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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15의 게시물 표시

반송고기집 착한돼지

고기가 먹고 싶어서 새 맛집을 뚫기 위해 움직이다가 발견한 집. 착한돼지. 맞은편에 소고기집도 있는데 사실 이게 생긴지는 조금 된거 같은데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가보았지! 생삼겹살을 주문했는데 담백하고 기름기도 적고 고소하니 맛났다. 주인분들도 친절하고 콩나물이랑 김치도 맛났음. 후식으로 주문한 냉면도 맛있었고, 된장찌개도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또 가야지!

맛있고 기름진 저녁식사

이래저래 신경 쓸 게 많아서 집에서 밥을 잘 안해먹은 통에 오랜만에 제대로 집에서 밥을 먹어보았다. 옥수수전은 똥망이고 소세지계란전은 그냥그렇고 방아잎과 오징어를 넣은 부추전은 맛있다. 열무물김치 맛있었는데 다 먹음... 가격이 저렴해서 볶아 본 돼지양념불고기. 은근 푸짐. 남친은 반주를 한다. 치얼스!

반송 대박치킨의 깐풍치킨

어느날, 늘 그러듯이 대박치킨에 가서 후라이드 하나, 생맥주 하나를 시켰더랬다. 근데 늘상 벽에 붙어 있는 '깐풍치킨'포스터를 보고도 그러려니 했는데 이날 누군가가 주문을 했는데 매콤한 냄새가 끝내줘서 우리도 먹으러 갔지. 근데 냄새는 엄청나게 매운데 사실상 닭 자체는 그렇게 맵지가 않다. 하지만 엄청나게 맛있었습니다!!

철판 산 기념 소세지구이

저번에 무식하게 후라이팬에 콘옥수수 한통을 만들어 먹었는데 아무래도 후라이팬이라서 빨리 식어버리고 딱딱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두고두고 맛있게 먹어보자꾸나하고 철판을 샀습니다. 집 바로 앞에 시장 입구에 있는 그릇가게에서 샀어요. 철판(받침 포함)이랑 집게랑 같이 만오천원!!! 콘옥수수는 이미 먹어버리고 없어서, 집에 안주로 사다둔 소세지를 철판에 구워 치즈를 올려 자글자글~ 맥주 한잔 했네요. 맛있었어요!

영화 극비수사

예고편이 나왔을때 극장에 가서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이걸 여기서 이렇게 보게될줄이야.... 무튼간 누워서 TV로 보게 된 영화 중 하나, '극비수사'. 사실 개봉한지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았다. 유괴범으로부터 연락이 오는날을 딱 집고, 애가 살아있다고 말해준 도사. 끝까지 극비로 가야 애가 산다고 극비수사를 고집한 형사.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도 권력과 욕망이 뒤섞여 더럽고 치졸했고 사건이 끝난 후에도 공은 다른놈들이 다 가져가는 더럽고 치사한 상황이었다. 보는 사람들도 분통을 낼 정도로.. 그래도 뭐 결국은 피해자 부모가 그것에 대해서 정정을 해서 모두 제대로 공로를 인정받았다라는 결론으로 끝났지만, 메인 사건에서 떠나 사회에서 겪는 주인공 두사람에 대한 반응과 처우는 정말이지 짜증났다. 경찰들 그놈의 권력, 관할 다툼... 요즘도 저러지는 않겠지? 제발 그래야할텐데.

영화 모데카이

예전에 한번 볼까하다가 지나가고 결국 못봤는데 가만 누워있으니 채널 선택권이 없어서 보게 되었다.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나온다 했는데 조니뎁이었음. 잔인한것꺼지 해학으로 풀어낸 유쾌한 영화이자 영국신사나부랭이를 까는 영화같은데... 소소하게 웃으면서 기분 전환할 정도로는 되는 것 같다. 극장에서 봤으면 조금 아까웠을지도. 근데 주인공이 정말 욕심이 없네. 나같으면 그 계좌 내가 쓱싹 할텐데.

케이크가 먹고 싶을때는 반송 에삐나르

폭신폭신한 소프트 베이스에 생크림 듬뿍을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빵이 초코빵이다. 그래도 이집은 초코빵이어도 질리게 단맛이 아니어서 좋다. 시원하게 내린 드립커피에 얼음 듬뿍 넣어서 같이 먹었다. 생일도 아니고 딱히 뭔 날도 아니라서 니캉내캉 둘이라는 의미로 촛불은 두개! 집 근처에 맛있는 빵집이 있는건 좋은데 살이 찌는구나...

