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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22의 게시물 표시

2022년도 한 해 목표 (2022.06.29)

  2021년도 목표를 쓰고 시간이 흘러 2022년이 되었다. 그동안 블로그 상단의 고정글은 2021년도 목표가 등록되어 있었는데, 현생이 바쁘다보니 미처 바꿀 시간이 없었다. 뭐, 핑계고. 돈보다는 앞으로 나에게 남아 있는 시간들을 어떻게 쓸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어찌됐든 2021년도, 2022년도 연봉 협상은 잘 되어서 좀 더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졌다. 2021년 하반기에 내집 마련에도 성공했다. 여러모로 2021년은 의미가 있는 한 해로 기록되었다. 원래 정보처리산업기사를 따려던 기존의 계획은 학업에 이사, 리모델링, 회사 업무가 모두 함께 닥쳐오니 도저히 여력이 없어서 그냥 패스했다. 올해에도 사실 자격증 부분은 내려놨다. 졸업을 위해서는 재학중에 따기는 해야하는데, 내년에 4학년이니 올해는 PASS하고 내년에 하기로 했다. 주루룩 - 끝이 없이 이어지는 위시리스트, 버킷리스트를 적어 두어도 모든 걸 이루지는 못한다. 그래도 작년에는 평생의 큰 목적이기도 한 내집마련도 했으니 하반기에는 당장 내 앞에 주어진 일들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걸 목표로 차근차근,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열심히 살아야지.

도서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리뷰

 프로그래머랑 같이 일하는 모든 비 프로그래머를 위한 책.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책이 나왔다. 사실 이 책이 처음 출시되었다고 한빛미디어의 광고메일을 보았을 때, 에... 현업에서 개발자랑 일하면서 이런 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라고 생각했는데 수요를 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사실 간단하게 책 소개만 보고 나한테는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이 책을 굳이 손에 든 이유는 그럼에도 후배 기획자들에게 추천해 주기에는 좋을 책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남에게 책을 추천하기 전에 반드시 읽어보는 성격이기 때문에 책을 읽어 봤는데, 생각보다 쓸모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현업 기획자 9년 차인 나에게도.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서적은 다른 여타의 '혼공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책등과 전면에 같은 컬러로 포인트를 준 깔끔한 디자인이다. 흰 바탕에 큼직한 글씨로 본론에 충실한 것이 참으로 개발자스러운 디자인이랄까.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강의를 함께 참고하며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뒷면의 추천사에서 밝히듯이 이 책은 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일러스트와 비유로 용어들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준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가 보기엔 IT 업계의 일에 대해서 전무한 사람은 용어를 설명하기 위한 용어도 이해를 못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아예 전무한 사람보다는 이미 이 업계에서 비 개발자로 일하고 있고, 본인 업무 범위를 벗어난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거나, 프로그래머와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지식을 원하거나, 본인이 개발자로 전향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책의 뒤에는 별책으로 용어 노트가 붙어 있다. 맨 앞의 목차에는 가나다순으로 IT 용어들이 정리가 되어 있고, 용어 노트 안에서 해당 페이지로 가면 해당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다. 이 내용만으로 부족하다면, 용어 설명 옆에 적혀 있는 본 책 페이지로 이동해서 상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노트만 분리

