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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11의 게시물 표시

영화 분노의 질주: 언 리미티드

보는 동안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전율. 아 진짜 멋있다. 자동차라면 그저 죽는 남자들은 더 반했겠다 싶다. 차가 참 멋진 영화. 님들의 드라이빙에 제가 끔뻑 죽네요. 제목부터 후속편 있다고 알려주는 영화.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고 후속편 알려주는 보너스 영상 있으니 꼭 보세용.

워킹 - 웰컴 투 와그나리아!

본격 로리콘의 레스토랑 알바 스토리, 워킹입니다. 집에 공짜로 B TV를 보고 있거든요. 무료 VOD길래 보고 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걸 왜 이제알았나 싶을 정도랄까요. 13편이었나 12편이 완결인데 현재는 반까지 봤어요. 재밌어서 아껴보는 중이랄까요. 포스팅 하려다가 오늘 안건데 성우진이 장난이 아니네요... 타카나시 소타 역 : 후큐야마 쥰 출연작: 코드기어스 반역의를르슈 [를르슈],늑대와향신료 [크래프트 로렌스],듀라라라[키시타니 신라]등 이혼한 변호사 누나, 음침하고 소설 쓰는 것 말고는 방청소도 못하는 소설가 누나, 술주정뱅이 누나와 키 170cm의 지나치게 의젓한 초등학생 여동생을 두고 누나들것을 물려받고 자라서 여장경력이 화려하며 지나치게 작은 것을 사랑하고 어린이를 좋아하고 12세 이상의 여자는 상대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로리콘 중의 로리콘이자, 주인공 비중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일단은 주인공. 귀여운 포푸라는 다카나시를 늘 가타나시로 부르지만 무조건 OK!! 이런 녀석임에도 카페에서 두번째로 정상적이라는 게 슬픈 현실. 어쩐지 목소리 익숙하다 했더니, 로렌스. ㅋ 다네시마 포푸라 역 : 이스미 카나 출연작: 천원돌파그렌라간[키얄],블랙록슈터[유우],어떤마술의금서목록[카자키라 효우카] 효우카였구나.... 복실복실한 포니테일과 동글동글한 얼굴, 해맑은 미소가 매력포인트인 초등학생 키에 글래머. 그야말로 키 빼고 베이글녀의 미덕을 갖춘 그녀. 게다가 한없이 상냥!! 작다는 것에 콤플렉스를 발휘하지만 하가렌의 콩만하지는 않은듯. 이 캐릭터는 뜻밖에도 설정에 비해 눈에 띄는 캐릭터는 아니다. 내 생각엔 로리콤인 소타를 카페로 끌어들이기 위한 밑밥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비중이 적다. 토도로키 야치요 역 : 키타무라 에리 출연작: 아수라크라잉[쿠라시와 리카],토라도라[카와시마 아미],하늘의소리[스미노야 쿠레하]  칼가게의 딸이라고 꼭 그럴필요는 없겠지만, 옆구리에 늘 도검

영화 도쿄 마블 초콜릿

시오타니 나오요시 감독의 달달한 연애 이야기, 도쿄 마블 초콜릿입니다. 제목 그대로 이야기도 아주 달달해요. 약 90분가량의 러닝타임에 남자의 입장과 여자의 입장으로 나누어져 진행이 됩니다. 마지막 엔딩은 제3자에서 보여지네요. 매번 연애에 실패하는 남자와 매번 연애에 실패하는 여자. 우유부단한 남자와 실패로인해 소심이 하늘을 찌르고 피해망상을 가지고 있는 여자가 남자의 변화로 둘 사이가 개선이 되는 달콤한 이야기입니다. 전체적으로 여자가 바뀐 건 없어요. 남자가 바뀌었고, 그래서 여자의 오해를 풀어주었고, 그로써 여자도 행복해졌다. 스토리는 단순한데 엮이는 게 참 재미있게 엮이네요. 애니메이션이고 짧다면 짧은 러닝타임이므로 한번 재밌게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 아주 달달하고 재밌었습니다. 사실, 이제와서 지금 남자친구 말고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도 저렇게 알콩달콩 풋풋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만.. 그래도 참 보기 좋은 이야기네요.

