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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14의 게시물 표시

만들어 먹어보자, 춘천닭갈비

남친이 닭갈비를 먹자해서 먹게 된 닭갈비. 이거 만드는데 온사방에 기름이 튀어서 내 옷도, 가스렌지 벽면도 엉망. 나중에 소주스프레이 뿌려서 닦느라고 고생. 맛은 있지만 만드는게 너무 힘들고 귀찮고 번거로운듯. 유기농 상추 준비. 텃밭의 상추가 벌써 뜯어먹을만큼 자랐다. 억세지않고 야들한게 맛있다. 만들기는 고생스럽지만 닭갈비도 맛있었음. 집에 노는 팽이버섯 썰어서 같이 볶고, 떡도 불려서 넣어줌. 맛있었다. 적당히 먹고 밥을 볶았어야했으나, 맛있어서 닭갈비를 너무 많이 먹어서 밥이 좀 싱겁게 볶아짐. 다 볶고 안에 모짜렐라 치즈 넣어주니 야들하니 잘 녹아서 맛있다.

어쩐지 샤브샤브를 먹고 싶은 기분이라 소고기 샤브샤브

어쩐지 샤브샤브가 먹고 싶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샤브샤브를 먹고 나서 먹는 칼국수가 먹고 싶어졌죠. 그래서 마트에 가서 샤브샤브에 넣을 야채랑 버섯이랑 소고기를 사왔습니다. 소고기 600g이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아서 반정도만 먹고 남은 건 다음날 밥 볶아 먹었습니다. 샤브샤브를 먹기위해 준비. 한동안 금주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술대신 탄산음료입니다. 산들애의 힘을 빌린 샤브샤브육수.버너로 보글보글 끓입니다. 육수에 느타리버섯이랑 팽이버섯이랑 야채랑 넣고 계속 보글보글. 보글보글 끓으면 소고기를 풍덩해서 익혀서 먹습니다. 쌈무에 싸먹어도 맛있고, 그냥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맛있네요.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았던 고기. 다음날 소고기김치볶음밥이 되었습니다. 샤브샤브상을 노리는 세미. 고기접시에 코를 들이밀었다가 궁둥이 팡팡 당했습니다.

회사 점심 도시락 싸기 - 유부초밥 + 김말이 + 문어소시지 + 오렌지

오랜만의 남친 점심도시락 싸기 포스팅. 그간 사실 못싸준것도 있고 대충 대충 싸던것도 있고 사실 싸놓고 귀찮아서 사진 안찍은 것도 있고.. 어찌됐든 오랜만의 포스팅. 특별한 날은 아니었는데 어쩐지 나들이 도시락같이 되어버린 점심도시락. 뭐, 민민이 맛있게 멋었으면 된거지.

KFC는 치킨보다는 비스켓이지

남포동 간김에 KFC 들림. 남친은 KFC는 한번도 안가봤다고 함. 얘가 워낙에 매장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음. 무튼 징거버거 세트랑 비스킷 주문. KFC는 치킨보다 비스킷이 짱짱맨. 비스킷 너무 맛있다.

코르그37건반을 선물받았습니다. - KORG microKEY 37

인디게임팀 팬베소프트에서 프로그래밍 외의 모든 것을 맡고 있는 쿰쿤씨. 기획도. 그래픽도. 홍보도. 마케팅도. 시나리오도. 사운드까지!! 좀 더 제대로 된 작곡 공부를 하고 싶어서 큐베이스를 설치하였으나 키보드가 없어서 좌절을 겪고 마스터키보드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할줄 아는거라곤 손가락 하나로 건반 띵똥띵똥이 전부인 쿰쿤씨. 마스터키보드를 검색하니 종류는 또 왜이리 많은지. 혼이 빠져나가기 전에 '스튜디오305 프로젝트'로 알고 지내게 된 작곡가분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데스티니!!!! 장비 업그레이드 하고 안쓰는 마스터키보드 있다고 보내주신답니다. 그냥 받는건 죄송하다고 하였으나 어차피 처치 곤란이고 상태도 낡았다며 택배비까지 지불하고 보내주신 그 물건. 코르그 37건반입니다. 지식쇼핑에 검색하니 코르그 마이크로키37 (KORGmicroKEY37)로 제품명이 나오더라고요. 어디가요?! 완전 반짝반짝 새거같은데?!?!?!?!?!?!?!?!? 이리봐도 저리봐도 깨끗하기만 합니다. 이런걸 주시다니...낡았다더니.... 이런 새것같은 걸 주시니 준다고 넙죽 받은 제가 민망해서 죽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작곡가님. 정말 열심히 할게요. 뽁뽁이로 잘 싸서 보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모서리 아랫부분이 깨져서 왔어요. 조각 찾아서 본드로 다시 붙여놨습니다. 우체국 택배도 믿을수가 없네요.  무튼 그렇게해서 마스터키보드가 생겼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슬레이트가 맛이 가는 덕분에 데이터 백업에, AS센터를 오가고 정신이 없었고 일주일쯤 지나서야 겨우 설치하고 연결했는데 잘됩니다. 아주 잘돼요. 감동입니다 ;ㅅ; 작은 120cm 책상에 프린트에 기타 잡다한게 다 있는데, 키보드까지 올라오니까 좁아져서 공간박스로 선반을 만들었는데도 넉넉한 기분은 들지를 않네요. 그래도 침실 겸 작업실이다보니 책상을 더 넓힐수는 없어서... 나중에 PC가 늘면 암담하군요. 무튼 처음엔 저렇게 놓았는데, 지내다보니 키보드가 아랫

