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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11의 게시물 표시

무섭게 매운, 불닭 버섯 김치 볶음밥♡

요즘들어 외식을 너무 많이 한 탓에 지갑이 얇아지다 못해 짜부러져서 특단의 조치로 냉장고에 있는 김치로 김치 볶음밥을 만들려고 했습니다...만!! "고기나 참치가 안 들어가면 안 먹어" 라고 대책도 없이 우기시는 오리고갱님 때문에 삼복더위, 울집 냥이들 몸보신 해주려고 사다 놓은 닭가슴 살을 해동했습니다. 빈아, 국희야, 미안하다 아무튼, 그래서 그래봤자 별거 없는 냉장고 속 친구들 총 출동! 볶음밥입니다. 자취생 요리, 저렴한 요리, 든 것 없이 잘 만든 것 같아 보이는 요리로 딱이죠. 매력에 빠져 빠져- 한 입 먹고 물 한 잔!! 불닭 버섯 김치 볶음밥    ㅇ 조리시간 : 약 30분    ㅇ 투척 된 재료님들 :특제(?) 불닭 소스, 김치, 느타리 버섯, 닭가슴살 200g, 밥    ㅇ 소스 재료 : 고추장 네숟가락,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 물엿, 참기름, 캡사이신    ㅇ 요리 도구 : 접시 하나와 볼 하나와 칼 하나와 큰 후라이팬 ㅇ 만들기 1. 볼에 고추장 네 숟가락밥 숟가락과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단맛을 내는 것이면 뭐든 OK! 사이다도 됩니다 반잔종이컵 기준, 물엿 세 숟가락역시 밥 숟가락, 단 것 좋아하면 많이 넣어도 됨과 참기름 한 숟가락차스푼, 캡사이신 반 숟가락차스푼을 넣고 휘휘 저어줍니다. 소스 완성!! 2. 느타리 버섯은 소금물에 살살 주물러 씻어서 잡내와 물기를 빼준 다음, 먹기 좋게 잘게 찢어 줍니다. 닭가슴살은 전자렌지에서 해동 후, 역시 먹기 좋게 잘게 썰어 줍니다. 소스가 있는 볼에 넣고 섞어 줍니다. 김치는 적당한 사이즈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저는 그냥 가위로 썰었습니다. (성의 없음) 3. 김치는 물에 행궈 시원한 맛만 남게 하고 물기를 털어 낸뒤, 볼에 투척합니다. 다시 또 잘 섞습니다. 4. 달군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뿌리고 만들어 놓은 것을 투척! 중불로 익힙니다. 5. 어느 정도 닭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불닭을 한쪽으로 밀고 식용유를 조금

갤럭시탭! 갤느님 모셔왔습니다.

탭느님이 오셨습니다. 인터넷 뽐X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었고, 오늘 신청서 작성과 함께 받았습니다. 이제 원없이 탭소닉을 할 수 있겠군용. 약정 1년에 유심은 재활용, 가입비는 분납, 할부원금은 비밀. 옴니아 케어가 부럽지 않은 조건으로 구매했습니다. 이제 스마트하게!!!!! 게임을 하는 겁니다. ㅋ.ㅋ.