원어데이 - 강철의 연금술사&리본&은혼 등등 학산 만화책 할인판매

지금 원어데이에서 학산문화사 만화책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나도 알음알음 알아서 들어갔다가 샀당. 한정판이 나왔던 책들은 한정판 위주로 묶어 팔고 있다. 강철의 연금술사는 스페셜 기프트까지 모두 포함이고, 은혼이나 흑집사, 뱀파이어기사나 리본 등등도 한정판 포함 판매고, 츠바사는 무려 피규어까지 포함해서 판다. 신의 물방울이나 미스터초밥왕, 20세기 소년, 이런 것도 있네 =ㅅ=~! 난 취향이라 강철의 연금술사와 나츠메 우인장을 구매했다. 강철 26권, 우인장 10권, 총 36권에 9만원 대로.

영화 수상한 고객들

뭘 볼까하다가 재밌다길래 보러 간 수상한 고객들. 보험 판매왕이 되기 위해서 수상한 고객들에게 보험을 들어준 그가 그 수상한 고객들을 이 세상을 떠나지 못하게 붙잡는 이야기.. 다만 그들의 힘들고 어려운 모습은 집중 조명을 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하여 딛고 일어섰는지의 모습은 생략을 하고 일어선 이후의 모습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후반에 가서는 조금 급작스럽다라고 생각이 된다. 초반에 류승범과 만난 뒤 전철에 뛰어들어 자살한 가장의 가족들과 류승범과의 마찰을 통해 그는 자신이 그를 붙잡아줬더라면 이야기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게 되고 행동하게 된다. 처음엔 자신을 위해, 그러나 나중에는 점점 타인의 생명을 위해 노력하게 되는 그. 재밌고 즐거웠고 때론 슬펐고 가슴 조렸던 영화. 내가 이 세상에 살아가야 함이 '남아 있는 사람' 때문임을 일깨워주는 영화. 사실, '남아있는 사람' 때문에 '살아있는 동안의 고통'을 견뎌내는 것이 싫어 도망치는 사람을 붙잡는 건 참 어렵다. 그러나, 그 '남아있는 사람'이 그냥 남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살아가는 데 의미를 주는 특별한 사람'이라면 희생할 수 있지 않을까.. [자살]이란 주제는 참 어렵다. 어쩌면 나도 영화 속의 류승범과 같은 생각을 하고 살았던 것 같다. 어차피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산다. 내가 죽지 말란다고 안 죽을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를 붙잡는 건, 한번이라도 나를 스쳐지났던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난다면 너무 안타깝고 슬플 것 같기 때문이 아닐까. 한번이라도 붙잡아줬다면, 다른 결과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후회때문인지도 모른다. 자살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달라서 깊게 공감할 수 없었지만, 적어도 소중한 사람이 나를 이 세상에 붙잡아 준다는 것만은 공감한다.

부산 남포동 이바돔 감자탕 & 술집

즐거운 토요일 밤. 밤 10시의 늦은 번개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즐거웠던 고다 번개모임. 1차는 아토언니의 염장으로 늘 그리고 그렸던 김치찜 되겠습니다!! 이바돔 감자탕에서 김치찜도 파는지 몰랐네요. 헉... 꼬마김밥 포장마차들이 있고 밤이 되면 고래고기 포장마차가 들어서는 곳. 보글보글 김치찜. 완전... ㅇㅅㅇb 김치가 완전 살살 녹네요. 2차는 술집. 술집 이름이 술집인데, 마치 대학가 술집처럼 안주 가격이 5,000원으로 저렴하네요. 위치는 잘 모르겠네요;;; 가격이 모두 5천원!! 완전!! 다음에 오리랑 가볍게 술 마시고 싶을때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오뎅탕은 별로라고 합니다.

부산 연산동 홍콩반점

소셜커머스 쿠폰을 이용해서 홍콩반점에 가보았습니다. 군만두 반접시 2,000원. 파삭하고 담백하고 맛있어요. 해물 듬뿍 든 해물짬뽕 4,000원. 짬뽕은 쿠폰으로, 만두는 사먹었어요. 해물이 듬뿍있고, 국물도 해물 우려낸 맛이고 정말 맛있어요. 전 해산물을 잘 안 먹어서 해산물은 오리에게 다 줬지만, 국물 시원하고 면 쫄깃하고 괜찮네요^^

홈플러스 쭈꾸미 볶음

온천장 홈플러스에 갔다가 사가지고 온 쭈꾸미 볶음. 후라이팬에 같이 사온 순대 넣고 복작복작. 너무 안맵길래 집에 있는 캡사이신 가루 뿌려 복작복작. 쿨피스랑 같이 먹으니 맛있네요. 냠냠.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을 먹어보았습니다.

