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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20의 게시물 표시

도서 '나도 일러스트레이터 할 수 있다' 리뷰

오늘은 한빛미디어의 '20일 완성' 시리즈. 그중에서 '나도 일러스트레이터 할 수 있다'라는 책이다. 사실 내가 웹디자이너(지금은 게임기획자지만)의 길에 발을 처음 들이려고 했을 때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를 1도 몰랐고 급하게 인강을 보며 배우긴 했지만, 그때도 이런 책이 있었으면 좀 더 편하게 입사를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도 일러스트레이터 할 수 있다'라는 책은 기본 기능을 배우고 실습함과 함께 응용하는 것을 가르쳐주는 책인데, 책 세로면에 인덱스로 20일까지의 과정을 구분하고 있다. 한글 버전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영문 버전을 쓰는 사람은 좀 헷갈릴 수도 있지만, 어차피 메뉴 위치는 거기서 거기라서 크게 어려움 없이 따라 할 수 있다. 이미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할 줄 알고 현업 업무를 병행해 본 사람이 보기엔 '굳이 이런 걸?!'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아주 단순한 것(글자에 특수 문자 넣기 같은)까지도 상세하게 다뤄준다. 정말 1도 모르는 초보들을 위한 책이다. 280페이지의 부담 없는 두께와 1만 6천 원의 부담 없는 가격. 일러스트레이터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에게 화려한 기교는 아니지만 충실한 기본기를 쌓게 해 줄 책. 편안해 보이는 표지와 같이 실제 책 안의 내용도 그냥 차곡차곡 따라 할 수 있게, 따라 하면서 '아, 이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지?' 같은 추가 의문이 들지 않을 만큼 지나치게 친절한 책이다. 다시 말하지만 정말 너무 쉽고 단순한 부분까지 디테일을 판 책이기 때문에 초보에겐 정말 친절하고 쉽고 안 두꺼워서 부담 없고.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사람에겐 쓸모없는 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를 디자인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만 쓸 거라고 생각한다면, 요즘은 스톡 사이트에서 일러스트 파일을 올려 부수입을 내는 경우도 많으니, 배워두면 쏠쏠한 프로그램이다. 일러스트레이터는. 한빛미디어의 다른 일러스트레이터 책(맛있는 이라던가)도 좋지만 너무 두꺼운 책을 보면 현기증이

방송대 컴퓨터과학과 2학기 교재 구입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방송대 2학기가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더 멍 때리고 있다가는 제때에 책을 받지 못할 것 같아서 1학기와 마찬가지로 '방송대 출판문화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1학기 때에는 그래도 새로 찍은 교재가 제법 있었는데, 이번에는 2015년에 출간한 교재도 섞여 있었다. 음. 이쯤 되면 굳이 새 책을 사는 의미가 무엇인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중고로 구매하면 더러운 만큼 스캔하기가 어려우니 그냥 새 책으로 샀다. 북스캐너를 샀기 때문에 스캔해서 PDF로 만들어 볼 예정인데, 출판문화원 전자책은 한 학기 임대 형태라서 좀 그렇다.  컴퓨터과학 개론 한 권이 재고가 없는지 8월 8일에 출고 예정이라 덩달아 다른 책들도 다 일정이 밀렸다. 2학기 준비를 위해 주말 중에 재단해서 스캔을 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빨리 받고 싶어서 일부러 교보문고에서 주문했는데!!! 그래서 컴퓨터과학 개론 한 권을 빼고 다섯 권만 주문을 했다. 다행히 내일 도착 예정!! 그리고 나머지 한 권은 따로 계산했다. 이거는 8월 8일 출고 예정! 방송대 출판문화원에서 구매하는 경우, 4만 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에만 무료로 택배를 발송해 주는데 교보문고는 만 원만 넘어도 무료 배송이니 나쁘지 않다. 교보문고 포인트도 적립되고, 네이버 페이도 쓸 수 있고. 아무튼 2학기 교재 구입 완료!! 2학기에는 열심히 수강을 해봐야지.

