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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15의 게시물 표시

영화 암살

국사가 필수 과목에서 사라지는 논란이 있었을때, 어느 매체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었다. 놀랍게도 그 중에는 나라를 팔아먹은 대 매국노 '이완용'을 독립운동가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역사를 잊은 나라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단 말인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시위를 하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역사를 올바르게, 제대로 바라봐주길 바랄 뿐인데도.. 아주 기본적인 과거조차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꼭 보여주고 싶었다. '잊혀지겠죠.. 미안합니다..' 조승우가 특별출연하여 맡은 김원봉의 마지막 대사가 가슴을 찌른다. 아직 포기하지 않고 싸우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한 목숨 기꺼이 바쳤던 그분들, 그 한분 한분들을 전부 기억에 남지 않고 잊혀져갔으며 오히려 매국노들이 버젓이 살아남았다. 만주로 떠났던 이들과 일본으로 강제노역에 끌려갔던 이들도 해방이 되었지만 고국으로 모두 귀환하지는 못했고 귀환하더라도 고국에 그들의 자리는 이미 남아있지 않았다. 다시금 잊혀지더라도, 지금만큼은 그분들이 선물한 훌륭한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가 대체로 러닝타임 때문인지 흐름이 빠르다. 하지만 정신없거나 이해하기 힘들지는 않았고 호흡이 빠르지만 무리하지는 않았다. 역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그렇듯, 바뀌지 않을 엔딩에 가슴이 아프고 안옥윤과 무자비한 매국노 이경영의 관계가 흘러가는 것이 인상깊고 초반에 떡밥을 다 뿌렸음에도 눈치채지못한 안옥윤의 정체는 놀라웠고 영화를 더 흥미롭게 했다. 시작부터 이완용이 나와서 나도 모르게 쌍욕이 나오긴 했지만... 적어도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아니 역사를 모르는 이들에게 좀 더 이 영화를 많이 보게 해야하지 않은가 싶다. 재미있었다. 슬펐다. 가슴아팠다. 그리고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불금 피자파티!!!

불금엔 피자인것입니다!!!! 피자 배터지게 먹어보자고 세판이나 준비함 ㅋㅅㅋ 콤비네이션 피자랑, 뭐시기 치즈피자인데...뭐였는지 이름이 가물가물... 다른하나는 씨푸드입니다. 씨푸드 바뀐거 진짜 짱 맛있더라구요. 소스도 잘 어울리고 완전 꾸르맛!!!! 게살도 살짝 타긴했는데 짭쪼름하니 맛있어요. 아. 그래. 이거 올댓치즈였나 그런거 같은데 포풍 느끼합니다. 저 치즈 정말 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마지막은 언제나 무난한 콤비네이션피자. 너무 많은 관계로 이것은 다른 곳에 가져다주었습니다. ㅎㅎ..

재송동 신불떡볶이

퇴근하고 집가는데 어쩐지 매운게 너무 땡겼습니다. 그래서 재송동에서 버스를 내려서 먹으러 간 신불떡볶이. 매운거 먹고 스트레스 확 풀고 싶은 그런 기분이었어요. 떡볶이 그냥 떡볶이도 매운데, 매운맛으로 시켜서 죽음을 맛보았습니다. 세트로 주문하면 쥬시쿨은 그냥 나와요. 쿨피스에 넣어먹을 얼음도 비치되어 있습니당. 떡볶이 너무 매워서 다 못먹고 포장해왔네요 ㅎㅎㅎㅎ 튀김류는 정말 하나같이 맛있어요. 오뎅튀김 진짜 짱 맛있음. 튀김류는 다 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26일. 맥주축제를 갔다가 축제가 미뤄져서 허탕을 친날, 일행들과 함께 또 먹으러 갔습니다. 이번엔 인원이 다섯명인지라 세트 두개 시켜서 먹었어요. 매운떡볶이 하나랑 안매운 떡볶이 하나랑~~~ 안매운 떡볶이도 매웠다는 이야기입니다~ ㅋㅋ 그래도 맛있게 맵고, 스트레스도 확 풀리는거 같아요. 보고 있으니 뜬금없게 불닭볶음면이 먹고 싶습니다...

