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주말 근무를 즐겁게 마치고 오리랑 만났습니다. [일주일에 한병씩 없애자] 프로젝트로 이번주에는 블루넌 화이트를 깠습니다.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2,000원에 소믈리에 나이프(라 부르고 코르크 오프너라 한다)를 사서 그것도 테스트 해 보았는데, 날은 잘 드는 데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손가락 베일뻔 했습니다.ㅎㅎ
아무튼 와인 한 병 들고 나가서 모듬초밥과 매운양념 닭갈비랑 먹어댔더니 사실 언제 다 먹었냐 싶을정도로 다 먹어버렸습니다.
ㅁ 색
라임색이라고 해야하나.. 밝고 노랑색에 가까운 연녹색.
ㅁ 향
일전의 마리아주 리슬링과 비슷한 향
하지만 조금 더 달콤한 향
달콤한데 뭔가 살콤하고 톡톡한 향
ㅁ 맛
달콤하면서 쌉쌀한 맛
마리아주 리슬링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
확실히 마시기에는 더 편하고 부담이 없다.
약간의 미감이 미끌미끌거리는 느낌.
기포는 없을텐데 묘하게 톡톡한 느낌
밖에서 먹은 거라 와인 잔이 아닌 일반 컵에 따라 마셔서 테이스팅이 제데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너무 맛있게 먹어서 어떻게 먹었는지도 모르는 새에 다 먹어 버렸다.
정말 맛있었다.
아마도 그건 [마리아주 리슬링]을 너무 실망스럽게 먹은 뒤의 와인이기도 하겠지만..
아무튼 중요한 건 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오리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는 것.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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