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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17의 게시물 표시

붕붕이 램마운트 장착

바튜매를 통해서 들어가게 된 지역 라이더 단톡방의 삐까님이 램마운트 안쓴다고 가질 사람 있냐길래 손을 들었다. 원래 주말에 받기로 했었는데, 학교에 USB 놓고 오는 바람에 반송에 가게 되어서 겸사 겸사 안락동 센터에 들렀다. 원래 김해에 있던 센터가 안락동으로 이전을 했는데, 일본쪽에서 경험을 쌓은 사람이라서 엄청나게 잘 본다고 했다. 가게 이름은 닥터쥰. 무슨 의사이름 같아서 병원 이름인가 싶은데, 오토바이 센터 이름 맞다. 위치는 안락동에 위치하고 있고 명장 도서관 근처에 있는데, 길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모르고 그냥 지나쳤었다. 처음 가는 길엔 찾기가 좀 어려운 것 같다. 센터 분위기는 깔끔했고, 대기실과 진료실(수리실)이 따로 분리가 되어 있었다. 대기실 유리를 통해서 수리 받는 붕붕이를 볼 수 있는 오묘한 곳이었다. 본래 목적인 램마운트 장착 외에 기본적인 점검을 해주고 계신다. 정비사 분이 안전에 엄청나게 예민하신 분인 것 같아서 믿음이 갔다. 생각보다 붕붕이의 앞 바퀴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과, 양쪽 브레이크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뒷 브레이크 상태 안좋은 것은 알았지만, 앞 브레이크도 그런지는 몰랐넹 'ㅅ'.... 근데 여긴 국산 부품이 없다고 해서 나중에 쌩쌩가면 한번 점검을 더 받아보고 필요하면 갈든가 해야겠다. 현재는 수영-센텀(10분 이내)을 주로 다니고 어디 멀리 가지도 않고 속도도 올릴 일이 없기도 해서 불편한지 몰랐는데... 브레이크는 좀 손을 보긴 해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ㅅ' 앞바퀴는 임대해준 친구랑 얘기를 해봐야겠군. 아무튼 드디어 램마운트가 생겼다. 사실 램마운트에 대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건 꽤 되었는데 가격도 가격이고해서 영 구입이 안됐었다. R차용 제품을 스쿠터에 달아서 조금 흔들리기는 하는데 사용하는데는 전혀 불편하지 않다. 그 사이 붕붕이 키로수는 14,115키로가 되었구만 'ㅅ' 정

수영 봄내 칼국수&수제돈까스 - 돈까스 모밀세트

같은 것을 먹는 것은 매우 지겨운 일이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과연 무엇이 있을까. 아무튼 뭔가 새로운 것을 먹고 싶다는 생각에 새로운 수영 밥집을 찾아 나선 민군과 나. 밥집 원정대라고 하기엔 둘 뿐이다. 오늘은 수영로타리 위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늘 가는 남문순대국집을 지나쳐서 걷다보니 못보던 집이 있다. 봄내 칼국수&수제돈까스. 아? 수제 돈까스라고? 사실 냉동으로 나오는 돈까스가 아니라 고기를 튀겨서 만들면 다 수제돈까스이기는 하다. 원래 먹고 싶었던 건 돈까스가 아니라 불고기백반 이었지만 런치타임 끝났다고 해서 여기로 오게 됐다. 이 집은 원래 낚지볶음을 팔던 집이다. 가게는 가정집을 개조해서 인테리어를 했고, 일전에 낚지볶음집이라 그런지 테이블에 가스렌지 세팅이 되어 있다. 칼국수와 수제돈까스를 파는 이 집은 그래서인지 만두전골이라는 메뉴도 팔고 있다. 메뉴는 이렇다. 객관적으로 말하건데 싼 가격은 아니다. 맛을 보고 나면 더욱 그렇다. 차라리 낚지볶음일 때 한번 와봤으면 이렇게 억울하지도 않겠지만...그때는 어쩐지 안 땡겨서 안갔었다. 아무튼 그 사이 낚지볶음 가게는 망해버리고 이렇게 돈까스 집이 되어 버린 것이다. 뭐든 별로 안 땡기던 민민은 수제돈까스 (7천원)를 주문했고 나는 냉소바 돈까스 세트를 주문했다. 8500원! 좋아. 김치왕만두가 땡겼지만 일단 시킨걸 먹어보고 맛있으면 시켜먹기로 한다. 수제돈까스를 마주한 민민과 세트의 돈까스를 마주한 나. 사실상 세트와 단독 메뉴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그리고 맛이 없었다. 뭐 아주 못먹을 정도는 아닌데, 이 가격이면 센텀시티의 소미돈까스를 먹어도 충분하다. 음식은 딱 예전 경양식점 같은 느낌이고... 양도 사실 부실하다. 진짜. 같은 돈까스라면 소미돈까스를 두고 여길 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문제의 모밀. 사진이 없는 것을 보면 짐작을 하겠지만, 이가 시리도록 얼음이 둥둥 뜬 육수가 같이 나온 건 좋은데... 면이 아주 제대