보드게임 행사 BG FESTA를 다녀왔다

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안에서 다양한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데 보드게임을 플레이하기도 하고 보드게임을 구입을 할수도 있습니다. 보드게임 개발자들이 자기들 보드게임을 들고 오기도 한다고 하여 개발자분들과 소통도 하고 싶어서 가보았는데 늘상 인디라에서 뵙는 분들 외에는 그다지 뵙지 못했어요. 그래서 조금 아쉽네요. 여러가지 좋은 영감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부산 반송 초밥집 - 스시코이 : 반송맛집 List Up!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영산대 앞에 뜬금없이 초밥집이 생겼습니다. 놀랍게도!!! 엄청 맛있습니다. 생각없이 갔다가 너무 맛있어서 반송맛집 리스트에 추가했어요. 반송 영산대학교 입구 올라가는 길에 있습니다. 까만색 배경에 흰색 글씨가 눈에 띄는 간판이고 저녁 9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메뉴는 모듬초밥(연어,광어,문어,새우,유부 등)과 광어초밥, 연어초밥, 광어+연어초밥, 유부초밥. 회덮밥과 날치알비빔밥, 멍게비빔밥의 비빔밥류. 10개짜리와 15개짜리로 골라먹을 수가 있고 산낙지도 있습니당. 이것이 처음 주문해본 연어초밥 10P. 밥알 적당하고 연어가 아주 두툼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심플한데 연어가 비리지도 않고 담백하고 짱 맛있어요. 이런 반송 촌구석에 이런 고급진 맛이라니! 너무 맛있어서 맥주 한병을 추가하고, 일본식유부초밥도 추가! 일본식 유부초밥은 3,500원에 다섯알인데 은근 양이 많습니다. 완전 생각지도 못했는데 맛있게 먹었어요. 술이 저절도 땡기는 풍부한 맛의 연어가 아주 굳굳~ 나중에 윈스팅군과 남친과 한번 더 갔습니다. 사실 혼자서는 어쩐지 자주 갑니다. 맛있어서. 가서 늘 연어초밥을 먹어요. 번에는 모듬초밥이랑 연어초밥, 산낙지를 먹었습니다. 멍게는 서비스 받았어요. 굳! 가까운 동네 초밥집이라니 너무 좋네요. 게다가 맛있어서 더 좋은듯.

반송1동 중국집 백리향

집 옆에 원래 페리카나가 있었는데 어쩐지 페리카나가 망하고 한달이 채 안되어 중국집이 들어왔다. 원래 다른곳에 있다가 이전을 한 것인지, 아니면 새로 오픈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오픈을 했습니다. 자장면도 먹고 잡채밥도 먹고 탕수육도 먹고 짬뽕도 먹고 불짜장도 먹어보았습니다. 탕수육. 이거는 세트와 함께 나오는 알뜰탕수육인데 본품하고 양차이만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사실상 탕수육이 맛있는편은 아닙니다. 고기도 토실하고 괜찮은데 맛있단 생각은 안들더라고요. 이집은 불짜장이 참 맛있습니다. 대체로 음식이 매콤한편인데, 그냥 짬뽕도 매콤하니 시원하죠. 잡채밥도 매콤하니 맛나고, 불짜장은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개맛있음. 다른건 몰라도 이집 불짜장은 정말 예술입니다. 개맛있음. 아, 저쪽은 불짜장이고 저는 쟁반짜장을 먹었는데, 쟁반짜장도 살짝 매콤해요. 맛있습니다. 무튼 둘 다 추천. 탕수육 빼고는 일단 다 괜춘.

