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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16의 게시물 표시

붕붕이와 함께 이기대공원 드라이브

새 헬멧도 왔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가보고 싶었다. 차 걱정 안하고 마음 편하게 뽈뽈거릴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다가 BCC랑도 가까운 이기대공원에 가보기로 하고 나왔다. 민민은 BCC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에 저녁에 데리러 가야한다. 아주 멀리가기는 애매하고 그래서 이기대 공원에 가 봤는데, 처음 가서 그런지 쫌 헤맸다. 용호동은 신호가 정말 이상했다. 이상하고 복잡해서 제대로 가고 있는지 미심쩍더라. 아무튼 그래도 이기대공원 성당까지는 도착했는데, 그 이후를 모르겠어서 길따라 그냥 쭉 달려봤다. 굴곡도 있고 오르막 내리막이 있지만, 확실히 달맞이 공원보다는 차도 없고 한적했다. 예전에 버스를 타고 왔을 때 여기에 바닷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 몇년새 많이 바뀌었나보다. 해군기지 앞의 방파제 까지 왔는데, 방파제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사다리를 타고 방파제에 올라가 봤는데 별 거 없었다. 새까만 바다에 찌들만 둥둥 떠 있었다. 뿅뿅이와 달리 붕붕이는 확실히 잘 다닌다. 여기 저기. 이렇게 사진을 보니 뒤에 탄 민민이 좀 불편하게 생긴 구조로군. 엉덩이가 불편할 것 같은 구조다. 방파제 앞에서 붕붕이와 함께 새 헬멧을 쓰고 기념샷을 찍었다. 새헬멧이 실드에 파랑색으로 그라데이션이 되어 있어서 잘 안보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래저래 기스난 기존 헬멧보다 훨씬 투명하고 깨끗하게 잘 보인다. 눈부심도 적당히 가려주고. 마음에 든다. 머리에 좀 쫑기는 기분이 있지만... 헬멧을 벗고 바다의 바람을 좀 느껴보다가 다시 뽈뽈거리고 BCC로 향했다. 돌아가는 길에 길을 잘못 들어서 좀 헤매기도 하고, 광안리 근처에서 금방 갈 줄 알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슨 행사를 했나 차들이 빽빽하게 막혀 있어서 다시 돌아나와서 수영로타리 통해서 돌아갔다. 그리고 BCC 도착해서 민민을 태우고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헬멧을 민민 머리에 씌워보았는데, 쫑긴다. 민민 머리가 딱히 크다고 생각을

작업실 네트워크 세팅

목요일 새벽 갑자기 무선랜이 운명을 했다. 뒤늦게 찾아보니 AS 기간이 구입일로부터 2년이던데 AS오가는거 기다릴 시간도 없고 내가 처음 샀을 때보다 무선랜 가격도 좀 내려가서 그냥 새걸로 구입했다. 원래 쓰던 것이 A2000UA이고, 새로 구입한 것이 A2000UA-4dbi 제품. 일단 고질병이라는 ipTIME 공유기의 9V 아답터도 새로 구입했기 때문에 아답터부터 교체했다. 뭔가 꼭 맞는 느낌은 아니지만, 일단 전원은 제대로 잘 들어오는 것 같다. 다락에서 잠자고 있는 5M이상의 랜선을 끄집어 내서 공유기에 꼽고 다이렉트로 내 데탑에 꽂았다. 목요일에 임시방편으로 무선AP에 랜선으로 꼽아서 연결해봤는데 그때는 안되더라. 일단 공유기 펌웨어 업그레이드부터 시작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고, 무선채널을 변경하고 이름을 변경하고 이짓저짓을 한 다음에, 무선랜카드 CD를 넣고 드라이버를 설치했다. 드라이버를 설치하고나서 무선랜카드를 꼽은 후, 무선랜을 잡아서 인터넷에 연결을 했다. 사실 무선랜카드는 wps로 연결할 수도 있다. 민민것도 같은 제품이니 가능하다. 그런데 처음으로 사용설명서에서 wps로 네트워크 연결을 하면, 비wps는 연결이 끊긴다란 문구를 봤다. 인터넷이 느려서 혹시나하고 구입한 와이파이 확장기를 연결할때 wps로 연결했었는데, 그래서 그동안 폰의 접속이 끊기고 노트북의 접속이 끊기고 wps기능이 있지만 wps로 연결하지 않고 무선랜을 잡은 데스크탑의 인터넷들이 끊긴건가? 일단 와이파이 확장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인터넷 속도는 꽤 만족스럽게 나왔다. 유튜브 동영상을 버퍼링없이 바로 바로 뛰어넘어서 재생할 수 있는 수준. 민민의 데탑과 내 데탑 모두를 확인한 후에 확장기는 고이 분해해서 상자에 넣었다. 사실 우리집은 확장기가 필요할만큼 크지 않기는 하다.... 무선AP의 wps기능 때문에 끊김이 발생했던거라면 여러모로 곤란한 일이다. 아무튼 공유기 자체의 기능도 한계는 있는것 같아서, 좀 더 빵빵

