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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17의 게시물 표시

사무실 정리

책상과 의자를 빼고 텅 빈 공간 2015년부터 아는 분의 사무실에 한쪽 공간을 빌려서 쓰고 있었다. 책상과 의자를 직접 구입했고 자리를 얻어서 그렇게 쓰고 있었는데, 7월 들어서 사무실에 자주 나갈 수 없는 사정이 생겼다. 4월쯤에 집에 작업환경을 새로 갖춰 놓기도 했고, 사무실에 이동하는 시간이라던가 여러가지를 줄여서 좀 더 작업에 시간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7월 초부터 사무실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작업하고 있기는 했다. 그래서 중요한 짐을 먼저 옮기고 말쯤에 맞춰서 자리를 뺐다. 책상과 의자는 지인이 이사하면서 필요하다고 가지고 갔고, 겸사 겸사 내 짐도 실어다 줬다. 따뜻하고 햇살도 들고 좋았지만, 뭐 7월쯤부터 집에서 쭉 작업하는데 집중도 잘 되고 작업할 만 하다. 크게 아쉽지는 않네.

노트북 윈도우 초기화, 재설치 + 프로그램 설치

윈도우는 도대체 왜 주기적으로 밀어줘야만 하는 건지 모르겠다. 2016년 12월에 처음 구입을 하고 포맷 후 윈도우를 재설치 해 주었는데, 2017년 3월에 드라이버가 꼬여서 한 번 더 밀고 재설치를 했었다. 그러니까 이번까지 합하면 거의 3개월에 한번 꼴로 포맷하고 재설치하고 있는 것 같다. 도대체 왜 그러는거야, 윈도우... 7월 말일부로 자리를 빌려쓰던 사무실에서 철수를 했기 때문에 이제 집에서 데스크탑 위주로 사용하고 종종 밖에 나가서 외부 작업을 할 때 노트북을 사용할 것 같다. 작업실에 아예 두고 사용할 때는 상관이 없었지만, 이제 종종 전원을 켤 거라서 전체적으로 손 볼 필요가 생겼다. 7월 10일 쯤에 문제를 일으키던 메인보드의 리튬 건전지를 교체해줬고, 이번에 윈도우도 다시 재설치했다. SSD가 아니라서 부팅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느린데 그거야 뭐 HDD니까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HDD라도 해도 너무 너무 느린 속도와 전화선 시절 생각나는 인터넷 속도는 좀 문제가 있지. 한 번 만들어 둔 이후로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부팅USB를 꼽아서 윈도우 재설치를 시도했다. 윈도우 재설치도 익숙해지니까 이제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윈도우는 맥에 비해서 자주 초기화를 해줘야 한다. 성가신 일이다. 파티션을 분리할까 하다가 그렇게까지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파티션은 그냥 두었다. 사실 윈도우는 윈도우 설치보다는 윈도우 업데이트 설치가 더 오래 걸린다. 실제로 윈도우 설치는 30분도 안 되어서 마쳤고, 그 이후로 업데이트만 한 나절을 했다. 본래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외부에서 작업하는 경우 간단하게 쓸 요량으로 초기화 한 것이라서 프로그램은 꼭 필요한 것만 설치를 했다. 사용빈도가 높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덜컥 처분해 버리면 나중에 꼭 필요할 때 불편할테니 일단 이 정도로 해두고. 프로필 사진과 바탕화면 이미지를 변경하고 종료했다. 그리고 본래 넣어두던 서랍에 쏙

연극 보고나서 코스트코 피자+불고기베이글

경성대에서 연극 보고 나서 저녁 뭐 먹을까 하다가 그대로 코스트코로 이동해서 피자 먹었다. 콤비네이션 피자 한 조각이랑 불고기 베이글. 점심을 늦게 먹어서 이거 먹고 나니까 배 불러서 못 먹겠더라. 회원권을 끊었어도 딱히 그 안에서 뭘 사지를 않으니...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또 없을 때 아쉬웠었으니까. 집도 가까우니 자주 가야지..

컴띵 IT자격증 관련 인강 사이트

우연히 좋은 기회가 있어서 이 사이트를 알게 됐다. 겸사 겸사 연간 무제한 자유수강권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할일이 너무 많은 관계로 2018년을 코앞에 둔 지금까지도 강의를 하나도 수강을 하지 않았다. '컴띵(comthink)'. 네이밍 잘 만든 것 같다. 사실 이런류의 IT온라인 강의 사이트가 컴띵이 처음은 아니다. IT관련된 다른 인강 사이트도 일년 정기회원권을 끊은 적이 있었지만, 오래된 강의들이 현실과 좀 동 떨어져 보였고 양으로 승부하는 사이트라서 그런가 온갖 쓸데없는 강의들까지 다 모아놓아서 정작 내게 필요한 강의를 보는게 쉽지 않았다. 사실 컴띵에 회원가입을 하기 전에 많은 시간을 들여서 둘러봤다. 내가 얼마나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몰랐으니까. 단과 강의가 7만원 정도 하는데, 1년 프리미엄 과정이 89,000원이니까 들을만한 강의가 많이 있다면 단과보다는 단연 연간 회원이 이득일 것이다. 지난번에 1년권을 끊었던 인강사이트는 인강의 종류는 너무나도 많은데 나한테 꼭 쓸모 있는 것이 적었고 강의도 너무 오래된 것들 뿐이었다. 할인을 해서 덜컥 가입하고 연간회원을 결제했었는데, 그 경험 때문인지 이번에는 좀 꼼꼼하게 둘러봤다. 일단 이 컴띵이라는 사이트의 좋은 점은, PC는 물론이고 모바일로도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컴퓨터 앞에 자리를 잡고 시간을 내어서 공부를 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이동하는 시간에 틈틈히 공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노트북이 있어야 볼 수 있는 인강보다는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해서도 볼 수 있는 인강이라는 점이 의미가 클 것 같다. 나는 어차피 PC파지만. 예전의 모 사이트는 IT강좌에다가 온갖 신변잡기, 악기연주라느니, 스피치라느니, 외국어까지 정신없이 섞여 있었는데, 컴띵 사이트는 컴퓨터 강좌 최다 보유라고 자신하는만큼 딱 컴퓨터 강좌만 있다. 어차피 사이트 들어가면 바로 볼 수 있는 거지만, 내가 보려고 정리한 컴띵의 강좌 카테고리.