화이트보드 구입 후의 작업실

그러고보니 화이트보드가 없어서 작업실에 놓을거 하나랑 거실에 놓을거 하나 두개 주문했습니다. 싼값에 질이 떨어진단 얘기도 있는데 또 잘쓰는 사람도 있어서 후기가 중간적인맛이라 그냥 구입 ㄱㄱ. 책장 뒤쪽으로는 침대입니다. 작업실 겸 생활공간이니까요. 옆 건물과 바짝 붙은 창문 덕분에 낮인지 밤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작업하게 됩니다. 입구쪽이 민민 자리, 안쪽이 쿰쿤씨 자리입니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 화이트보드! 아주 쓸만합니다. 작업실에 원래 이거 없어서 종이에 쓰고 그럤는데, 화이트보드가 있으니까 회의하기도 좋고 스케쥴 적기도 편해요. 침대 쪽에서 본 작업공간. 책상 밑에도 책이 그득합니다. 관련서적은 아무래도 밑에 있는게 꺼내보기 좋을 것 같아서 그랬는데 어찌됐건 책이란 물건은 손이 잘 안가는 물건입니다. 맥미니 하나와 모니터 하나로 작업하는 민민. 모니터 하나 더 사줄까하니 하나로도 충분하다네요. 뭐 어차피 앞으로 긴 공백을 가질 예정이라 책상 앞에 앉을 날도 며칠 안남았지만요.. 프로그래밍 외의 기타 등등을 하고 있는 쿰쿤씨 자리는 정신이 좀 없습니다. 밖에서 24인치 듀얼모니터로 작업하다가 작업실에 오면 작은 슬레이트 화면에 숨이 막히지만 이것도 적응하기 나름. 그냥 저냥 잘 작업하고 있습니다. 쿰쿤씨 자리에서 바라 본 방문쪽. 팀장님이 받은 상장이랑 쿰쿤씨가 맞춘 퍼즐액자가 있습니다. 본래 퍼즐이라는게 풀고 맞추고 하는법인데, 맞춘 이래 단 한번도 푼적이 없습니다. 책장으로 나름 공간분리 중. 자주보는 책은 책상 밑에서 꺼내려면 허리아프니까 저렇게 올려놨습니다. 사실 팀장님이 보는 책이 뭔지는 잘 모르겠고 저거 다 제가 볼려고 올려놓은 겁니다. 유니티는 아예 할 줄 몰라서 'ㅂ' 거실에도 요렇게 화이트보드를 놓고 회의실로 쓰고 있습니다. 아주 잘 쓰고 있어요. ㅎㅂㅎ

연극 행오버 리뷰! - 조은극장 2관

금요일 오후에 사무실에서 조은극장에 전화를 걸어 연극 <행오버>를 예매했다. 토요일의 TRPG 모임이 각각의 사정으로 취소가 되었기 때문에 일요일에 보러 가기로 한 연극을 토요일에 보러 가기로 했기 때문. 일요일에 푹 쉬면 되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토요일에 놀 수 있어서 더 좋을 것 같았다. 전화 예매를 마치고, 금요일 밤에 심야영화를 보고 일을 하다가 잠들고 드디어 토요일이 됐다. 일찌감치 출발해서 연극 시간이 가까워져서 극장으로 향했다. 우왕!!! 1열이다. 오래간만의 앞자리다. 예매순, 결제순으로 자리가 지정된다는데 전날에 미리 예매한 덕분일까 앞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한장은 초대권 받은 거고, 한 장은 기존에 옥탑방 고양이 본 걸로 할인 받아서 본건데, 이제보니 1인 2매까지 50% 할인이다. 초대권 없어도 둘이서 같이 봐도 볼만하겠다고 생각했다. 연극이 엄청나게 비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지 않다. 한 번 관람을 하고 나면 지난번 관람 티켓으로 할인을 받을 수도 있고, 인터파크라던지 예매처를 통해서 할인받을 수도 있으니까. 오늘의 연극은 <행오버>. <옥탑방 고양이> 공연을 두 번이나 보고 이번달 새로운 연극이다! 오늘의 캐스팅은 남편 철희역에 배우 문상중님. 이벤트업체 대표 태민역에 배우 임재성님. 아내 수현 역에 배우 손수경님. 게이바 사장 설정 역에 배우 이정현님. 싸이코패스 소녀 민지 역에 배우 박유진님. 이번 캐스팅은 정말이지 너무나 훌륭했다. 맨 앞자리 앉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열은 그냥 '앞자리'보다 뭔가 특별하고 밀착되는 그런게 있는 것 같다. 스릴러코믹 연극이다보니 무대 조명이 대체로 어둡다. 푸른빛과 붉은빛의 조명을 주로 쓰고, 극의 긴장감이 풀어지는 부분에서 조명이 밝게 켜지고 한다. <옥탑방고양이>를 보고도 생각했지만 조명을 정말 잘 사용하는 것 같다. 특히 극 중에서 배우들이 의자에 앉아서 '진실게

