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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16의 게시물 표시

GGJ Global Game Jam 2016 글로벌게임잼부산 - TO THE AISLE(통로를 찾아서!)

48시간동안 공동의 주제를 가지고 게임을 만들어 내는, 글로벌게임잼! 주최로 부산 콘텐츠코리아랩에서 '글로벌게임잼 부산'이 진행되었다. 부산에서는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 글로벌게임잼이다. 12월 인디 연말모임에 갔다가 아무 생각없이 조대표님이 주신 전복을 받아 먹음으로써 글로벌게임잼에 나가게 됐다. 글로벌게임잼 자체가 워낙에 그래픽 아티스트가 없어서 그림을 맡기로 되어 있었음.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나가기로 하고 정말 아무생각없이 나갔다. 물론 철야용 담요는 준비했다. ㅎㅎㅎ 내게 전복을 주어 글로벌게임잼에 참여하게 만드신 조대표님! 이번에 업력이 많으신 분들과 협업을 하는 기회를 얻었다. 조대표님은 본래 기획을 하시겠다고 나오셨는데, 어쩐지 우여곡절 끝에 하대표님의 기획을 제작하게 됐다. 뒤늦게 행사장에 나타나신 하대표님은 이번 글로벌게임잼 프로젝트의 기획을 맡아주셨다. 평소에 술자리나 밥먹는 건 종종 있었는데 함께 일한 건 처음이라서 신기했다. 게임잼에는 갔고, 팀을 만들고 있는데 어차피 우리는 조대표님이랑 나랑 둘이서 기획,프밍,그래픽이 다 되어 있어서 굳이 팀원을 구할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팀을 구하지 못한 고등학생 기획자 한 명이 운영진의 권유로 팀에 합류하게 되었고, 본인이 기획을 하시려던 조대표님은 흥미를 잃으시고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기획을 한다고 투입되신 이 분은 스피드가 생명인 게임잼에서 서너시간이 넘도록 제대로 기획을 내지 못했고 아무튼 좀 헬이었다. 그때 뒤늦게 나타나신 하대표님이 발로 탭댄스를 추며 이 기획을 설명하셨는데, 듣는 순간 이건 정말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대표님을 설득하여 셋이 작업을 하게 되었다. 고등학생 기획자에겐 미안하지만, 그분은 자기 친구들이 있는 팀으로 합류했다. 아, 조대표님은 기획을 하고 싶어하셨기 때문에 어찌보면 반강제 작업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평소에도 두분은 협업을 자주했으니 하대표님 기획에 조대표님 프로그래밍은 조대표님 입장에선 식상한 일이었을 수

침대 작업실로 이동!

작년 이맘때 쯤, 작업실과 침실을 분리하고 싶다는 욕심에 작은방으로 침대를 옮겼었다. 그때 작은방에서 쫓겨난 옷장은 지금은 거실 한켠에 원래 거기 있었던 것 마냥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침대를 옮기고 나서 안방과 다른 체감온도에 놀라서 난방을 돌리다가 난방비 폭탄을 맞기도 했다. 그렇게 4~5월까지는 잘 지내는듯 하였으나, 5월이 중순을 지나갈즈음 점점 더워지면서 가뜩이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작은방에서 자는게 힘들어졌다. 여름은 내내 거실에서 지냈다. 쇼파침대를 펼쳐놓고, 상시 테이블을 세워두고 그렇게 침실처럼 거실을 썼다. 그리고 다시 추워지자, 난방텐트를 구입해서 우풍을 차단하였으나 텐트가 있어서 들락거리기가 불편해지고, 따뜻했으나 갑갑하여 난방을 돌리는 작업방에서 자는 일이 빈번해졌다. 더불어 작은방의 곰팡이도 극심해졌다. 작년보다 더 심해짐.. 그래서 다시 날짜를 잡아 안방으로 침대를 옮겼다. 기존에 이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공간을 분리하는 커튼은 당연하게도 딱 맞는다. 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전자키보드는 거실로, 쇼파는 무료나눔을 통해 새 주인을 만났다. 침대 아래의 책상은 여전히 그 전처럼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침대가 있으므로 사용하기는 불편해졌지만, 책과 물건을 올려두기에는 불편함이 없고 어차피 작업은 메인책상에서 주로 하므로 괜찮은듯. 기존 작은방에서 곰팡이에 노출된 탓에 옮긴 첫날에는 곰팡이 냄새가 났지만, 이튿날부터는 냄새도 없어지고 오히려 포근하게 잘 자게 되었다. 잘 몰랐지만, 알게모르게 작은방에서 잘때 곰팡이에 노출이 되었던 것 같다. 아무튼 작게자도 포근하게 잘 수 있게 되었다. 작업 중에 잠들기에도 좋아졌고. 침대를 옮기면서 일자리를 잃은 난방텐트는 거실로 나왔다. 고타츠와 쇼파가 쏙 들어가고 텐트를 닫고 안에 누우면 꽤 아늑하다. 그런데 일단 크기가 크기다보니 거실에서 움직이는게 번거롭고, 앞의 지퍼를 열어도 TV를 보는게 수월하지않으며, 없을때보다는 따뜻해서 오래 앉아있을수 있게

