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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16의 게시물 표시

치즈케이크 만들기

내가 큐원시리즈로 생초콜릿 만들때 생각한건데, 우리가 예상하는 이 패키지에 찍힌 사진처럼 만들려면 제품을 적어도 두개 이상은 써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한시간 얼려가지고는 택도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쿠키부분도 나름 맛있는데, 치즈케이크는 괜찮지만 그렇게 썩 맛있지는 않았다. 양이 너무 부족해서 모양도 허접 'ㅅ' 치즈케이크 믹스는 이제 안만드는 걸로!

맥북 프로 레티나 2015 MID 구입

맥미니 2012년형으로 겨우겨우 버텨오던 개발실에 소금같은 존재가 등장! 맥북 프로 레티나 2015 Mid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A샵에서 구매를 했는데, 현금가나 카드가나 같다고 했다. 요즘엔 현금가 에누리 이런거 없는가 봄. 구입가는 239만원이다. 들고다니면서 쓸거고 자체로 중고가 방어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깨끗하게 쓰려고 투명케이스도 구입했다. 케이스만 49,000원이다. 케이스에 박혀 있는 브랜드 로고가 거슬리는것 외에는 꼭 맞고 괜찮다. 일단 투명이라서 맥북 자체를 가리지 않는게 제일 좋다. 매끈한 바디에 흰색 애플 라이트 케이블과 스티커 확실히 디자인은 깔끔하고 예쁘다. 이로써 윈도우 PC의 모니터를 바꾸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음. 모니터를 샀으면 십만원이면 될 일을 240만원 주고 맥북레티나를 샀지만 그래도 들고다니면서 장소 제약없이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은 좋은 것 같다. 어서 뽕을 뽑고 싶다.

발렌타인데이엔 부대찌개다!

맨날 밥하고 반찬하고 밥 간단하게 먹는데, 이날은 두둑하게 먹고 싶었어요. 칼칼한 국물에다가 두둑하게 먹고 싶었죠. 그래서 전골용 어묵을 골고루 넣고 스팸도 넣고 비엔나소시지와 김치도 넣어서 부대찌개를 끓였습니다. 라면 사리도 추가!! 스팸은 돈 아까워서 런천미트를 넣었는데, 그냥 먹어서 맛있는 햄이 부대찌개에 넣어도 맛있다는 사실을 깨달음. 다시는 런천미트따위 먹지 않겠다!!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쁘띠첼 커스타드푸딩을 먹어보았다.

너무 너무 궁금해서 쁘띠첼 커스타드 푸딩을 먹어보았다. 이것은 쓰레기다. 쓰레기 같은 맛이다. 덴마크드링킹요구르트의 벚꽃크랜베리맛과 쌍벽을 이루는 쓰레기 맛!!

발렌타인데이 수제초콜릿 만들기 /파베초콜릿, 생초콜릿, 아몬드초콜릿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수제 초콜릿만들기. 만들때는 분명 발렌타인데이 전날이었으나 포스팅하는 당일은 어쩐지 화이트데이 당일이네요. 무려 한달이나 밀린 포스팅!!!! 항상 일반 초콜릿을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특이하게 생초콜릿을 만들어봤습니다. 바로!! 이것을 샀기 때문이죠.!! 큐원홈메이드 수제초콜릿믹스! 언제나 다양한 믹스 제품들을 내놓음으로써 저같은 곰손들을 살려내는 큐원짱! 호떡믹스는 귀찮아서 싫은데 이건 정말 오히려 일반 초콜릿만들기보다 더 간단하더라고요. 한 상자의 가격은 3천원 초반대인데, 두상자를 해야 약 30여조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초콜릿 양이 많지가 않아요. 우유를 넣어서 만들어야하기에 서울우유를 준비합니다. 박스 안에는 초콜릿 믹스와 코코아파우더가 들어있습니다. 흰색 가루와 다크초콜릿칩이 들어있는 믹스를 통에 붓고, 우유를 40ml 넣어서 잘 섞습니다. 흰 가루가 다 녹도록! 그리고 전자렌지에 넣어서 1분간 돌리면 잘 녹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이것을 또 숟가락으로 위아래로 잘 휘저으면 까맣게 초콜릿색 액체가 되요. 그릇에 랩을 깔고 초콜릿을 부어줍니다.평평하게 잘 붓고 나서 냉동실로 고고!! 1시간 뒤 꺼내줍니다. 완성된 생초콜릿! 쫀득쫀득하고 부드럽고 깊은 맛이 일품!!! 썰때는 칼을 뜨거운물에 데워서 썰면 달라붙지 않고 잘 썰어집니다. 전 그거 몰라서 써는동안 개고생을 했어요. 잘못하면 썰때의 비주얼이 정말 똥같습니다. 위에서 코코아파우더를 치대는 방법도 있지만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봉지에 코코아파우더를 넣고 초콜릿을 넣어서 쉐이킷 쉐이킷 합니다. 아주 아주 골고루 잘 발라집니다. 다만 모양이 네모 벽돌 파베가 아니라 제 멋대로가 됩니다. 너무 잘만든 모양이어도 수제 티가 안나서 안 좋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아요. 포장용기를 따로 접지도 사지도 않아서 가까운 가게에서 1천원짜리 유리병을 사왔습니다. 뜨거운 물에 병을 삶아서 소

