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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13의 게시물 표시

내 남자친구는 프로그래머

원래 그래픽하는 사람은 프로그래머에게, 프로그래머는 그래퍼에게 끌린다는 말이 있는데. 그거랑은 별개로, 무튼 내 남자친구는 스물 두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게임 프로그래머를 하고 있다. 한 길을 파고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그 자리에 앉은 거라서 더욱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입사는 진작에 했는데, 수습기간 마치고 최근 정식 계약을 해서 본인 자리에 네임택이 놓였다고 사진 찍어서 보여줬다. 너무 뿌듯. 이히힛.♡  P.S. 어떻게 이런 유능한 연하를 꿰 찼냐고 물으신다면,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노원역 스파게티집 - 까르보네

남들 부산 해운대로, 광안리로 피서를 올 때 역으로 서울로 피서를 간 쿰쿤씨. 그러나 엄마 아빠 잃은 서울 물가에 ㄷㄷ하며 지리도 모르는 서울에서 먹을 것도 제대로 못찾는 사람이 노원역 근처에서 괜찮은 가게를 찾았어요. 이것도 뭐 순전히 그냥 걸어가다가 찾은 우연의 산물이지만. 예전에 이모가 사셨던 그 상계동. 아무튼 거기서 찾은 착한가격 맛집 까르보네를 방문했습니당. 아기자기 귀여운 가게 외관과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샘플샷이 먹음직스러웠어요. 물론, 이미 다른 곳에서 샘플과 현실은 심하게 다르다는걸 느끼고 오는 참이지만. 그래도 괜찮아보여서 들어가봤습니다! 내부도 괭장히 아기자기하고 귀엽습니다. 스파게티 메뉴. 탄산음료는 한번 시키면 계속 리필이 됩니다. 서울에 이런 가격이?! 싶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대. 저는 스파게티집의 실력을 알 수 있는 까르보나라를, 남친은 얼마전 롯데마트에서 먹고 빈정 상했던 토마토미트오븐스파게티를! 음식샷 그런 거 찍기 전에 이미 우린 너무 배고팠기에 이미 먹고 있다가 사진 안 찍은 것을 깨닫고 화들짝 놀라 찰칵 찰칵!! 보기보다 그릇이 큽니다. 양도 푸짐. 까르보나라도 느끼하지 않고, 설렁탕 맛도 나지 않고,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제대로 괜찮은 집을 찾았네요. 남친도 까르보나라 맛있다고 함. 가격도 괜찮고 양도 넉넉하고. 진짜 마음에 들었어요. 부산엔 없을려나.

서울 종묘

남친과 함께 세계유산 종묘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남친도 저도 박물관, 유적지 이런 거 좋아해서. 서울까지 가서 청계천에서 조금 놀다가 이런 곳을 찾아 돌아다녔어요. 재미있는게, 만 24세 이하는 청소년이어서 무료입장이 된다는 겁니다. 저는 29세니까 그딴거 없고. 남친은 22세니까 당연히 무료! 청소년 남친입니다. 청소년 남친. ㅋㅋㅋㅋ 사실 같이 지내면서 남친이 연하라는 걸 잊고 지내서 연하같이 굴지도 않고 오히려 의지되는 사람이다보니, 이런때에 문득 문득 어리구나라고 떠올리곤 한달까요. 여기저기 공사중이라 관람이 원활하지는 않았지만, 재미있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서울 청계천

남들 부산으로 피서갈 때 서울로 피서 간 남친과 쿤씨. 청계천의 시작점에서 중국인 관광객과 섞여서 내가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 잠시 헷갈려하다가 아이폰을 내미는 중국인의 사진을 좀 찍어주고.. 청계천에서 같이 앉아서 발도 담구고 물고기도 잡고. 무튼 양산 한 개 챙겨가서 시원하고 편하게 잘 지내고 왔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물가는 엄마 아빠가 집 나간 가격..