SST헬멧 도착 - K7 화이트블루

배송이 아주 총알배송이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헬멧이 도착했다. SST헬멧인데, 디자인도 엄청 마음에 들었고 상품평이 칭찬일색이길래 구입해 봤다. SST 오픈페이스 헬멧이고, 디자인은 K7 화이트블루다. 건담같이 생긴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다. 안전한 느낌이 든다는 평도 있었다. 엄청 커다란 박스가 왔다. 내 헬멧이 이렇게 클리가 없는데 아주 어마어마하게 큰 박스가 왔다. 그런데 생각보다 박스가 무겁지는 않다. 오히려 가벼운편....​ 박스를 열었더니 또 박스가 있습니다. 아니 이중박스!!!!! 사실 헬멧의 가격이 3만원 초반대였던 것을 생각하면 배송비를 추가해도 박스 하나에 덜렁 들어있을 것 같은 각인데.. ​이중 박스라니. 포장이 일단 뭔가 브랜드스러워서 마음에 들었다. 얼마전에 사고날뻔해서 식겁한 것도 있고.. 실드가 투명이라 눈부신 것도 있고.. 저는 원래 오픈페이스를 쓰고 다니는데, 민민이 하프페이스를 쓰고 있다. 그 반모라고 부르는거. 보기엔 좋을지 몰라도 풀페이스가 가장 안전하고 이왕이면 오픈페이스라도 해줘야 낫다고 본다. 민민의 헬멧을 한번 써봤는데 이건 그냥 머리에 얹은 느낌이라 보호도 안될것 같고 그렇더라. 그리고 요즘 실드가 투명이라서 낮에 눈부신 문제도 있어서 샀다. 트렁크에 넣어보고 사이즈가 되면 민민꺼도 같은걸로 사려고. 근데 젠장할. 윌리80트렁크에 안 들어간다.​ 작은 스쿠터라 그런가보다. 그렇다고 민민의 헬맷을 계속 하프페이스로 쓸 수는 없으니 트렁크에 들어갈만한 오픈페이스를 알아보는 중이다. 기존에 내가 쓰던 오픈페이스는 들어갔거든.​ 박스를 개봉하니 뽁뽁이가 뿅! 뽁뽁이 안에는 스펀지 주머니가 뿅! 사은품으로 온 브레이크 그립에 끼우는 스펀지도 왔다만.... 나는 붕붕이를 비 다 맞는 곳에 세워두기 때문에..... 이 것은 좀 곤란할 것 같더라. 비 온 다음에 타면 질척질척해질지도... 헬멧 오픈!!!!! 파란색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실드가 마음에 든다. 적당히 눈부신 햇살은 다 막아주면서도 밤에 잘 보