동서대 게임동아리 워크샵 다녀옴

팬베소프트를 만들어 취미로 게임개발을 시작한지 3년차, 출시작도 없이 '특기는 드랍'이라는 별명을 얻어가며, 앱스토어 개발자 계정만 연장해가는 팬베팀의 기획+그래픽의 쿰쿤씨다. △정신없어 보이지만 본인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다 안다고 한다.    작년 초부터는 '인디게임개발자모임에도 충실하게 나가고, 각종 행사도 꾸준히 구경 혹은 참여하고 작년 말부터는 회사도 그만두고 취미 아닌 본업으로 게임 개발을 하고 있다. 드랍된 프로젝트들에 살을 입혀 올해에는 3개 이상 출시라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다음주 29일에 있을 글로벌게임잼을 앞두고 돈을 벌기위한 일과 게임 개발을 병행하다보니 잠을 줄여가고 있던 참이었다. 그러던 중 인디개발자 모임으로 인연이 닿아 나를 좋게 봐주신 동서대 게임공학과 교수님의 초대를 통해 게임동아리 워크샵에 초대를 받아 가게 되었다. 일정을 조정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기로 하였고, 금요일 오후 세시, 행사장소로 향했다. (후에 알고보니 내가 30대인줄 모르셨던 모양) 행사 일정에 따라 우선 동아리 내의 팀들의 기획 발표가 있었다. 그 중에는 살을 붙여서 유료로 출시해도 시장에 먹힐 것 같은 게임도 있었고, 게임의 '목적성'이 결여 된 기획도 있었다. 그래도 학생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볼 수 있었고, 유명했으나 존재를 모르고 있던 게임(카피캣 기획)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학생팀들의 발표를 본 다음에는 간단하게 우리팀에 대해 설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PPT를 준비해갔다면 좋았겠지만, 개발하기도 여력이 없었고 출발하기 직전에 발표 이야기를 전해들어서 PPT를 준비하지 못했다. 급하게 그 자리에서 팀의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를 했는데 재밌게 들어주셔서 고마웠다. 발표 후에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나 말고도 초대손님으로 온 다른 개발자분들도 있어서 그분들과 이야기를 조금 하다가 초대해주신 교수님께서 현업자에게 학생들이 조언을 구하고 답을 구

RPG MAKER 구입

보통은 어둠의 경로를 통해 다운받아 사용하는 RPG메이커가 할인이 풀렸다. 우리팀은 유니티 엔진과 코코스 엔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새삼 RPG메이커를 구입해야할 이유는 없었지만, 험블번들에서 세일을 하고 있길래 사봤다. 가장 호평을 받았던 2000이 4.99달러라는 착한 가격!! MV는 모바일로도 만들수 있다고 하는데, 넘나비싼것... 텍스쳐팩커도 아직 안샀는데... 아래는 네이버 지식인에서 퍼온 RPG메이커 버전별 평. ㅁRPG Maker 2000 - 2000년 4월 일본발매 시리즈중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받고있다. 게임도 아주 많이 나왔고 국내에서 비스코에서 정식발매를 하기도 했다. ㅁRPG Maker 2003 - 2002년12월 발매 2000과 거의 같고 기능만 업그레이드 됐다. 하여 그 이후로 rpg2000이나 2003은 그냥 같은 부류의 툴로 여겨지고있다. ㅁRPG Maker XP - 2004년 7월 발매 스크립트라는 강력한 기능이 생겼으나 해상도나 기타등등의 여러가지 문제로 생각보다 성공하지 못했다. ㅁRPG Maker VX - 2007년 12월 발매 유저 편의성이나 기타 제작 편의가 많이 편해졌는데. 맵이 별로 예쁘지 않고 해상도도 애매. 그러나 많은 제작자들에게 사랑받는 툴이다. ㅁRPG Maker VX Ace - 2011년 12월. VX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봐야하지만 실제로는 호환이 안되는 판이다. 역시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은 툴이다. ㅁRPG Maker MV - 2015년 10월. 2004년부터 이용한 루비엔진을 버리고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쓰는 버전으로 HTML5를 지원하므로 모바일, 웹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제작이 가능해졌다. ​ 2000이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받았는데, 그 업그레이드가 2003이라면 2003만 사면 되는것이 아닌가!! 오오! 사실 모바일이 가능한 MV도 사고 싶지만 비싸.... 험블번들에서 회원가입하고 2003 구입하고 인증