안산 노적봉 폭포

더운 여름. 서울로 피서를 간 남친과 나. 증간에 안산에서 만났기 때문에 안산에 갈만한 곳이 없을까하고 버스를 타고 지리도 모르는 안산을 빙글빙글 돌아다니다가 버스정류장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안산의 노적봉 폭포. 인공폭포지만 정말 멋있고 시원했어요. 인공폭포지만 시원하고 아주 좋아요. 휴게소도 있고 벤치도 많아서 쉬기 좋고. 차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저는 차가 없어서 좀 많이 걸어서 감. 네이버 지도 시밤바, 롯데마트에서 15분이라더니 그거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린 것 같음. ㅇㅇ 그래도 재밌었어요 'ㅂ'

안산 마포갈매기 - 매콤갈비

여동생 만나러 갔다가 안산 중앙동 마포갈매기에서 매운갈비 먹었습니당. 매콤갈비라 별로 그렇게 맵지는 않고, 쌈야채를 안주고 야채버무린걸 먹는게 좀 특이하달까. 판 둘레의 계란찜 때문에 고기를 한번에 많이 못 구워서 성질 급한 사람은 못 먹을듯.. 가보기 전에는 서래갈매기랑 비슷한 건가 했는데 좀 달라요. 아, 그리고 안산의 물가는 엄마가 없음. ㅇㅇ

영화 뜨거운 안녕

무엇보다 심이영씨 연기력이 무척 눈에 띄었던 영화. 홍기의 연기는 늘 비슷한 편인데, 제작진측에서 이전에 보아왔던 홍기의 이미지를 고수해주기를 바라서일까, 아니면 캐릭터 자체가 홍기와 닮았기 때문일까. 아이돌이 나와서 똥망이라고 하기엔 솔직히 홍기정도면 연기 잘하는편이지 않나. 내가 개인적으로 미남이시네요 이후로 홍기 팬이 되서 이런 말을 하는건 아님. 배우들 한명 한명, 어린아이까지 연기가 정말 좋았고 억지로 눈물 빼내려는 추억팔이 영화보다 훨씬 잔잔하고 따뜻한 영화였는데 어찌나 상영관을 빨리 빼냈는지, 나는 이 영화가 BTV 올라올때까지 있는지도 몰랐다. 프리미어를 통해서 본 영화지만, 극장에서 봤다고 해도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을 것 같은 감동적이고 잔잔한, 동화책 같은 영화.

집에서 만드는 찜닭

복날 다 지나서 만드는 찜닭. 다 만들고 나니 뭔가 감자 당근 볶음같은 느낌. 욕심껏 넣은 팽이버섯 때문에 싱거워진 찜닭.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인터넷이고 트위터고 페북이고 뉴스고 너목들 너목들. 주변에서도 너목들로 시끄러울때도 드라마 자체에 별 관심이 없고 기나긴 시간 챙겨봐야 하는 드라마에 관심을 더 가지지 못하는 나는 거의 요 작품을 피하고 있었는데 짬이 난 김에 한번에 몰아서보고 뿅 간 드라마. 첫화부터 열심히 응원하게 만드는 수성커플. 10년이 지나도 사랑하는 여자를 잊지 않는 수하와 살면서 속물이 된 혜성이 서로를 만나 변해가는 이야기 + 사랑이야기. 난 혜성이가 국선변호사 되고 자취방 구할때 방 2개라길래 둘이 같이 살 줄 알았음. 28살의 그녀와 18살의 그. 아니 19살인가. 깨알 달달한 이 커플의 모습들이 하나같이 우리 얘기 같아서 눈을 뗄 수가 없었던 드라마. 두 사람이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잘 이뤄져서 정말 다행이다. 특히 드라마의 마지막 부분이 가장 와닿는다. 혜성은 언젠가 그들에게 끝이 올거라고 믿고 있지만 수하는 언제고 다시 그녀를 찾아내 다시 사랑하게 될거라고. 혜성은, 언젠가 끝이 올테지만 그래도 지금에 최선을 다하고 더 사랑할 거라고.

