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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14의 게시물 표시

반송 레드버킷 - 수입과자 몇개를 집어 먹어 보았다

여기 저기에 유행처럼 번져 나가고 있는 수입과자 전문판매점. 작년 추석 대구에 놀러갔을때 엄청 큰 매장을 본 적이 있는데 우리동네 반송에도 아주 자그마한 귀여운 가게가 생겼다. 이름은 레드버킷. 사실 생긴지는 좀 되었고, 내가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갈 일이 없었다. 지인 크리스마스 선물로 남친이 누텔라를 주겠다고 하여 누텔라 사러 갔다가 'ㅅ' 다른 것도 사와 봄. 누텔라. 프레첼 체다치즈맛. 치즈쿠키 까망베르치즈맛. 밀크쿠키. 닛신웨이퍼스 스트로베리맛. 소금사탕. 총 구입가 13,700원. 누텔라가 7,500원으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함. 400g에 7,500원이나 하는 악마의 초코쨈 누텔라. 이걸 쨈이라고 해야하나 스프레드라고 해야하나. 내가 필라델피아 치즈크림 빵에 발라 먹는 것처럼 빵에 발라먹는 초코크림이라는데 전에 윈스팅군 때문에 한번 먹어봤을때 그 치명적인 단 맛 때문에 다시는 먹지 않는 그 물건이다. 지인의 선물로 사서 그대로 넘겨줌. 착한가격 2,500원의 소금사탕. 카스가이 시오아메. 짭짤한 맛이 좋아서 즐겨 먹는다. 천원이길래 사 본 딸기웨하스. 그냥 저냥 먹을만하다. 천원이길래 사 본 프레첼 체다치즈맛. 얘도 그냥 저냥 먹을만 하다. 개 좋아하는 치즈쿠키. 아 이거 정말 좋아하는데 코스트코 가서 한박스 사오는게 훨씬 싸게 먹히기는 할듯. 까망베르치즈쿠키랑 체다치즈쿠키가 세트로 한 박스에 들어있는데, 이거 생각하면 코스트코 회원 한번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당. 사실 거리도 이마트트레이더스 가는거보다 코스트코가 더 가까움..동선이 그렇다고.. 천원이라 사본 우유쿠키. 우유쿠키 좋아해서 사봤는데 내가 생각한 그 맛이 아님. 보리로 만들어서 바삭바삭하기는 한데, 우유맛이 풍부하지가 못하고 물 탄 우유 맛이라고 해야하나 좀 비어있는 맛이다. 다시는 먹지 않을거얌. 그냥 저냥 큰 기대없이 먹었으나 무슨 맛인지 알고

팬베팀 크리스마스 파티

크리스마스니까, 팬베팀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습니다. 민민과 쿰쿤씨, 홍달과 윈스팅군이 참여했습니다. 파티 메뉴는 햄버그스테이크(3분이면 OK!!)와 등심돈까스. 피자1번가의 스페셜피자. 대박치킨의 치킨 두마리. 콜라와 사이다와 소주와 매실주스. 와인이 함께 했습니다. 홍달이 파티를 위해 와인을 가지고 왔으나,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일거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스파클링은 개뿔, 드라이한 와인이라서 모두는 사약을 먹는 기분으로 마셨다는 후문. 전날 과음으로 몸이 안좋은 윈스팅군은 술은 커녕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요번 크리스마스 파티는 살짝 망한 느낌? 몸에 좋은 브로콜리를 곁들인 3분 햄버그 스테이크. 그래도 맛은 참 좋아요. 간장치킨은 처음 시켜먹어 봤는데 그냥 눅눅한 후라이드 느낌이라 앞으로 다시는 간장치킨은 시키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음식을 다 먹어가던 중에 케이크를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전날 미리 예약까지 해뒀는데, 저희가 예약한 케이크랑은 생긴게 많이 다르네요. 걔는 트리장식이 있었는데, 사장님이 예약시간 가는줄 모르고 계셔서 그런지, 마카롱 반쪽에 메리크리스마스를 적어서 얹어주셨어요. 우리는 모두 또라이니까, 촛불로 캠프파이어! 활활 타오르는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다락마을 센텀시티점

크리스마스 이브의 다락마을. 맥주 1700cc 순삭.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 5화 - 메모리

네이버 웹툰의 2대 악역을 자칭했던 '라헬'과 '안경잽이'. 닥터프로스트에서 머리 좋은 악역으로 심리학적으로 사람을 가지고 노는 천하의 개썅놈으로 ​나오며 악역의 꼭짓점을 찍은 안경잽이 윤성현. 물론 원작에서 마무리 되지 않은 부분이라 드라마에서 등장한 인물이 그일지 아닐지는 알 수 없지만 프로스트의 숙적의 등장에 원작을 아는 시청자들은 윤성현을 떠올리며 울분을 토해냈을듯. 프로스트의 주변에서 연이어 자살하는 사건이 이어지는데, 자살의 원인을 찾고자 심리부검을 하던 도중, 그들이 누군가에 의해 기억이 조작되어 자살을 하게 되었다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의 무의식 속에 있는 가장 약한 부분을 끄집어내어 기억을 조작한 다음 자살하도록 만드는 잔인한 수법. 결국 희생자에는 조교 윤성아의 베스트프렌드까지 포함되고, 코앞에서 절친의 죽음을 목격한 윤조교는 큰 심리적 불안감에 빠지게 된다. 이제 윤조교와 함께하는 프로스트의 감정변화에도 슬슬 관심을 가지며 지켜볼때인가. 10부작이라더니 점점 재미있어진다. 다음주도 기대 중!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 4화 - 위험한 사랑