방송대 컴퓨터과학과 2학기 등록

2학기 등록일이 시작되었다. 오늘부터 등록할 수 있는데, 삼성카드 말고는 카드 결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나는 현금 결제를 해야한다. 1학기 평점이 4.33이었는데도 우리 학과 모두가 너무 잘해서 나는 겨우 겨우 '성적우수 격려'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거라도 어디인가! 그래서 3학기 등록금은 339,000원. 학보의 경우는 지난 1학기에 신청해서 봤는데 결과적으로 시간이 없어서 신문은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신문지로 쓰게 되었다. 그래서 2학기에는 신청 안 하려고 한다. 국민은행 가상계좌로 339,000원 입금 완료! 등록 확인은 언제 되려나~

방송대 컴퓨터과학과 1학년 2학기 수강신청 완료

2학기가 다가왔다. 1학기 끝나고 나름 방학같은 7월을 알차게 놀아야지(?) 했지만 현실은 라이브 서비스를 하는 기획자답게 정신없이 일을 하면서 지나가버리고 말았다. 틈틈히 취미삼아 베이킹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그걸 생각하면 잘 놀고 보낸 것 같기도 하고... 2학기 수강신청 기간이 다가왔고, 7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가 수강 신청 기간이었다. 사실 1학기 때에 '사진의 이해' 때문에 고생을 하고 2학기에는 '이해'시리즈를 수강 안 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기말고사 과제 점수가 잘 나와서 그냥 마음을 풀었다. ㅎㅎ 다른 분들을 보니까 교양이랑 일반 선택 과목을 다른 과 과목들로 바꾸기도 하던데, 일단 아직도 1학년이고 타 과 수업을 들으면 정보도 느리고 여러모로 별로인 것 같아서 그냥 지정 교과목을 선택했다. 1학기에 원격 대학교육의 이해를 들어서인지 2학기에는 안 들어도 되는 것 같다. 그것도 틈틈히 인강 보느라 은근 귀찮았는데 잘됐다. 수강가능학점이 21학점인 것을 보면, 나중을 위해서 학점을 미리 꽉꽉 채워 들어도 좋겠지만, 직장이랑 병행하면서 학점 욕심을 내는게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알기에 그냥 18학점만 신청했다. 21학점 신청한다고 등록금이 더 비싸지는 것도 아니니 시간과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21학점을 꽉꽉 채우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난 공부할 자신이 없어서.... 2학기는 대학영어, 언어의 이해. 교양 과목 두개 대중영화의 이해 라는 아마도 미디어과 전공일 것 같은 선택 과목과 C++, 컴퓨터과학개론, 멀티미디어 시스템 세 개의 전공을 선택했다. 그 중 두개는 출석이니 출석 일정 미리 확인해둬야겠다. 2학기도 화이팅!!

부산대 설어정

부산대 맛집으로 검색해서 찾은, 나름 큰 기대를 품고 갔던 집.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갔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해서 예약을 해두고 근처를 한 바퀴 돌았던 것 같다. 깔끔한 가게 입구. 새로 인테리어한지 얼마 안 된 새것의 느낌. 안내 받은 자리는 창 밖으로 작은 정원이 보이는 자리여서 보기에는 좋았다. 시원해 보이고. 더운 여름 날씨에 비해 가게 안은 무척 더워서 냅킨으로는 땀을 닦아야 했지만. 기다림 끝에 식사가 나왔다. 로고를 새긴 나무 플레이트 위에 로고가 새겨진 스테이크 칼. 나란히 줄지어 선 종지들. 보기에는 합격. 외양만으로는 맛집 대열에 오를만 하긴 했다. 가성비를 따지려고 간 집은 아니었지만 고기는 평범 이하였고, 심지어 시그니처같은 전용 스테이크 칼은 고기도 잘 썰리지 않았다. 고기는 질긴 편이었고 그저 그랬는데 집에서 하도 한우를 구워 먹어대서 그랬을 수도 있다. 평소 고기를 자주 먹지 않는 편이라면 so so 할 수도 있겠다. 밥은 그냥 밥이었다. 보기 좋고 맛도 좋았으면 좋았겠지만, 어쩐지 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