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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17의 게시물 표시

마법삼림 타로 - 취미로 보는 넘버링

지난번 넘버링에서는 펜타클5와 펜타클6만 맞았다. 아무래도 겹치는 번호에서 정확도가 올라가는 것 같다. 이번에는 넘버링 조건을 좀 바꾸었다. 마이너카드의 소드 1번부터 10번까지를 각 1에서 10. 펜타클 1번부터 10번까지를 각 11에서 20. 컵 1번에서 10번까지를 각 21에서 30. 원드 1번에서 10번까지를 각 31에서 40. 그리고 소드킹, 펜타클킹, 컵킹, 원드 킹을 41에서 44. 카드의 끝을 나타내는 세계카드를 마지막에 배치해서 45로 지정해 보았다. 카드를 섞을 때, 지난 번에는 한 셔플에서 동시에 여섯 개의 카드를 추려냈다면, 이번엔 한 셔플에서 하나의 카드를 고르고 다시 남은 카드에서 하나를 고르는 방법으로 총 여섯개를 골라냈다. 그렇게 여섯 번의 셔플을 1세트로 총 다섯세트를 진행했다. 1세트는 펜타클2(12), 원드8(38), 컵3(23), 컵10(30), 펜타클6(16), 원드9(39). 2세트는 컵1(21), 원드9(39), 소드2(2), 펜타클1(11), 펜타클8(18), 컵6(26). 3세트는 컵1(21), 컵6(26), 펜타클9(19), 컵8(28), 원드6(36), 원드4(34). 4세트는 펜타클6(16), 소드5(5), 컵10(30), 컵8(28), 컵5(25), 컵9(29). 5세트는 소드7(7), 원드2(32), 소드킹(41), 소드10(10), 원드1(31), 원드10(40). 1세트는 펜타클2(12), 원드8(38), 컵3(23), 컵10(30), 펜타클6(16), 원드9(39). 2세트는 컵1(21), 원드9(39), 소드2(2), 펜타클1(11), 펜타클8(18), 컵6(26). 3세트는 컵1(21), 컵6(26), 펜타클9(19), 컵8(28), 원드6(36), 원드4(34). 4세트는 펜타클6(16), 소드5(5), 컵10(30), 컵8(28), 컵5(25), 컵9(29). 5세트는 소드7(7), 원드2(32), 소드킹(41), 소드1

미련을 버리지 못한 타로카드로 로또 번호 맞추기

새해를 하루 앞두고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나는 또다시 타로카드로 로또 번호 1등 맞추기를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넉넉하게 다섯번이나 뽑아서 5천원짜리 한장을 채웠다. 이 이후로도 이런 무쓸모한 짓을 또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아마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니까 또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부산 수영동 술집, 밥집 너희집

2017년의 마지막 날. 술집을 찾아 늦은 시간까지 헤매다가 흘러 흘러 '너희집'으로 갔다. 차돌박이 숙주나물 볶음에, 오뎅탕 추가해서 간단하게 소주 1병 하고 돌아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는 맨날 술이었네...

수영 수제맥주, 고릴라 브루잉

연말이라서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거리고 있다가 갑자기 지인들이 불러서 수영 고릴라 브루잉에 다녀왔다. 정확히는 광안리 해수욕장에 있다. 아쉽게도 별다른 기록이 없고 2년이나 지난 후라서 어떤 메뉴 먹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맛있었던 기억만 남았다.

부산 수영동 최고집왕갈비찜

마지막 날이지만 별다른 약속도 없이 집에 앉아 있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늘 갈비탕만 먹다가 오늘은 혼자이기도 하고 갈비찜을 먹어봤다. 갈비탕만 맛있는 줄 알았더니 갈비찜도 맛있었다.

타로카드로 로또 번호를 맞춰보자!

때는 2017년 12월 29일. 2017년의 마지막 해, 서른 세 살의 마지막을 앞두고 이제 곧 다가 올 서른 네 살을 바라보는 시기. 새해 대박, 인생 한방, 일확 천금을 꿈꾸며 로또 번호를 타로카드로 맞춰 보기로 한다. 물론 점쟁이도 무당도 사주쟁이도 그 누구도 로또 번호를 맞추지는 못했다. 그게 가능했으면 그들은 모두 로또 1등에 당첨되어서 호위호식하고 있겠지.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새해를 앞두고 있으니 묘한 치기가 올라왔다. 그래서 각 번호를 상징할 수 있는 카드들을 늘어놓고 셔플을 시작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쓸데없이 진지했다. 카드를 6장씩 총 세 번 뽑아서 번호 3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신나는 마음으로 복권을 사러 달려갔다. 그리고 그 주말의 결과는....?!