홈베이킹 오븐, 위즈웰 GL-10C 미니오븐토스터기 리뷰

 내가 처음 사용한 홈베이킹 오븐은 대우 16L 미니오븐인데, 3만 원 정도에 사서 GL-42가 있는 지금도 종종 잘 쓰고 있다. GL-42 오븐이 디지털인데 반해 대우 미니오븐은 아날로그 방식이다 보니 시간 맞추기가 까다로워서 토스트 정도의 간단한 조리도 GL-42에 조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디지털 방식의 작은 오븐을 하나 들일까 고민을 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디지털 방식인데 작고 예쁘기까지 한 GL-10C 크림색의 예쁜 미니오븐을 발견해서 집에 들였다. 로켓 배송답게 칼같이 주문한 다음날 도착했다. 미니오븐토스터기 GL-10C의 박스. 커다란 쿠팡 박스를 열어보니  안에 이렇게 위즈웰 박스가 있었다. 위즈웰 박스를 여니까 정품 씰이 붙은 제품 상자가 또 들어 있었다. 박스 속의 박스 속의 또 박스!! 현재는 바깥의 박스는 버리고 내부 제품 박스만 보관하고 있다. (위즈웰은 전국 AS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배송 박스를 보관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버렸다.) 오븐만큼 예쁜 흰색의 박스. 단단하게 테이핑이 되어 있고 정품씰이 붙어 있다. 솔직히 겉박스가 밀봉되어 있지 않아서 혹시 리퍼인 것은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정품씰이 붙은 박스는 제대로 밀봉되어 있었다. 리퍼 제품은 아닌 것 같다. 제품 상자 안에는 스티로폼 완충제가 꽉 맞게 들어가 있고, 오븐 도어는 테이핑이 되어 있어서 제품이 흔들리지 않고 안전하게 잘 배송 왔다. 상자에서 꺼내놓고 보니까 더 예쁘다. 흰색 몸체에 검은색 거울 유리 도어. 솔직히 집에 16리터 오븐이 있었기 때문에 받아보고 별로면 친구 줄까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실물을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그런 맘이 쏙 들어갔다. 크림색의 디자인이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조그마해서 더 예쁘다. 구성은 오븐 본체. 부스러기 받침. 쟁반, 설명서. 끝! 심플하다. 설명서에는 사용 방법 외에도 오븐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이 상세하게 들어 있어서 좋다. 오븐 왼쪽 면에는 열기를 배출하는 구멍이 있고 뒷면은 효율적인 열

쿠진아트 컴팩트 딥 프라이어(CDF-130KR) 가정용 튀김기 리뷰

 인생은 튀김기가 있기 전후로 갈린다! 적어도 나의 경우는 그렇다. 지난번에 고구마튀김을 만드는 데,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너무너무 어려웠고, 태우거나 덜 익거나 아주 골치가 아팠었다. 그래서 튀김기를 살까 말까 하다가 기회가 되어 쿠진아트 컴팩트 딥 프라이어, 가정용 튀김기를 들이게 되었다. *******************************    언 박 싱    ******************************* 먼저, 언박싱부터 해보겠다. 쿠진아트 컴팩트 딥 프라이어(CDF-130KR)의 작지 않은 사이즈의 박스. 2리터 용량의 튀김기지만, 안전도 생각해야 하고 실제로는 조금 더 사이즈가 크긴 하다. 그래도 콤팩트하기는 함! 박스를 열면 다시 이렇게 계란판 같이 생긴 종이가 튀김기를 감싸고 있다. 설명서와 함께 사용자를 위한 퀵 가이드가 들어 있다. 왼쪽의 한 장짜리 종이는 대충 냉동인지 냉장인지 재료에 따라 몇 도에 몇 분 튀기라는 그런 종이이고, 오른쪽의 설명서에는 사용법과 분리 조립, 왼쪽에서 대충 적은 레시피의 디테일한 튀김 레시피가 적혀 있다. 계란판 같은 소재의 커버를 열면 튀김기 본체가 비닐에 싸여서 빠밤! 하고 나온다. 최고의 튀김요리를 즐겨보라는 자신만만한 문구가 적힌 라벨이 보인다. (사용해 보니 실로 그럴만했다) 뭔가 비교할 것이 없어서 애매하긴 한데, 사이즈는 정말 이름 그대로 콤팩트하다. 높이를 제외하고 가로 세로 사이즈만 두고 보면 A4용지보다 작으니까. 쏙 들어서 쏙 옮길 수 있는 사이즈! 비밀을 벗겨내고 보니 스테인리스 소재의 튀김기가 한눈에 쏙 들어온다. 사실 간단하게 생겨서 딱히 설명서가 필요해 보이지는 않는다. 딱 봐도 뭐 하는 데 쓰일 것 같이 생긴 램프와 버튼과 손잡이뿐. 구성은 이러하다. 튀김기 뚜껑을 열어보면 안에 튀김망과 손잡이가 들어 있다.  튀김 솥은 다시 또 거치대와 솥, 가열기 본체로 나뉜다. 이렇게 세세하기 파츠들이 나뉘기 때문에 튀김 요리를 하고 나서 뒤처리를 하는 것도 편하고 설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