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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동 디저트 빵집 유나유리 베이커리

 안락동 디저트 맛집 유나유리 베이커리. 요새 유행처럼 번지는 소금빵이 메인 메뉴인 가게로, 자매가 같이 운영하는 유나유리베이커리다. 배달의 민족도 배달도 가능하다. 어느날 빵을 먹고 싶어서 주문이 되는 디저트 가게를 찾다가 알게 됐다. 데워서 먹는 게 훨씬 맛있는 소금빵. 집에 오븐이 있어서 데워서 먹었는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데우지 않고 먹으면 좀 질긴 편. 소금빵을 반으로 갈라서 양상추와 토마토, 슬라이스햄, 치즈를 올린 샌드위치. 오랜만에 집에 앉아서 맛있는 빵을 잘 먹었다. 일요일이랑 월요일은 휴무였던가.

미니오븐으로 식빵만들기, 홈베이킹 레벨 업!

미니오븐 홈베이킹! 스스로 레벨이 좀 오르지 않았나 싶어서 식빵에 도전해 보았다. 바질페스토 식빵을 만들기 전에 앞서서 예행연습으로 쌀식빵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넘나 힘든 과정이었다. 식빵을 첫 개시하기로 한 날. 이 좁은 주방에 식빵 재료를 주섬주섬 늘어놓아 본다. 쿡앤베이크라는 업체에서 구입한 쌀식빵 믹스를 사용했다. 구입가는 4,400원. 배송비 2,500원. (주)웰라이스 라는 업체에서 만든 믹스인 것 같다. 쌀식빵은 발효를 1번만 하면 된다고 한다. 뒤의 소스는 닭봉구이 만들려고 담아둔 소스라서 제외하고, 식빵 믹스, 믹싱볼, 버터, 이스트를 준비했다. 1봉지에 380g인데 미니 식빵을 만들어볼 거라서 일단 절반인 190g만 사용했다. 더불어 다른 재료도 가루양에 맞춰서 줄였다. - 쌀식빵 믹스 190g. 우유 115ml. 소금 1/8Tsp. 설탕 1Tbs. 버터 30g. 1. 버터를 빼고 믹스, 우유, 소금, 설탕을 믹싱볼에 넣어서 주걱으로 대충 섞어준다. 2. 대충 섞이면 작업판(나는 도마)으로 옮겨서 2분 정도 치대준다.    - 매우 진 반죽이 질지 않게 변한다는데 손에 다 달라붙고 난리도 아니었다.    - 아무튼 도마에 식용유를 바르고 손에도 식용유를 발라 아주 난리 난리 생난리... 3. 반죽을 크게 늘리고 버터를 넣고 잘 섞이게 다시 치대주기 4. 본격적으로 빨래하는 것처럼 3분 정도 치대주기    - 3분은 커녕 한 10분이 넘도록 치대는데 어쩐지 치대지는 것보다      내 손에 달라 붙는 것이 더 많아서 난리난리... 5. 탁! 던지고 반으로 접고 또 탁 던지고 하랬는데 그래서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잘 안되었다.   - 사실 반죽기가 있으면 그걸로 하면 되는데 멍청했다. 결국 반죽기를 켜고 그걸로 반죽을 했다. 6. 반죽을 세 개로 분할하고 식빵 모양을 만들었다.   - 나는 미니식빵을 만들거라...

크리스마스 선물 - 루이보스티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주 가던 동네 단골 Bar의 사장님이자 좋아하는 웹툰 작가님이자 동네 오빠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루이보스티를 받았다. 유기농 루이보스티. 사실 나는 루이보스티를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었는 데 이날 이후로 루이보스티를 즐겨마시게 되어서 뷔페에 가서도 후식으로 마시게 됐다.

이디야 프레즐, 라떼

이디야커피에서 프레즐빵이랑 라떼! 이때는 매장내에서도 일회용 컵을 줬었구나! 2020년인 요즘은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이 금지되었다.

모닝커피와 마늘빵

나는 주로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편인데, 이 날을 기점으로 아침형 인간이 되었다. 덕분에 밤 10만 되면 잠이 쏟아지게 되었다. 출근하는 민민을 따라 나가서 구자윤 과자점에서 아침으로 먹을만한 빵을 구입했다. 마늘바게뜨였는데... 고소하고 짭쪼름하면서 마늘향이 곁들여졌을 거라 기대했으나, 빵의 맛은 매우 크리미하고 달달했다. 커피가 아니었으면 도통 먹기 힘든 달달함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건 마음에 들었으나 너무 달았다. LCHF를 시작하게 되면 이 빵집에 들어갈 일도 잘 없겠지만, 가게되도 이 메뉴를 다시 고르지는 말아야겠다.

카페 파스쿠찌 신메뉴 - 피오르디커피플로트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먹어 본 파스쿠찌 메뉴 중에 최고 존맛탱은 '딸기상큼요거트'였다고 생각한다. 당시에 봄 메뉴 다 먹어봤지만 그게 가장 맛있었다. 그러나 봄과 함께 신상 메뉴도 사라지고 말았다. 10월 29일, 야근하는 민민을 기다리면서 센텀 카페 파스쿠찌에서 가을 신상을 먹어 보았다. 신상메뉴 피오르디커피플로트. 뭔가 외우기 매우 어려운 난해한 이름이다. 저런 이름 때문에 라떼에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꽃까지 얹은 거겠지만. 맛은...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는데 커피 음료 자체는 맛이 없었다. 그냥 라떼만도 못한 느낌. 아직 겨울도 안 왔는데 얼른 봄이 와서 다시 딸기상큼요거트를 먹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군산 이성당, 앙금빵과 야채빵을 먹어 보았다.

