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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19의 게시물 표시

근로장려금 입금

5월에 신청한 근로장려금이 입금되었다. 와- 일처리 엄청나게 빠르다.

근로 장려금이 들어왔다.

전부터 알고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작년까지는 모르고 있다가 올해에 들어서야 알게 된 근로장려금 제도! 이제는 연봉이 연봉이라 더는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신청 당시, 2019년 5월에 예상 지급 금액은 1,241,000원. 지급일인 9월이 되어서는 조건이 되지 않아 반려되었다는 사람도 있고 금액이 다르게 들어 온 것에 대해서 세금 떼고 들어온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만, 나는 정확하게 예상 금액이 그대로 들어왔다. 9월보다 조금 이른 8월 28일이었다. 수영 세무서 일하네 ㅎㅎㅎㅎ 무튼 이달에 근로 장려금으로 1,241,000원이 들어왔고 그전에 살던 집 보증금 100만원도 통장으로 입금되었다. 그리고 이달부터는 연봉 협상으로 인해 그전보다 급여가 30만원쯤 (세후) 더 들어오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달은 어쩐지 부자가 된 기분이다. 하지만 곧 텅장이 되겠지?

독서 어플 '밀리의 서재' 시작

카카오페이지 등으로 웹툰 말고 소설도 자주 보는 편이다. 아이패드를 산 이후로는 전자 도서관에 가입해서 전자책을 대여해서도 자주 보는 편인데 책이 많지가 않고 전자책임에도 다섯권밖에 대여가 되지 않아서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밀리의 서재'에 대해 알게 되었다. 어플에서 결제하면 12,000원 정도인데 사이트에서 결제하면 9.900원이라 나쁘지 않은 가격이고 기다리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았다. 나는 기술서적 위주로 책을 읽는데 아무래도 큐레이션도 있고 여러 책을 그때 그때 바로 볼 수 있다보니 손이 더 자주가게 되는 것 같다. 기기가 3대까지 연동이 되기 때문에 휴대폰과 아이패드에서 보던 페이지까지 연동하여 편하게 볼 수 있다. 이북 외에도 챗북이나 리딩북같이 책을 읽어주거나 요약하여 카톡같은 느낌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짧은 시간안에 책의 핵심 내용을 읽을 수 있어 좋아 보이고 친구와 톡을 주고 받는 느낌으로 보기 때문에 활자를 끈질기게 보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 정도는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내 서재에서 읽은 책과 좋아요를 눌러 둔 책, 인용문 저장한 것들을 볼 수 있다. 다운로드 받아 읽고 있는 책들도 서재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것은 나중에 읽으려고 좋아요를 눌러 둔 책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활용하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나는 읽고 난 책은 좋아요를 해제해서 구분하고 있다. 리디셀렉트는 책 권수는 조금 적지만, 월 6천원대고 밀리의 서재와 리디 셀렉트를 모두 구독한다고 하더라도 월 16,000원 정도라 책 한 권 가격이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월 정액이 아니라면 기술 서적 위주로 책을 읽는 나는 이렇게 다양한 책을 읽을 기회가 없을테니 그 점도 괭장히 좋은 것 같다. 일단 한 달 무료 체험 기간이니, 충분히 써보고 괜찮으면 둘 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몇몇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밀리의 서재에도 있는 책들이라

2019년이 4개월 정도 남았다.

2018년이 반년 정도 남았다는 공지를 마지막으로 벌써 1년이나 더 지났다. 그때 취업 준비하던 회사에 취직했고 일상은 일상대로 바빠 2018년은 정말 포스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지나갔다. 덕분에 아직도 언제 서비스를 종료할 지 모를 네이버 블로그로부터 포스팅을 이전하는 작업을 틈틈히 하고 있다. (그 와중에 동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옮겨야해서 더 번거롭다) 2018년도에 세운 목표 중 어느 정도 이룬 것도 있고, 뒤늦게라도 실행하고 있는 것도 있고 전혀 반대로 행동한 것들도 있다. 근 일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은 것은 내가 생각보다 대단하고 똑똑하며 유능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생각보다 꽤 괜찮은 게임 기획자였다. 2018년도에 라면을 적게 먹기로 마음 먹었는데, 실제로 일 주일에 2회 이하는 커녕 면 조차 제대로 먹지 않는다. 대부분 고기. 치킨은 종종 먹는다. 피자는 탄수화물 덩어리라 안 먹음. 쓸개가 없고 나서 몸이 술을 잘 해독하지 못하게 되어서 술도 전혀 먹지 않는다. 입사를 하고 15kg이나 쪄버린 몸무게 때문에 매일 30분씩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데, 그 마저도 요즘은 야근한다고 피곤해서 한 일주일 쉬었다. 진학은 갑작스런 마음의 병으로 미뤘었는데, 막상 2019년이 되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학교를 다닐 자신이 없어서 일단 다시 미뤘다. 그런데 막상 일년 쯤 지나서 2019년의 막바지를 보고 있는 지금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내년부터는 다닐 생각이다. 대신 뒤늦게 정보처리기능사 필기 시험을 봤고 합격했다. 올해 실기 시험 두 번 남았는데 합격하면 좋겠다. 영어 공부는 전혀 안했다. 취미로 하던 TRPG 플레이도 할 수 없게 되었고, 성우 스터디도 취업과 함께 나갈 수 없게 됐다. 블로그 운영도 어마 어마하게 밀렸는데 네이버가 수익 구조를 변경하면서 요즘 광고비가 잘 벌린다. 얼른 포스팅 이사를 다 하고 네이버 포스팅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컨텐츠를 선별해서 밀린 포스트를