세탁기의 고장과 그 이후

갑작스럽게 세탁기가 운명을 한 8월 16일. AS기사가 와서 세탁기의 삶이 다했음을 선고한 것이 8월 18일. 8월 18일 저녁에 마트에 세탁기를 보러 갔다. 대우 공기방울세탁기. 13kg짜리다. 물 단계를 아주 세분화해서 조절할 수 있고, 필터가 청소가 쉽게 되어 있더라. 가격은 이래 저래 할인받고 34만 9천원. 35만원 되시겠다. 기존 세탁기 수거 및 배송, 설치는 무료다. 인터넷 최저가를 검색해보아도 배송설치 생각하면 그 값이 그 값이고 좀더 편리하기도 함. 아무튼 의외로 홈플러스 괜찮은 가격인듯. 대우 세탁기 말고도 엘지와 삼성도 있었지만, 엘지는 통돌이주제에 뭐 그리 비싼지 어마무시했고 삼성은 싸긴 한데 싼 이유가 인터넷이랑 티비를 끼워팔고 있더라. 아무튼 나도 엘지꺼가 좋지만, 돈도 없고 그냥 13kg 대우를 사기로 했다. 목요일에 찜뽕 해놓고 금요일에 돈이 들어와서 금요일 저녁에 구입했다. 설치는 일요일날 된다고 했다. 기사님이 이 정도는 충분히 들어와진다길래 그러려니했다. 그러나, 설치를 받기로 한 일요일. 21일 오후에 온 기사님은 견적 보더니 택도 없다고 하셨다. 우리집 현관문이 두개인데, 1층 현관문이 폭이 63(문짝까지 떼고)cm라서 얘는 못들어온댄다. 빼는거야 긁혀도 상관없지만, 13키로 넣을라면 다 긁힌단다. 눈물을 머금고 설치를 취소했다. 다시 홈플러스에 가서 주문한 제품은 같은 제품 11kg. 2키로가 줄었지만 사이즈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가격은 이래저래 할인받고 31만원. 13kg과는 사실 통크기보다는 모터의 차이가 큰데, 이불빨래 될라나...이거... 빨래를 일주일 가까이 못하고 있는건 둘째치고 가격이 4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사이즈 안맞아서 설치를 못하는 건 슬프다. 암튼 이것으로 주문을 하고, 설치는 다시 화요일에 받기로 했다. 문제의 화요일. 세탁기 주변을 청소하고 물건들을 치우고 통돌이를 보낼 준비를 했다. 딱 보기에도 세월의 흔적이 넘친다. 10년이 넘은 물건이고, 자고로

Blind Writer 개발일지 - 안드로이드 작업

MERRY DEV는 시작부터 ios 개발팀이었다. 뭐 그 사이 이름도 바뀌고 팀원도 몇몇이 거쳐가기는 했지만, 어찌됐든 ios쪽을 개발하고 있고 첫작인 '블라인드 라이터'도 ios만 출시를 했었다. 이제 슬슬 안드로이드쪽도 해볼까하고, 첫 출시한 블라인드라이트 부터 안드로이드쪽 작업을 하는 중이다. (그리고 2017년 현재에도 안나옴) 차일피일 미루다가 등록한 리더보드. 제가 바빠서 데이터 등록은 프로그래머가 다했고 나는 아이콘만 등록했다. 사실 아이콘이 필수는 아니고 ios도 등록을 안했기 때문에 안할려고 했는데. 비워놓기가 영 뭐해서 등록했다. 어차피 레벨별 캐릭터 얼굴이 있었으니까..그걸로 그냥 했다. 그리고 기존 아이콘도 게임성을 내포하고 있지 않기는 똑같아서 이참에 아이콘도 바꿔봤다.   왼쪽이 기존 ios 아이콘. 오른쪽이 안드로이드 아이콘이다. 안드로이드는 아이콘이 좀 자유로워서 얼굴이랑 글씨만 두고 배경을 다 날려버렸다. 얼굴만 엄청 크게 되어 있어서 아이콘만 보고는 무슨 게임인지 더 더욱 모르겠다. 그리고 구글 등급 선정의 미스테리. 이래저래 설문지를 하다보니 일부지역에서 19금게임이 되어버렸다. 왜지????? 사람에 대한 폭력이 있어서라고 하는데, 이 게임에는 의인화를 했지만 고양이와 개가 있지 사람은 없다. 그래서 이래저래 다시 등급 설문지를 작성하니 전체이용가, 혹은 3세 이상이 되었다. 아, ios쪽이 7+인가를 생각하면 엄청나게 낮아진 등급. 도전과제쪽 아이콘 등록을 하다가 잘못 된 부분이 있어서 두 군데 수정을 했다. ios 아이튠즈 쪽에도 똑같은 아이콘을 사용중이었기에 수정했다. 아이튠즈라서 별도로 게임을 업데이트 할 필요는 없어서 다행이었다. ios에 비해서 구글개발자는 여러모로 불편한 것 같다. 실제로 작업하는 프로그래머도 불편하다고 하고. 아무래도 개발자 등록비용이라던가 장비 접근성이라던가의 문제로 모바일 개발을 처음 하시는 분들이 안드로이드쪽을 선호하시는데, 우리는 안