'처음 양모인형' 책으로 나도 인형작가가 되보자!

솔직하게 말하자. 나는 손으로 오물조물하는 것을 잘 못한다. 고작해야 히이라기 가면 만드는 게 전부였고 청소년때 한창 유행했던 십자수조차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 민민이 여친이 만든 목도리를 갖고 싶다고 했을 때도, 정말 풀고 뜨고 풀고 뜨고를 반복하며 겨우 했다. 고로 이 책을 본다고 해도 양모인형을 내가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나는 양아치가 아니고, NDC아트북 상태가 나빠서 덤으로 보내준 것 같은 책일지라도 이 얇고! 작으며! 가격이 만만치 않은 책의 리뷰를 해보기로 한다. 분명 이 책의 제목은 <처음 양모인형>이다. 어쩐지 내 머릿 속에는 <처음 만나는 양모인형>이라고 기억되어 있었는데, 확실하게 다시 짚어보자면 <처음 앙모인형>이 맞다. 이름 그대로 양모인형을 한번도 만들어 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든 책 같다. 하지만 딱 보기에 한 눈에 보고 "오, 해볼만 해!" 란 생각은 또 쉽게 들지 않는 것이다. 그나마도 다행이라면, 손뜨개 인형보다는 그래도 좀 만만해보이기는 한다. 양모 자체가 따뜻하고 포근한 촉감이기에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포근한 인형>은 거짓말은 아니다. 그리고 사실 남이 만든 양모인형을 보고 이 보들보들한 털뭉치는 무엇인가 의문을 가졌었는데, 이 책을 보면 단순히 양모인형을 만드는 방법 말고 의외의 궁금증이 풀려 버린다. 기본인형 만들기를 시작하고 그 다음에 응용을 들어가게 되는 흔한 기술서의 순서를 가지고 있다. 양모인형의 내구도를 가늠할 수가 없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좀 귀여워서 만들어볼까 싶기도 함. 기본 인형도 사실 내가 보기엔 전혀 간단해 보이지가 않는데, 이 목차의 기본인형과 심화단계를 나눈 기준을 모르겠다. 얼마나 나부끼는 것이 없느냐, 얼마나 팔다리를 가지고 있느냐, 털이 있느냐 그런 차이인걸까...? 기본 인형도 사실 내가 보기엔 전혀 간단해 보이지가 않는데, 이 목차의

