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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13의 게시물 표시

왕도김해스탬프투어 : 김해스탬프여행 : 깨알같이 11곳 찍기!!

26일. 새해 첫 여행지는 가야의 왕도, 경남 김해입니다. 부산에서는 부산김해경전철로도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이죠. 추운 날씨 탓에 차일피일 미뤄오다가 더 늦기 전에 가자 (체력이 받쳐줄때 가자)란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다. 정확하게는 일전의 부산 지하철 스탬프 투어처럼, 스탬프를 모으려는 욕심에 시작한 것도 있습니다. 그때는 상품을 받지 못했다면, 이번에는 처음부터 기념품을 노리고 시작했죠. 왕도김해스탬프투어는 김해관광패스포트에 있는 15곳의 관광지 중 11곳의 스탬프를 찍으면 기념교통카드를, 8곳의 스탬프를 찍으면 기념손수건을 증정하는 의미있고 기념품도 남는 여행이랍니다. 한 공무원의 제의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억지로 끼워넣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도 없지 않아요. 하지만 이건 뒤에 가서 차차 얘기하기로 하고! 저는 차를 이용하지 않고 오로지 대중교통과 이 두 다리를 이용해서 스탬프 투어를 마쳤습니다. 개인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아니면 여유가 있어 택시를 이용한다면 더 빠른 시간에도 마칠 수 있겠죠? 저는 일일히 메모를 하기엔 손이 시려워서 그때그때 기록을 녹음으로 남겼습니다. 해당 관광지의 상세 기록은 따로 포스팅되는대로 링크를 연결해두기로 하겠습니다. 1월 26일 오후12시 57분 :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오후 1시 10분 : 부산 충렬사역에서 4호선 열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오후 1시 18분 : 미남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 대저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1시 37분 : 대저역에 도착. 여기에서 부산김해경전철로 환승. 첫번째 스탬프 : 부산김해경전철 (01번) 경전철은 지하철역사의 모양도 기와지붕같은 모양이라 인상적입니다. 무인운행차량이기 때문에 맨 앞에서 이렇게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으로 선로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어요. 부산김해경전철에서 탑승인증샷을 찍어서 김해관광안내소에 보여주면 경전철 스탬프도 함께 찍어줍니다. BGL. 부산김해경전철. 김해경전철은 경전철만 타고도 김해명소들을 구경할

봉황동 패총 유적 전시관

사실 어떤 의미로는 27일 스탬프 투어 중, 기대했던 수로왕릉보다는 전혀 기대도 안했고 존재조차 몰랐던 봉황동유적패총전시관이 훨씬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열번째 스탬프 투어 장소이고, 인증샷을 찍어서 관광안내소로 가지고 가서 보여주면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봉황동유적패총전시관은 건축면적 59mㅍ²로써 발굴면을 그대로 전사하여 전시함으로써 현장감을 더해주며 교육효과도 높다. 우리나라 고고학 사상 최초로 발굴 조사된 유적지로 가야시대 당시의 생활 및 국제교류 상황을 짐작케하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된 곳이다. 안내를 돕기 위해 큰 사진으로 안내도를 준비했습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패총전시관 입구. 패총전시관은 자동문으로 되어 있구요, 들어가면 이렇게 패총을 올려다보고 내려다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패총은 사전적 의미로는 조개무덤, 조개무지라는 뜻이지만 선사 이후 인류가 살아오면서 형성되는 생활쓰레기가 퇴적된 유적을 의미합니다. ( 음식물쓰레기통 이런거 아닙니다. ) 대체로 몇 세기간의 유구한 시간에 걸쳐 퇴적됨에 따라 시기별로 층위가 형성되는데 그 출토 유물을 통해 당시 생활문화의 변천상을 알 수 있습니다. 라네요. 다른 유적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에서 본 패총전시관의 모습. 오르막길을 오르니 왠 건물들이 보입니다.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고상가옥 및 주거의 모습입니다. 제가 완전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난방이 용이하지 않아 일반주거용 건물로는 부적합하지만 지면보다 높은 위치에 만들어져서 짐승과 습기, 침수등으로부터 방해, 방재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창고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계단이면 저희집 고양이도 올라오겠는데요... 고상가옥들을 뒤로하고 만난 여의각. 돌아가신 분 모시는 사당이라 올라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계단이 너무 많아서 그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