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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데이터 드리븐 리포트' 리뷰

요즈음의 회사 업무는 챗 GPT가 일상이다. 작년부터 챗 GPT나 각종 Ai 툴들을 쓰고 있었고, 올해에는 챗 GPT의 유료 버전까지 따로 결제해서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회사에서는 이번 달 들어서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해 보고자 업무 프로세스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 아마 앞으로의 직장인은 Ai를 업무에 얼마나 잘 활용하는 지로 퍼포먼스가 나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챗 GPT와 파이썬을 활용하여 상사와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책이 있어 소개하게 되었다. (사실 난 개발팀이라 고객은 관심 없고, 상사는 관심이 있지) 이상석 저자의 '데이터 드리븐 리포트'를 보게 된 건, 신규 아이템 제작 회의에서 개발이 드랍된 후였다. 나름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의사 결정권자가 보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했다. 여기에는 뭐 어느 정도 다른 이해관계도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사실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은 인정하는 바다. 그렇다고 업무가 넘쳐 워라밸은커녕 숨 쉴 틈 찾기도 어려운 때에 데이터를 정리하겠다고 시간을 오래 들이기도 어려운 편이다. "인생은 타이밍이다."라는 말을 아는가? 나도 가끔 하는 말이기는 한데, 이 책의 뒷부분에 나오는 내용이 뼈를 때렸다. '타이밍이 중요한 이유'. 상사의 기준에서 내 보고가 꼭 필요한 순간이 있고, 내 보고는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는 우유와 같기 때문에 유효기간이 지난 순간 가치를 잃는다는 것. 정리해서 보고할 필요가 있었으나 솔직히 보고를 위한 보고라서 시간이 없어 미루다가 결국은 진행하지 않고 태스크 목록에만 남아 이제는 보고할 타이밍도 놓친 일들도 있다. 물론 시일을 다루는 보고는 그날 바로바로 써서 올리기는 한다면, 이번 신규 아이템 제작 회의도 미리 더 준비를 해서 타이밍에 맞춰 딱 내놓았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명심하자. 기간 내 결과를 내야 하는 것도 직장인으로서의 중요한 역량이다. 누적된 기존 업무 성과들로 인해 어느 정도 결정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