붕붕이 드라이브 + 새 헬맷 구입

즐거운 월요일. 그러나 어쩐지 기분이 안좋은 쿰쿤씨. ​그냥 애매모호하게 기분이 안 좋아서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었다. 민민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자면서 아지트에 가자고 했다. (아지트는 송정해수욕장에 있는 토스트가게를 말함) 민민이 퇴근할 시간을 맞춰서 붕붕이를 타고 BCC로 갔다. BCC앞에서 민민을 기다리고 있는 붕붕이. 휠 세차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휠세정액 비쌈..ㄷㄷ 세차도 한번 해야할 것 같기는하다..​ 붕붕이는 시동이 푸시시하고 잘 안걸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내가 잘 타지 않아서라는 걸 알았다. 엔진오일 갈고 나서 하루도 안쉬고 매일 매일 타고 있는데, 시동이 매우 잘 걸린다. 뿅뿅이 때부터 쓰고 다니는 저렴이 헬맷도 ​여전히 잘 있지만 실드가 기스가 심해서 잘 안 보인다. 그래도 뭐 당장 버리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뒷부분 볼때마다 시트지 발라서 데코를 좀 하고 싶은데 귀찮은 마음에 그냥 그대로 타게 된다. 이왕 색깔이 이런거 건담처럼 만들고 싶은데...​ 벨트를 갈았지만, 민민을 뒤에 태우고 달맞이를 올라가는건 여전히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반송이 아니라 센텀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려면 어찌됐든 달맞이고개를 지나가야한다.​ 달맞이 고개를 지나 도착한 송정해수욕장 끝자락의 우리 아지트. 카페 마루. 토스트가 정말 맛있고 커피도 정말 맛있는 가게다. 테이크아웃 가게지만 이렇게 가게 옥상에 테라스? 테이블이 있다. 사람이 잘 찾지 않는 끝자락의 카페라서 민민이랑 여기 앉아서 토스트랑 커피를 마시며 서너시간 이야기한다. 오늘은 도착하니까 입구에 영업신고 안했다고 빨간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문을 닫느냐고 놀라서 물으니 그건 아니란다. 겨우 찾은 우리 아지트가 문 닫는 줄 알고 엄청 놀랬다. 게다가  이 집은 커피랑 토스트가 정말 매우 맛있단말이지. 민민과 둘이 두어시간 이야기를 하다가 이제 슬 집에 가볼까하고 출발했다. 돌아오는 시간도 있으니 집에 가서 작업을 하고 자

센텀시티 강가네 - 육개장

재송동 근처에 있던 강가네는 없어지고 메너울이 되어 버렸다. 몰랐는데 센텀시티 홈플러스 앞에도 강가네가 있더라. 만두도 맛있지만 다른 메뉴들도 맛있는 집. 육개장을 주문하니 날달걀을 준다.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달걀을 풀어 먹는 방식. 맛있음. 그런데 두그릇 시켰더니 같이 만들어서 배분을 했나 내 그릇에는 고기가 없고 남친 그릇에만 고기가 있다. 이런???? 그래도 맛있었음.

센텀맛집 모찌모찌제면소 냉모밀

여름이 지나가면 못먹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먹을 수 있을때 실컷 먹어두기로 했다. 센텀 모찌모찌제면소!!! 일요일에도하고, 저녁 8시까지한다. 붓카게 우동도 맛있다고 하는데, 일단 여름엔 냉모밀이다! 오늘은 온천계란밥도 시켜보았다. 밥그릇에 밥이랑 계란이랑 김, 파, 튀김가루가 나오는데 쯔유 뿌려서 젓가락으로 비벼먹으면 꿀맛. 한번 먹으니 맛있어서 갈 때마다 시켜먹게 된다. 냉모밀 짱짱맨. 겨울에도 먹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ㅠ

