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었습니다. 원작에 비해 확실히 영화의 캐릭터는 개간지다 이말이죠. 원작을 제대로 안보아서 정말 저런 내용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모가 멀쩡해 보이던데 자식놈들이 늑대인간이라는 건 좀 에러네요. 쟤들 뭐지, 주워 온 자식인가.. 솔직히 평면적으로 까놓고 보면 엄청 허무하네요. 뭐야, 결국은 군인 아저씨 손바닥에서 놀아난 거잖아. 그래도 영상은 참 멋지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마지막의 자신의 연인을 기억하지 못하는 울버린은 참 안타까웠습니다. 죽은 사람에게 가장 큰 선물은 그 사람을 기억해주는 거라던데 말이죠. 물론 붙잡혀 있던 초능력자들을 한번에 쓸어 모아 데려간 대머리 아저씨는 역시 날로 먹기 좋아해서 대머리였던 겁니다. 분명해요.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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