영화 콤플렉스 - 스포일러 있음

공포영화의 거장이었던 시절은 '링' 때 끝나지 않았을까. 이제 거장 소리 듣기는 감독이 한물 간거 아닌가 싶다. 관객이 똑똑해진건지, 영화가 친절해진건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나는 똑똑하거나 추리력이 높은쪽은 아니니까 영화가 터무니없이 허술하다고 해두자. 나조차도 영화 초반에 주인공의 상태를 알아챌 수 있을 것 같았다. 복선이 아니라 떡밥을 너무 뿌려대서 눈치를 못채는 사람이 이상할 것 같은. 물론 여주인공은 들어가지 않았으면 하는 곳에 들어가고, 가지 말았으면 하는 곳에 가고, 하지 말라는 건 골라서 다 하는 청개구리라서 욕을 하면서 봤고 사람 긴장타게 만드는 연출은 좋았는데, 소각장에서 타다가 눌러붙은 아이는 너무 어설펐다. 차라리 그냥 CG처리하는게 나았을 것 같은 아쉬운 느낌. 아..........맞네. 링3D의 거미같은 사다코를 보면 그건 하면 안될짓이라는 생각이 문득.. 여주인공은 옆집 할아버지가 자기에게 복수하는거라고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는 나는 그 할아버지가 고마워서 너를 도와주려는 것 같다라고 생각되었고 처음부터 한밤중에 나돌아다니는 애새끼가 수상쩍지 않은 것 자체가 여주인공 정신머리가 이상한 것 같다고 생각함. 가족들이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서, 죽은 사람의 시간은 멈춰있다라는 말로 가족들이 사실 다 죽었다는 걸 알려주고 있고 아 그래 정말 지나치게 친절하면서도 떡밥을 잘 뿌려두는 영화로다. 그러나 마무리는 심각하게 어설픔. 같이 하겠다고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한 여주는 두고, 왜 애꿎은 남주는 데리고 가서 죽이냐 귀신놈아. 이 영화의 교훈은 미친년은 도와주면 안됩니다. 괜한 오지랖 피우면 남주처럼 주옥되는 경우가 생김.

영화 꼭두각시

리뷰 중에 공감가는게 있어서 긁어와 봄. '영화 자체도 좀 쓰레기 같지만.... 구지성 노출 하나도 없음.. 심지어 가슴조차 안나옴... 남주만 구지성 가슴 쪼물딱 거리면서 재미보고 끝남. 사람 줜나 약올리는 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떻게해. 물론 닥터보다야 조금 나았지만, 이건 공포영화라기 보다는 그냥 닥떡물. 야동이다. 야동. 육감공포가 아니고 야동이라고. 공포영화 기대하고 들어갔다가 야동보고 나올 것 같은 그런 느낌. 집에서 봐서 다행이다.

영화 극장판 썬더일레븐 GO VS 골판지 전사 W

극장판 썬더일레븐 GO VS 골판지 전사 W 아니 제목을 왜 이따구로 지어. 썬더일레븐이랑 골판지 전사가 싸우는게 아니고 골판지전사랑 썬더일레븐이랑 힘을 합쳐서 골판지전사네 세계의 악당을 물리치는건데. 그나저나 얘들 축구는 축구가 아니야. 오그리토그리를 넘어서서 팔뚝에 털이 다 일자로 서는 묘한 경험을 함.

영화 극장판 썬더일레븐 GO: 궁극의 우정 그리폰

극장판 썬더일레븐 GO : 궁극의 우정 그리폰 오그리토그리. 원래 썬더일레븐 안보고 코믹에서도 관심없는데 BTV에 있어서 봄. 그래도 이 정도는 탑블레이드 시리즈로 이미 익숙해져 있어서 그래도 덜 오그리토그리.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 2: 잠들지 않는 영혼

평범 반개도 아깝다. 이건 공포영화도 아님. 엑소시즘도 아님. 아니 뭐 엑소시즘이라고 5분도 채 안하고 악마하고 싸우지도 않고 아 ㅅㅂ 이길수 없으니 어쩔 수 없다, 뒈져버려! 하고 주인공을 죽이냐. 이런 쓰레기같은 영화. 게다가 나중에 주인공은 자길 배신한 인간들을 버리고 악마와 손을 잡아서 세상은 멸망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헌터X헌터: 팬텀루즈

홍보하는 사람이 영화를 안보고 홍보를 하는갑다. 크라피카 VS 환영여단은 무슨 얼어죽을. 전 환영여단 VS 환영여단에 끼어든 곤 일행이지. 히소카 진짜 먼치킨놈. 포스터와 달리 찌질함의 극을 달리는 키르아. 내 키르아는 이렇지 않아! 아무튼 극장 개봉을 팬을 위해서가 아니라 애들을 위해서 한건지 손발이 오그리토그리, 팔뚝에 털 서는 걸 참을 수가 없었음. 소재나 스토리 자체는 참신한데, 왜 이따구로 만들었을까 싶은 그런 영화였음.