영화 극적인 하룻밤

각자의 구남친, 구여친에게 버림받고 구남친, 구여친의 결혼식에서 만난 까인 자들이 만나 극적으로 하룻밤을 겪고 의외로 둘이 (몸이) 잘 맞아서 커피 쿠폰 다 찍을때까지 몸친(섹파)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 어쩐지 있을수도 있을 것 같은 이야기였다. 한예리가 약먹고 구급차 실려갈때 이름 물어봐서 모르니까 구급대원이 경찰에 먼저 신고를 해야겠다고 하는 부분도 웃겼고 깨어나지 않으면 100% 강간범으로 몰릴 확률에 제발 구해달라고 의사에게 비는 윤계상이 재미있었다. 술처먹고 찾아온 한예리 구남친이 한 행동들은 정말이지 짜증나고 찌질했지만, 그렇다고 음주운전이 취미라 음주운전 하다가 뒤졌다는 설정은 정말이지 갑작스러웠다. 그래도 자격지심으로 연애를 거부하던 윤계상이 그 일로 깨달음을 얻어서 한예리를 찾아가 거꾸로 서기를 하는 것도 연습도 안 했으면서 갑작스럽고.. 그래도 내일 헤어질지도 모르지만, 내일 죽을지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살아있는 오늘. 지금을 행복하게 살고 즐기자는 그 내용은 마음에 든다. 헤어지는게 두려워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면, 결국 아무도 만날 수 없다.

영화 검은 사제들

원래 오컬트를 좋아합니다. 신기하게도 오컬트가 접목되어있는데 공포물이 아닌 영화라서 즐겁게 본 것 같습니다. 요즘 세상에 구마를... 이라며 '공식'으로는 반대라고 하는 것도 웃겼고... 한결같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아이를 지키려는 김신부님 연기 쩔음 'ㅅ' 무엇보다 최고의 장면은 이부분이 아니었을까. 유황 연기가 그윽한 방안을 노래를 부르면서 걸어오는 강동원. 잘 생겼다는 노래도 잘함. 아마 이 부분에서 여성 관람객들이 다 쓰러졌을 것 같다. 오죽하면 돼지가 부럽다는 이야기가 나올까. 조연은 물론 돼지까지 연기구멍이 없었다는 평가를 듣는 영화. 평범하고 대중적인 주제를 다루지 않았지만, 훌륭한 연기자들로 꽉꽉 채운 재미있는 영화였다. 무엇보다 강동원은 잘생겼고 꿀성대고, 그 악마씌운 연기자는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진짜. 소름끼침. 재밌었다.

나리둥절 놀러온 날 대박치킨 치맥

귀여운 나리둥절이 놀러왔습니다. 주말에 놀러와도 되냐길래 지금 오라고 해서 진짜 지금 놀러와 준 나리둥절! 집에 쌓여있으나 다이어트 한다고 안먹고 있던 맥주를 다 꺼내고 치킨도 두마리 반을 주문해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열심히 운동한 보람이 없이 몸무게가 0.5kg 늘었습니다 ㅠ 뭐, 괜찮아요. 재미있었으니까. 다음날 오후까지 늘어지게 쿰쿤씨는 자고, 먼저 일어난 나리둥절이 계란말이랑 김치찌개를 끓여줘서 맛있게 먹었어요. 설거지도 시키고 손님을 파워! 부려먹었네요. ㅠ

실전 Cocos2d-x 3.x게임프로그래밍+게임프로그래머를 위한 기초수학과 물리

만들면서 이해하는 실전! 코코스2D-x 3.x 게임 프로그래밍. 아틀라스 제작하는 것부터 코코스2D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 집에 있는 메뚜기책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고, 구성이 탄탄하니 좋다. 예제는 카페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서 독학에도 좋은 책. 게임프로그래머를 위한 기초 수학과 물리. 이건 진짜 민민이 필요하다고 해서 산 것. 어차피 난 봐도 뭔 내용인지 모른다.

