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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17의 게시물 표시

수영 드롭바 - 할로윈 파티!

자주 가는 단골 맥주집, 드롭바. 수영 미니펍입니다. 혼술하기 좋은 가게죠. 저녁때 보니까 사장님 페이스북에 할로윈 파티 준비가 끝났다는 게시글과, 파티가 한창이라는 글이 올라왔어요! 그래서 저도 민민과 함께 수영 가자마자 바로 합류했습니다. 가게 곳곳에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마침 빙고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저희도 꼽사리 껴서 빙고게임에 참여했지만, 당첨되지는 못했습니다. 아쉬워라~~~!!!! 당첨되면 드롭바 이용권을 받을 수 있었는데!!! 늘 먹는 새우샐러드와 쥐포를 안주로 주문하고 민민은 맥주를, 저는 탄산수와 음료수를 마셨습니다. 아직 술을 먹을 수 없는지라.... 이날 저희 룩은 흑세라룩이었습니다. 새로 산 세라복과 바꾼 스카프가 꽤 고급져서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 보니까 잘못 묶어서 카라가 가운데로 뭉쳐 있었네요. ㅋㅋㅋㅋ 가게 안에 마련 된 할로윈 머리띠를 착용하고 셀카를 찍어보고!! 머리에 도끼가 찍힌 머리띠도 있어서 그것도 써 봤습니다.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임유어파더까지. 쉬익- 쉬익-!! 새벽 세시까지 이어진 할로윈파티! 정말 재밌었습니당. 크리스마스파티랑 연말파티도 하면 좋겠당!!!

장산역 밥집 - 반반식당, 고기반김치반 김치찌개전문점

미팅이 있어서 장산역 근처에 갔다. 원래 1일 1식하다보니 밥 시간이 늦어졌는데, 미팅 끝나고 바로 그 근처에 식당을 찾아 보았다. 역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이런 식당을 찾았다. 김치찌개 전문점, 반반식당. 왜 반반식당이냐면 고기반 김치반이라서 반반식당이란다. 보통 이런 버너 주는 찌개 전문점은 2인 이상 식사가 가능한데, 다행히 이 가게는 솔플도 가능한 곳이라고 한다. 김치찌개밖에 없으므로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김치찌개 냄비가 나오고 직원이 고기를 들이붓고 뚜껑을 닫았다. 기본찬. 기본찬도 깔끔하니 맛있었다. 반찬은 셀프로 리필할 수 있다고 한다. 밥에 계란후라이까지 얹어서 준다. 밥 양도 많았고 김치찌개가 먹어도 먹어도 고기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다 먹지 못하고 왔다. 장산역 근처 밥집을 찾는다면, 김치찌개 전문점 반반식당도 괜찮을 것 같다. 고기를 정말 배터지게 준다.

서면 카페 - 페이퍼투콘크리트

'잠깐만 회사' 영화를 보러 서면에 갔을 때, 지인의 소개로 방문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가는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음식. 새로운 분위기. 기존의 안락함을 추구하면서도 늘 새로운 것을 찾는 버릇이 있는데, 이 곳이 그랬다. 카페는 매우 특이했다. 보통의 카페는 테이블이 여러개 있고 테이블을 중심으로 의자를 놓아 둘러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이곳은 벽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커다란 창문이 있는 창가와, 기본 너다섯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그리고 한번에 스무명은 넘게 앉아서 '최후의만찬' 코스프레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커다란 테이블도 있었다. 내부는 오픈형 천장과 벽으로 별다른 인테리어 없이 콘크리트 소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주방도 따로 칸막이가 없이, 한쪽에 낮은 테이블이 길게 있고 그 위에 계산대를 두고 다 보이게 음료제조를 하고 있었다. 카페보다는 어쩐지 공방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테이블이 길쭉하다보니 사람들은 테이블을 기점으로 마주보고 앉지 않았다. 둘이서 온 일행은 대부분 나란히 앉아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이건 이거 나름대로 친밀감을 올리기에 좋을 것 같다. 콘센트가 여유롭지 않은 점은 아쉬운데, 뭐 카페는 원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기에 나쁘지 않다. 일행은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이곳은 어떤 음료를 주문하든 아이스와 핫으로 나눠서 같은 컵에 나오는 것 같다. 나는 처음 가는 카페에서 언제나 주문하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커피 맛은 신맛이 조금 있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고소하지만 무겁지는 않다. 커피 맛은 나쁘지 않다. 굳이 따지자면 마음에 드는 편이다... 만 카페 분위기가 썩 내 타입은 아니다. 카페는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지만, 역시 나는 조용한 곳이 좋고 이 곳은 인테리어부터 탁 트여 있어서 소리를 흡수할 수 있는 곳이 없다보니 시끄러운 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명한 곳이라 사람 너무 많은 거... 그리고 화장실이 옴팡

