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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패턴' 리뷰

 도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패턴'은 새로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거나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전환하려고 할 때, 개발자가 어떤 기술을 쓰고 어떤 구조를 쓸 것인지 가이드를 해주는 책이다. 같은 출판사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라는 책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해 배웠다면, 이 책을 통해 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사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오렐리의 책답게 표지는 멸종 위기 동물인 말레이시아 소공작이 그려져 있다. 아주 제한된 범위에서 서식하는 반면, 번식률도 낮고 번식 속도도 낮다. 다른 오렐리 책들이 그렇지만, 책 내용과는 별 관계가 없다. 표지를 기획한 사람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패턴과 말레이시아 소공작이 무언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기본 사항을 간단하게 학습하고, API와 데이터, 이벤트 및 스트림을 이용한 실무 패턴을 익힐 수 있도록 가르쳐준다. 책의 내용을 보면 놀랍게도 그 방법이 너무나 디테일한데, 한 번 읽고 처박아 둘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찾아보기에도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개발자)는 적합한 구조와 기술 스택을 선택하고 개발에 착수하는 것뿐이다. 옮긴이의 말대로 개발을 할 때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정하고 시작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큰 차이가 있다. 기획서를 작성할 때도 방향이 정해져 있는 기획과 뭘 해야 할지 아직 명확하지 않은 기획서를 쓸 때는 작업시간이 천지차이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시간이 곧 비용인 개발 현장에서 어떤 방향으로 개발할지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훌륭한 사수와 함께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말 유용할 수밖에 없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라는 책이 있지만, 그 책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1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해 배우고 지나가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디자인 패턴이 왜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그 이후로는 다양한 패턴들을 배우게 되는데, 통신 패턴, 연결 및 구성 패턴, 데이터 관리 패턴, 이벤트 기반 아키텍처 패턴, 스트림 처리 패턴.


그리고 API 관리 및 사용 패턴의 총 6개의 패턴을 배운다. 마지막 8장에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패턴을 사용하는 실제 예제들을 통해 다양한 패턴을 알아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의 패턴을 배우고 구조와 동작을 시각적으로 배워볼 수 있다. 실행 플로우를 그림으로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글자로 되어 있는 것보다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내가 꼽은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모든 디자인 패턴마다 핵심 포인트를 다뤄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다. 각 디자인 패턴마다 어떻게 동작을 하는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 그리고 관련 패턴들까지 정말 친절하게 다뤄주고 있다. 


특히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경험이 부족해 직접 배우거나 경험하지 못한 실수들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나는 이 책이 정말 친절하고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앞에서 학습한 디자인 패턴들을 표로 다시 한번 정리해 준다. 문장으로 되어 있는 부분을 표로 간단하고 보리 좋게 정리해 줌으로써 활용도를 높여준다. 패턴과 함께 사용하면 좋은 경우와 사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 그리고 패턴의 이점까지 다뤄주기 때문에 개발에 드는 시간을 큰 폭으로 줄여주고 개발 비용을 줄이는 데에 한몫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현재 업무에서 가장 실용적으로 다가왔던 부분은, 5장의 '이벤트 주도 아키텍처 패턴'이다. 특히 '딱 한 번만 처리하기' 부분이 꽤 쓸모 있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혹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고자 하려는 개발자에게 다른 어느 책보다 유용하게 쓰이는 책이 될 것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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