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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21의 게시물 표시

셰익스피어 타로카드 Shakespearean Tarot 구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정말 좋아한다. 그의 작품들을 정말 좋아하고 타로카드도 좋아하는데,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관련된 테마를 가진 타로카드 중에서 쿠팡 직구로 구매할 수 있는 카드가 있어서 구매했다. 마치 연극 무대같아 보이는 표지와 금박으로 새겨진 카드 이름. 뚜껑은 기본적으로 자석이 내장되어서 쉽게 열리지는 않고, 뒤로 완전히 젖혀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끈이 달려 있다. 카드 상자 안에는 매뉴얼 북과 카드가 들어 있고, 카드를 넣고 난 여백 공간에는 종이를 접어서 보충을 해 두었는데 좀 부실한 편이다. 안타깝게도 마이너 카드는 상징으로만 되어 있다. 테마덱이라서 각 카드의 이름에 작품 인물을 배치하는데 그쳤기 때문에 일부 카드는 타로카드로써의 리딩 기능을 제대로 쓸 수가 없다. 말 그대로 아트덱. 실제로 리딩에 쓰려면 응용이 좀 필요할 것 같다.

속삭이는 숲 오라클 카드 Whispering Woods 구매

쿠팡 직구에서 쪼그만게 가로로 이미지만 달랑 있는데 뭔가 싶어서 호기심에 구매해 본 덱. Whispering Woods. 속삭이는 숲이다. 성냥갑보다는 조금 더 큰 작은 하드 박스 안에 카드들이 들어 있다. 뚜껑은 자석으로 열고 닫는 방식으로 꽤 튼튼해서 쉽게 열리지 않는다. 속삭이는 숲 카드는 단순한 메세지 카드이다보니, 별도의 설명서나 해설서가 없다. 단지 카드 케이스를 열면 뚜껑에 저렇게 사용법이 적혀 있다. Whenever you need inspiration and guidance, sit in a peaceful spot and draw a card from the deck. Allow the quiet whisperings of the woodland realm to inspire and steer you towards the rignt path. 당신이 영감과 조언이 필요할 때, 편안한 장소에 앉아서 덱에서 카드를 뽑으세요. 삼림지대의 조용한 속삭임이 당신에게 영감을 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도록 하세요. 카드를 셔플을 하고 카드를 뽑아서 조언을 보는 정도로, 운세를 내다보는 것은 아니고 말 그대로 조언을 해주는 카드다. 그래도 단순하지만 꽤 쓸모있는 카드라서 사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짜르 타로카드 Golden Tarot of the Tsar 구매

짜르. 혹은 차르는 동방 정교회를 믿는 슬라브 문화권의 군주의 칭호다. 왜 짜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타로카드가 기독교 성자의 역사를 그리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매뉴얼을 제대로 읽어보면 뭔가 알 수 있으려나. 휘황찬란한 금박의 카드 케이스. 뒷면은 성자의 모습이 대칭으로 그려져 있다. 카드 배경은 문양이 새겨진 금박으로 채워져 있다. 반짝 반짝 고급진 카드. 일반적인 웨이트 의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고 별도의 공부가 필요해 보인다.

천일야화 타로카드 Tarot of the THOUSAND AND ONE NIGHTS 구매

천일야화 타로카드. Tarot of the THOUSAND ANDONE NIGHTS를 구매했다. 신밧드의 모험, 알라딘 등 중동 배경의 모험담 아라비안 나이트를 테마로 하고 있다. 천일야화라는 이름은 세헤라자데가 1001일간 이야기 해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고 (데카메론이랑 비슷하네) 그 이야기들을 테마로 만들어진 카드다. 중요한 건 1000일이 아니고 1001일의 천일 야화라는 거. 슬프게도 카드의 겉 포장 비닐을 벗겼더니, 보관상의 문제로 카드 케이스와 비닐이 달라 붙어서 카드 케이스의 코팅이 이렇게 벗겨졌다. 화려한 문양이 돋보이는 케이스에 만만치않게 눈에 띄는 코팅 벗겨진 자국!!!!! 아주 조금도 아니고 카드 케이스 전면에 위부터 아래까지 저렇게 줄무늬가 져 버렸다. 다른 카드랑 같이 두면 다른 카드까지 상활까봐 이 카드만 따로 둘 정도임. 뒷면을 보면 대칭 이미지로 정역 해석이 가능하다. 이야기는 1001개지만, 카드는 78장이니, 각 카드의 테마에 맞는 이야기만 파악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솔로몬왕 오라클 카드 King Solomon Oracle Cards 구매