카페 파스쿠찌 신메뉴 - 피오르디커피플로트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먹어 본 파스쿠찌 메뉴 중에 최고 존맛탱은 '딸기상큼요거트'였다고 생각한다. 당시에 봄 메뉴 다 먹어봤지만 그게 가장 맛있었다. 그러나 봄과 함께 신상 메뉴도 사라지고 말았다. 10월 29일, 야근하는 민민을 기다리면서 센텀 카페 파스쿠찌에서 가을 신상을 먹어 보았다. 신상메뉴 피오르디커피플로트. 뭔가 외우기 매우 어려운 난해한 이름이다. 저런 이름 때문에 라떼에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꽃까지 얹은 거겠지만. 맛은...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는데 커피 음료 자체는 맛이 없었다. 그냥 라떼만도 못한 느낌. 아직 겨울도 안 왔는데 얼른 봄이 와서 다시 딸기상큼요거트를 먹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서면 카마타케 제면소

이벤트로 당첨된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를 보러 서면에 갔다. 이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이곳뿐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2석인데 민민이 일을 했기 때문에 오늘은 지인을 소환했다. 지인 덕분에 혼자서 영화를 보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다. 고마움의 뜻으로 점심을 샀다. 오래간만에 서면에 간 김에 맛집을 먹고 싶었지만 일요일이다 보니 대부분 문을 닫아서 계획이 망했다. 예전엔 서면 1번가가 잘 나갔었는데, 전포 카페거리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1번가 상권이 많이 죽은 것 같았다. 영화관에서 가까운 곳이 1번가였기에 그곳에서 식당을 찾다가 골목 안에 있는 '카마타케 제면소'에 들어갔다. 센텀시티의 우동집은 전부 망했는데, 이런 곳에서라도 먹을 수 있다니 나쁘지 않다. 원래 개미집 가려고 했는데 거기 줄이 너무 길어서 여기로 왔다. 카마타케제면소의 가게 외관. 깔끔하다. 전면 유리로 되어 있다. 내부는 화이트 앤 블랙톤에 원목으로 통일이 되어 있다. 오픈형 천장이라 답답하지 않고, 조명도 전구색으로 음식 사진이 예쁘게 나올 수 있게 테이블 위에 조명 세팅이 되어 있었다. 사장님이 분명 인스타각을 아는 분이시렷다! 자가제면을 하기 때문에 제면소가 있어서 내부는 그렇게 넓지는 않았다. 넓은 내부에 비해서 테이블 수는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인데 아직 오픈 초기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태블릿으로 메뉴를 주문하는 오묘한 시스템을 쓰고 있다. 희한하다. 그렇다고 자판기가 있는 가게들처럼 선불 계산을 하지는 않는다. 계산은 다 먹고 나서 후불로 한다. 메뉴판은 아날로그.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고르고 태블릿으로 주문을 한다. 메뉴판은 심플한 아트지 코팅. 우동메뉴가 여러 가지가 있고, 나는 새우튀김을 좋아하므로 에비텐붓카케우동을 주문했다. 온센다마고고항도 하나 주문했다. 그 외에 이러한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다. 음식이 나왔다. 일단 비주얼이 나쁘지 않다. 그릇도 적절하고

2017 부산배리어프리영화제 점자스티커 봉사활동

2017년 10월 26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017 부산배리어프리영화제]가 3일간 진행되었습니다. 배리어 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배리어(장막)를 없앤' 모두의 영화입니다. 화면 해설과 자막이 제공이 됩니다. 화면 해설이 있기 때문에 보통 영화를 보면 놓치는 부분들을 알게 되는 재미도 있습니다. 난해하거나 지루할 수 있는 영화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딱 잘라 '장애인 영화'가 아니라 비장애인도 볼 수 있지만, 시력이 약한 어르신, 귀가 좋지 않은 분들 그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그런 모두가 볼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는 그런 영화제입니다. 영화제 장소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입니다. 부산시민이라면 회원가입을 하고 정회원 교육을 받으면 무료로 장비를 대여하고, 녹음실이나 장소를 대여할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저도 이곳에서 여러 가지 교육을 받았고 녹음실과 세미나실을 대여해서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제는 2층의 극장에서 진행되었어요.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소소한 체험을 위해서 팝콘도 무료로 제공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음식물 반입이 안 되는 곳이지만, 이번만 특별히 이번 영화제를 기획한 '배리어 프리 영상포럼'에서 힘을 썼습니다. 10월 25일 수요일은 개막식과 함께 개막작인 '미라클 벨리에'가 상영되었습니다. 특별공연도 진행되었고, 개막작이다 보니 화면 해설도 라이브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10월 26일 목요일은 <내 이름은 꾸제뜨>, <귀향>, <덕혜옹주>, <미라클벨리에> 총 네 편의 영화가 상영되었고, 10월 27일 금요일 마지막 날은 <소피아와 고집센 남편>, <계춘할망>, <부산행>이 상영되었습니다. 화면 해설 영화로 보는 부산행은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