마법삼림 타로 - 취미로 보는 넘버링

취미로 보는 넘버링. 누구 운세 봐주기는 부담스럽고 전부터 생각만 해 보았던 넘버링을 해보기로 했다. 맞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메이저 카드 22장과 마이너의 펜타클 10장, 컵 10장, 펜타클 기사, 여왕, 왕으로 넘버링을 했다. 옆으로 눕혀서 사진을 찍었는데 억지로 세우니까 카드 배열이 이상하다. 마법사 토끼가 1번. 펜타클퀸이 45번이다. 첫번째 넘버를 셔플하다가 튕겨져 나온 세 개의 카드. 펜타클6(28), 여왕(3), 악마(15). 첫번째 넘버링 셔플의 결과. 왕(4), 수레바퀴(10), 태양(19), 펜타클5(27), 펜타클 여왕(45), 마법사(1). 두번째 넘버링 셔플의 결과. 컵3(35), 펜타클8(30), 은둔자(9), 컵4(36), 펜타클4(26), 펜타클5(27). 세번째 넘버링 셔플의 결과. 컵10(42), 컵5(37), 컵1(33), 펜타클6(28), 수레바퀴(10), 왕(4). 도합 1차 - 왕(4), 수레바퀴(10), 태양(19), 펜타클5(27), 펜타클 여왕(45), 마법사(1). 2차 - 컵3(35), 펜타클8(30), 은둔자(9), 컵4(36), 펜타클4(26), 펜타클5(27). 3차 - 컵10(42), 컵5(37), 컵1(33), 펜타클6(28), 수레바퀴(10), 왕(4). 4차 - 펜타클6(28), 여왕(3), 악마(15), 왕(4), 수레바퀴(10), 펜타클5(27)

Temperance(절제)와 The Srar(별)

Temperance(절제)와 The Srar(별) 타로카드를 처음 접했을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이 두 카드의 구분이었다. 한쪽 발은 땅에, 한쪽 발은 물에 닿아 있고 손에 물병을 들고 있다. 정확하게는 Temperance는 물병과 포도주잔을 들고 있는거지만 정통타로가 아닌 다른 카드에서의 이 물병 혹은 물잔은 그저 '금잔'이라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 없다. 그래도 화이트캣 타로(좌측 상단)는 유니버셜 웨이트의 기반을 따르고 있어서 그런지 하나는 잔이요, 하나는 물병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아마 이런 부분이 초보자에게 이 덱이 추천이 되는 이유일 것도 같은데. 무튼간에 내가 타로를 처음 접했을때는 아르누보(좌측 하단)였기 때문에 The Srar(별)라는 이름 외엔 왕 별(!!)을 찾아볼 수가 없는 카드의 이미지에 많이 헷갈렸었다. 지금와서 카드 이미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키몬도 카드(우측 하단)에도 있는 일곱개의 별이 아르누보에는 없다. 별 카드의 물병 두개를 하나로 축약한 메디벌 캣(우측 상단)도 일곱개의 별은 지켜지고 있는 것을 보면 가장 먼저 사용한 타로지만 아무래도 제작 과정이 정식 타로를 연구하여 제작된 것이 아닌 팬시 형태로 제작된 카드라서인지 상징이 많이 부족하다. 재미삼아 볼수는 있겠지만, 타로를 보려면 정통에 기반을 둔 오키몬도가 나을 것 같다. 지금은 별카드와 절제카드를 구분 못한다는 게 무슨 병X같은 소리야라고 할 수 있지만 그때는 그게 정말 어려웠던 것은 사실. 닮은듯 닮지 않은 두 카드는 발을 담군 물 조차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 하나씩 이미지 리딩을 해가고 공부를 해가면 알게 되겠지만, 이런 것들이 타로를 공부하는데 재미를 준다. 리딩에도 영향을 주고. 지금 자신의 타로의 Temperance(절제)와 The Srar(별)을 꺼내서 비교를 해보자. 이미 더 들여다볼게 없는 타로마스터라면 모르지만, 보통은 자세히 들여다보

화이트 캣 타로카드 TAROT OF WHITE CATS

화이트캣 타로카드. 구입가 28,000원. 유니버셜 웨이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카드라서 유니버셜 웨이트 서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으며 유니버셜 웨이트 유저라면 큰 무리없이 리딩이 가능하다. 물론 디테일한 부분에서의 차이가 있지만, 그건 이미지 리딩으로 더해줄 부분. 마법삼림의 광대의 강아지는 뒤따르는 존재라면, 화이트캣의 고양이는 붙잡는 존재다. 구입해놓고 마법삼림만 주로 썼기에 제대로 펼쳐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이미지 리딩을 위해 카드 그림을 하나 하나 들여다보니 재미있다. 카드의 재질은 얇아서 잘 휘어질 것 같지만 쓰는데 큰 지장은 없어보인다. 메디벌캣보다는 카드를 만졌을때 느껴지는 촉감이 좋은 편이고 카드의 폭은 마법삼림과 비슷하다. 삼림이에 익숙해서 불편하지 않다. 유니버셜 웨이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타로로 리딩이 쉽다. 고양이 타로덱 중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고, 초보자에게 권해주기도 좋은 카드. 사실 초보라면 정통덱 위주로 시작하는게 맞지만,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이 끌리는 카드를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메디벌 캣 타로카드