솔로몬왕 오라클 카드 King Solomon Oracle Cards 구매를 했다. 일반 종이 상자에 들어 있는 솔로몬 오라클 카드. 솔로몬의 열쇠를 좋아하기 때문에 구매를 해봤는데, 예상대로 오라클 카드도 솔로몬의 열쇠에 기반하여 제작된 것 같다. 이것도 쿠팡 직구라서 나름 착한 가격으로 구매했다. 예상대로 카드에 솔로몬의 진들이 그려져 있다. 나중에 열쇠 책과 함께 보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프라이멀 레노먼드 카드 Primal Lenormand 구매

쿠팡 직구로 구매하다가 골든레노먼드를 보고 나니 추천 상품으로 떠서 같이 구매한 프라이멀 레노먼드. 1799년의 오리지널 카드 복원판 덱으로 게임 카드로 쓰였던 전적을 살려서 매뉴얼에 게임법도 수록되어 있고 오라클 카드로의 리딩법도 수록되어 있다. 레노먼드의 태고적 형식을 복원해 낸 카드라고 하는데, 그래서 새 카드임에도 상자도 카드도 아주 세월감이 느껴진다. 음. 근데 구입하고 수령한 후의 느낌은 '미래를 읽는 르노르망 카드' 책의 부록으로 딸려 온 레노먼드 카드랑 딱히 차이점을 모르겠다는 느낌이라서, 이걸 제대로 펴 볼날이 올런지 모르겠다.

골든 레노먼드 오라클 카드. Golden Lenormand Oracle 구매

골든레노먼드를 구매했다.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만 듣던 카드인데 쿠팡 직구 들어갔다가 할인 쿠폰있길래 겸사 겸사 사버렸다. 빠빠빠빨간맛! 새빨간 카드 케이스가 아주 정렬적이다. 상자를 열어보니 놀랍게도 상자는 멀쩡한데 매뉴얼이 찍힌 자국이 있다. 아니 뭐 나중에라도 중고로 팔 생각이 없으니 상관은 없지만...직구는 교환이나 반품하려면 또 한참 기다려야 하는데, 매뉴얼 북 찍힌 정도로는 교환하는게 더 귀찮다. 레노먼드 카드에 금박을 입히고, 거기에 한겹 더 코팅을 한 듯한 독특한 생김새. 빛에 비추면 반짝 반짝 이쁘지만, 사실 굳이 '골든'일 필요가 있을까 정도의 수준이라서 일반 레노먼드보다 더 이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카드 뒷면은 깔끔한 파스텔 블루에 에로스가 그려져 있다. 그래도 기대만큼 예쁘지 않다는 거지 실망했다는 건 아니다.

애니멀 드리밍 오라클 카드 ANIMAL DREAMING ORACLE CARDS 구매

지난번 켈틱 트리 오라클 카드와 같이 블루엔젤에서 나온 오라클 카드다. 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사버린 카드인데, 결론은 사길 잘했다. 개인 취향에 맞으니까 그걸로 됐음. 케이스는 단단한 하드 박스로 되어 있다. 사이즈는 이것도 좀 큰 편. 상자 사이즈에 딱 맞는 매뉴얼을 들어내면 카드가 보인다. 카드를 보조하는 구성물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작은 카드가 안에서 좀 구르는 편이긴 하다. 뒷면도, 카드 그림도 마음에 든다. 오라클 카드는 제 각각 다 다르게 공부를 해야해서 그런 면이 참 부담스러운데, 그래도 마음에 드는 카드는 안 살 수가 없게 되니 큰일이다.

