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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19의 게시물 표시

수영 드롭바 - 할로윈 파티!

2017년 10월 31일. 자주 가는 단골 맥주집, 드롭바. 수영 미니펍입니다. 혼술하기 좋은 가게죠. 저녁때 보니까 사장님 페이스북에 할로윈 파티 준비가 끝났다는 게시글과, 파티가 한창이라는 글이 올라왔어요! 그래서 저도 민민과 함께 수영 가자마자 바로 합류했습니다.





가게 곳곳에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마침 빙고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저희도 꼽사리 껴서 빙고게임에 참여했지만, 당첨되지는 못했습니다. 아쉬워라~~~!!!! 당첨되면 드롭바 이용권을 받을 수 있었는데!!!




늘 먹는 새우샐러드와 쥐포를 안주로 주문하고 민민은 맥주를, 저는 탄산수와 음료수를 마셨습니다. 아직 술을 먹을 수 없는지라....


이날 저희 룩은 흑세라룩이었습니다. 새로 산 세라복과 바꾼 스카프가 꽤 고급져서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 보니까 잘못 묶어서 카라가 가운데로 뭉쳐 있었네요. ㅋㅋㅋㅋ




가게 안에 마련 된 할로윈 머리띠를 착용하고 셀카를 찍어보고!!




머리에 도끼가 찍힌 머리띠도 있어서 그것도 써 봤습니다.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임유어파더까지. 쉬익- 쉬익-!!
새벽 세시까지 이어진 할로윈파티! 정말 재밌었습니당. 크리스마스파티랑 연말파티도 하면 좋겠당!!!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프로방스 마을

10월 14일. 뜬금없는 담양행 여행을 떠났던 날. 대통밥을 먹고 대통밥 가게의 테이블 매트에 있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가 보기로 했다. 늦은 밤 길을 좀 헤매었으나, 무사히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직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주차장 옆으로 불빛이 반짝거렸다. 이 밤에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숲을 보자고 이렇게도 어마어마한 차들이 모이다니... 이해가 안 갔다. 메타세쿼이아길에 와본 적 있는 엄마도 이 정도 차가 이 밤에 몰릴 만큼 볼거리가 많지는 않은데 이상하다며 의아해했다. 물론 나중에 안 건데, 이곳에는 담양 프로방스 마을이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오밤중의 메타세쿼이아 길은 정말 귀신 나올 것 같았다. 간판은 멋졌지만.


메타세쿼이아길에 온 것이 처음이라서 내비게이션에 '메타세쿼이아로'로 검색을 했더니, 메타세쿼이아로 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우리를 안내해서 한참 가다가 되돌아오기도 했다. 낮에는 입장료를 받는 것 같은데 밤에는 아무래도 귀신 나올 것 같은 숲길이라 안 받는 것 같다.


낮에 갔으면 좋으련만... 밤에 간 메타세쿼이아 길은 그저 귀신 나올 것 같은 장소였다.


메타세쿼이아길 입구에 있는 표지판. 어두워서 엄마 폰으로 플래시를 켜고 찍었다.


길 옆으로 작은 도랑이 있었는데, 도랑 옆 담벼락에는 예쁜 사인이 걸려 있었다. 이건 이뻤다고 생각한다.


원래라면 나는 이런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길을 만났을 것이다. 낮이었다면. 하지만 밤이었고 추웠고 숲길은 귀신 나올 것 같았기에, 우리는 빠르게 주차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리고는 화장실을 가려고 화장실을 찾아 움직이다가, 발견하고 말았다.

담양 프로방스 마을을...



프로방스풍의 건물들과 건물들 사이에 반짝이는 조명들. 이국풍의 조형물들. 장식들. 나무까지도. 하나하나가 정말 멋졌다. 뭐랄까. 주차장의 그 수많은 차들이 이해가 가는 풍경이었다.


벽에는 곳곳에 이렇게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포토존 외에도 건물 자체가 예쁘기 때문에 어디서 찍어도 예술이 된다. 한글로 적힌 간판만 피하면 완벽하다.


추가…

담양 죽녹원 여행 : 그곳에 대나무숲이 있었다.

10월 14일 토요일. 본래라면 나는 이날 부산행 버스에 타고 있어야 했다. 아침에 일어나 부산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데, 엄마가 하루만 더 놀다 가라고 하셨다. 대나무숲에 가자고 하셨다. 웬 뜬금없는 대나무숲 타령인지 모르겠지만, 집에 오는 건 오랜만이기도 하고 자주 오지도 않기 때문에 표 시간을 내일로 바꿨다. 그다음 주에 일이 많아서 토요일에 가서 일요일엔 준비를 해야 하지만 엄마가 그리 말씀하시니 어쩔 수 없다. 민민에게는 다음날 간다고 연락을 했다. 그렇게 정말 뜬금없이 시작된 담양 여행.

담양은 집에서 차로 두 시간가량 걸리는 거리다. 내가 있는 곳은 충청남도. 담양은 전라남도다. 도 하나를 건너뛰어야 하는 거리로, 이렇게 아침에 갑자가 가자! 고 해서 가지는 곳은 아니다. 물론, 우리 집은 가자고 하면 그날 어디든 가는 집이라서(서울이든, 대전이든) 그러려니 했다.


고속도로를 타고 달려 고창까지 왔다. 여기에 어쩐지 와본 것도 같고 처음 온 것 같기도 하다. 고창의 고인돌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그리고 델리 만주를 사서 다시 차에 탔다. 엄마가 화장실에 가시면서 대낮이지만 휴게소 납치가 흔하니 조심하라고 하시며 차에서 멀리 떨어지지 말라고 하셨다. 차 안에 앉아서 델리 만주를 먹으며 '고속도로 납치' 키워드로 검색을 해서 뉴스를 읽고 있는데 엄마가 돌아오셨다. 차는 다시 출발했고, 곧 담양에 다다랐다.


담양에는 전남대학교가 있었다. 죽녹원 입구 근처에 전남대가 있었는데, 관광을 온 사람들이 전남대 안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는 것 같았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이미 차가 넘치고 넘쳐서 주차장 안에 들어갈 수도 없게 생겨서 우리는 좀 멀리 떨어져서 길가에 주차를 했다.


느지막이 일어나서 점심도 먹고 노닥거리다가 오후 두시나 되어서 출발했기 때문에 담양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네시쯤이었다. 햇빛이 찢어질 듯 쨍쨍했다. 준비성 좋은 부모님은 선글라스를 끼고 여유롭게 다니셨지만, 나는 매우 눈부셔서 제대로 걷는 것도 힘들었다. 성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