도서 '레이달리오 - 원칙' 구입

기획자 커뮤니티에서 추천을 받은 도서, '레이 달리오의 원칙'이다. 꽤 두꺼운 두께와 만만치 않은 가격을 차치하고서도 정말 좋은 책이라고 느껴졌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 할 원칙들과 그런 원칙들을 어떻게 정하고 지켜나가는지. 혹자의 말대로 이 책을 보고나면 여타 자기계발서적등이 좀 종이 쓰레기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 같다. 무려 2919년 05월에 19쇄를 발행한 책이다. 회사에서 추천하는 자기계발서적들이 솔직히 몇문장으로 나열할 수 있는 것들을 풀어 쓴 느낌이라면, 이 책은 가까이 두고 스승님처럼 삼아도 될 책이라고 생각된다.

동화책 '날개 잃은 천사' 구입 및 리뷰

여름방학 숙제로 '날개 잃은 천사'라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야 할 일이 생겼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검색해보았으나 재고가 없어서 알라딘 회원 중고 물품을 구입했다. 네이버 페이로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판매자의 말대로 품질이 매우 좋았다. 새 책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장애를 가진 동생을 가진 언니가 화자이고 화자가 동생과 동생의 주변 사람들, 그리고 엄마를 바라보며 느끼는 생각들을 덤덤하게 전해준다. 문장은 많지 않지만, 몇 마디 말보다 더 마음에 와닿는 그림으로 보는 사람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동생은 왜 우리랑 달라요?" 아이들은 모두 세상에 내려오기 전 하늘나라 천사였는데 세상에 내려오다가 날개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고, 그래서 주변에서 또 다른 날개가 돋아날 때까지 지켜주고 돌봐주어야 한다는 엄마의 말이 담담하면서도 슬프게 들렸다. 다시 날개가 돋아나 훨훨 날아오를 수 있을 때까지 지금처럼 곁을 사랑으로 지켜줘야지 라고 생각했다.

도서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엑셀 데이터 활용+분석' 리뷰

한빛미디어 이달의 책은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엑셀(실무) 데이터 활용+분석'이라는 책이다. 사실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는 많은데 마침 회사에서 DB를 정리하던 참에 필요할 것 같아서 이 책을 선택했다. 그리고 꽤 도움이 되었다. 책의 내용은 2007부터 365까지 모든 버전에서 사용 가능한 내용이라서, 예전 버전의 엑셀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해당 엑셀을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엑셀의 유용한 기능들을 첫 단락에서 다루는데, 솔직히 시트 한 번에 끝까지 선택하는 단축키 몰랐었는데 알아서 너무 편하다. 전에는 엑셀을 쓸 때 아는 기능 안에서만 썼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책에서 설명한 기능 외에도 혹시 이런 기능이 있지 않을까 하고 웹서핑을 해서 탐색하는 습관이 생겼다. 책은 대체로 나 같은 게임 기획자보다는 경영, 회계, 영업, 관공서 등에서 더 유용하게 쓸 것 같은 느낌이기는 하다. 쇼핑몰을 열었는데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사장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단 내게 유용했던 기능들은 아래와 같았는데, 그룹별 개수를 구하는 함수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테이블들의 정보를 한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뷰어'를 만들기에 좋아 보이는 VLOOKUP. 그러잖아도 회사의 다른 기획자가 담당 게임의 DB를 이 함수로 정리하여 한눈에 관리하는 것을 봤는데 정말 좋아 보였다. 기능을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연계해서 사용하면 정말 너무너무 편할 것 같았다. (요즘은 결국 편하다는 이유로 오프라인 엑셀 라이선스가 있음에도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쓴다.) 그 외에 격 행으로 빈 행에 한 번에 삽입하는 기능이라거나, 서식 복사로 셀 병합하는 기능이라거나가 꽤나 유용했다. 사실 워낙 국민툴인 관계로 인터넷을 찾아보면 웬만한 함수들을 다 찾을 수 있지만, 책이 없으면 그런 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 채, 이 편안한 엑셀을 두고 한셀 한셀 입력하는 막노동을 할 수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