여름 휴가 마지막 날 - 경주

여름휴가의 마지막날. 8월 15일이니까 벌써 한달이나 지난 이야기를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느냐면... 그사이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정신이 없었습니당. 포스팅을 하고 있을때가 아니라서 미뤄두고 있다가 이제야 올리네요. ㄷㄷ... 휴가의 마지막날, 남자친구와 쿤씨는 숙소에서 느그작거리면서 나와서 가까운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와 휴지, 물티슈등을 사고 거기서 빵과 우유, 라면으로 아침을 때웠습니다. 시간상 아침 겸 점심이군요. 남자친구 얼굴 탈까봐 비비크림 발라줬더니 잘생겨졌습니다. 처음만났을때에 비하면 정말이지 환골탈태입니다. 이렇게 얼굴이 좋아질줄이야. 피부가 많이 좋아졌어요. 경주 투어를 앞두고 터미널 앞에서 우리는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자전거 대여비는 저녁 8시까지 반납 조건에 한대당 7천원이었던가 6천원이었던가 그랬습니다. 전동자전거는 네시간에 5만원인가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숙박비를 상응하는 가격이라 gg치고 나왔어요. 둘다 운전면허가 없기 때문에 스쿠터를 빌릴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돌아다녀보니 차량이나 스쿠터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많아서 자전거가 좀 더 구석구석 보기에는 용이했지만 그래도 면허가 있고 스쿠터가 있다면 스쿠터를 타는게 나을 것 같기는 해요. 여름날의 자전거는 죽을맛입니다. 남자친구는 보통의 자전거를 빌리고, 저는 짐이 엄청 많은 관게로 어린이를 태울 수 있는 의자가 있는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뒤에 짐을 싣고 다니니까 조금 편하기는 했지만, 정오부터 오후 두세시까지의 한참 더운 시간대에 경주 시내를 햇살 받으며 누리고 다녔더니 일사병 걸려서 죽을 것 같더군요. 천마총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목적은 이곳이 아니었지만 천마총에 와버렸어요. 천마총 입구 정문에 자전거를 세우고 또 한참을 걸어들어가야합니다. 옛날 추억도 떠오르고... 햇살은 뜨겁고. 이날만큼은 양산을 들고와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마총 구경하고 지친 두사람. 이때까지는 얼굴이 불긋불긋하지만 일사병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그 많은 무덤들

서면 고기집 조선의 한우 - 드디어 가봤습니당. 근데 3인분 부터임

서면 고기집 조선의 한우. 서면 말고도 해운대에도 있고 동래 온천장에도 있고 서울에도 있음. 지점이 생각보다 여기저기 뻗어있으나 잘 찾아보면 의외로 가까운데에 있을지도 몰라요. 무튼 조선의 한우 서면점을 맨날 인터넷 리뷰로만 보다가 드디어 인터넷이 아닌 실물로 먹으러 가게 되었다. 8월 15일 휴가 마지막날,(정확히는 토요일이니 마지막날은 아니지만) 마지막 일정으로 청담더타이 가서 마사지를 받고 근처에서 발견한 서면 고기집 조선의 한우. 가격 때문에 좀 망설였는데 이 때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어 하고 들어가 봄. 실내는 대체로 깔끔. 격자무늬와 한지, 처마 인테리어로 대체로 민속풍을 내고 있지만 입식 테이블은 지나치게 또 모던한 묘한 인테리어임. 100g에 18,000원이지만, 3인분 주문이 기본이라는 거! 한덩어리가 3인분이기 때문인듯. 사실 만만하게 보고, 1인분에 18,000원이지만 둘이가서 2인분만 먹으면 그렇게 부담되지 않을거야라는 얄팍한 생각으로 들어간 것도 있어서 점원이 3인분부터 주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솔직히 조금 망설였다. 도전하기엔 금액이 좀 부담이거든. 그래도 이왕 와봤으니 먹어보자하고 3인분을 주문! 이미 인터넷 리뷰로 보아 알고있는대로 돌판이 나옴. 우리의 친구 좋은데이도 한병 주문함. 밑반찬이 종류별로 가지런히 나오는데 쌈야채는 없으므로 쌈 싸먹을 일은 없음. 반찬이 그냥 깔끔 정갈함. 추가로 더 먹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더 먹지 않고 준만큼만 먹음. 누워서 포스팅을 하려니 힘들다 'ㅂ'..... 아무튼 3인분을 한번에 주문하니 저렇게 두툼한 투플러스 등급의 한우가 나왔다. 한우 등심!!! 돌판을 먼저 달궈서 돌판 온도를 잰 다음에 적절한 온도가 되면, 고기를 올리고 뒤집어서 술을 붓고 토치로 굽는다. 그리고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도톰 네모나게 자른 다음에 다시 토치로 2차 불쑈~ 불쇼 두번 하고 나면 고기는 정말 한입 크기로 딱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