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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11의 게시물 표시

자전거 구입. MV20 / FG200

자전거를 구입했다. 아무래도 온천천 근처로 이사를 왔으니까. 'ㅅ' 4관절락의 위엄으로 미니벨로의 가벼운 무게는 별 효용이 없어졌지만.... 아무튼 편하네. 가볍고. 흰색 MV20은 친구꺼고, 분홍색 FG200은 내꺼. 이쁘다 >ㅅ< 라이트가 무려 3단계!!!

연극 '막무가내들' in 솜사탕아트홀

저승차사 때려 눕히는 무적의 처녀귀신 옥빈과 옥빈을 짝사랑하는 저승사자, 심하게 나사 빠진 퇴마사, 인생 안습의 사채업자. 결론적으로는 무척 재미있었다. 일전에 본 [아유크레이지]의 다음날 바로 관람했음에도 솜사탕 아트홀 후기 게시판이나 블로그 리뷰가 이리도 늦은 것은...내 돈 주고 본 거라서...ㄱ- 아유크레이지는 관계자에게 양도받은 거라 후기가 약속이라 급하게 올리게 되었는데, 이거는 아무래도 점점 미뤄지게 되더라. 막무가내의 등장인물들이 뮤지컬 형식으로 꾸미는 이야기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아유크레이지에 비해 맨 앞줄에 앉아서 본 거라 연기자들의 살아있는 표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연극이라는 건, 지켜보는 사람이 언제든지 참여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인 것 같다. 그 매력에 빠지고, 또 즐거워서 또 연극을 보러 가는 거겠지.

부산 동래 메가마트 귤빵

부산 동래의 메가마트에서 일년에 단 한번, 메가블랙데이라는 행사를 하는데, 딸기가 싸서 사가지고 왔습니다. 계산하러 진열대 가는 길에 귤빵이 보이길래 귤빵도 사왔어요. 빵 속에 생크림하고 귤이 듬뿍 들었습니다. 엄청 부드럽고 상큼하고 맛있어요. 중독되겠네요.

부산 동래 생라면집, 니혼만땅

지난번 부산대 근처에서 일본라면 집을 보고 다시 가고 싶었던 쿰쿤씨였으나, 오리가 가까운 동래에서 저녁을 해결하자고 꼬셔서 몹시 아주 몹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모든 메뉴에 No!를 외치다가 오리랑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는데요.. 부산 지하철 1호선 동래역에서 내려서, 녹색간판의 푸드카페(김밥천국) 옆의 차 다니는 길로 메가마트 방향을 따라 쭉 내려오면 길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는 대체로 작은 평수의 2층짜리 가게이고, 테이블은 아홉개에서 열개쯤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층엔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고 보통 2층에서 식사를 하는 것 같았어요. 물론 오리와 저도 2층으로 갔습니다. 다소 유치한듯 읽히기도 하는 간판. [니혼만땅] 입니다. 당당히 추천이 붙어있는 라면들. 전 원래 매운 것밖에 먹지 않지만, 지난번 산파치 라멘에서 한국식 매운맛에 호되게 당하고 추천 메뉴에서 골랐습니다. 오리는 8,500원의 나가사키 짬뽕라멘, 전 무난하게 6,500원의 도쿄탄탄멘을 골랐습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좁아보이지만 뭐 올라갈만합니다. 내려다보이는 1층 전경. 작은 창으로 담배를 팔고 있어요. 담배가게도 겸하는가봐요. 우리 테이블 뒤쪽. 당시 두 테이블이 식사중이었습니다. 팔랑귀라서, 메뉴판에 라면은 생맥주랑 함께 먹으면 맛있다길래 생맥주 주문. 무슨맛인지 알수없는 마카로니와 김에 왜 부볐는지 알 수 없는 단무지. 나가사끼 짬뽕라멘. 아, 이건 메뉴판에도 써 있지만 중국식에 가깝네요. 맵지 않으면서 시원한게 아주 맛있어요. 무난하고 무난한 도쿄탄탄멘. 이제까지 먹은 매운맛 라멘은 고춧가루등으로 매운맛을 내는 것 같았는데, 이 아이는 고추를 잘게 썰어넣어 매운맛을 냈네요. 적당히 칼칼하니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동래에 이사오고 나서 옆집 자장면도 맛있고 김밥천국도 맛있고 5일장의 어묵도 맛있어서 이 동네가 정말 좋아지고 있는데, 라면집도 맛있는 집이 있으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시크릿가든으로 갑자기 베스트셀러 단열에 오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패키지도 시크릿 가든에 나온 그 책과 동일하다. 사유는 다른 책 사달라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이걸 사줬다. 사실 아는 내용이기도 하고 다른 읽을 책들도 많아서 아직 안 읽어봤다. 책장에 고이 꽃혀있음..OTL;;

305호 2011년 신년 이벤트 과정샷

매니저로 있는 웹툰 [어서오세요, 305호에!]의 신년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카드가 생겨서 이벤트를 진행했었어요. 받으시는 회원분들은 이것보다는 생일이벤트의 간식이 더 좋았을지도..ㅎㅎ 305호 회원들이 쪽지로 보내 준 와난님께 보내는 신년 인사 및 크리스마스 인사들을 각각 다른 폰트와 색깔로 프린트. 문단에 맞춰 자릅니다. 준비 된 대왕카드. 뒷면이고 앞면입니다. 어떻게 맞추면 좋을지 대충 맞춰봅니다. 본격 풀로 바르기 시작입니다. 사실 일반 딱풀로 붙이면 밀려나는 부분이 있어서 저 펜레터들은 재사용풀로 붙어져 있습니다. 와난님도 모르는 비밀입니다만, 사실 포스트잇처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난뒤에도 되는지는 테스트를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구석에는 발그림을 그려봅니다. 와난님과 펜레터를 보내주신 분들 중 당첨되신 분들께 카드를 적습니다. 우체국에 가서 발송을 합니다. 끝^^

굿모닝, 홈모닝^^

굿모닝, 홈모닝^^ 동래 집으로 이사오고나니 동선도 넓어지고 주방 옆에 식탁이 제대로 고정되어 있으니까 뭘 해먹기도 참 편해진 것 같다. 마트에서 모닝빵 세일을 하길래 사와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을때마다 데워서 먹게되는듯. (TGIF에서 모아 온-?- 부시맨브레드도 냉동실 안에서 자고 있다.) 통 햄을 얇게 썰어서 굽고, 계란프라이를 하고 양상추를 넣고 케찹과 마요네즈를 뿌리면 끝. 간단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거 손이 많이 간다. 이렇게 생각하면 기차역에서 샌드위치를 4천원에 파는게 그렇게 비싼 건 아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