왜 게임에 빠질까 사람을 유혹하는 게임의 심리학+게임밸런스이야기

서점에 가서 오랜만에 서적들을 구입했다. 정확히는 데이트 한답시고 개발서적 보러갔다가 흥해서 각각 기획책 두권, 프밍책 두권씩 사가지고 왔다. 게임 기획에 도움이 되는 책. 사람을 유혹하는 게임의 심리학. 왜 게임에 빠질까. 게임이 물론 존나 재밌으니까 빠지지. 근데 그 재밌다는 것을 데이터로 분석한 책. 디테일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게임을 해보고 분석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게임밸런스 이야기. 한빛미디어에서 출시한 책으로, 게임은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는 책. 실제로도 게임은 만드는 기간보다 밸런스를 잡는 기간이 더 오래 걸린다. 제대로 된 밸런스는 유저를 빠져들게 만들고 재미를 얻게 만드니까.

새해의 근황

낮에 일하는 사무실 밤에 일하는 작업실 안녕하세요. 쿰쿤입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원래 낮에는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작업실에서 일을 하면서 게임개발만 하고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갑자기 휘청거리게 되어서 밤에 일을 시작했어요. 야간에 일을 하다보니 작업을 하러 사무실까지 나가는 시간이 빠듯하게 되더라고요. 투잡은 역시 힘들어요... 작업을 할 수는 있지만 사무실까지 오고가는 시간이 아까울정도라, 별일 없으면 한동안 사무실은 안나가고 작업실(집)에서만 작업할 것 같아요. 그래도 또 사정 나아지면 다시 나가기도 할거고, 아직은 아예 자리를 빼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슬레이트만 달랑 들고 돌아왔습니당 ㅎㅎ.. 새해 시작부터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목표를 다 이뤘으면 좋겠네요!

와난님으로부터 신년 연하장 도착!

와난 작가님으로부터 신년 연하장이 도착했습니다. 사실상 피차 새해 목표를 다 이루지못한 사람으로써 넙죽 받을 입장은 아니지만, 받고 싶으니까 덧글을 적었습니다. 꽤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어요. 신청자도 어마어마했는데... 등기비만 해도 장난 아니었을듯. 올해는 갯수가 갯수이다보니 아예 인쇄를 하셨어요. 애들은 한복을 입고 있네요. 새해엔 희망찬 2016년이 되길!!! 그래도 다 쓰셨으니까 제가 이걸 받고 있겠죠. 고생 많으셨겠네요. ㅠㅠ 해피뉴이어!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구입

도서관에서 보려고 기다리고 기다려도 도통 대출가능으로 바뀌지를 않아서 결국 구입해버린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게이고가 추리와 함께 감동까지 가져다 줬다는 명작!!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히가시노게이고 작가의 작품들을 정말 좋아하고 그래서 많이 소장하고 있다. 그래서 이 작품도 엄청 기대했는데!! 히가시노게이고라면 단순한 감동스토리로 끝이 아닐테니 더더욱 기대가 크다.  틈내서 얼른 읽어봐야지!!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포스터가 작품사진을 보듯이 너무 예뻤던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김하늘 주연의 '그녀를 믿지 마세요'와 비슷한 라임이 있는 제목이에요. 사실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들어갔었는데 영화를 까보니까 그것보다 더한 아픔이 들어있었습니다. 정말 예상 못했어요. 영화를 보는 내내 초반에는 의문이 가득했고, 하나 하나 힌트들이 뿌려지면서도 저는 김하늘이 정우성을 친 차의 운전자인가보다, 그래서 조그마한 인형 하나를 쳤을때도 너무 힘들어했던 거고, 그걸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구나 하고.. 그리고 영화의 감독도 관객의 생각이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랬는듯, 정우성이 차에 치여 쓰러져 의식이 흐려져갈때 구두를 신은 여자가 뛰어서 다가오는 부분만 보여줬단 말이죠. 영화의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감당안되는 먹먹함에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과연 나라면, 나는 이 루프를 견딜 수 있을까.. 견뎌낼 수 있을까... 영화 속의 김진영은 정말 대단했고 강했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봐도 좋을 영화입니다.

팜온더로드 감귤퐁당젤리

팜온더로드 감귤퐁당젤리. 원래 이런 젤리류 좋아하는데 감귤과즙이 들어있다고 해서 구입해 봄. 한번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두봉지 더 삼. 한봉지에 대략 9알? 정도 들어있는듯. 저렇게 생긴 젤리가 들어있는데 씹으면 과즙이 톡! 맛있음. 근데 일단 양이 엄청나게 창렬! 아무리 한봉지에 890원에 샀다지만 그래도 너무 창렬!

새해 첫날 황령산

오랜만에 황령산 봉수대에 갔습니다. 친구들하고 새해 첫날부터 밤새도록 술을 퍼먹고 다같이 미쳐서 황령산을 가자 하고 가서 야경 구경. 새벽 네시 넘어서 집 들어옴 'ㅅ'... 그래도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