NDC ART BOOK 2017 - 마비노기 덕후의 NDC아트북 리뷰

매월 진행하는 한빛미디어의 <나는 리뷰어다> 이벤트. 저번달에 프로그래머 친구가 보고 싶어한다는 이유로 PHP 서적을 체크 했다가 그게 정말 되어 버려서!! 이번달엔 그래서 정말 보고 싶었던 책 위주로 셀렉을 해 보았다. (물론 러닝PHP는 좋은 책이다) 그리고 며칠 뒤. 내가 꼭 받아보고 싶었던 책인 <NDC ART BOOK 2017>이 발송될 것이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굳굳!!!! 개발에 학교에 일정에 치여서 넥슨 컨퍼런스 못가고, 아트북 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사실로 일어났습니다!! 도착한 NDC ART BOOK 2017은 어쩐지 두꺼운 박스에 왔고, 얼레...열어보니 책이 두 권이다? 뭐였더라. 전자부품백과사전이었나 그 책이랑 NDC ART BOOK 2017 선택하고 나서, 총 세권을 셀렉해야하다보니 손고자 주제에 양모인형 책을 셀렉했는데 그게 같이 온 것이다. 지쟈스!!!! 담당자가 쿰쿤의 곰손을 이 책으로 금손으로 만들려는 속셈인가?! 자, 아무튼 NDC ART BOOK 2017 이 온 것은 맞다. 쨌든 리뷰 조건으로 책을 받는 건데, 양모인형 책이 덤으로 왔다고 해서 딸랑 원래 리뷰하기로 했던 아트북 리뷰만 할 정도로 나는 양아치가 아니다. (고로 양모인형 리뷰는 따로 업로드 하기로 하고...) 슴가빵빵에 매끈한 복근 언니가 반겨주는 하드커버 양장본의 NDC ART BOOK 2017. 그런데!!! 책의 뒷면이 심하게 더러운 것이다. 그렇다. 이것은 마치 교보문고에 딱 한권 남아있었던 비쥬얼베이직 기술서적을 받았을 때 같았다. (그때는 교보문고 담당자의 사과문이 있었지.) 사실 내 돈 주고 산 책이면 부들부들했을 것 같다. 왜냐면 중고책을 보냈다고 해도 의심하지 않을 상태라서.. 사진에는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칼에 긁힌듯한 자국도 세개 이상 있다. 그런데 뭐 무료로 제공받은 책이고 내부 아트웍엔 전혀 문제가 없어서 그냥 보기로 했다. (아 잠깐! 혹시 이 책 상태가

부산콘텐츠코리아랩 경성대점 개소식 기념 강의 - 웹툰스토리구상 및 기획

이미 완공은 되었지만 (여기서 주말에 TR했음) 정식 개소식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공간 대여가 되지 않았던 <부산콘텐츠코리아랩> 경성대센터가 개소식을 가졌다. 5월 30일에 정식으로 개소를 했고 이제 콘랩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간 대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콘랩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 온 홍보 포스터 5월 30일 오픈 기념으로 여러가지 특강들이 열렸다. 일부 강의는 사전에 신청을 받기도 했는데, 신청자 부족으로 폐강 된 강의도 있었다. 5월 30일과 31일 이틀동안 다채로운 주제로 강의가 열렸다. 콘랩 개소 기념 특강 시간표(출처 부산콘랩페이스북페이지) 대략 위와 같은 강의들이 이루어졌다. 게임과인 아이들에게 도움될 거 같아서 생각이 난 김에 수업 끝날때 쯤 말 해줬더니 몇몇 아이들이 첫날 강의를 들으러 왔더라. 게임 개발 체험 및 프로그래밍 강의, 그래픽 강의. 애니메이션 강의. 3D 콘텐츠 강의. 1인 미디어. 웹툰 관련 강의 등등 유익한 강의들이 많았는데, 나는 그 중에서 첫날 강의실 3에서 진행하는 강의를 들으러 다녀왔다. 게임 기획자도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써, <표현의 자유와 책임 : 창작자가 조심해야 할 혐오 표현> 이라는 주제의 최인수 작가님의 강의를 듣고, 이어서 개인적으로 오랜 팬이었던 남정훈 작가님의 <웹툰 스토리 구상 및 기획>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표현의 자유와 책임 : 창작자가 조심해야 할 혐오 표현> 강의가 기대 이하였다. 개인적으로 너무 일방적인 시점에서 이뤄진 강의가 아닌가 싶기도 했다. 혐오표현 문제가 늘어나는 배경 및 목적이라던가 강의 초반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감을 한다. 혐오표현의 단계에 대해서 위험성을 나름의 기준으로 나누어서 위험한 단계, 애매한 단계, 해도 되는 단계에 대해서 설명을 하셨는데... 일단 나는 작품과 작가의 인성을 동일 선상에 놓고 보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작가님은