윤성아 역의 정은채씨를 보고 처음에는 이렇게 적절한 캐스팅이 또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원작보다 조금 더 활달한 아가씨가 되었지만요. 처음 볼때는 드라마 여주인공치고 저렇게 평범하게 생기기도 힘들다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보면 볼수록 윤성아역의 은채씨가 사랑스러워 보이네요. 참 사랑스러운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해요. 5화까지 오면서 프로스트도 살짝 움직이는 것 같고요. 4화 위험한 사랑은 송선이 주인공이 된 편이었는데, 사실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작가가 원작을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고 해도. 원작에서 협박편지로 인해 잊혀져 있던 내담자를 기억해내고 ​그를 다시 케어하는 송선의 모습은 정말 멋졌는데 드라마에서는 협박편지를 보낸 내담자에 대해서는 너무 쿨하게 씹어 넘겼달까.. 아쉬운 점이 많아요. 배두한역의 유건씨는 소름끼치는 집착 연기를 잘 해주셔 이입이 잘 되었지만... 정말 이렇게도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이 세상에 많은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 3화 - 가면 매뉴얼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서 추리의 폭이 조금 얕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이건 범죄심리학이라기보다는 그냥 심리학에 가까운 드라마이다보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그런 추리물을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초반부터 범인이 빤히 보였달까요. 무한도전이 극한 알바를 하는 것 중에서 정준하가 콜센터 아르바이트를 하지요. 사실 지금은 노곤노곤하게 난로 쬐가며 디자인 하고 있지만,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180콜까지 받아가며 빠릿빠릿하게 고객님을 외치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정준하의 도전을 보면서 어찌나 공감되고 소름끼쳤는지 모릅니다. 닥터프로스트에서도 서비스직을 하다보니 가면 속의 자신을 잊어버리게 되는 범인의 모습이 나오는데​ 에필로그에서 콜센터 종사자의 모습도 비춰지죠. 서비스직이라는게 다 똑같습니다. 웃음 뒤에 울음을 씹어 삼키는 직업들이죠. 씁쓸하고 안타까운 편이었습니다.

영화 라푼젤

보기는 12월 초에 본 것 같은데 이제서야 써보는 리뷰. 스토리상으로는 겨울왕국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말에 보게 되었는데 스토리도 그렇고 캐릭터들도 그렇고 개그도 그렇고 확실히 겨울왕국보다는 훨씬 재미있습니다. 다만. 라푼젤 베이비돌은 이쁘지 않게 생긴 관계로! 구입은 하지 않는걸로 ㅋㅋ 공주의 생일에 등을 띄우는 게 무척 이쁘고 멋졌습니다. 왕자님이 도둑님이라는 반전이 초반부터 충격을 주긴 했지만요. 동심파괴! 그래도 재밌었어요.

강가네 손만두 - 수제돈까스, 쫄면, 불만두

남친과 함께 어쩐지 자주가고 있는 강가네손만두입니다. 재송동 유창맨션 인근에 있습니다. 처음엔 불만두를 먹었고, 그 이후 쫄면을 먹었고. 5천원이라는 가격에 믿겨지지 않는 작은 양에 놀랐고 엄청 맛있어서 또 놀람. 근데 자주 먹으니까 이제 물리네요. 육개장(5,500원)도 참 맛있었는데 어제는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수제돈까스. 6천원인가 5,500원이었던가로 기억합니다. 도톰하고 야들하고 바삭하니 맛있어요. 괜찮네요. 이것이 그 문제의 쫄면. 아마도 그릇이 커서 더 그렇게 보이지 않나 싶은데 정말 양 적어요.  5천원인데 절대 이거 하나 먹고는 배부를 수가 없음. 아니 뭘 먹은 기별도 못 느낄거라고 확신합니다. 근데 맛있어!!!!!! 그래서 갈때마다 먹고 마는 마성의 쫄면. 다음엔 만두국이나 수제비 이런 거를 도전해봐야겠어요.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 2화 - 블랙 아웃

블랙아웃. 술을 먹어 필름이 끊긴 상태는 무의식이 아니라 아예 저장된 기억이 없기 때문에 최면으로도 기억을 되돌릴 수 없다고 하네요. 안타깝네요. 실수한 일, 잘못한 일도 있겠지만 술자리에서 오간 즐거웠던 기억도 사라지는 거니까요. 뇌세포를 위해서 음주는 적당히!!! 필름이 끊겨 기억은 나지 않지만, 깨어나보니 피범벅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 남자. 살인용의자로 쫓기지만 기억은 나지않고. 그 와중에 피살자 아버지, 뒤늦은 부심이 파괴력으로 폭발하네요. 산채로 물에 처넣는 건 좀 너무했다... 기억을 하지 못할뿐, 범인은 아닐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범인 맞음이라는 반전이 참.. 그보다, 늘 생각하는건데 저렇게 낳아놓고 너만 아니었으면~~~~하는 부모가 이번화의 범인을 만들었죠. 제발 저런 부모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를 하고 애를 낳았으면 좋겠어요. 부모가 되면 희생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는데 얕은 책임감으로 일을 벌이니 아이의 인생이 꼬이죠. 어제는 전라도 군산의 19살 여자가 20살 남자와 공모하고, 자신의 1개월된 아이를 냉동실에 넣어 죽인 후 버스터미널에 유기하려고 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제발 자기 몸은 자기가 관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