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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의 게시물 표시

부산 가야동 황궁쟁반짜장

가야동에 살때 자주 애용하던 황궁쟁반짜장. 한 그릇은 배달 안해줘서 혼자 사는 쿰쿤씨가 짜장면을 먹고 싶은데 먹지 못해 구슬피 울었다는 후문이 있는 그 집! 농담이고.  아무튼 쟁반짜장은 참 양이 아쉽지만 맛있고, 짬뽕도 시원하게 맛있고. 탕수육도 따끈하고 아삭하니 맛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가야동에 안 살아서 더는 시켜 먹을 일이 없지만, 혹시나 가야동에 살던 저같은 분이 [ 가야동 짜장면집 ] 혹은 [ 가야동 중국집 ] 으로 검색창을 두드리며 먹을 것을 찾아 헤맬것을 염두하고 글을 써봅니다. 전 이제 괜찮아요. 바로 옆집에 더 맛있는 중국집이 있음. ㅋㅋ

마법

부산에 살면 도통 접할 수 없는 눈소식. 에버랜드 알바할 때 이후로는 눈사람 만들기는 커녕, 눈 구경도 제대로 못해봤어요. 크리스마스도 눈 따위 없이 휑하게 지나갔구요. 12월 30일. 2011년이 오기 하루 전, 마법이 일어났습니다. 미친 듯이 쏟아지던 눈보라는 5분만에 그쳤고, 마법이 끝난 후, 다시 햇살이 들었습니다. 흩날리던 눈발은 멈췄고, 쌓일듯 했던 눈은 모두 녹아버렸습니다. 아마도, 그 5분동안은 대기콜이 엄청 많지 않았을까요. ㅋㅋ

빈폴 가방 & 지갑 구입

대구에서 사왔던 가방이 한달도 안되어 가방끈이 끊어지는 바람에, 큰 마음 먹고 백화점에 가방을 보러 갔습니다. 생각없이 들어갔던 구찌 매장에서 크로스백 하나에 푹 빠졌었지요. 한창 구찌의 그 크로스백에 푹 빠져서 가방만 생각하던 어느날. 빈폴이라는 브랜드를 접할 일이 생겼습니다. 브랜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는 그전에는 녹색 체크를 보고도 이쁘다고만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그게 빈폴이더라고요. 백화점에서 둘러보다가 온라인 샵이 훨씬 싸고 포인트도 많이 줘서 온라인에서 구매했습니다. (직영) 가방과 함께 닳아가던 지갑 대신 지갑도 바꾸었는데 사람들이 가방은 그냥 그렇다치고 지갑 이쁘다고 해서 좋네요. 수납 공간도 넉넉하구요. 무엇보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최근 빈폴 브랜드 행사가 들어갔는데, 그때 고민중이었던 복주머니 모양 가방은 행사대상으로 십만원이나 가격 하락했는데, 제 가방은 그대로네요. 다시 한번 뿌듯했어요. ㅋㅋ

부산 서면 7번가 피자

이래저래 가야동에 살때는 주 활동권이 서면이었기 때문에 자주 갔었습니다. 코코펀 할인도 되었었고. 언제부턴가 중복 할인이 안된다고 해서, 안가게 되었지만.. 파파존스처럼 배달 전문에서 레스토랑 겸업으로 변경된 곳인데, 꽤 괜찮아요. 전 개인적으로 도미노피자가 레스토랑 겸업으로 변경되면 꼭 갈겁니다. 단골이 될거예요. 아무튼 다른 곳 도우는 치즈크러스트던 고구마뭐시기던 솔직히 먹기 힘든데, 이집 도우는 뜯어먹는 맛이 있어요. 도우까지 깔끔하게 다 먹을 수 있어서 좋달까요. 7번가 피자, 개인적으로 알바소녀가 친절하고 예뻐서 자주 갔었는데 중복 할인이 안된다니, 이제 빠이빠이 ㅡㅠ

부산 광복동 애슐리W

2010년 12월. 와인을 무한대로 마실 수 있다는 애슐리w에 가봤습니다. 오오-!!! 음식 질은 꽤 좋은 편입니다. 애슐이 서면점에서 자주 보던 메뉴들도 찾아 볼 수 있었구요. 와인은 레드, 화이트, 레드 스파클링, 화이트 스파클링. 모스카토 다스티는 좀 미끈한 맛이었는데 그래도 달콤하고 무난하다보니 금방 동이 나 버리더군요. 레드 스파클링은 개인적으로 별로였고 대체로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레드와인인 멜롯을 준비한 건 좋았지만 대용량으로 오크통에 담아 뽑아 먹어서 그런건지 향이 많이 날아간 듯 하고 씁쓸한 편이라 별로 였어요. 그래도 즐겁게 잘 먹고 왔습니다.

온천장 홈플러스에서 산 공룡장난감

온천장 홈플러스에 갔다가 빈이와 국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홈플러스 가면 늘 애완동물 코너와 장난감 코너를 들리는데, 어제 갔을 때 세일을 하고 있어서 사 왔어요. 홈플러스 내에 구비되어 있는 예쁜 포장지로 포장해서 기분을 내봤습니다. 홈플러스가 자선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포장지에는 홈플러스라고 써 있어요. 만약 남에게 주는 선물이라면 이런 포장지는 금물이겠죠. 짜잔- 공룡장난감입니다. 핑크색과 녹색, 노랑색중에 재고가 남은 것은 노랑색인지 노랑색 뿐이라서 사가지고 왔습니다. 홈플러스 패밀리 카드를 제시하면 50% 할인을 해서 오천원입니다. 작동완구가 오천원이면 괜찮은 것 같아요. 다만, 도색이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고르고 골라 온 건데 여기저기 하자가 조금 보이긴 해요. 이렇습니다. 작동 영상. 괜찮지요?

공보가주와 함께하는 주말 야식

미리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오리랑 마트에서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가, 람부르스코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과 광어회를 먹자고 정했는데, 광어회 품절 ㅡㅠ 그래서 꼼장어와 공보가주를 사왔습니다. 저는 중국술은 안 먹어봐서 이 술은 처음인데, 오리가 배 향기가 나는 맛있는 술이라고 해서 사와봤습니다. 공자님 안녕하세요. 분위기 그럴싸한 술병과 술병 덮개(?) 글쎄요. 전 배향기가 나는 건 신기하긴 한데, 너무 독해서 한모금 넘기면 식도를 타고 흘러내려가는 동안, 마치 술이 "파이어~~"라고 외치며 내려가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건 대체 뭐하는 술인가요. 그런데 마시면서 머리는 맑아지는 것 같아요. 속이 뜨거워서 그런가. 오리는 어지럽다고 했습니다만, 개인차이라는 게 있는 거 같아요. 오리느님이 만드신 꼼장어 볶음. 우리 오리는 요리도 잘하고 다 잘하는데 노래만 못하죠. 넵. 마트에서 덤으로 사온 편육.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거 다 먹고 또 쟁여놓은 하이네캔 꺼내들고 렛스고 파리 투나잇-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