유니티 플러스 구독 해지 Unity Plus unsubscribe

팀 메리데브는 작년 8월부터 유니티플러스를 구독(Unity Plus subscribtion)하고 있었다. 유니티플러스는 1년 구독 프로그램으로, 1년 구독을 시작한 이후에는 1년 동안 매월 결제가 된다. 약정에 따라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 유니티 플러스를 구독하고 3개월여 후에 해지하려고 하였을 때, 1년 유지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니티와의 협의없이 결제 계좌 잔액을 비운다던지의 방법으로 결제가 되지 않게 할 경우, 해외 거래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아무튼간에 유니티 입장에서도 유니티 플러스를 구독 취소 해 줄 것 같지 않아서 별 쓸 데가 없지만 1년간 유지를 해 왔었다. 재미있는 점은 1년 구독을 유지한 다음에는 매월 월 단위로 결제가 가능한데, 그것도 갱신을 하지 않고 중도에 취소할 경우 구독을 다시 시작하려면 12개월의 구독 약정을 다시 해야만 다시 월 결제가 가능해진다. 매우 불편한 일이다. 자, 아무튼 1년을 기다려서 드디어 유니티 플러스의 구독을 해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자! 자동으로 구독 취소가 되지 않기 때문에 구독 취소를 위해서는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 설정을 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삽질을 좀 했으므로, 혹여 나처럼 유니티 플러스 구독을 해지하려고 하는 (약정이 끝난) 사람이 있다면 보고 참고하라고 포스팅을 남긴다. 먼저, 유니티 사이트로 접속하자. 즐겨찾기를 해두지 않았으므로 구글에 검색해서 들어갔다. 유니티 사이트에 로그인을 한다. 우리는 팀 메리데브의 계정으로 구독을 하고 있었으므로 팀 계정으로 로그인을 했다. 웹사이트 우측 상단에 있는 동그란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오는 메뉴 중에서 맨 위의 메뉴를 클릭한다. 그럼 위와 같은 창이 나온다. 유니티 로고와 함께 이름이 나오고 그 아래 사용 중인 시트의 수가 나온다. 우리는 팀 메리데브의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MERRYDEV라고 되어 있다. 시트는 나와 프로그래머 둘이고 실제로 활성화는 프로그래머에게

일본식 건물이 있는 군산 고우당 - 카페

점심을 먹고 카페를 갈까 하고 있는데 가고 싶었던 군산 이성당이 오늘 휴일이었다.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찰나에 엄마를 따라 간 곳이 바로 고우당이다. 고우당은 군산시에 위치한 일본식 가옥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고우다'의 전라도 사투리 '고우당께'를 표현한 이름을 가진 곳이다. 나라를 잃고 서러웠던 시대의 아픔을 되새기고자 만든 공간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의 건축물을 활용하여 일본식 가옥을 체험할 수 있는 숙박과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잇는 예쁜 찻집(싸다) 그리고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한 여러가지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렇게 딱 보아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건물들이 블록을 이루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난 그냥 여기가 좀 전주 한옥마을처럼 인테리어 특이한 곳인 줄 알았다. 고우당 카페 입구. 창문틀도 특이하고 입구도 특이하고 아무리 보아도 건물이 일본식인데... 일단 카페의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싸더라. 아메리카노 아이스가 2,200원! 커피맛도 맛있었다. 엔젤리너스같은 곳보다 훨씬 나음. 아무래도 일제시대 건물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다 보니 내부 인테리어도 매우 독특했다. 가운데에 놓여진 화목난로도 특이하고 벽을 이루고 있는 나무살도 신기하다. 천장 조차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엄마는 사실 몇번 왔던 곳이고 커피값이 싸서 좋아하는 곳이라고 했지만, 본의아니게 특별한 곳을 방문하게 된 나는 기뻤다. 나는 처음에 그냥 이 카페 이름이 '고우당'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 블록 전체가 고우당이더라. 1,700평 정도 되는 공간에 '군산 근대역사 체험공간'을 만들었다. 일본식 가옥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숙박체험관과 근린생활시설, 근대역사교육관, 건축재생관 등을 만들어 두고 1930년대의 근대 군산의 모습을 복원한 공간이라고 한다.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 쌀 수탈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일본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