물 550ml를 건더기 스프를 넣고 끓인 후, 면과 분말스프를 넣고 4분간 끓이는 레시피 준수한 라면 완성. 오. 맛있네요. 조금 느끼하지만 맛있어요. 슬라이스치즈 넣고 풀어끓인 그 맛이네요. 꼬들꼬들하게 끓이면 맛있지만, 푹 퍼지면 조금 곤란한 맛. 괜찮네요. 별 세개. <- ㅋㅋㅋㅋㅋ

영화 고백

오랜만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는 처음 시끄러운 교실 안에서 아이들에게, 혹은 독백인듯 말하는 여교사의 목소리로 시작합니다. 그녀는 아주 담담한 어조로 자신의 딸이 사고사가 아니라 살해를 당했으며 그 살인자 A와 B는 자기반 학생이며 이 중에 있다라고 밝힙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살해를 했는지와 자신이 어떻게 복수를 했는지 밝힙니다. 그녀가 에이즈 바이러스가 든 혈액을 우유에 타서 먹였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나서야 영화가 왜 쓸데없이 애들 우유 먹는 모습을 조명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렸습니다. 사실 그녀의 복수가 여기서 끝났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녀는 조목조목 주변사람들의 행동을 조절하여 범인들을 사지로 몰아넣습니다. 마지막에 그녀가 A가 가장 사랑하는 그의 어머니를 A손으로 죽게 만드는 장면은 소름끼치도록 통쾌했습니다.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보호를 받는 가해자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억울함이, 그 억울함을 가진 사람이라면 마음속으로 한번 이상은 떠올렸을 듯한 상상. 아, 이런 부분은 [악마를 보았다]와도 비슷한 것 같네요. 영화는 여교사와, A, B, B의 어머니, 그 반의 반장의 시선에서 각자의 고백을 비춰줍니다. 반장의 고백은 사실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복수를 마친 여교사도 통쾌하지만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윤리적인 것을 떠나, 복수를 반대하는 상투적인 이유인 '그래봤자 너(피해자)만 힘들어.' 때문에 말입니다. 제가 늘 생각하는 부분인데, 사람은 상대방을 100%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모두 다르고 같은 일, 혹은 같은 상황이라고해도 당사자에 따라 받아들이는 건 천지차이로 다를 수 있으니까요. 가장 사랑했던, 내 몸과 같았던 자식을 잃었던 여교사는 A가 가장 사랑하던 엄마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게 함으로써 통쾌한 복수를 합니다. 100%는 아니라도 99%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것이 어떤 느낌인지. '소중한 것이 부서지는 소리'를 들려주려면 정말

부산 동래 - 동래 닭도리

소셜커머스, 그 이름도 특이한 [쿠폰할매]를 통해 다녀온 동래닭도리입니다. 동래역 4번 출구에서 내려와서 첫번째 왼쪽골목으로 틀면 나옵니다. 지난번에 오리랑 같이 뭐 먹을까 돌아다니다가 갈라다가 말았는데 이때 갔었으면 왠지 엄청 아까웠을것 같네요.. 닭도리탕 소/대/특대 - 10,000원 / 20,000원 / 25,000원(?) 쿠폰 한장으로 소자를 먹을 수 있습니다. 오리와 저는 소자에 공기밥 1, 라면사리 2 를 먹고 왔습니다. 음료수까지 추가금액 4천원 지불. 서비스로 주는 계란후라이입니다. 철판이 뜨겁기 때문에 뒤집으면 알아서 익습니다. 완숙 좋아하시면 터뜨려서 익히시면 됩니다. 리필은 안되는 듯 합니다. 닭도리탕씨. 알바가 라면사리를 잊어버려서 라면 사리 없이 보글보글 끓고 있을 때의 사진입니다. 맛있습니다. 전분감이 넘치는 걸죽한 국물보다는 조금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에요. 그래도 전 이게 훨 맛있네요. 충남에서는 대부분 이렇게 먹거든요. 감자도 맛있고 닭도 달짝하고 담백합니다. 맛있었어요. 라면사리도 끓여서 나오기 때문에 금방 먹을 수 있어서 좋구요. 다만 공기밥은 알바녀의 손크기에 따라 양이 달라지는듯 합니다; 맛있었어요. 쿠폰 두장 샀으니 나중에 한번 더 가야겠네요. ㅋㅋ

드라마 강력반 (1~11화)