원더랜드 타로카드 북셋 Tarot in Wonderland 구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테마의 타로카드 북셋, Tarot in Wonderland을 구매했다. 전부터 가지고 싶었는데, 가격도 영 부담스럽고 일러스트가 애매하여 미루고 있다가 쿠팡 직구에 매물이 떳길래 구매했다. 바바라무어가 쓴 매뉴얼 북의 원더랜드 북셋! 유럽 스타일 그림이 독특하다. 단단한 하드박스로 만들어진 케이스. 해외 직구의 배송을 견디지 못한 탓인지 안타깝게도 모서리 한쪽이 찌그러져 있다. 박스를 열면 표지에는 앨리스의 체크 무늬가 보이고, 두툼한 매뉴얼 북이 들어 있다. 거의 따로 책만팔아도 될 정도의 매뉴얼 북이 들어 있는데, 심지어 풀 컬러!!! 앨리스 테마의 그림 때문인지 풀컬러 매뉴얼 북은 마치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다. 카드를 꺼내보면 체셔고양이가 보인다. 앨리스와 토끼가 그려진 뒷면. 카드 뒷면이 대칭되어 있지 않아, 정방향으로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TEA LEAF FORTUNE CARDS 찻잎 포춘 카드 구매

사실 이 카드는 전에 중고거래 카페에서 누가 파는 것을 보고 호기심만 가지고 있던 덱인데, 쿠팡 직구에 저렴하게 떴길래 호기심도 충족할 겸 사 보았다. 단단한 하드 박스로 제작되었다. 싸바리 상자가 아니라, 커버처럼 윗 부분이 아랫 부분을 덮고 있는 형식으로, 나중에 헐거워지면 꽉 안 닫히지 않을까 걱정이 드는 상자다. 상자 안쪽엔 문양 패턴과 함께 매뉴얼 북이 보인다. 매뉴얼 북 아래에는 카드 주머니와 카드가 있는데, 카드는 슬롯 두 개에 나눠져 담겨 있고, 주머니는 그 위에 놓여 있었다. 일전의 보태니컬 인스퍼레이션이 마치 포푸리 같은 느낌을 주는 주머니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 카드도 마치 찻망을 떠오르게 하는 주머니를 번들로 제공하고 있다. 찻잎 카드가 들어 있는 슬롯 바닥면에는 이파리 문양이 그려져 있다. 카드는 찻잎과 한해의 월 카드로 나뉘어 있는데, 아직 매뉴얼을 보지 않아서 어떻게 보는 카드인지는 모르겠다. 나중에 천천히 봐야할 듯.

켈틱 드래곤 타로카드 북셋 구매 The Celtic Dragon Tarot

켈틱 드래곤 타로카드 북셋. 북셋이 아니라 단일로도 파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주 예전에 그러니까 15년쯤 전에 친구한테 팔을 잡아 끌려서 타로카페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타로리더가 사용하던 덱이 이 켈틱 드래곤이었다. 리사 헌트의 일러스트로 제작된 이 덱은 카드가 색바랜듯한 게 특징인데, 드래곤 테마덱이라서 리딩이 어렵다. 당시의 그 리더가 어느 정도로 드래곤을 팠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시의 내가 보기에도 썩 잘 보는 편은 아니었다. 결과도 다 틀렸고. 하하.. 켈틱 드래곤 타로카드 북셋의 표지. 단단한 하드박스로 되어 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북셋은 대체로 사이즈도 비슷한 편인데, 얘는 약간 애매함. 표지를 열면 표지 안쪽에 인장이 있고, 가이드북과 끈이 보인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두께의 책과 표지와 마찬가지로 뒷면에 인장이 찍힌 카드들. 고급스러운건 인정하지만, 책 두께가.. 공부하는 입장에서 즐거우면서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THE SECRETS OF THE BELLINE ORACLE 오라클벨린 원서 구매