메리데브 트위터 오픈, 킬빈 개발

#MERRY DEV 트위터 도메인 주소만 변경하면 그만인 홈페이지와 페이스북과는 달리 트위터는 새로 만들어야 한다. 아이디를 변경할 수 없다는 게 참으로 애석하고 아쉬운 일이다. 그게 귀찮아서 사실 팀 이름을 변경하고도 트위터를 새로 파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만들었다 이말이지. 다 만들고 글도 올리고 팔로우도 여기저기 하고 뒤늦게 알게 된 것인데, 아이디 바꿀 수 있었다. 이런 제엔장할!!!!!! 어쩐지 헛고생을 한 것이다 ;ㅅ; 기존에는 영어트위터와 한국어 트위터 두가지가 있었는데, 귀찮기도 하고 그냥 하나만 냅뒀다. 일본쪽은 트위터가 대세하고 하니까 일본쪽을 노린 게임을 만들거면 트위터를 따로 파야할 것 같기는 한데 그것은 아직 먼 이야기고. 어찌됐든 우리팀은 북미 지향이라서.... #프로젝트 킬빈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SNS공유 기능과 하단 띠 배너 외에는 인앱도 없는 순수 무료 게임. 이 게임으로 뭔가 돈을 벌고 싶다기 보다는 이런 단순한 재미로 승부를 볼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런면에서 실험작이기도 하다. 부디 사람들이 재밌게 봐주면 좋을텐데.

차기작 개발을 열심히!!

#Blind Writer 블라는 꾸준히 다운로드가 발생하고 있다. 딱히 업데이트를 하지도 않고 있고, 버그도 없고. ios가 유난히 그렇듯 별점이나 의견도 없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대댓글 다느라고 정신이 없다는데, 그런거 생각하면 ios쪽이 좀 편한 것 같기도 하다. 문제는 대댓글이 안되어서 악플에 대응을 못한다는 게 문제라고 하던데, 잘 모르겠다. 현재 오늘까지의 블라의 다운로드수는 330. 매일 매일 꾸준히 발생하는 것 보면 신기하긴 하다. 최근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운로드가 대부분이고, 북미도 아주 간간히 있다. 사실 게임보다는 그림으로 유저의 다운로드를 불러낸 것 같단 생각이 없지 않아 있지만. 차기작은 게임으로도 유저의 호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냥코리벤지 ​블라의 차기작으로 준비했던 게임은 그간 뽑아놓은 22개의 기획이 아닌, 새로운 기획이었다. 팬베의 처녀작인 '스피디 코딩'을 모바일로 이식시키자는 계획. 프로젝트 '블라인드 디벨로퍼'. 나름 귀요미한 컨셉과 신박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으나, 여기에서 좀 더 욕심을 내서 프로젝트 '인디펜던스'가 된다. 프로젝트는 3D 구현을 필요로하게 되었고, 3D 인력을 필요로 하게 되면서 프로젝트가 지연되었다. 그러던 중 잠을 자다가 생각해 낸 프로젝트 'Kill Man'을 살짝 진행해 본다. 세로뷰의 화면 우측에서 좌측으로 사람이 걸어가면 슬라이드로 머리통을 날리는 게임이다. 스크린샷은 개인 SNS에서 공개를 했었는데, 유혈이 낭자한 19금 게임이었다. 엄마는 왜 그런 잔인한 게임을 만드냐면서 에그머니나 하셨다. 그냥 그때는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때였고, 그냥 다 날려버리고 싶었다. 현실에서 날려버릴 수는 없으니 게임에서 날려버리자는 생각이었지. 인간은 안된다면 동물은 어때란 생각에서 '복수' 키워드만 가지고 와서 기획된 게임이 프로젝트 '냥코리벤지'다. 사실 전신이 '킬맨'이라는