오늘 브로드앤TV로 다시보기 돌리다가 찾은 강력반. 오늘꺼까지 11화를 한 번에 죽- 봤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평은, 명탐정 코난 혹은 김전일 실사판?! 에피소드별로 왜 저렇게 사람이 많이 죽어나가는지... 코난과 김전일을 너무 많이 봐서 청산가리 나오는 회에서는, 등장인물이 대사 말하기도 전에 " 청산가리일거야. 아몬드 냄새가 나겠지? " 아들 잃은 아버지 나오는 회에서는, " 아마 저 종이 나눠주는 애가 일부러 잘못 나눠줬을거야. " 라고. 진짜. 너무 슬프게도 추리가 빤히 보이는 그런 에피소드들이었지만, 그래도 빠져들 수 밖에 없달까. 송일국과 김선영 사이의 아이에 대한 메인스토리 위로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진행이 되는게 딱 코난식 진행방식이구나, 혹시 작가가 코난팬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화를 보고 나서, " 왠지 2화에서도 누군가가 죽을거 같아.. " 랬는데 진짜 죽음. 아아.... 이제 근처에 송일국씨가 나타나면 도망부터 가야한다. 그 근처에 시체가 있을 것이야.. 추가로, 송일국씨 왜 저렇게 멋있습니까. 안 씻고 부스스한데도 저렇게 멋있는 남자는 진짜... 아우.. 원판 불변인듯. 박선영씨. 원래 너무 좋아하던 박선영씨. 이번에도 왜이렇게 이쁜가요!! 이민우씨, 요새 이런저런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주로 등장하시는데, 왠지 바다에 빠진 그는 드라마가 끝날즈음 사실은 살아 있었다로 한 번 더 등장해줄 것 같습니다. 바다에 빠진 뒤 생사를 알 수 없는 것은 그러기 위한 복선. 안타까운 진형사. 왕따를 당했다는 과거는 참 신선했어요. 이 사람은 참 극복할 게 많은 과거를 가졌는데, 죽은 순경 때문에 극복해내는가 싶더니 왕따 스토리에서 죽고 마네요. 송지효씨. 오리는 쌍화점에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 이미지가 겹쳐 보인다고 했는데, 사실 송지효씨 연기 정말 잘하는 것 같아요. 어쩜 그렇게 조기자랑 잘 어울리는지. 작고

재구와 원봉이의 서울 나들이 2

12분이라는 상영시간 중 후반 몇분만을 제외하고는 올흑백영화. 찰리채플린식 코미디에 빵 터지고 특히 마지막에 경찰이 연쇄살인범에서 수갑을 채우는 씬에서는 빵 터졌다. 아 어쩜 좋아. 완전 절묘!! 아무리 찾아봐도 1은 없는데 왜 뜬금없이 2만 알려졌는지를 모르겠다. 12분이라는 상영시간이 결코 짧지않게 구성이 잘된 재밌는 영화였다.

영화 수박 병아리, 원종식 감독

2011년 04월 09일 고개를 갸웃거리고 꾸벅꾸벅 조는 병아리들이 수박밭을 터는데 그 장면을 본 할아버지가 깜짝 놀라서 심장마비로 원두막에서 떨어져서 죽는다. 손자는 수박을 한 입에 삼키는 병아리들에게 복수를 위해서 달걀을 한 입에 삼키는 뱀 한 쌍을 훔쳐낸다. 그리고 그 뱀들을 교미와 함께 훈련시켜서 수를 늘려서 병아리들을 찾아간다. 이제는 닭이 된 병아리들은 알을 잔뜩 낳아 놓았는데, 뱀 부대가 달려들어 그들의 알을 모두 삼켜버린다. 녹색의 줄무늬 뱀은 닭들의 눈엔 꿈틀거리는 수박으로 보였고, 닭들은 알을 삼킨 뱀을 또 한 입에 삼킨다. 그런 닭들을 보며 손자는 닭대가리를 몸소 체험한다. 화가난 손자가 닭의 배를 갈라 직접 창자가 끊기는 고통을 주겠다고 한다. 아마도 자식을 잃는 게 창자가 끊기는 고통이라는 말에서 이런 생각이 나온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달까지 던져진 창자가 세로로 붙어 수박 무늬가 되는 바람에 닭들은 커다란 수박을 먹기 위해 하늘로 날아 오른다. 손자는 복수가 의미없는 것이었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린다. 교훈이 뭔지 알듯말듯한 영화. 보면서 '아, 닭대가리...'라는 말이 나오던 영화. 재미있었다. 내일까지 한번 더 봐야겠다.

