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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022년도 한 해 목표 (2022.06.29)

최근 글

도서 '피, 땀, 리셋' 리뷰

 한빛미디어의 '피, 땀, 리셋'. 개인적으로 자기계발 서적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뻔한 성공담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성공을 이루기까지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는데, 결국 당사자가 기억하는 몇 가지 습관과 실천이 성공 사유가 되어 독자들에게 너희들도 그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어!라고 가르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는 책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 정도를 따라 하는 것으로 성공은 따라오지 않는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여러 가지 굴곡을 겪고 그때마다 맨땅에 부딪히듯이 실패를 거듭하고 해결해 나가고를 반복한다. 회사에 사수가 있다면 내가 사수가 한 실수를 겪지 않거나 보다 빨리 해결할 수 있듯이,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가? 보다 어떻게 하면 실패하지 않는지를 배우는 것이 직접적으로 인생에 더 도움이 된다. 이 책은 한빛미디어에서 이전에 나온 '피, 땀, 픽셀'과 제목의 라임은 같지만 결은 다르다. "그리하여 그들은 망했습니다."를 길게 풀어서 이야기해주는 책. 그 책이 바로 이 '피, 땀, 리셋'이다. 이 책의 부제는 게임 개발 속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인데, 책을 읽어본 입장에서는 숨은 영웅은 없었고 눈물 젖은 월급날만 있었다. 아, 물론 성공을 위해서 이름 없이 스러져 간 개발자들을 숨겨진 영웅이라고 하는 거라면 맞는 말이겠다. 너무 슬픈 이야기가  아닌가. 깜찍한 픽셀아트가 그려진 귀여운 표지는 밝고 희망찬 내용을 담고 있을 것 같지만, 실상 내용은 파란색의 표지와 같이 새파랗게 질려 있다. 뭐지, 납량특집인가? 이런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를 우리는 왜 보아야 하는가? 이것은 공감이다. 게임 업계에 이미 들어와 있는 사람에게는 웃픈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은 경고다. 아직 게임 업계에 들어오지 않은 사람에게 '단순히 게임을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이 업계에 발을 들이면 삶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무서운 조언을 던진다. 게임

도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패턴' 리뷰

 도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패턴'은 새로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거나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전환하려고 할 때, 개발자가 어떤 기술을 쓰고 어떤 구조를 쓸 것인지 가이드를 해주는 책이다. 같은 출판사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라는 책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해 배웠다면, 이 책을 통해 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사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오렐리의 책답게 표지는 멸종 위기 동물인 말레이시아 소공작이 그려져 있다. 아주 제한된 범위에서 서식하는 반면, 번식률도 낮고 번식 속도도 낮다. 다른 오렐리 책들이 그렇지만, 책 내용과는 별 관계가 없다. 표지를 기획한 사람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패턴과 말레이시아 소공작이 무언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기본 사항을 간단하게 학습하고, API와 데이터, 이벤트 및 스트림을 이용한 실무 패턴을 익힐 수 있도록 가르쳐준다. 책의 내용을 보면 놀랍게도 그 방법이 너무나 디테일한데, 한 번 읽고 처박아 둘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찾아보기에도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개발자)는 적합한 구조와 기술 스택을 선택하고 개발에 착수하는 것뿐이다. 옮긴이의 말대로 개발을 할 때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정하고 시작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큰 차이가 있다. 기획서를 작성할 때도 방향이 정해져 있는 기획과 뭘 해야 할지 아직 명확하지 않은 기획서를 쓸 때는 작업시간이 천지차이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시간이 곧 비용인 개발 현장에서 어떤 방향으로 개발할지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훌륭한 사수와 함께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말 유용할 수밖에 없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라는 책이 있지만, 그 책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1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해 배우고 지나가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

