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태그를 새로 만들어서 그간의 근황 및 게임회사 입사, 퇴사, 이직 관련된 이야기들을 남겨보겠지만. 일단은 시간이 없으니 이렇게 간간히 소식만 올릴 수 밖에. 회사에 입사하고나서 읽으라고 권해주셔서 읽은 책, '스크럼과 XP'.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스크럼을 쓰고 있어서 이해를 하게 하기 위해 읽으라고 한 것 같다. 회사의 게임 분석을 하면서 틈틈히 읽다보니 2주가 지나서야 다 읽을 수 있었다. 애자일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듣기는 했는데 자세히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사용을 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스크럼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하는지, 같은 방식이라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입사하고 나서 느낀 점은 그동안의 나는 '트렐로'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는 점. 어쨌든 인디 개발을 하다가 게임회사에 입사해서 다니다보니 매일 매일 배우는 게 많다. 하루 하루 출근이 즐겁다. 아무튼 스크럼 관련 책들은 많지만, 스크럼의 개념을 잡고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감을 잡기 위해서 읽는다면 적당한 두께에 잘 읽어지는 편이라 좋은 것 같다. 이제 좀 트렐로를 제대로 써 볼 수 있을 것 같다.
Game Designer Kumkun's Blog. 게임디자이너 쿰쿤. 게임개발/게임디자인/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