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시드 오라클(STAR SEED ORACLE) 카드는 'Hay House 사'의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오라클 카드입니다. 국내에서는 '가장 친절한 타로'로 잘 알려진 한스미디어에서 나온 최신간입니다. 한스미디어는 '가장 친절한 타로'와 세트인 웨이트 카드는 물론이고, 다양한 타로카드를 한글화 시키면서 '타로카드'를 '그들만의 문화'가 아닌 '대중의 취미'로 끌어내는데 한몫을 해낸 출판사입니다.
사실 그전까지의 타로카드나 오라클 카드는 영문으로 제작되어 대중의 접근성이 낮았던 것은 물론이고 타로 리더나 오컬트에 관심이 깊은 특정한 대상만을 위한 콘텐츠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카드들은 그렇습니다만, 한스미디어가 한글화하여 선보이는 타로카드와 오라클 카드는 대중에 친화적인 작품들을 선별하여 한글화하고 소개하면서 자신의 내면에 관심이 많은 요즘 사람들에게 보다 대중적인 문화로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타로를 본다'라고 말을 했을 때,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보다 친근감을 느끼고 소통의 도구로 쓰이는 경우도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바로 앞전에 한글화되었던 카드 '굿 카르마'와 마찬가지로 이번의 '스타시드 오라클'도 자기 자신의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고 더 나은 미래를 삶과 미래를 기대하는 현대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카드라고 할 수 있어요.
펼쳤을 때 대략 난감해지는 영문 해설서의 벽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한글 해설서의 친절함은 사용자가 보다 깊게 작가와 카드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영문 해설서만 보거나 혹은 번역기를 사용하여 카드의 해설을 공부하게 되면 아무래도 카드의 온전한 뜻을 파악하기 어려우니까요. 한스미디어의 한글판 스타시드 오라클은 어려운 과정 없이 보다 쉽게 카드를 이해하고, '공부'가 아닌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2022년 9월 27일에 한글판 1쇄를 발행한 따끈따끈한 오라클 카드입니다. 아름다운 카드와 신비한 우주의 기운을 형상화한 삼각형의 카드 상자로 스프레드를 올리면서 마음의 평안도 같이 찾을 수 있는 스타시드 오라클 카드. 단순한 점술 도구를 넘어서 자아의 성찰과 자기 내면과의 대화에 더 높은 활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카드가 패닝(펼치기)이 잘 되는 편은 아니지만, 카드 사용법 자체가 차르륵 펼치고 카드를 뽑아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 점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네요. '타인'보다 '나'에게 관심이 더 많은 요즘 대중들에게 정말 하나쯤 꼭 필요한 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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