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랑하는 연인을 맺어줄 수 있도록 달콤한 속삭임을 대신 만들어 주고 운명같은 상황을 조작해주는 [시라노 연애 조작단]. 연결해주었던 커플이 연결을 요청했던 쪽의 배신으로 끝이 나는 걸 보고 회의를 느끼는 그들. 대표의 전 연인을 사랑하는 남자의 일을 마지막으로 두게 되는데요. 정말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그래서 함께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런데 사랑을 전하는 건 서툴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들에게 부탁했던 사람도 상대방을 정말 사랑했을 거라는 최다니엘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믿음 소망 사랑 중 그 중 제일은 사랑이라는 데, 이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믿는 거였어요. 믿음이 부족한 건 그저 조금만 더 사랑하면 해결 될 일이었어요. 라는 엄태웅의 말. 기억나는 대로 쓰는 거라 영화와 100%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영화를 보고 나서 남자친구가 그랬습니다. " 사랑하기 때문에 믿는다는 건 맞는 말 같다. 그러니까 너랑 계속 같이 있지. "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였어요. 오랫동안 사랑했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