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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15의 게시물 표시

작업실 대청소

여름이 되었다. 날씨가 더 더워졌기 때문에 거실의 고타츠는 이제 가동을 중지하고 테이블의 용도로만 사용하게 되었다. 거실 쇼파의 경우도 겨울엔 좀 찹찹하지만, 여름에 시워하려고 레자로 주문했었기 때문에 올 여름은 시원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다. 아마 더 더워진다면 카페트고 뭐고 다 내다치우고 그냥 마루바닥에서 잘 수도 있겠지. 여름이 왔기 때문에 선풍기 구입도 고려하고 있다. 침실을 옮겨서 이제 에어컨이 없는 방에서 잠을 자기 때문이다. 지금도 민민은 매우 더워 한다. 작업실은 치워도 치워도 늘 정리가 안 된다. 그렇다고 필요없는 물건들이 있느냐하면 다 쓸모있고 필요있고 쓸 물건들만 있어서 정리를 해도 버릴수도 없고 깔끔해지지는 않는다. 일단 커다란 모니터가 가득 들어찬 상태에서 이미 한 갑갑하고 있다고 봐야겠지. 빡빡하게 들어찬 모니터의 숲에서 살짝 벗어난 한켠은 쿰쿤씨의 작은 책상이 있다. 그림 그릴때나 앉아 있다. 대부분의 활동은 컴퓨터를 켰던 켜지 않았던 컴 앞에서 이루어진다. 6월달에는 꼭 게임을 출시하고 싶다.

FREE2PLAY 게임 산업을 뒤바꾼 비즈니스 모델

FREE2PLAY 게임산업을 뒤바꾼 비즈니스 모델, 무료게임으로 성공하는 비즈니스의 마술 이라는 책을 구입했다. 책 가격은 25000원. 해피머니 상품권 두장과 교보문고 포인트로 구입했다. 게임 자체를 유료로 판매하는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한 FREE2PLAY, F2P는 게임산업의 진행 방향을 뒤바꿨다. 물론 인앱결제를 심하게 유도하는 게임들 때문에 유저들이 지쳐 떨어져 나간것도 있고.. 지금의 내 기획은 무료게임을 만들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무료만 만들수도 없는 노릇이라, 돈빨아먹었다는 느낌 안들면서 좋은 게임을 만들기를 위해 책을 구입해 보았다. 좀 더 좋은 기획을 할 수 있을까?

부산 해운대 키즈카페 챠피 패밀리 파크

멀리 천안에서 연휴를 맞아 언니와 조카 둘이 내려왔습니다. 첫날 태종대-해양박물관-용두산공원-남포동 루트로 관광을 돌고 둘째날은 동래자연사박물관-금강공원놀이동산-금강공원케이블카 루트로 관광을 한 뒤 마지막으로 해운대 키즈카페 챠피 패밀리 파크에 왔습니다. 어른은 오천원, 애들은 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결제를 안해서 모르겠네요. 결제는 언니가 했습니다. 해운대 스펀지 스퀘어에 위치하여 아마도 한 층을 통째로 사용하는 것 같은 '챠피 패밀리 파크' 키즈카페. 왜 키즈카페가 패밀리 파크라는 이름이 붙었느냐면, 어린이들 놀이시설은 물론이고 가족들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분도 마련되어 있어서라고 하는데. 사실 바깥쪽은 문도 잠겨 있고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듯하여 실내만 본 저로써는 설마 레스토랑이 안에 있어서 패밀리파크라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구로 들어오면 오른쪽의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키를 가지고 카운터로 갑니다. 그리고 일단 카운터에서 계산을 합니다. 결제를 한 뒤, 놀이동산에서 자유이용권 끊으면 받는 팔찌를 각각 손목에 두르게 됩니다. 요 신발장에 신발을 두고 들어오면 됩니다. 카운터에서는 CCTV로 매장 안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뭐 아주 뚫어져라 보고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대강 애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는 용도로는 괜찮을 것 같네요. 카운터 옆쪽에 있는 모유수유실. 아주 아주 어린 아가들이 여기 와서 뭐하고 놀랑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어린 동생이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경우에 엄마가 이용하는 곳일 수도 있겠습니다. 안쪽에는 저런 공간이 있는데 사실 뭐하는 곳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대충 블록으로 뭘 조립하고 놀 수 있는 곳 같은데 이제 갓 8살인 제 조카들은 저런 영재교육 비슷한 놀이기구에는 흥미가 없는 관계로 이쪽에는 얼씬도 안하더군요. 실제로 키즈카페 챠피 패밀리파크에 사람이 없는게 아니었음에도 이 곳은 아주 사람하나 얼씬도