[출강] 게임기획 마지막 수업

1학기도 막바지. 4월부터 수업을 나갔었으니 고작 두어달. 적응하기도 전에 수업이 끝났다. 사실상 '게임기획'을 가르치기로 했을 때,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 주고 싶다는 욕심으로 나갔는데, 그게 잘 안됐다.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이 있는데, 남은 시수가 얼마나 있는지 짐작을 하지 못해서 수업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생각했던 진도도 다 나가지 못한 것 같다. 기본적인 이론이나, 개발자의 마음 가짐 같은, 이 업계에 새로이 들어와 동료가 될 사람이 갖추었으면 하는 부분들에 대한 전달은 열심히 한 것 같은데... 마지막 수업이고, 본래는 기존에 내 준 과제의 발표를 하면서 평가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으나, 수업 시간 관계상 모든 아이들이 다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과제는 문서로 우선 평가를 마치고 수업 시간에 발표를 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시간을 내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말고사 범위에 대한 힌트를 주고, 과제와 중간고사 점수에 대해 발표를 해 주고, 과제 발표를 하고 피드백 받고 싶은 사람은 하라고 하니 A반은 반응이 쌔하더라. 발표해도 추가 점수를 주지는 않는다고 하니 더욱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아예 안 할수는 없으므로 느긋하게 돌아가면서 발표를 하고 피드백을 하곤 했는데 더없이 루즈한 시간이었다. 점심 먹고 오후 시간의 B반은 조금 분위기가 다르더라. A도 줬으니 B에도 기말고사 범위에 대한 힌트를 줬고, 중간고사 점수와 과제 점수에 대한 발표도 했다. B반 아이들은 자신들이 어딘에서 감점이 되었는지 디테일한 평가를 궁금해했고, 과제와 평가표를 짚어가며 부족한 점들을 피드백 해줬다. 발표에 대해서도 굳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피드백 받고 싶어서 나와서 발표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과제 완성도가 높은 아이들이 많았고, 1차 과제에 비해서 과제 이해도가 높아진 아이들도 많았다. 사실 빠릿빠릿하게 따라오는 분위기가 아니고 질문이나 대답도 적어서 수업이 힘들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영성난장 수영사적공원 벼룩시장 방문

늦은 점심을 먹으러 나갔던 오후. 점심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소화도 시킬 겸 한바퀴 산책을 했다. 원래 사적공원까지는 잘 안가는데 걷다 보니 발걸음따라 사적공원까지 가 버렸다. 이렇게 말하면 마치 사적공원이 엄청 먼 것 같은데, 사실 집에서는 걸어서 오분 거리. 느그작 느그작 걸어서 어르신들 모여서 윷놀이 하는 곳도 지나치고, 바둑 두는 곳도 지나치고, 죽은 나무 인줄 알았는데 이파리가 무성한 고목도 보고, 아이스크림 콘 껍질을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화장실에 들렀는데, 좀 더 위쪽에서 음악소리가 들렸다. 뭔가 하고 소리를 따라 올라가 보니, 늘 보던 광장에 벼룩시장이 펼쳐져 있었다. 옹! 전혀 몰랐다!! 중고서적도 팔고 있었는데 대체로 가격이 수영구어린이벼룩시장과는 차이가 좀 있었다. 그래도 포켓몬 인형 중형 두개를 오천원에 파는 꼬맹이를 보면서 잉어킹 인형은 하나 살걸 그랬나 후회.. 중고 의류를 팔거나 이런 저런 물품들을 팔고 먹거리를 팔기도 했는데, 딱히 시선을 끄는 물건은 없었다. 뭐랄까, 반송에 있던 마을 공동체처럼 수영도 잘 몰랐는데, '수영문화마을'이라는 단체가 있는 것 같다. 정확하게는 무슨 사업 같기는 한데... 수영문화마을 홈페이지( http://www.suyeongseong.com/default/ )도 따로 운영을 하고 있었다. 수영성난장은 수영사적공원에서 펼쳐지는 마을 축제인데, 공연과 체험, 이색 프로그램등을 운영을 한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1시에 시작을 하고 마치는 시간은 따로 지정이 되어 있지 않았는데, 대충 해가 질 즈음이면 끝나지 않을런가 싶다. 올해의 수영성난장 스케쥴은 5월 27일부터 6월 24일, 7월 29일, 8월 26일, 9월 20일, 10월 28일이다. 수영에 이사 온 지 5개월. 이런 행사를 하는 지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알게 된 날이 행사의 첫 날이었다. 덕분에 앞으로 남은 5번의 행사도 잊지 않고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집에 오면서 우리도 뭔가 벼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