영화 사이코메트리

영화를 보기 전에 캐스팅을 보고, " 김범? 그 잘생긴 김범? " 이라고 말한 내 주둥이를 탓하자. 관객도 아닌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이 러닝타임 내내 김범을 잘생겼다고 칭찬해대는 걸 보니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긴 함. 이거 뭐지, 잘생긴 김범영화인가. 그리고 손을 대면 놈이 보이는 건, 김강우가 아니고 김범인데 포스터는 또 왜 저따구야. 동물병원 의사가 알고보니 개 쓰레기라는 설정은 사실 예전에 만화 '지옥소녀'에서 한 번 본 설정인데 이번에 나오는 동물병원 의사도 요즘 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사이코패스. 말만 잘 들었으면 죽이지는 않았겠지만 글쎄. 어떤 동물이든 새끼때가 제일 이쁘다는 놈이 아이가 크면 어떻게 할지가 걱정인데. 싸이코패스와 싸이코메트리의 대결! 김강우는 대체 한 게 뭐야..

영화 뜨거운 욕망

평이 하나도 없는 이유가 뭘까. 제목이 뜨거운욕망이라 뭔가 닥떡물같은 성인영화를 떠올릴 것 같은데, 가족애와 자기애, 그리고 진짜 사랑을 찾는 의미있는 영화였음. 물론 남자 주인공이 좀 호구같기는 했는데, 정말이지 눈만 마주치면 섹스하는 그런 쓰레기같은 영화는 아니었다. 부부간에 정말 서로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건 어떤 건지 상대방을 이해해나간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가족간에 서로를 잘 모르고 있고 서로를 알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던지 여러가지를 담고 있는 영화였다. 여자가 스스로를 찾아가는 내용도 공감이 갔고. 그러나 가장 공감갔던 부분은 임신을 너무 미뤄서 막상 가지려고 하니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부분. 아. 노산.ㅠ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

뭘 실제상황이여. 개오바 포스터 뜯어버릴랑게. 백악관 최후의 날이 아니고 먼치킨 복귀의 날이라고 해라. 제라드버틀러 먼치킨 짱짱맨. 한국말을 하는데 애들이 뭔가 FPS 게임에서 한국어로 말하는 거 같은 그런 느낌이야. 물론 '요태까지 날 미행한고야?' 보다야 나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그리고 한국 너무 깔본당. 'ㅅ'ㅗ

영화 전설의 주먹

내가 윤제문씨 팬으로써 별 4개 준다. 그 시절에 공감대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재미있게 봤을 것 같기는 하다. 나도 그냥 저냥 본 영화. 이 영화가 정말 재미있다는 사람을 이해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오그리토그리 향연에 추억팔이 감성팔이도 빠지지 않는다. 이요원은.... 나 말고도 말이 많으니 그만두자. 그냥 극장가서 안 본게 다행이다.

영화 고령화가족

영화를 만든 사람들과 영화를 홍보하는 사람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안하고 일을 진행한 느낌이다. 홍보는 어디까지나 이 영화를 한국 코미디 영화로 끌고 가던데, 실제로 영화의 내용은 가족애다. 홍보를 제대로 했다면 좀 더 성공할 수 있는 영화였다는 생각이 든다. 물고 뜯고 싸우고 깔아뭉개도 밖에서부터 위협이 오면 똘똘뭉쳐 싸워나가는 가족의 이야기. 1남 3녀인 집에서 태어나 서로 물고 뜯고 싸우다가도 누구 하나 당하고 오면 우루루 가서 싸우고 복수해주는건 나도 겪어봐서 남일 같지가 않은 공감대를 형성해 준 영화. 물론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극단적으로 치닫기는 하지만, 그래도 소소하고 평범한 벽에 핀 들꽃같은 소시민의 삶을 반영한 그런 영화같았다. 윤제문씨의 물오른 연기는 여기서도 빛을 발했고 특히 민경이 팬티씬은 정말.... 대박. 영화 초반엔 다자라서 저렇게 한심하게 사는 자식들을 두고 모두 모인게 뭐가 그리 좋아 웃는지 엄마가 이해가 안됐는데 극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점점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영화 닥터