디아블로1,2,3 + 삼색털고양이홈즈시리즈 + 캐쥬얼게임 디자인

알라진 중고서점은 무시무시한 곳이다.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돌아올 때는 결국 책을 사들고 나오게 되는 무서운 곳. 인터넷으로 대충 검색을 했을 때, 내가 찾는 IT/컴퓨터 서적은 맘에 드는 게 없어서 그냥 둘러나 보고 올려고 갔는데 돌아올 때 내 손에는 또 책이 한가득이었다. 게임 디아블로1의 원작이 되는 소설. 게임의 스토리를 제대로 읽어볼 수 있다. 워크래프트 세계관 책도 아직 제대로 못 읽어 봤는데, 그 와중에 또 이런걸 발견해버리는 바람에 사버리고 말았다. 사실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민군이 블리자드 스토리는 봐줘야 제맛이라고 해서 또 사버림. 디아블로1의 스토리인 디아블로 - 죄악의 전쟁 인데, 다행스럽게도 3권 완결이다. 한권당 6,700원 정도로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아직 현역으로 중고가가 쌩쌩한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반값이다. 이 이후로도 디아블로2의 소설과 디아블로3의 소설도 나와있는 것으로 아는데, 직접 인터넷 서점을 뒤질 정도로 찾는 건 아니라서 일단 이 세권만 사가지고 왔다. 아무래도 부산에서 게임업계가 몰려있는 센텀시티에 있는 중고서점이라 그런지 꽤 쏠쏠한게 많은 것 같다. 직접 읽어본 적은 없지만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삼색털고양이 시리즈'다. 홈즈의 추리와 추적 두권. 두권 다 2천원대라는 가벼운 가격. 읽어보고나서 별로면 다시 되팔아도 되는 이 부담없는 시스템. 판매가가 2천원대인 것을 보면 이전 판매자도 제 값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추리소설 원래 좋아하기도 해서... (그리고 다 읽고 팔았다) 게임 아카데미 김성완 교수님이 추천하신 기획 책 중에서 내가 가지고 있지 않던 기획책. 캐쥬얼 게임 디자인. 다른 기획책들이랑은 또 접근이라던지 내용에서 색다른 맛이 있다. 내가 추구하는 게임의 방향은 인간의 기본 재미본능을 이용한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고 중독성있는 게임인데, 그런 게임들을 기획하는 것에 대한 방향이 들어있는 책이라 꽤 재밌었다. 집에 있는 기획책들이랑은 또 색다른 맛.

세탁기 운명, LG세탁기 PE 오류

요즈음의 세탁기는 아주 좋은 것들이라서 PE 오류가 없는 것 같더라. 인터넷에만 검색해도 LG세탁기 PE오류가 뜨면 수압센서 고장이라고 뜨던데, LG 고객센터 직원조차 요즘 기기에 없는 오류다보니 모르는 것 같았다. 아무튼 그날따라 그림도 잘 그려지고, 기분도 좋았는데, 컵라면을 먹다가 쏟아버렸다. 그래서 바지랑 방석을 세탁기에 넣고 빨기로 했는데, 갑자기 세탁기가 안된다. PE 코드가 뜨면서 삑삑 거리는 것이다. 인터넷에 검색하니까 수압센서 고장이라고 한다. PE센서? PE호스? 아무튼 그래서 세탁기를 뜯어 보았으나 왠만큼 손대는 걸로는 해결이 안됐다. 이때가 16일 화요일이었는데 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밀려있어서 18일 목요일에나 가능하다고 했다. 끄음찍!!!!!!! 결국 이틀이나 기다려서 기사님이 오셨다. 출장비는 1만 5천원. 살짝 손 대시니 되는 것 같았다. 근데 금새 안되더라. 기사님이 수압센서를 땜질해서 고치셨으나, 여전히 PE코드는 그대로였다. 오 젠장. 수압센서 문제면 3만 얼마. 근데 기판 문제라서 9만원이 훌쩍 넘는단다. 참고로 세탁기는 10년이상 된 세탁기이고, 이미 전 주인에게 중고로 사서 내가 6년을 썼으며, 중고 세탁기를 사는 것도 15만원이면 된다. 나는 수리를 포기했고, 기사님은 출장비만 받고 돌아 가셨다. 민민과 같이 홈플러스에 가서 세탁기 가격을 봤는데, LG통돌이는 ㄷㄷ한 가격이었다. 대우공기방울 세탁기를 34만원까지 가격이 된다길래 그걸 사기로 하고 눈찜뽕 해두고 돌아왔다. 사실 중고 살까도 고민했는데, 수거 설치도 그렇고, 민민이 새삥 사서 맘 편하게 살자고 오래 쓰면 되지 않냐해서 새걸 사기로 함. 아. 그래도 생각지도 못했던 지출이 발생하는거는 마음이 심히 매우 아프네.... 그 전날 수요일에는 집 청소를 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서 요리를 안해먹었더니 싱크대에 새싹이 텄다. 아마도 먹다 버린 포도씨인듯 하다. 새싹을 버리고 싱크대 청소를 하다가 가스렌지 근처 청소를 시작했다. 사실