검은천사님의 슬레이어즈 팬픽, 신의 지혜검 후기

애당초 이게 이 카테고리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이북(e-book)으로 봤으니 그러려니 하자. 아, 난 정말 개인적으로 이 커플을 아주 아주 좋아한다. 물론, 트라이 이전엔 피리아의 존재 자체가 없었으니 리나랑 어거지 커플링을 맺고는 했지만 사실 인간하고 마족보다는 인간하고 신족이 그나마 좀 가능성 있달까. 나랑 같은 생각이신 분들이 많은 덕분에 그래도 이 커플링은 어디서도 자주 볼 수 있는데, 가야님의 소설 인연의 끝이었나. 그 다음으로 추천 받아 본 신의 지혜검도 재밌었다. 일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이 팬픽이 본편의 일부라고 생각하는지도 알겠더라. 진짜. 작가님도 말했지만 오리지널 인물들이 튀어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내렸고 세계관도 그 안에서 정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었다. 진짜. 대단해. 피리아와 제로스가 커플링이 확실하게 나온 건 아니지만, 아... 완전 재밌었다. 밤을 꼴딱 샜네. 갑자기 팬픽에 목말라져서 다른 소설 찾으러 가볼란다. 안 보신분들은 진짜 추천. 모르고 보면 본편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그런 소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기 (1~24 완)

한 마디로 말이 필요없는 일방통행 커플. 소설을 안 본 나를 엑셀러레이터 빠로 만들어버린 금서목록2. 아, 금서목록의 주인공은 엑셀러레이터인게 분명하다. 진짜, 완전 저 츤데레군을 어쩌면 좋답니까. ㅋㅋㅋㅋㅋㅋ 22화에서 23화 넘어가는 부분이 뭔가 급작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2기가 완결이 되어 다행이다. 그리고 조심히 3기를 기다려본다. 대체로 소설이 참으로 친절하다고 하여 소설을 볼까도 싶지만, 조신히 3기를 기다려보겠다. 두근 반 세근 반 하면서 사실 '엑셀러레이터X라스트오더, 일방통행 커플 19금 로리북'을 낼까 했는데 먼저 작업하던 백합북의 원고도 개인 사정상 끝마치지 못해서 결국 5월 부코 부스는 취소하게 생겨먹었다. 5월에 신념군 오게 되면 부스나 놀러거야지.. 어차피 신념군이 안 와도 은늑대가 오면 놀러가보겠지만... 그리하여 계획하고 그리고 있던 '베르로랑이야기 백합&노말 19금 패러디북'은 일단 잠정 중단. 앞으로 다 그리면 언제든 낼것이므로 그림은 공개하지 않겠다. 아,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아무튼 엑셀러레이터군... 아주 미치도록 귀여워서 간절히 간절히 3기를 기다리는 1人.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헤르미온느랑 론은 대체 언제부터 저런 사이가 된 걸까요. 중간중간 보니 뭐가 뭔지를 모르겠네요. 하나 확실한 건, 여전히 볼드모트는 못생겼음.

4M의 공룡 뼈 발굴놀이 키트 - 브라키오사우루스

요것도 토이저러스에서 당구대와 함께 집어 왔습니다. 일전에 한번 보고 "요즘 애들은 정말 부르주아틱한 놀이를 하는구나." 라고 웃어 넘겼던 바로 그것. 화석발굴놀이키트!!!! 한때 고고학자의 꿈을 꿨던 어린시절이 있었기에 이런거 꽤 관심있었는데, 잘 되었다하고 구매해봤습니다. 50% 할인해서 약 7천원대의 한번 해볼만한 가격. 저렴하지는 않지만 한번 해볼만은 하죠. 구성은 이렇습니다. 화석이 들어있는 흙덩어리, 간이진열대, 붓과 망치, 왁스. 오늘 발굴할 공룡은 브라키오사우루스입니다. 흙덩어리는 말라서 거의 돌덩어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물뿌리개로 물을 뿌리며 해야한다더군요. 저는 물뿌리개가 없어서(있으나 락스물이 담겨 있어서) 물그릇을 준비했습니다. 키친타올을 돌돌 말아서 물을 찍어서 돌을 적시며 했는데, 사실 너무 젖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돌은 아주 메말라 있었기 때문에 물을 들이부어도 될 것 같았어요.ㅋㅋ 물을 뿌려가며 하지 않으면 먼지를 엄청나게 먹게 되는 건 둘째치고 잘 안되요. 딱딱해서.. 망치와 칼(?-망치 반대쪽부분, 뭔지 모르겠어요.) 부분으로 열심히 한쪽 구석부터 파다보니 뭔가 나오네요. 이쯤부터 먼지가 너무 심해져서 커다란 봉투를 펼쳐서 그 안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슬슬 윤곽이 드러나는 화석들. 캐는것 꽤 재미있는데, 막상 안에 들어있는 공룡뼈의 퀄리티가 너무 낮아서 안타까웠어요. 흙이 약간 붉은기가 도는데 그 흙색이 착색이 되어서 그것도 좀 안타깝고.. 마침내 발굴해 낸 브라키오사우루스입니다. 진열대가 너무 작네요. 지금은 TV장 위에 잘 모셔두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그치만 너무 힘들어서 또 하고 싶지는 않네요.

