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서적은 한빛미디어에서 나온 신간, [초보자를 위한 유니티 입문]이다. 책 이름이 이렇게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도 오랜만이다. 아무래도 '초보자를 위한' 타이틀을 달고 있다고 해도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없으면 읽기 힘든 책이 대다수인데, 이 책은 단 한 번이라도 유니티로 개발을 해봤으면 수준이 낮다고 생각할 정도로 쉽다. 정말 기초 중에 기초를 다룬 책이다. [초보자를 위한 유니티 입문]은 표지부터 귀엽고 햇병아리 같은 병아리 표지. 문턱을 낮추려고 노력한 표지 디자이너의 고충이 돋보인다. 유니티를 시작하기 전에 뭘 해야 하는지, 인터페이스와 사용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보통은 유니티 서적들의 맨 첫 장에서 가볍게 다루고 넘어가는 것들을 한 권을 모두 할애해서 써 내려갔다. 일전의 '유니티로 게임을 만드는 10가지 방법'이라는 책의 초반 사용법 부분의 확장판이라고 할까. 이 책은 정말 유니티 초보를 위한 책이다. 유니티를 사용하여 한 번이라도 무언가를 만들어 본 분들은 다른 책을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추가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한 적이 있거나 공부 중인 분들에게도 추천하지 않는다. 이 책은 유니티에서 사용하는 스크립트 언어의 사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유니티를 처음 접하고 유니티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보통 아무리 기초 책이라고 해도 스크립트 언어와 설명들이 잔뜩 들어 있다. 그런 내용들은 프로그래밍언어를 배우지 않은 사람들로 하여금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을 오히려 힘들게 할 뿐이다. 이 책 또한 스크립트가 전혀 나오지 않는 건 아니다만 스크립트 사용에 대한 설명보다는 유니티 기능을 활용하여 게임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물론 스크립트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복잡한 게임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책의 장점으로는 유니티의 설치부터 화면에 메뉴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물론 해당 용어들의 유니티에서의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