영화 퀵

많이 드려서 별 세개 반. 재밌었다. 즐거웠고. 오토바이 좋아하는 남자들은 우와-하고 볼 정도로 눈이 호강을 하고 자잘한 재미를 좋아하는 사람은 코드만 맞으면 배꼽 잡고 웃을 수도 있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바이크로 터널을 빠져나가는 장면과, 드디어 여주가 헬멧을 벗었는데, 머리에 소금기가 하얗게 서려 있었던 장면(아, 정말 리얼리티 쩔어주심)과 엔딩크레딧에 고생한 스턴트맨들 영상 올라오던 것. 김인권이라는 좋은 배우를 가지고 이 정도밖에 못 웃겼다는게 참 아쉽고, 폭주족들에 대한 권고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임에도 바이크 주행 모습을 너무 박진감 넘치고 멋지게 담아서, 액시브 고딩들의 허파에 쓸데없이 바람을 불어넣지는 않을까 싶다. 최종보스가 너무나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것도 어이없고.. 좀 더 엔딩을 박진감 넘치게 끌었어도 되었을텐데, 시간에 쫓겨 서둘러 죽여버리는 느낌이었달까... 사람 죽이고도 너무 덤덤한 여주는 현실감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대체로 여주나 남주라고 멋있는 모습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찌질한 모습까지 모두 드러내주어서 실소를 끌어낼 수는 있는 영화였다. 그래도 진짜 수갑 못 풀었던 건 오바인듯. 열차 연결 끊어서 인질 풀어 줄 생각까지 한 놈이, 어떻게 수갑 열쇠 찾을 생각을 못했대니. 물론 웃기려고 그렇게 끌어간거라면 어쩔 수 없지만... 대체로 억지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이 너무 남발되었고, 이민기의 사투리 연기와 개그는 정말 보기 안쓰러울 정도였다. 너무 들쭉날쭉 홍길돌 뺨 때릴 정도로 튀어나오는 개그에 긴장감 완전 다운. 그냥 비싼 바이크로 멋지게 달려주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 하고 싶은, 마음속에 폭주의 꿈을 품은 사람들에겐 매력적일지 몰라도 웃기는 것에 급급하여 주제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게 너무 안타깝다.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많은 사람이 죽고, 많은 희생이 뒤따르지만 후회할 수는 없는 일. 이제 나아가는 것 외에는 할 수 없는 아이, 해리의 마지막 이야기. CGV 부산 동래점에서 저녁 7시넘어서쯤 영화를 보았는데, 바로 뒷자리에 개념을 밥 말아 드시고 눈이 없는지 극장 예절 따위는 못 본듯 행동하는 못지각한 아저씨, 아줌마들 때문에 보는 내내 짜증이 났지만 그런 짜증은 제쳐두고 집중할 만큼 재미있게 봤다. 마지막편을 본 관객중에 스네이프 교수의 팬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 이야기. 아아 정말 ;ㅅ; 스네이프 교수님!! 어흐어흐 ;ㅅ; 이분도 참 많은 것을 버리고 많은 것을 참고 희생한 분이신듯.. 전반적인 흐름에 비해, 볼드모트가 죽는 건 너무 빠르지 않았나 싶다. 정말 너무나도 순식간에 당해버리니까, 이제까지 애들이 고생한 게 너무 어이없을 정도랄까... 그래도 모든 것을 쏟아부은듯한 CG는 참 멋졌고, 볼드모트 군단이 호그와트를 공격할 때의 모습은 마치, 반지의 제왕이라도 보는 듯한 임팩트였다. 중간 중간에 적절하게 녹아난 해리포터만의 개그도 즐겁게 했으나, 타이밍 안맞게 뒷북치는 뒷자리 관객 아저씨,아줌마들 때문에 아주 씁쓸. 더불어, 아무리 19년 뒤라고 해도,, 일행중 가장 어린 해리 와이프가 제일 늙어보이는 건, 특수분장이 좀 오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해리 딸내미 이름이 참 감동적이었다. 정말..