오라클벨린덱의 원서 THE SECRETS OF THE BELLINE ORACLE를 구매했다. 오라클벨린 카드와 호로스코프 벨린 카드와 함께 딸려 온 한글 키워드 해설서만으로는 도무지 이 카드들을 읽을 수가 없어서였는데, 결과적으로 구매하길 잘한 것 같다. 책은 아마존에서 검색을 해서 평가가 가장 좋은 책으로 구매했다. 택배 파업한다고해서 오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다행이도 잘 도착하였다! 나는 주로 타로카드를 쓰는데, 오라클벨린이나 호로스코프벨린은 점을 보는 방식이 타로카드처럼 스프레드에 따른 리딩이 아니라, 인접한 위치에 어떤 카드가 오느냐에 따라서도 해석을 달리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유튜브 타로카드에서 사용되는 것처럼 오라클카드처럼 보조덱으로 뽑아서 키워드를 보기에는 너무 아깝다. 책을 보면 볼수록 그런 용도로 쓸 거라면, 그냥 다른 오라클이 낫지 굳이 비싼 값에 오라클벨린이나 호로스코프벨린을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직은 읽는 중이라서 다 읽고나면 따로 후기를 남길지도 모르겠다.

해외 직구 타로카드와 오라클 카드 11종 도착 + 오라클벨린 서적

쿠팡 직구로 구입한 카드들이 도착했다. 타로카드와 오라클카드를 합쳐서 총 11종. 그리고 해외 원서 1권. 오라클벨린 덱을 공부하려고 아마존을 찾아보니 이 책이 가장 훌륭하게 잘 만들어진 책이라고 해서 구매했다.  구매한 덱은 켈틱드래곤타로카드 북셋, 원더랜드 타로카드 북셋, 찻잎 포춘 카드, 셰익스피어 타로카드, 골든 레노먼드, 애니멀 드리밍 오라클, 킹 솔로몬 오라클, 속삭이는 숲 오라클, 천일야화 타로카드, 골든 짜르 타로카드, 프라이멀 레노먼드. 덱 포스팅은 사진이 많아서 각각 올리도록 하겠다.

방송대 컴퓨터과학과 2학년 1학기 교재 구입

 1학년 1학기 때 북스캐너와 재단기를 구매한 이후로, 대부분의 책들은 구매 후 E-Book으로 만들어서 보고 있는데, 이번에도 학기 시작 전에 미리 준비를 해 두려고 교보문고에서 책을 주문했다. 무거운 책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OCR 기능으로 책을 검색 가능한 PDF로 만들어서 볼 수 있어서 과제할 때나 공부할 때 매우 편리하다. 보통 교보문고에서 책을 구매하는데, 교보문고에서 책을 자주 사기도 하지만 포인트나 등급 할인, 페이 결제 등이 편리하기 때문에 '방송대 출판문화원'이 아닌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책을 구매한다. 이번에 '이산수학'이랑 '생명과 환경'이 개정된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오늘 보니까 '이산수학'은 품절이 되었다. 곧 월 말이고, 이달 내에 구매해서 미리 E-Book 전환 작업을 해두는 게 편리하니까 일단 '이산수학' 빼고 나머지를 결제했다. 교보문고 등급 산정 기준은 당월 25일까지 결제한 내역이라서, 2월에는 아마도 지금처럼 골드 등급을 유지할 것 같고, 3월에는 플래티넘이 될 것 같다. 이산수학을 제외하고 5개 과목이어야 하지만, 이번엔 패기롭게 21학점을 신청했으므로 책도 6권. 한 학기를 불살라 볼 예정이다. 파이팅!

The Pictorial Key to the Tarot. 타로의 그림열쇠 원서 구입

아무래도 아서 에드워드 웨이트의 이 책이 저작권 시효가 지나서 그런지 여기 저기에 다양한 출판사의 꼬리표를 달고 책으로 나와 있다. 사실 지난번에 구입한 상징책만으로도 충분할 거 같긴 하지만, 아서의 원본을 보고 싶어서 주문했다. 쿠팡 직구로 구매해서 도착한 책. 외국의 문고판이라는 것은 정말 말그대로 문고판이라서 아주 작고 들고 다니면서 보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물론 나는 재단해서 스캐너로 북스캔해버렸지만. 웨이트의 기본을 알고 다른 테마덱을 보면 타로카드가 훨씬 재미있어진다. 그런 면에서 고전이지만 봐두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함.