동래 대끼리야 조개찜 먹고 옴여

회사에서 조개찜이랑 조개구이 업체를 많이 보기는 했는데, 직접 먹으러 가기는 또 첨이네요. 저 이날 생전 처음으로 전복을 먹어봤습니다 ㅋㅋㅋㅋㅋ 동래 대끼리야입니다. 이집 말고도 근처에 조개찜 집이 많은데 이집이 젤 유명하고 푸짐하대서 이집으로 왔어요. 바깥까지 자리가 인산인해예요. 그래도 안쪽 주방 앞쪽 자리가 비어서 거기서 조개찜 소자 시켜 먹었네요. 메뉴판. 다 필요없고 이집은 조개찜이 효율이 제일 짱짱맨이라고 합니다. 조개찜 소자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중자는 전복도 두마리 나오고 닭도 한마리 들어있다네요? 조개찜에 닭백숙이라니~~ 다음에 남친이랑 오면 먹어봐야겠어요. 일단 테이블 셋팅. 다른건 안먹어서 모르겠고 저 김치가 무진장 맛있습니다. 겉절이 이렇게 맛있는 집은 참 오랜만이네요. 새콤하면서 매콤하니 맛있었어요. 드디어 등장한 조개찜 스케일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저 조개찜 그릇이 뒤집어져서 뚜껑처럼 올려져 있는데ㅡ 뚜껑 딱 여는데 푸짐함에 완전 입 딱 벌어짐요 ㅋㅋ 문!어! 키조개도 껍데기만 옴팡 큰거 아니고 살이 실하네요. 안에 전복도 들었음요~ 키조개에 가리비에 백합에 안에 꽃게도 들어있고 정말이지 조개가 푸짐합니다. 배터지게 먹고 왔어요. 맨 처음은 가리비살. 가리비 관자 정말 맛있습니다. 이건 조개구이로 구워먹어도 맛나죠. 여름엔 해산물 먹지 말라고 들었는데, 찜이라 옴팡 익혀먹는거니까 괜찮은 거 같습니다. 다음날 탈도 안났음. 푸짐푸짐~ 백합도 쫄깃쫄깃 맛있었어요. 국물용일거라 생각되는 꽃게도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전 다 발라먹었지영~~~ 오징어를 이케이케 슥삭슥삭 썰어줍니다. 문어가 젤 맛있고 전복도 야들하니 맛있었어요. 전복맛이 어떤 맛인지 표현할 수 없었는데 오..굳 이제 잘 말할 수 있어요 ㅋㅋ 전! 복! 아래에 국물에 담긴 조개들이 마저 끓는동안, 키조개 껍데기에

제주감귤초콜릿

일찌감치 제주도로 이른 휴가를 다녀오신 팀장님께서 선물로 사다주신 제주감귤초콜릿. 하나씩 낱개포장되어 있어서 먹기 편합니다. 냉동실에 넣어놓고 시원하게 당땡길때 하나씩 먹고 있어요.

옷장 이동. 나름 드레스룸이 생김

처음 이사를 와서 옷방으로 쓰고 있었던 작은방. 정식으로 침실로 변경한 후, 먼지가 들어오는 창문을 아예 막았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곰팡이가 아주 극심하게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사실 작년에도 좀 피기는 했다. 그래서 거실 공간 한켠에 드레스룸(?)을 만들었다. 우리집 거실 구조가 살짝 한쪽이 들어가있는 구조인데 거기에 이렇게 서랍장을 넣어놨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한때 고양이 집, 잡동사니들이 있었다. 둘이 합쳐도 옷이 많은편이 아닌 사람들이라, 이번에 행거를 거실로 옮겼다. 걸 옷만 걸어놓으니 옷이 딱 맞더라. 우체국에서 제일 큰 커다란 박스로 한박스의 옷을 버렸다. 구조 자체가 안쪽으로 들어간 구조라 서랍장을 놓고도 공간이 남는다. 들어가지 않은 부분에 딱 맞춰서 커튼레일을 달고 커튼을 걸었다. 거실에서 옷이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더 깔끔해졌다. 커튼 안쪽으로 사람 한명이 드나들수 있어서 여기서 옷도 갈아입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해도 민민과 나는 굳이 어디 들어가고 숨어서 옷을 입을 사이는 아니지만..ㅎㅎ

비오는 날은 부침개

바삭바삭하게 맛있게 부친 부추부침개. 집에 있던 부침가루에 적당히 물타고 부추 싱싱한거로 씻어서 넣어 만들었다. 땡초도 듬뿍. 비오는 날엔 부침개지!

반송 운봉마을의 밤

반송3동 탄탄대로 - 팬베팀 회식 2차

팬베팀 회식 2차는 반송3동 탄탄대로입니다. 맥스 생맥주가 있어서 더 좋아하는 집! 사실 2차로 어디갈까 고민을 하다가, 마치고 편하게 작업실 복귀할수 있는 집엘 가자고 의견이 모아져서 탄탄대로로 향했는데, 여기서 작업실까지 걸어서 2분정도 걸립니다 ㅋㅋㅋㅋ 통실통실한 소세지 안주. MSG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부대찌개. 엄마가 끓여준 그런 맛이었어요. 라면스프 마니아 울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맛있게 다 먹었다는 이야기 ㅋㅋㅋ 2차 회식까지 마치고, 작업실로 들어와 작업실 복귀해서 자고 다음날 2천짜장 가서 탕수육이랑 쟁반짜장, 밀면을 먹었는데 의외로 쟁반짜장이 짱 맛있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