오리 아버님께서 토마토를 보내주셨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시골에서 농장을 하고 계시는데, 결코 작지 않은 그 농장을 매일 혼자서 꾸려가고 계십니다. 아무튼 오리가 집에 내려갔을 때, 아버님께서 주신 토마토를 한 박스 들고 왔습니다. 세심하게 신문지까지 덮여서..  이렇게나 가득!!!!!! 방울토마토도 알이 실하지만, 그냥 토마토도 엄청 알이 실하네요. 샐러드든, 쥬스든 한개만 갈아도 충분하게 1인분을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야채실에 넣어놓으니 신선도가 꽤 오래가서 여즉 먹고 있습니다. 토마토는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해요. 그런데 설탕 넣어 먹으니 살은 안빠지겠군요;; 그래도 토마토 썰어서 설탕 뿌린 것의 백미는 그 남은 국물 아니겠어요? ㅋㅋㅋ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 살고 싶다면 혼자 두지 마라. " 무슨 7,80년대에 떠돌던 [삐에로 이야기]의 한 구절 같다. 딸이 마음에 들어한 삐에로 인형을 사주는데 가게 주인이 절대로 아이와 단 둘이 두지 말라고 한 말을 잊고, 엄마가 아이와 삐에로 인형을 단 둘이 두고 나가게 되는데, 서둘러 돌아와 보니 삐에로가 아이를 잡아 먹고, 엄마에게 " 또 둘이네? " 라고 한다던. 솔직히 고양이 영화의 포스터는 영화 전체의 내용에 비해 자극적이고, 오버스럽다. 아래는 고양이 영화의 포스터들이다. 딱 봐도 자극적이고, 나 호러물이에요 라고 자신만만하게 내보이는 포스터들.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내놓는 대표적인 이유 중에 [어둠 속에 빛나는 그들의 눈동자], [반달 눈이 무섭다]가 있다. 가뜩이나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치이고 치인 고양이 애호가들은 이런 자극적인 제목과 포스터에 울컥할 수밖에 없다. 이 영화로 인해, 가뜩이나 나쁜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거라는 걱정. 뭐, 실로 영화가 고양이에게 좋은 입장만은 아니다. 고양이 영화를 보고나서 그저 [고양이는 무섭다]라고 끝낸 관객들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하는 입장에서 영화를 직접 보고, 애묘인의 입장에서 무조건적으로 영화를 비판하는 것도 옳지 않다라는 생각을 했다. 감독은 참 여러가지를 시도 했고, 여러가지를 알리려고 했다. 적어도 감독은 [고양이] 영화를 찍기 위해 [고양이]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아보고 생각한 것 같다. 그리고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포스터에 대한 부분도 이해가 갔다. 물론 내가 너무 좋은 방향으로만 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주인공인 박민영은 펫샵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인데, 미용을 맡겼던 고양이 비단이의 주인이 죽으면서 고양이를 맡게 된다. 그때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 그녀의 주

영화 풍산개

남도 북도 아닌, 민주주의도 공산주의도 아닌 그저 한 사람이 이념이 중요한 그들을 한 구덩이에 집어 넣고 개싸움 시키는 영화 'ㅅ' 끗. 제목은 그냥 최고의 사랑에서 나오던게 생각나서 적어 본 거고, 난 이 영화가 품은 뜻이 '왜 이 나라가 통일이 될 수 없는지' 라고 보았다.

영화 모비딕

타이틀이 대한민국 음모론이라서인지 음모에 대해 의문만 가지고 끝까지 의문은 풀리지 않은 영화. 정말 멋진 배우들과, 훌륭한 연기, 멋진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두리뭉실하게 이야기가 끝나다니, 혹자는 현실적이지 않은가! 라고 하지만, 명쾌하지 못한 건 사실이다. 어떤 사람들이 정부 위의 정부가 되는지, 그리고 김상호와 황정민에게 정보를 내어주는 내부 고발자는 과연 어떤 사람인지, 모든 것이 두리뭉실 두리뭉실.. 모비딕 호프에서 통제실이 순식간에 허름한 휴게실로 바뀌는 건 참 인상 깊었는데. 무슨 비밀 기지 짜잔- 하는 느낌이었다. 예고편에서의 김상호씨는 악역인줄로만 알았는데, 끝까지 멋진 정의의 편이었다. 영화를 보기 전에 김상호씨가 악역일거라고 짐작한 것은 예고편 문제도 있겠지만, 이제까지의 선입견 때문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웃음이 났다. 깨알같은 천연덕스러운 연기의 손진기 기자가 가장 최고였던듯. 모두가 열심 열심이었지만, 끝까지 마무리짓지는 못했던 이야기. 전날 밤 설치한 폭탄은 아침 조간신문을 보고 해체할 수 있는 그런 물건이 아닐건데, 비행기가 폭발하지 않은 것도 너무 급작스럽다. 아무도 타지 않았다고 했는데, 자신에게 정보를 주기로 한 내부 고발자는 과연 어떻게 비행기에 탑승한 것일까? 아니면 너무나도 높은 위치라 스튜어디스의 입을 막기에도 충분한 인물일 수도 있다. 솔직히 보고 나서 생각한 것은, 이것은 빵 터지면 후속작을 내려고 한 마무리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패망할 거라고 생각했던 화이트보다 순위가 낮았으니 후속작이 계획에 있었다고 해도 힘들어지겠지만... 제목을 그럴싸하게 썼지만, 결국 두서없이 주절거린 이 리뷰같은 영화였다. 이 영화는. 그래도 오보가 진실이 되는, 펜이 힘 있는 사람들을 향한 무기가 되는 부분은 참 멋있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