일본술 호로요이(ほろよい)를 먹어 보았습니다. 호로요이 모모, 우메보시, 그레이프후르츠

호로요이! 대마도에서 1200원에 판다는 그 것! 알콜도수 3도의 맥주 비슷한 과일탄산주입니다. ほろよい! 부평깡통시장만 해도 그 종류가 엄청 다양하게 있습니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은데 묘하게 섞여서 종류가 엄청 다양하게 많아요. 사실 일전에 대마도 여행기에서 본 것이라서 이게 설마 부평시장에 팔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워낙 다양한 수입식품을 파는 곳이지만, 호로요이가 있을 줄이야. 맛을 보니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몇개 더 사왔습니다. 호로요이(ほろよい) 매실, 복숭아, 레몬입니다. 사실 레몬은 잘못샀습니다. 2주년 기념 케이크랑 같이 먹었습니다. 먼저 모모. 가격은 모두 동일하게 4천원입니다. 부평시장의 경우 4500원에 파는 가게도 있습니다. 개별차가 있으니 잘 둘러보고 가격 물어보고 사세요. 복숭아맛 모모는 정말 맛있습니다. 민민도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우메보시 소다. 매실소다입니다. 맛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민민과 저는 둘다 취향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이것. 벌꿀레몬맛을 먹고 싶었으나 잘못보고 레몬인줄 알고 집어 온 이 것은 레몬맛이 아니었습니다. 약어로 써있어서 잘 몰랐는데 그레이프후르츠맛임. -ㅅ- 아...다시 가서 벌꿀 레몬을 사오고 말겠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한캔에 108엔 정도 하니까 여행 가서 두둑하게 사오는 것도 좋겠네요.

민민과 쿰쿤씨의 2주년 기념일

5월 18일은 민민과 쿰쿤씨의 2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나의 "우리 사귈래?"라는 말에 민민이 그러자고하여 시작된 둘의 나날이 벌써 2년째인 것입니다. 사실 한 십년은 된 기분인데 이제 겨우 2주년이라니! 2주년을 기점으로 그와 내게 함께한 시간들의 기점을 돌아봤습니다. 민민도 저도 딱히 기념일을 챙기는 타입이 아니라서 몇백일 이런건 그냥 지나간듯하네요. 100일 민민과 쿰쿤씨의 백일에는 첫번째 커플링을 맞췄습니다. 민민은 졸업 전에 직장에 다니고 있었는데, 백일이 되기 이틀 전이 그의 졸업식이었습니다. 멀리 떨어져있던 저는 그의 졸업식에 맞춰 내려왔었죠. 200일 민민과 쿰쿤씨의 200일에는 민민이 위궤양으로 입원을 했습니다. 이 일로 갑작스럽게 민민 어머님이 행차하셨고, 졸지에 어머니랑 만나게 되었죠. 어머님은 츤데레 캐릭터였습니다. 기념일을 챙기지 않는 민민과 쿰쿤씨는 입원한 후에야 그날이 200일임을 깨닫습니다. 300일 민민과 쿰쿤씨의 300일때는 안락동에서 반송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여전히 기념일을 안 챙기기에 이삿짐을 나르고 새집을 청소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이었죠. 민민과 함께 하고 이사하는 것이다보니 뭔가 신혼집을 꾸미는 것처럼 설레였습니다. 둘 다 이집이 신혼집이라고 생각하고 동네 사람들도 둘이 부부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날은 집청소하던 츄리닝 차림으로 자장면에 탕수육 세트를 주문해서 먹었죠. 1주년 민민과 1주년에는 동래 탕수육 맛집에 가서 탕수육을 배터지게 먹고 서면의 카페에 가서 맛있지만 엄청 비싼 케이크랑 탄맛이 나는 아메리카노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유희왕 카드게임을 했습니다. ㅋㅋㅋㅋ 400일 민민과 400일이 되었습니다. 머릿속에 딱히 기념일에 대한 개념이 없었죠. 그래서 생각도 없이 대충 평소처럼 저녁밥을 먹고 우주전략웹게임을 하면서 놀았습니다. 500일 500일은 쿰쿤 생일로부터 나흘 뒤였습니다. 둘 다 500일에 대한 인식은 없었

갈매기먹짱 해운대점

신념군이 부코 때문에 와서 오랜만에 만났다. 해운대 가서 먹을 것을 정하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이르다보니 대부분이 오픈 전이었고. 여기까지 와서 나는 갈매기먹짱을 발견했다. 신념군은 처음 먹어보는거라서 그냥 가서 먹음. 오랜만에 먹었어도 갈매기살은 맛있음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