반송 명가 삼계탕 - 삼계탕

복날은 지났지만 남친은 버스를 타다가 굴러서 다리를 삐었고, 남친은 복날 삼계탕을 먹고 싶다고 했다. 아니, 왜 삼계탕이요? 이미 복날은 지났지만 몸보신을 하시겠다길래, 동네 가장 유명한 삼계탕집인 명가삼계탕으로 갔다. 삼계탕집은 그대로였다. 언제더라 공사하는 거 보고 문닫는 줄 알고 엄청 슬퍼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문 닫는 건 아니었다. 가게는 그대로였고, 삼계탕 가격도 그대로였지만, 닭 사이즈가 매우 미니미니해졌다. 그래도 다 먹고 나니 배불렀음. 언제 먹어도 닭비린내 나지않고 국물이 진한게 삼계탕이 참 맛있는 집인듯. 올해들어 첫 삼계탕이었다. 아마 마지막 삼계탕이지 않을까 싶기도...

전포카페거리 오향밀면

전포카페거리에 카레를 먹으러 갔다. 가정식 카레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먹으러 갔는데, 일요일과 월요일 휴무였다. 젠장할. 그것을 먹으려고 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웠고, 나는 너무 지쳐 있었다. 그래서 나는 눈에 보이는 오향밀면집에 들어간 것이다!!!!! 오향밀면의 가격은 6천원. 가격이 착하고 양도 엄청 많다. 오향장육에 들어가는 고기가 듬뿍 얹어져서 나오고, 국물도 진하니 맛있더라. 오랜만에 먹어본 맛있는 밀면이었다. 너무 더워서 그 열기가 밀면 하나로 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일러스트레이터 '퍼엉' 개인전 관람

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의 개인전에 다녀왔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편안하고 소중하고 알콩달콩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다. 개인적으로 그라폴리오에서 눈여겨 보고 있었던 작가인데, 이번에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에서 무료 전시회를 한다고 했다. 사실 전시회는 8월 3일부터였고, 진작부터 소식을 알고 있었던데다 꼭 가야지하고 페이스북에 스크랩도 해두었지만 영 가지 못하고 있었다가, 그러다가 영영 못갈 것 같아서 일요일에 다녀왔다. 갤러리는 아쿠아몰 건물에 있다. 나는 본관 건물로 올라갔고. 날씨가 무척 더운 날이었고, 일요일인데다 관광지인 광복동이고 여긴 백화점이었다. 갤러리 입구. 나는 드라마를 안보아서 몰랐는데, 이 일러스트레이터의 책이 드라마에 나왔었다고 한다. 8월 30일까지라고 하니까 아직 안 본 사람은 한번 들러서 보면 좋겠다. 이제 날씨도 풀렸으니까... 드라마의 존재도 몰랐고, 더더군다나 일러스트를 모은 책이 있다는 것은 더더욱 몰랐다. 모르긴했지만, 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도 많았구나...하고 감동했다. 내 그림은 아니지만. 나도 이렇게 따뜻하고 부드럽고 편안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 그림을 그리긴 힘들테니, 그런 게임을 만들어볼까. ㅎㅎ​ 입구에 걸린 그림. 롯데백화점에서 하는 전시라서 그런지, 일러스트 안의 여자가 롯데백화점 쇼핑백을 들고 있다. 입구에서는 일러작가 퍼엉의 인삿말을 볼 수 있다. 이제부터는 그림중에서도 마음에 와닿았던 그림들을 찍어 보았다. 대부분의 그림은 그라폴리오에서도 볼 수 있지만, 모니터 너머로 보는 것과 캔버스 위에 그려진 그림을 보는 것은 기분이 새롭다. 그리고 이런 그림들 사이에 둘러싸여 버리면 그 누구라도 꽁냥꽁냥해지고 말 것 같다. 이런 전시회는 혼자 오면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 따뜻함과 편안함에 둘러싸이는 것은 꽤 기분좋은 일이지만, 나 혼자서 이런 따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