Pavilion Tabletop Pool - 토이저러스 미니 당구대

남아있는 롯데카드 포인트를 몽땅 털어넣어서 당구대랑 장난감등 몇가지 장난감들을 샀습니다. 아까운 포인트를 왜 대체 장난감에 씁니까라고 하면, 먹는거보단 남으니까요 일까요. 먹는건 집에 많으니까요. 일까요. 24,700원에 50% 세일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12,000원 가량이니까 꽤 저렴하게 샀죠. 이래뵈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당구대랑 큐대랑 초크랑 삼각홀, 빗자루, 당구공. 당구대 재질하고 똑같고 사이즈가 작아서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그래도 무척 재밌네요. 포켓볼 세판해서 세판 다 지고 다시 접어 넣었습니다. ㅠㅅㅠ

영화 줄리아의 눈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쌍둥이의 교감을 앞세워 영화는 줄리아를 사건 현장으로 찾아가도록 한다. 자살한 언니. 줄리아 역을 맡은 배우가 너무 젊어서일까, 난 남편이 아니고 아빤줄 알았다. 무언가에 쫓기다가 목을 멘 언니가 사실 죽임을 당한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그 뒤를 캐는 줄리아. 그 과정에서 사건에 연관된 사람들과 줄리아의 남편까지 죽게 된다. 줄리아의 남편의 죽음에 조작이 되면서 줄리아는 남편이 언니와 불륜관계였다고 알게 되지만 그것은 모두 범인의 조작이었다. 범인인줄 모르고 간병인과 함께 하며 줄리아는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린다. 결국 옆집 소녀가 처참하게 죽으며 알려 준 진실에 맞닥뜨리며 그녀는 범인이 평소 언니와 친하게 지내던 옆집 할머니의 아들이라는 것에까지 다가가게 되지만 오히려 아들은 자신을 도운 어머니의 시신경을 마비시키는 주사를 놓아 다시금 어머니를 맹인으로 만든다.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범인을 무찌른 줄리아! 붕대를 빨리 푼 탓에 영영 보지 못하게 된 줄리아는 마지막으로 남편을 보기로 한다. 남편의 시체가 이상하다는 걸 안 줄리아가 묻자, 의사는 그가 그녀에게 각막을 기증했음을 알려준다. 평소 그가 간절히 바라던 사람에게 주었다라고. 함께 사하라사막의 별을 보러 가자고 약속했던 남편을 한때나마 의심했던 줄리아가 줄리아의 눈을 보면 우주가 보인다고 했던 남편의 말을 떠올리며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영화는 끝을 내린다. 풀었다 조였다 하는 연출에, 가끔 깜짝 놀라게 하는 자극적인 음향, 시각적으로 깜짝 놀란 옆집 소녀의 죽음. 눈에 보여도 보이지 않는, '존재감'이라는 것을 갈망하며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집착하던 범인. 누구를 믿어야할지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흐름. 다만 내가 이해를 못한 것일까, 전체적으로 복선은 너무 약하지 않았나 싶다. 그것이 복선이라는 것도 모를 정도로.. 아니 사실 알고 나서도 별로 복선이었구나라고 와닿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오글거릴때가 있었지만,

코스트코 새우 완탕면

코스트코에서 먹어볼까 말까 수십번은 더 고민하다가 사 온 새우완탕면. 냉동식품으로 뜨거운 물을 부어서 전자렌지에 돌려 먹는 것 같아요. 근데 무척 맛있네요? 패키지의 생김새랑은 아무래도 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엄청 맛있어요. 의외네요. 근데 여섯그릇밖에 안 들어 있고 여섯그릇 다 오리가 먹어치웠다는 건 안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