사실 군산에 갈 이유는 없었는데, 아빠 사무실 모니터가 갑자기 고장이 나서 그것 AS 때문에 군산에 가게 됐다. 모니터가 삼성 거였고 결국 어댑터가 인터넷 모뎀과 바뀌어서 일어난 일이었지만, 무사히 해결이 됐다. 서비스센터 주차장에서 차에 치일뻔한 이벤트도 있었지만 크게 별일이 생기지는 않았다. 그냥 엄마가 좀 놀라고 끝났다. 군산까지 가서 AS 센터에 모니터를 맡기고 붕 떠버린 시간을 뭘로 때울까 하다가 근처가 마침 이성당이라서 가보기로 했다. 소문난 빵집, 이성당. 과연 얼마나 맛있길래 그러는 걸까. 나는 빵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궁금하기는 해서 가서 메인 메뉴만 먹어보기로 했다. 소문대로 유명하여 장사가 매우 잘 되는지, 구관 옆에 건물 1층에 신관을 냈다. 희한한 것은 사람들이 말끔한 신관보다는 다들 구관으로 몰려가더라는 것이었다. 파는 메뉴가 다른 걸까. 궁금했지만, 목표는 이성당 빵 맛이었으므로 굳이 신관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지는 않았다. 남들 다 가듯이 구관으로 들어섰다. 빵 냄새가 매우 향긋했다. 매대에는 이 가게의 대표빵인 단팥빵(앙금빵)과 야채빵 외에도 다양한 빵들이 올려져 있었다. 카페도 있고 빵도 팔고 쿠키도 팔고 빙수도 팔고 뭔가 다양한 걸 많이 팔고 있었다. 나는 빵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빵들에 현혹되지 않고 딱 앙금빵 1개와 야채빵 1개를 샀다. 그리고 빵집을 나서자마자 바로 먹어보았다. 아.... 결과는 크게 실망했다. 내가 빵을 좋아하지 않는 걸 떠나서 앙금빵도 야채빵도 소위 쌍팔년도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저려미한 맛이었다. 어르신들은 추억의 맛이라서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솔직히 추억의 맛에 현실적인 가격은 그다지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굳이 이 돈을 주고 이걸 사 먹어야 하는가 싶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다행이다. 엄청 맛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맛이 없다는 걸 먹어서 확인해 본 것도 좋다. 적어도 유명하고 맛있다고 했을 때 다시 먹어보고 싶다는...

코스트코 티라미스 케이크

코스트코는 뭐니 뭐니 해도 치즈케이크가 짱이다. 어찌 됐든 난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알고 보니 치즈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민민이 치즈를 참 좋아한다는 걸 알았지. 아무튼 간에!! 코스트코 갔는데 웬일로 티라미스가 있어서 한판 사가지고 왔다. 치즈케이크보다는 크림이 풍부하고 덜 꾸덕거려서 먹는 것은 수월했지만 많이 달기는 했다. 계산대에서 쓸데없이 생일초를 챙겨줬기 때문에 그냥 한번 꼽고 불을 켜 보았다. 식구는 둘뿐인데 케이크는 넘쳐났고, 우리는 곧 추석 연휴라 집을 비울 거라서 조각을 내서 냉동실에 넣어서 얼려버렸다. 연휴 끝나고 냉동실에서 꺼내서 녹여서 먹었는데 괜찮더라. 굳굳. 치즈케이크도 이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곧 설탕과 밀가루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하니 먼 미래의 이야기가 되겠다.

<부산이색카페> 천하일미 살인미소 : 고래커피 - 예술가의 카페

쌍팔년도 감성을 입힌 오묘한 분위기에, 커피 맛이 끝내준다는 카페가 있다고 하여 가 보았다. 커피맛을 아는 자, 이 가게를 모르면 안되지! 라고 하여. 사실 나는 커피맛은 잘 모른다. 하지만 엔제리너스가 커피 마시러 가는 곳이 아닌 것은 안다. 그래도 나름 드립커피도 즐기고 나라별 원두의 맛도 즐기는 반 커피매니아 정도는 된다. 도착한 곳은 고래 커피. 맞은 편에 주차장이 있고 한시간 무료주차를 지원해주지만 나는 차가 없다. 고로 주차장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차를 가지고 올 그대들을 위해 주차장 정보를 기입하는 센스. 커피맛을 음미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은 가능하지만, 책이랑 노트북 싸들고 가서 공부하는 것은 안 된다. 애완동물을 데리고 들어가는 것도 안 된다. 그렇다. 음식 먹는 곳에 동물 털 날리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는 다행히 그럴 걱정은 없다. 추가로 노키즈존이다. 노키즈존이라는 것은 커피 다 마시고 나와서 이 정면 사진을 찍을 때 알았는데, 가게 안 인테리어를 보면 저절로 이해는 간다. 부산카페쇼 공식원두로 지정이 되었을 정도로 커피와 원두에 자신있어 보이는 고래커피. 뭔가 통일되지 않으면서도 통일된 오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쌍팔년도 시절의 감성이 묻어나는 노려서 만든 간판이 눈에 띈다. 폰트나 디자인, 용지의 바램까지 디테일하게 노리고 만들어졌다. 정면 간판은 쌍팔년도 감성이지만, 돌출간판은 다행히 심플하고 모던하다. 위치가 골목 안쪽에 있다보니 멀리서 보고도 한눈에 찾을 수 있도록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의 간판을 사용한 걸 보면, 확실히 주인장이 미술적 감각이 있다. 외부 벽면에도 작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가게 내부의 인테리어는 미술 작업실같은 느낌을 물씬 풍긴다. 락카에 물감, 색연필에 파스텔, 팔레트. 온갖 미술도구들이 즐비해 있는데, 인테리어 용도라기 보다는 정말로 작업하는 도구를 보관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카페는 복층으로 되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