메디벌 캣 타로카드. 구입은 좀 된 거 같은데 주 덱인 마법삼림을 쓰느라고 상자 안에만 처박혀 있던 카드. 물론 카드의 비닐은 벗겼지만, 단 1회의 셔플조차 없었던 카드. 이미지 리딩을 하려고 꺼내고 쥐어보니 그립감이 별로다. 무엇보다 카드의 코팅 재질이 별로다. 다른 카드가 통상 2만원 후반대인데 비해서 이만원 초반대라 그런건지 그런 작은 차이가 그렇게 영향을 주는 건가 싶지만서도... 마법삼림의 재질이야 뭐 손에 쥐는 감촉이 아주 좋으니 제쳐두고, 화이트캣도 이정도는 아닌데.. 종이가 두꺼워서 그런지 모르지만 유광코팅이 좀 심하고 촌스러운 느낌? 그리고 종이가 너무 두껍고 습기를 잘 머금는다. 보관에 유의해야할 것 같다. 카드의 폭이 좁은 편이라서 손이 작은 사람에게는 유리할 것 같다. 화이트캣이나 마법삼림에 비해서는 확연히 폭이 좁아서 세로로 길쭉한 느낌이 든다. 정방향 해석이 가능하고, 메디벌 스카피니와 관계가 있는듯하다. 다른 카드들이 절제카드와 별 카드 모두 물에 발 한쪽을 담구고 있다면, 메디벌 캣은 별 카드는 물에 발가락 하나도 대지 않고 있다. 그 부분은 메디벌 스카피니 카드와 같다. 그러나 한손으로 물을 따르고 있으며, 홀랑 벗고 있지도 않으므로 100% 같다고는 할수없다. 아마 메디벌 스카피니를 바탕으로 인물을 고양이로 바꾸어 재해석한 타로인듯하다. 캐릭터의 표정이 모두 같아 복붙(복사+붙여넣기)같다라는 평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표정들이 다르다. 표정이나 그림만으로 읽기에는 다른 카드에 비해 상징이 부족하지만, 친근하게 리딩하기에는 동화같은 그림체라 좋을듯 하다. 카드에 숫자가 적혀있지 않지만, 어차피 로마숫자 제대로 못 읽으면 별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죽음 카드라던지 카드들을 하나 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그림동화를 읽고 있는 것처럼 재미있기 때문에 공부하기에는 좋지 않을까 싶다.

타로카드 - 아르누보 메이저 아르카나

아르누보 계열의 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 카드. 카드의 크기는 큰 편이고 손에 잡고 셔플하기가 수월하지는 않다. 모 책의 부록으로 받은 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가 내 삶에 '타로카드'라는 것을 덧붙여 주었는데 보기만해도 블링블링한 화려한 그림체는 아르누보 카드의 특징. 이 카드로 진학운이나 금전운 등도 많이 보아왔지만, 연애운을 중점적으로 봤었다. 당시의 연애운은 정말 백발백중이라고 할 정도로 잘 맞아서, 나는 이 카드는 연애운에 특화가 된 것은 아닐까 생각했던 적도 있던 것 같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당시의 리딩은 단순한 키워드의 나열이었지만, 질문자에게 들은 정보를 토대로 신변잡기를 더해서 그런 평을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오히려 지금은 질문자에 대해 정보가 백지에 가까울수록 리딩을 잘하게 되었다. '선입견'에 리딩이 좌우되는것을 막기 위함인데, 아직 학습이 부족하다. 가장 좋아했지만 연애운을 점칠 때는 의외로 잘 나오지 않는 연인 카드. 당시에 남자의 머리카락 색깔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나와 십년 이상 함께 있었고, 그만큼 계속 셔플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제 슬슬 떠나보내야 할 때인듯 하다. 스티커 팬시를 포장하려고 구입한 OPP비닐에 순서대로 넣어서 고이 포장했다. 누군가가 이 카드를 받아서 새로 타로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면 좋은 일이고.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기에는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이렇게 포장을 해두긴 했는데, 어떤 과정을 통해서 누구에게 줄 지는 모르겠다.

타로카드 - 오키몬도 메이저아르카나

'신비의 타로카드 배우기'라는 책을 구입하면 그 안에 들어있는 메이저 아르카나 22장의 카드. 오키몬도 작가가 카드의 작화를 맡았는데, 당시에는 일본 특유의 그림체만 눈여겨 보았었다. 지금 와서 다시 들여다보면 상징이 빠진 카드도 있고 다른 덱과 다르게 해석된 부분도 있다. 카드의 크기는 손바닥에 다 들어오지 않는 큼직한 크기로 손이 작은 사람은 셔플하는데 어려움을 겪을듯. 힘 카드가 8번, 정의 카드가 11번에 위치하고 있다. 색채는 매력적이지만 책만 보고 카드를 실제로 셔플한 적은 별로 없다. 손에 잘 맞지 않는 것도 있고, 개인 취향에 맞지 않아서도 있고... 일단은 책이랑 세트메뉴니까 가지고는 있지만, 카드만 그냥 누굴 줘도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누군가에게 타로를 가르칠 때 써도 될 것 같기는 한데... 배우는 입장에서도 자기 맘에 드는 카드를 써야 더 공부할 때 애착이 가지 않을까 싶다.

메디벌캣 타로카드 : 마이너카드 4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