 인원은 1인당 1만원의 추가 요금이 청구된다. 아마 나는 이런 방에 숙박할 일은 없어 보인다. 여름과 겨울은 투룸 펜션이고 5인 기준인가 가격은 주중 126,000원. 주말 14만원이다. 봄과 가을은 기본 2인실이고 2인 기준 주중 3만원, 주말도 3만원이다. 가을은 4만원인데, 이는 아마도 봄이 화장실이 공용이기 때문일 것이다. 공용화장실과 공용샤워실인 것을 감안하면 둘이서 3만원은 매우 괜찮다. 일본식 다다미방 체험이라니!! 후기를 보니 벌레는 좀 나온다고 한다. ㅎㅎ;;
카페 한 쪽에 있는 커피통들.
가게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을 구입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게 바깥쪽으로 나가는 문은 도르레와 스프링을 사용해서 자동으로 닫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세상 신기하다. 반자동 미닫이문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주방과 화장실.
미닫이 문을 열고 중앙의 정원으로 향할 수 있다.
한국의 도시 한복판에서 일본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니 신기하기는 한데, 역사적으로 생각하면 슬픈 일이기도 하다.
몇발짝 떨어져서 바라본 고우당 블록. 이 근처가 전부 이런 일제식 건물이라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묵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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