집에서 먹는 나베요리

얼마전 수영에서 창코나베를 먹고 생각한 것이, 집에서도 만들어먹을만하겠다라는 거였습니다. 실제로도 가까운 마트에서 전골용 어묵모듬을 팔기도 했고, 채소만 더 사면 되지 않는가하고 만들어먹기로 했죠. 그간 속이 안 좋아서 자주 토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차피 토할거라면 고기는 아깝다!! 하고 고기는 넣지 않았습니다. 나베용 도자기냄비에 꾸역꾸역 재료들을 넣었는데 일단 국물이 너무 적을 것 같고... 어묵이 불면 국물 넘치기에 딱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냄비를 변경! 도자기 냄비가 더 좋기는한데, 넉넉하게 먹고 싶어서 냄비를 전골냄비로 바꾸었습니다. 쑥갓이랑 야채는 그대로고, 팽이버섯을 더 넣었어요. 육수를 부어준 다음에 보글보글 끓이기 시작합니다. 완성된 나베요리!! 원래 어묵이라던가 만두라던가 배를 채우는 것들을 주로 넣었었는데, 채소도 같이 넣고 끓이니까 좋기는 하네요. 이러고 다음날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요. 고기를 넣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긴 하네요!!

영화 앱솔루틀리 애니씽

비스킷!! 비스킷!!! 영화가 끝나고 머릿 속에 남는 것은 이 한마디 인 것입니다. 비스킷!!! 지구의 운명까지는 아니고.... 사실 지구의 운명은 주인공이 아니라 멍멍이 데니스에게 있었죠. 오른손을 흔들면 온갖것을 할 수 있지만, 놀랍게도 만나기만 하면 잔소리를 늘어놓는 교장이 자기를 칭찬하게 만드는 등의 아주 사소한데에만 능력을 쓰는 우리의 주인공. 그래서 웨일즈코르기는 그렇게 영영 개로 살게 되는 것인가.. 그나저나 수컷인데..데니스 그런 취향인가... 무려 멍멍이가 로빈윌리암스입니다. 무시무시한 캐스팅.. 억지스러운 일도 있지만 정말 상상력 충만한 재미있는 에피소드의 연속이라 재밌게 봤습니다. 외계인의 현지화 이름들도 중2중2하면서 웃기네요. 무튼 무척 재밌지만 결국 남는 건 '비스킷!' 이라는 거 'ㅅ'

서면 카페 플레이그라운드

서면 카페 플레이그라운드에 다녀왔어요. 사실 전포 카페거리 중에 한군데를 방문하려고 했는데 같이 걷고 있던 남친이 다시 전포카페거리까지 가고 싶지 않다고 다리가 아프다고 하여서 근처를 둘러보다가 발견한 카페에요. 건물 2층에 있는 카페인데 밖에서 올려다 봤을때 복층 디자인이 특이해서 들어가게 되었어요. 요즘 이쁜 서면 카페가 많아졌네요. 올라가는 입구에 요렇게!!! 계단 한칸마다 소모되는 칼로리가 적혀 있습니다. 낮은 계단이라서 그런지 2층까지 올라가는데도 줄어드는 칼로리는 고작 1칼로리! 여기서 먹고 나오는 칼로리를 생각하면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간 큰일나겠어요. 2층 입구에는 이렇게 작은 입간판이 서 있습니다. 감각적인 벽화와 낙서같은 그림들이 입구부터 반겨줍니다. 화장실과 카운터 사이를 가르고 있는 나무벽에는 액자와 인형등의 장식품들이 감각적으로 놓여 있어요. 화장실 휴지함조차도 푸릇푸릇하니 감각적이네요. 카페 플레이그라운드를 방문한 사람들의 인증샷이 꽂혀 있는 액자. 다락방 구조의 예쁜 좌식 카페. 카페가 대체로 분위기는 아늑한데 실제로 들어가서 앉아있었을때 따뜻하다~~ 이런 느낌은 아니에요. 때 지났지만 그래도 이쁜 나무 장식이 있고.. 같은 공간안에 무조건 테이블을 늘리기보다 감각적이고 답답하지 않게 만든 인테리어가 괜찮았어요. 보통은 빈공간에도 복층을 끼워넣어서 테이블 수를 늘릴텐데 그렇게 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입장하고 음료를 주문한 다음에 자리를 고를 수 있어서 자리부터 선점하고 음료를 주문하는 일은 없어요. 먼저 온 사람이 먼저 자리를 고를 수 있는 시스템이랄까!! 따뜻한 커피와 블루베리요거트를 주문. 음료는 맛있었습니다. 같이 나온 프레즐 과자도 짭쪼름하니 맛있었어요. 카페 좌식 테이블에 앉아서 통유리창으로 바깥을 바라보는 것도 여유낙낙하니 좋더라구요. 카페 음악도 좋고. 다만 조금 따뜻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올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