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었다. 날씨가 더 더워졌기 때문에 거실의 고타츠는 이제 가동을 중지하고 테이블의 용도로만 사용하게 되었다. 거실 쇼파의 경우도 겨울엔 좀 찹찹하지만, 여름에 시워하려고 레자로 주문했었기 때문에 올 여름은 시원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다. 아마 더 더워진다면 카페트고 뭐고 다 내다치우고 그냥 마루바닥에서 잘 수도 있겠지. 여름이 왔기 때문에 선풍기 구입도 고려하고 있다. 침실을 옮겨서 이제 에어컨이 없는 방에서 잠을 자기 때문이다. 지금도 민민은 매우 더워 한다. 작업실은 치워도 치워도 늘 정리가 안 된다. 그렇다고 필요없는 물건들이 있느냐하면 다 쓸모있고 필요있고 쓸 물건들만 있어서 정리를 해도 버릴수도 없고 깔끔해지지는 않는다. 일단 커다란 모니터가 가득 들어찬 상태에서 이미 한 갑갑하고 있다고 봐야겠지. 빡빡하게 들어찬 모니터의 숲에서 살짝 벗어난 한켠은 쿰쿤씨의 작은 책상이 있다. 그림 그릴때나 앉아 있다. 대부분의 활동은 컴퓨터를 켰던 켜지 않았던 컴 앞에서 이루어진다. 6월달에는 꼭 게임을 출시하고 싶다.
Game Designer Kumkun's Blog. 게임디자이너 쿰쿤. 게임개발/게임디자인/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