와. 꼭두각시 나왔을때 정말 망하겠구나 생각했는데 닥터도 정말 빨리도 프리미어에 떴다. 프리미어에 뜬 영화 중에 이번에는 정말 건질게 없었던듯. 일단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그리고 볼 예정인 사람이라면 아래 링크를 따라 예고편 한번만 보자.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0007&mid=20767 와. 내가 살면서 예고편이 전부인 영화는 본 적 있어도 예고편이 본편보다 나은 영화는 처음 본다. 진짜 똥망할 수밖에 없는 영화인데, 그나마 예고편 때문에 조금이라도 초기 관객을 끌 수 있지 않았나 싶은 영화. 제 나올 곳 모르고 쓸데없이 들쭉날쭉 정신사나운 BGM이 영화를 더욱 질 떨어지게 만들었고 연출은 긴박감을 주기보다는 정신산만 그 자체. 주연인 김창완과 성형외과의 마취전문의를 빼고는 하나 같이 바닥을 기어다니는 연기력. 특!히! 여주인공의 내연남(헬스트레이너)의 연기는 정말 발연기도 이런 발연기가 없었다. 게다가 기분 더러운 엔딩까지. 극장에서 돈 주고 봤으면 정말 이 보다 더한 욕을 쏟아부어도 될 것 같은 그런 영화...

집에서 만드는 오코노미야끼에도 반숙후라이는 기본!

개인적으로는 아주 많이 좋아하는 오코노미야끼. 사실 엄청나게 잘하는 집을 못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집에서 만드나 밖에서 사먹나 그 맛이 그 맛인듯.?! 집에서 만드는 오코노미야끼에도 반숙후라이는 올려줘야 제맛! 그러나 남친은 돈까스 외에는 일식에는 취미가 없어서 결국 남김. 오코노미야끼 믹스 참 좋다.

남이 사주면 더 맛있는 도미노피자

남이 사줘서 더 맛있는 도미노피자. 개인적으로 모서리에 빵 달린 것도 난 좋아하는데 씬피자는 그 페스트리처럼 바삭바삭한게 맛있는듯. 페리페리 치킨인가? 저것도 엄청 맛있는 듯 'ㅂ'

부산 근대사박물관, 부산 근대 역사관

남친과 함께 남포동에 놀러갔습니다. 남친이 남포동엔 한 번도 간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국제시장, 근대사박물관, 보수동책방거리, 롯데백화점 등을 둘러보고 놀았는데 대부분의 사진이 남친 중심이라 올릴 곳은 이 근대역사관 뿐이네요. ㅎㅎ 중앙역 7번출구나 5번출구로 나와서 쭈욱 올라오면 보이는 근대역사관. 국제시장을 구경하고 보수동 책방골목을 들렀다가 용두산쪽으로 가는 루트에도 방문이 가능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용두산공원에 올라갔다면, 반대쪽 내리막길을 통해 내려와서 왼쪽으로 가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건물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지만 '동양척식주식회사(東洋拓殖株式會社)'의 건물입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1908년 일제강점기, 서울에 설립되었던 국책회사(國策會社)로  일제가 대한제국의 토지와 자원을 수탈할 목적으로 설치한 식민지 착취기관입니다. 안에는 일제강점기의 기록들이 남겨져 있어서 딱히 일본에 반심이 없는 사람도 ' 일본 쪽바리 새끼들 이 ㅅㅂㄻ야!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오묘한 곳입니다. 당시의 일본은 정말 너무도 잘못했고, 지금까지 반성하지 않는 것도 잘못하고 있는 일이니 욕 먹어도 싸다고 생각하지만요. 아무튼 그 건물을 그대로 살려 유지하고 있는 근대역사관에 방문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 에어컨 빵빵, 매우 시원합니다. 타이밍 좋게 이런 기획전시를 하고 있어서 함께 구경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근대역사관의 미니어처입니다. 부산지점. 옆에 다른 지역의 지점도 있어요. 역사관 건물이 이 건물을 그대로 쓰고 있어서 같은 모습입니다. 구경을 하다보면 그 시절 거리를 재현시켜놓은 전시관이 있습니다. 건물은 실제 2M정도로 그다지 높지는 않습니다. 미니어처는 아니고 미들어쳐?! 기차는 움직이지는 않고, 안에서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기차를 지나서 오른쪽은 근대의 엘리베이터 모습을 하고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왼쪽은 근대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