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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19의 게시물 표시

연극 '새빨간 거짓말' 관람 후기

현충일이 지난 다음 날. 현충일이 운 좋게 목요일이었던 덕분에 샌드위치 휴가로 금요일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처럼 연극을 보러 왔어요. 2019년 상반기는 잦은 야근에 주말 출근까지 정말 정신없이 보냈는데, 그래서인지 정신을 차려보니 연극도 이게 올해 첫 관람이더라고요. 이번에 관람한 연극은 (주)플레이더부산에서 운영하는 '부산메트로홀'에서 공연하는 스릴러 연극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스릴러라고는 해도 계절이 계절이다 보니 어느 정도 놀랠 거라고 예상은 하고 갔지만... 예상보다 더 염통이 쫄깃쫄깃 해지는 연극이었습니다. 사실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 주차 문제 때문에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는데, 부산메트로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주차장이 있고, 세 시간에 3천 원이라고 해서 부담 없이 차를 가지고 다녀왔습니다. 공연 한 시간 전부터 티켓팅을 시작하고, 티켓에는 입장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공연 10분 전부터 입장 번호 순서대로 입장하여 좌석은 자유석입니다. 하지만 먼저 입장할수록 원하는 자리를 선점할 수 있으니 입장 번호를 앞 번호로 받을수록 좋겠죠? 오늘의 배우 라인업! [이 구역의 미친 X는 나야!] 이유리 역에는 임송현 배우님, [그녀들의 남자] 김민호 역에는 왕정현 배우님, [비운의 그녀] 나소연 역에는 염지호 배우님, 그의 친구, 그녀의 친구, 그녀의 환자, 그의 환자의 오빠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그 역에는 고동우 배우님이 열연해주셨습니다.​ 연극을 보고 난 후 든 생각은  "정말 미쳤어..." 였습니다. 연극 시작하기 전까지 넓은 대기실에서 편안하게 대기 중. 스릴러 연극이다 보니 어둑어둑한 조명으로 분위기도 한껏 오소소했고 음악도 한몫했어요. 대기실에서부터 긴장되는 분위기! 극장 안에 들어갔더니 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소름 끼치는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무대 배경으로  티켓 한 번 찍어주고! 입장 순서가

도서 '게임 기획의 멘토링' 과 '게임 디자인을 위한 기초 이론' 구입

나츠메우인장 22, 23권을 사기 위해 교보문고에 접속했다. 이전 같았으면 바로드림으로 구입해서 서점에 들렀을텐데 요즘은 여러모로 여유가 없어져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만화책이다보니 배송비 2,500원을 내게 생겼는데, 뭔가 같이 살 책이 없을까 하고 둘러보다가 이 책들을 발견했다. 이왕이면 관심 분야의 책을 추가로 구입하는게 나을 거 같아서 게임 디자인으로 검색을 했는데 나온 책들 중의 일부였는데, 책 제목을 두고 리뷰를 검색하다보니 이 두권이 쓸만한 것 같아서 구입했다. 처음부터 실무까지 완성하는 게임 기획의 멘토링과 게임 디자인을 위한 기초 이론 총 두권. 게임기획의 멘토링은 3만원. 게임 디자인 이론은 4만원. 두께는 비슷하다. 뭐 원래 기술서적이 가격 이런 건 알고 있는 일이고 이제 익숙해서 딱히 비싸다고 여겨지지도 않는다. 게임 디자인 이론은 이제껏 이런 저런 책들에서 다뤄왔던 (기술 서적을 넘어 인문학, 교양 도서까지) 이론들을 게임에 연관된다고 생각하며 다 모아놓은 책이다. 한 가지 주제로 깊게 파고든 책 한권 한권을 모두 읽는 것보다 빠르게 다양한 이론들을 습득할 수 있는 책이지만, 책이 교과서 같이 생겨서 다소 지루하기는 하다. 그리고 웬만한 기획 서적들을 다 읽었다면 지루할 수도 있는 책이다. 게임 기획의 멘토링은 N사에 취업한 어떤 지망생이 도움이 되었던 책 목록에 적어 놓아서 사게 된 책이다. 요즘 기획책은 어떠한가 하고 사본 것도 있었다. 다른 책들은 전부 가지고 있고 읽은 책이었는데 이 책만 생소했다. 23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이 책은 깊지는 않지만 현업 실무 감각을 쌓지 못한 지망생이나 무능한 사수를 만나서 제대로 성장할 기회가 없었던 주니어에게 매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했다. 다양한 과제를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둘 중에 하나를 사야한다면 나는 게임 기획의 멘토링을 구입하라고 할 것 같다. 파고 드는 이론보다는 당장 취업할 실무 스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사람

도서 '피, 땀, 픽셀' 구입 및 간단 리뷰

한빛미디어에서 나온 '피, 땀, 눈물'이라는 책을 구입했다. 제이슨 슈라이머가 개발자들과 인터뷰하여 들은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옮긴 책이다. 일전에 구입했던 '페르시아 왕자 개발일지'처럼 개발자의 개발 노트 같은 건데, 그 책이 단 하나의 게임의 개발자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 책은 여러 게임의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일전에 이 책을 보고 싶어서 한빛미디어에서 리뷰어를 모집할 때 신청했었는데, 이 책 말고 다른 책을 보내준 이후로 거의 잊고 있었다. 그러다 만화책 단행본을 사는데 만화책은 무료 배송이 안 되어서 같이 살만한 도서가 없을까 하고 게임 기획 키워드로 검색을 하다가 찾았다. 개발자들 에피소드야 다 비슷하긴한데, 내가 좋아하는 게임인 스타듀밸리의 개발자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어서 그게 궁금해서 구입했다. 그 외에도 위쳐나 디아블로, 헤일로 등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도 포함되어 있다. 사실상 새롭게 책을 구입해서 읽을만큼의 메리트가 있느냐하면 기술 서적보다는 다른 개발자 비하인드를 담은 책이라 그렇게 높다고 할 수만은 없겠지만,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라면 나의 지금 이 삽질이 나혼자만의 삽질은 아니구나하고 남의 이야기를 보며 위안을 삼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것이 지금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아무튼 모든 에피소드를 다 읽지는 않았지만 재밌게 읽었다.

나츠메우인장 22권, 23권 구입 및 리뷰

출시한지 좀 되었는데 예약 구매를 하려다가 결제카드 바꾸는 거 귀찮아서 다음에 해야지 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서야 뒤늦게 22권과 23권을 같이 구입했다. 22권의 경우에는 전에 지인과 놀러간 만화방에서 봤는데, 23권은 처음 보는 거였다. 사실 나온지도 얼마 안됐고... 23권의 내용은 나츠메와 나토리, 그리고 마토바가 함께 하는 내용이었다. 나토리가 나오다보니 자연스럽게 히이라기도 나오게 됐는데, 히이라기 분량이 많아서 좋았던 회차였다. 한 권이 전체적으로 같은 주제의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보기 드문 회차였다. 마토바의 묘하게 따뜻한 면을 알게 되서 좋았던 것 같고 히이라기 많이 나와서 더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