집들이음식은 셀프준비! 집들이 했습니다 'ㅂ'

아시다시피 지난 3월 15일에 이사를 하고 뭔가 많이 늦었지만 지난 월요일 집들이를 했어요. 스무살때부터 혼자 살았고, 30년 넘게 살면서 집들이를 해본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남친이랑 저랑 손님 세분 모셔다가 음식먹고 술마시고 게임하고 놀았습니다. 집들이메뉴 만드는거 엄청 고민했어요. 처음에는 집들이음식 뭐할까하다가 피자랑 치킨 시킬까하다가 그냥 집에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재료비는 그렇게 많이 안들었어요. 음식은 다 만들어 놓고서 사진을 안찍어서 손님1이 찍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ㅋㅋ 이거 다 제가 만듬 'ㅂ' 부대찌개가 메인이에요. 스팸이랑 비엔나 소시지도 아낌없이 썰어 넣었습니다. 먹을 게 많아서 라면사리는 안 풀었어요. 김치부침개.. 참치 한통을 통째로 넣었는데 인기가 별로 없었습니다. 크흡... 간장불고기. 팽이버섯 듬뿍 썰어 넣고 들들볶은 간장불고기는 땡초를 너무 넣어서 좀 매웠지만 맛있었습니다. 두부김치. 본래 김치만 볶을 예정이었으나 남아도는 대패 삽겹살을 같이 넣어 볶은 삼겹살 넣어 볶았는데 완전 맛있었어요 >ㅅ< 팽이버섯 삼겹살말이. 요건 투다리 꼬치구이 보고 삘 받아서 만들었는데 만드는 게 정말 힘듭니다. 근데 정말 맛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다리에서 6천원에 파는게 비싼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마트에서 충동구매한 김말이. 신제품인것 같은데 맛있었어요. 햄버거스테이크와 미트볼은 오뚜기 3분 요리의 힘을 빌렸습니다. 3분이면 OK!!! 그렇게 총 8개의 요리를 상 위에 쑤셔 올려 놓고 소맥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후, 손님1이 페이스북에서 봤다며 스크류바주를 만들어보자고 합니다. 손님1이 슈퍼에 가서 스크류바와 투게더, 사이다를 사왔습니다. 저는 콜라와 환타와 소주와 맥주와 와인을 제공. 너도 나도 앞다투어 제조상궁이 되어 술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와인에, 아이스크림에 콜라에 소주에 맥주에 있는 것은 다 섞어서 먹을

동래 안락동 - 초가집순두부 : 순두부찌개, 콩비지찌개

남친 위궤양때문에 병원 예약이 있어서 동래 봉생병원에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남친이 순두부찌개를 먹고 싶다고 하기도 했고 다른 블로그에서 맛집이라고 해두었기에 정말 맛이 있는가하여 가보았는데.. 이게 콩비지찌개. 이게 순두부찌개. 가격은 둘 다 6천원이었구요... 저는 그냥 저냥했고 남친은 정말 입맛에 안맞는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먹어봐도 순두부찌개는 정말 너무했음.... 정말 정말 오랜만에 돈이 아까운 외식이었습니다.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 다녀왔어요

부산 지하철4호선 수안역에는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이 있습니다. 수안역을 만들다가 발견되어서 그대로 역 안에 보존이 되어 있는데요. 민민은 아직 한번도 안가봤다고 해서 벚꽃놀이 끝나고 같이 가 봤어요. 요렇게 지하철역 안에 있습니다. 지하철역 안에 있다보니 입장료가 무료라 아무나 자유롭게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하철역 안에 있다보니 볼거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임진왜란시에 쓰이던 무기, 장군전과 화차를 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 준비되어 있어요. 민민이 하는거보고 엄청 못한다고 했는데 어렵습니다. 화차는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역사관 안에는 이 시뮬레이션 게임을 할 수 있는 곳과 전시공간, 그리고 영상을 감상하는 곳이 있는데 영상실은 소리만 들리고 프로젝트빔이 꺼져서 화면은 나오지않더라고요. 남친은 다 본 후에 이게 다냐고 조금 실망하기는 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박물관에 갈까 했지만 너무 멀고 오늘은 체력을 많이 써서 패스하기로 했어요. 대신 걸어서 동래 시장 안에 있는 동래부동헌이랑 동래향교를 다녀왔습니다. 부동헌은 복원공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관리자분이 볼게 뭐 있냐고 물어보시길래 볼게 있다고 하니 많이 보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시장 안에 있음에도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았어요. 안타깝네요. 그러고보니 5월에는 종묘제례를 보러가기로 했는데, 사람 많겠죠... 남친이 역사를 정말 잘 꿰고 있어서 역사 얘기 하면 눈이 반짝반짝 빛나요. 게임 개발 얘기랑 역사 얘기 할때, 대하사극 볼때 눈이 정말 빛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