타로카드 관계운 - 대인관계 양자택일 스프레드

오후에 부고 문자가 왔다. 3년여 전 관계가 끊어진 사람 A이다. 한때, 같이 술을 마시고 밤새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친하게 지냈던 사람이었다. 당시 우울증이 심했던 나의 오해였을지도 모르나 그때의 나는 A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라고 느끼고 생각했다. A에 대해 내가 느끼는 이중성을 떨쳐낼 수가 없었고 그 실망감과 배신감이 커서 관계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다른 사람에게 A를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속내를 털어놓았는데 뒤늦게 알고 보니 그 자리에 A와 함께 나하고도 친하게 지냈던 B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B가 그걸 들었는지 듣지 못했는지는 모르지만) B와의 관계도 애매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나는 A와 B, 그 누구와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꽤 흘렀다. 대략 2017년인가 2018년 쯤으로 기억을 하고 있다. 이제 2021년이니 시간이 꽤 흘렀을 건데, A의 부친상 부고 문자를 받았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일방적으로 끊은 관계에 대해 마음 한편에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걸까. 아니면 내가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 단체 문자임이 분명한 연락에 나는 부의금을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보낸다면 부의금을 보낼지 화환을 보낼지 고민에 빠졌다.  혼자서 냉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일에는 타로카드의 도움을 받는다. A는 부의금을 보내지 않는다. B는 부의금이든 근조화환이든 보낸다로 양자택일 스프레드를 펼쳤다. 결과는 단순했다. 그 사이에 내 마음이 들킨 것 같아서 뜨금하기도 했다. 이성적으로 그간의 관계를 돌아보았을 때, 부의를 할 이유가 없음에도 나는 부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흔들리고 있다. 현재 상태가 악마 카드인 것을 보아 순수하게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에서 오는 고민은 아니다. 악마와의 거래는 당장은 달콤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손해 보는 거래다. 무언가 얻기는 하겠지만, 그것이 내가 잃는 것을 대가로 하기에는 손해 보는 장사라는 거다. 뭔가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의를 하려는 마음은 순수하지 않다.  A 상황을

쿠팡 직구 타로카드 6종 도착

쿠팡에서 직구로 구매한 카드들이 도착했다. 쿠팡에서 타로카드를 직구로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한 달 새에 엄청난 물량을 구입하고 있는 것 같다. 뭐, 어차피 벌려고 쓰는 것이고 카드는 남으니 아까워하지는 않는다. 이번에 도착한 카드는 총 6종. 이집션 타로카드 북셋과, 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미스티컬 캣츠 타로카드 북셋, 그리고 아르카눔 타로카드. 마르세유 타로카드. 러시안 타로카드. 그리고 미텔리 타로카드다. 어째서 러시안 타로카드와 마르세유 타로카드는 개별 사진이 없는지를 모르겠다. 러시안 카드 엄청 고민하다가 샀는데 진짜 도착한거 대만족이었다. 사길 잘했음. 이집션 타로카드 북셋. 쿠팡 직구에 상품 이미지가 책처럼 되어 있어서 뭐야 책인가 했다가 ISBN으로 아마존에 검색해보고 북셋인거 알고 주문했다. 심지어 상세 이미지와 실제 상품 이미지가 다름. 그러나 어쩐지 카드는 좀 더러움. 재질도 썩 마음에 들지는 않다. 미스티컬 캣츠 타로카드. 전부터 가지고 싶었는데, 품절이라서 못 구하고 있다가 우연히 직구 매물로 올라온 것을 보고 구매했다. 개이득!!! 드디어 나도 미스티컬 캣츠가 있다!! 넘나 귀여운 것!! 이거는 그림이 정말 화려하고 예쁜 아르카눔. 뭐랄까 정말 퍼포먼스를 위한 덱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화려했다. 타로치노 미텔리. 1660년 경에 Mitelli라는 화가가 Bentivoglio라는 가문을 위해서 만든 타로카드라고 한다. 2,999덱 한정판으로 출시가 됐고 내가 가지고 있는 타로카드는 2559번. 볼로냐 타로카드의 전통에 따라 62장으로 되어 있다. 마이너 카드의 2~5번이 없는 구성. 이 당시에 타로카드는 게임용 카드였기 때문에 그렇다. 요는 소장용으로 가치가 있지만, 실제로 타로점을 보기엔 마이너 2~6이 없기 때문에 무리가 있다는 소리. 현재까지 구매한 덱을 일단 책상 아래에 잘 정리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