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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12의 게시물 표시

옷걸이 겸용 헬스 사이클

11번가에서 구매했다. 가격은 69,000원. 사면 분명 옷걸이가 되고 말것이라는 우려를 뒤로 하고 구매했다. 스틸이라 무겁지만 차체가 안정적이고 안장이 넓어서 오래 타도 힘들지 않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좋다. 만족스러움. 액정에서 시간과 거리, 속도, 칼로리등이 표시가 되는데 나는 주로 칼로리에 놓고 탄다. 의욕이 솟는다. 추워서 밖에서 운동하기 힘든데 TV보면서 후다닥 타니까 꽤 효율적인 것 같기도 하다. 재밌다.

영화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

이런 걸 보니까 동인녀들이 셜록이랑 왓슨을 커플링을 만들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왓슨 와이프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름 잘 어울리는 콤비라고도 생각한다. 산소 곰방대... 잊지 못할 아이템. 12월에 봐놓고 뒤늦은 리뷰이기는 하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추천.

나홀로 고향!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집에서 터미널까지 한시간 반. 부산에서 버스로 네시간 반. 군산 버스 터미널에서 다시 장항까지 한시간. 장항에서 우리집까지 삽십분 가량? 아무튼 연말에 맞춰 고향집에 간 뒤 본의 아니게 길~~게 아주 길게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백수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오랫동안 미뤄왔던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서이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그리하여 고향집 도착. 고향집 창가에서 본 모습. 늦게 도착해서 자고 일어나보니 부산에서는 볼 수 없는 눈입니다만, 온통 녹아버렸더라고요. 바로 위 사진에 보이는 빨간 지붕집이 저희 가족이 원래 살던 집입니다. 지금은 바로 앞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왔지요. 저 집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습니다. 중학교 시절에는 시장에 살았었고 초등학교 시절에는 논밭만 있는 깡시골에 살았었지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고드름이 꽝꽝 얼어 있었습니다. 아, 눈사람이라도 만들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처음은 분명 그렇게 가볍게 나선 것이었습니다. 집 베란다에서 본 눈이 가득한 풍경. 따뜻하게 패딩을 챙겨 입고 모자를 쓰고 목도리도 하고 부츠도 신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소방기구 파는 곳 앞에 왠 고양이가 쓰러져 있네요. 고양이 키우는 집사 입장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다가가 봤습니다. 나 안죽었다옹~~ 네.. 안죽었네요. 볕을 쬐고 있었습니다. 고양이씨는. 밖의 3단 철장에 캣타워도 있고 비닐하우스 식으로 집도 따뜻하게 되어 있고 잠자리 안에 모래 화장실도 있고 급수기도 있네요. 밖에서 지낼 뿐이지, 사실 집 안에서 자라는 고양이만큼 대우가 좋습니다. 이 아이. 사랑받는 아이네요. ㅎㅎ 가지말라고 부비적 부비적 거리는 아이. 털 빠짐이..아아 우리집 아이들은 비교조차 안되는구나.. ;ㅁ; 소방 물품 파는 곳을 지나면 하나로마트가 나오는데, 원래 그 사이로 우리집에 갈 수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좀 더 시내로 가서 보니 시내도 많이 변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