도서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리뷰

 프로그래머랑 같이 일하는 모든 비 프로그래머를 위한 책.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책이 나왔다. 사실 이 책이 처음 출시되었다고 한빛미디어의 광고메일을 보았을 때, 에... 현업에서 개발자랑 일하면서 이런 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라고 생각했는데 수요를 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사실 간단하게 책 소개만 보고 나한테는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이 책을 굳이 손에 든 이유는 그럼에도 후배 기획자들에게 추천해 주기에는 좋을 책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남에게 책을 추천하기 전에 반드시 읽어보는 성격이기 때문에 책을 읽어 봤는데, 생각보다 쓸모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현업 기획자 9년 차인 나에게도.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서적은 다른 여타의 '혼공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책등과 전면에 같은 컬러로 포인트를 준 깔끔한 디자인이다. 흰 바탕에 큼직한 글씨로 본론에 충실한 것이 참으로 개발자스러운 디자인이랄까.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강의를 함께 참고하며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뒷면의 추천사에서 밝히듯이 이 책은 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일러스트와 비유로 용어들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준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가 보기엔 IT 업계의 일에 대해서 전무한 사람은 용어를 설명하기 위한 용어도 이해를 못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아예 전무한 사람보다는 이미 이 업계에서 비 개발자로 일하고 있고, 본인 업무 범위를 벗어난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거나, 프로그래머와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지식을 원하거나, 본인이 개발자로 전향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책의 뒤에는 별책으로 용어 노트가 붙어 있다. 맨 앞의 목차에는 가나다순으로 IT 용어들이 정리가 되어 있고, 용어 노트 안에서 해당 페이지로 가면 해당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다. 이 내용만으로 부족하다면, 용어 설명 옆에 적혀 있는 본 책 페이지로 이동해서 상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노트만 분리

홈베이킹 오븐, 위즈웰 GL-10C 미니오븐토스터기 리뷰

 내가 처음 사용한 홈베이킹 오븐은 대우 16L 미니오븐인데, 3만 원 정도에 사서 GL-42가 있는 지금도 종종 잘 쓰고 있다. GL-42 오븐이 디지털인데 반해 대우 미니오븐은 아날로그 방식이다 보니 시간 맞추기가 까다로워서 토스트 정도의 간단한 조리도 GL-42에 조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디지털 방식의 작은 오븐을 하나 들일까 고민을 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디지털 방식인데 작고 예쁘기까지 한 GL-10C 크림색의 예쁜 미니오븐을 발견해서 집에 들였다. 로켓 배송답게 칼같이 주문한 다음날 도착했다. 미니오븐토스터기 GL-10C의 박스. 커다란 쿠팡 박스를 열어보니  안에 이렇게 위즈웰 박스가 있었다. 위즈웰 박스를 여니까 정품 씰이 붙은 제품 상자가 또 들어 있었다. 박스 속의 박스 속의 또 박스!! 현재는 바깥의 박스는 버리고 내부 제품 박스만 보관하고 있다. (위즈웰은 전국 AS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배송 박스를 보관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버렸다.) 오븐만큼 예쁜 흰색의 박스. 단단하게 테이핑이 되어 있고 정품씰이 붙어 있다. 솔직히 겉박스가 밀봉되어 있지 않아서 혹시 리퍼인 것은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정품씰이 붙은 박스는 제대로 밀봉되어 있었다. 리퍼 제품은 아닌 것 같다. 제품 상자 안에는 스티로폼 완충제가 꽉 맞게 들어가 있고, 오븐 도어는 테이핑이 되어 있어서 제품이 흔들리지 않고 안전하게 잘 배송 왔다. 상자에서 꺼내놓고 보니까 더 예쁘다. 흰색 몸체에 검은색 거울 유리 도어. 솔직히 집에 16리터 오븐이 있었기 때문에 받아보고 별로면 친구 줄까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실물을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그런 맘이 쏙 들어갔다. 크림색의 디자인이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조그마해서 더 예쁘다. 구성은 오븐 본체. 부스러기 받침. 쟁반, 설명서. 끝! 심플하다. 설명서에는 사용 방법 외에도 오븐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이 상세하게 들어 있어서 좋다. 오븐 왼쪽 면에는 열기를 배출하는 구멍이 있고 뒷면은 효율적인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