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너의 이름은'으로 평소에 좋아하는 감독이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전시한 전시회인 '신카이마코토 전'에 다녀왔다. 전시회의 이름은 [신카이마코토展<별의 목소리>부터 <너의 이름은.>까지] 이고, 2018년 12월 14일부터 2019년 3월 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12월 14일 시작된 전시이고 이브에 방문했으니까 나름 전시 초기에 방문했다고 할 수 있다. 3차 얼리버드로 성인 정가 15,000원에서 13,500원으로 구매를 할 수 있어서 티켓 두매를 예매했다.
전시장은 벡스코 신관이다.
드디어 전시회 입장 시작. 전시장에서는 일부 허락된 구간에서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그래도 지난번 지브리 전시처럼 아예 안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고, 부분 부분 포토존을 노린 것처럼 예쁘게 만들어놨기 때문에 인스타각인 것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언어의 정원이 이 전시의 하이라이트였던 것 같다. 언어의 정원의 그 공간을 정말 그대로 묘사를 해 두었는데, 구두도, 벤치도, 그리고 정자도, 풀잎들도.. 너무 예쁘고 분위기 있었다.
봉투에도 프린팅을 해두어서 어쩐지 버릴 수 없게 되어 버렸다. 도록이 세로로 길어서 책장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즐겁고 여운이 남는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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