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야식으로 딱인 떡볶이

남친이 좋아하는 떡볶이. 고추장만 있으면 뭐든 만들 수 있는 쿰쿤씨. 한밤의 야식으로 떡볶이 대령. 요즘엔 남친이 좋아하는 땡초도 구비하고 있어서 모든 음식을 맵게 만든다는 문제가 있기도...

동래 안락동 충렬사역 2번출구 앞, 카페 보나

광고기획사에 다닐 때(라고 해도 그만둔지 일주일 좀 넘었을 때 쯤) 출퇴근 길에서 오며 가며 자주 봐왔던 카페. 타이어 판매하는 가게의 옆 건물, 오토바이 판매점이 있는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선듯 눈이 잘 가지는 않는 카페인데, 지나가면서 언듯보고 카페베네인가하고 한번 더 돌아봤던 적 있는 그런 카페였다. 사실 안락동에 카페라고 할데가 잘 없는데 친구랑 한번 가볼까해서 가봤는데 안에 스터디룸도 있고 메뉴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고 좋아보였다. 페이스북에 글 남기면 준다는 쿠키도 수제쿠키인데 아주 맛있었고. 꽤 괜찮은 카페였다.

김치전 + 두부김치

이 날의 두부김치는 돼지고기를 넣어서 제대로인듯! 나 혼자 먹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두부도 제대로 데쳐서 썰어서 올리고, 무튼! 남친과 함께 먹으면 뭘 먹어도 맛있지만! 제일 좋은건 내가 만든 걸 맛있게 먹어주는 남친 얼굴을 보는 것..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은밀하게, 위대하게. 늘 원작이 웹툰인 영화를 원작인 웹툰을 보고 본 적이 없다. 늘 그래왔고 이번에도 그러한데, 그래서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았는가 싶다. 전에도 그랬고 원작을 보고 기대가 컸던 사람들의 리뷰는 늘 재미없다, 원작을 망쳤다라서. 원작을 안보고 보는 나랑은 아주 많이 다른 견해를 보이고는 해서.. 영화보는 내내 사실 주인공 3인방이 워낙에 훈남이라 눈이 훈훈하기는 했다. 배우로 흥행몰이한다는 욕을 먹을만하기는 하다. 너무들 잘생기셔서. 내가 영화를 보러 갔을때도 상영관의 대부분이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치중되어 있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흥행률이 아직 이정도라는 건 영화 자체가 재미가 없다기 보다는 원작에 대한 기대가 깨진 이전 관람자들이 신랄하게 까내린 평도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다. 들개로 태어나 괴물로 길러져 바보로 스며들다.  원작을 안봐서 영화가 원작과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겠는데, 왜 이런 식으로 결말을 내야했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결말'을 보여주면 영화가 망하기라도 하는 걸까. 이런 류의 영화가 늘 그러했듯, 그러한 결말로 끝난 영화의 끝이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재미있었고, 사실 남자친구와의 첫 영화 데이트라서 더 의미가 있었지만... 영화 자체는 즐겁고 재미있었지만 결말은 아쉬움이 많았던 그런 영화.

영화 연애의 온도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이 날 헤어졌다는 카피라이트와 영화 제목 옆의 섭씨 표시가 센스있게 느껴진다. 디자인일을 하다보니 이제 저런것도 눈에 들어오는구나... 헤어진 연인을 위한 영화. 한참 달달하게 만나고 있는 연인에게는 헤어짐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도움이 되는 영화이려나., 아니 그런 도움은 별로 안 될 것 같고.. 이미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영화인것 같다. 사랑하면서, 헤어진 연인을 위한 영화. 보면서 아무래도 전 남자친구를 떠올리지 않을 수는 없었는데 그래도 나와 전 남자친구는  쟤네들처럼 찌질찌질하지는 않았지. 모르겠다. 여전히 헤어진 상태에서 이 영화를 봤다면 조금 다른 기분이었을지도.

해운대 모래축제

남친은 월화수목금금금이라, 주말도 없이 일을 하고 있다. 주중은 회사, 주말은 외주작업하는 사무실에 출근을 하는데 이 날은 내가 외주작업하는 사무실 근처에 마중갔다가 같이 만나서 내킨 김에 해운대 모래축제를 구경하고 왔다. 바람이 끈적이고 소금기가 있어서 유쾌하지만은 않았지만, 모래조각 보는 것보다 남친하고 투샷도 많이 찍었고 늦은 시간이긴 했지만, 남친과 어디 놀러간 게 처음이라서 더 의미있는 날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서면 다마짱 - 규동

소셜커머스 위메프에서 다마쨩 쿠폰이 생겨서 기회가 된 김에 한번 가보았는데, 처음으로 간 거는 일전에 세피랑 계란말이 먹으러! 친구와 다시 가서 먹어 본 규동은, 아주 짱 맛있어서!!! 이 가게의 메인은 규동이로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에 다시 규동을 먹으러 감. 쿠폰가 3천원. 평소 가격은 4500원이던가 하는것 같은데 맛있고 괜찮다.

순대볶음 + 쫄면사리

순대볶음에다가 쫄면을 삶아서 쫄면사리를 넣어봤다. 유가네나 무봤나촌닭의 감자사리나 쫄면사리를 떠올리며 만든건데 퍽퍽해서 그다지 맛은 없었다. 그래도 남친이랑 같이 먹어서 맛있게 먹었던 것 같기도 하고...

동래 죠스떡볶이

동래 죠스떡볶이. 자연사박물관 가는 길에 기프티콘 생긴거 먹어치운다고 털레털레 걸어가서 냠냠 먹고 옴.  이 집은 떡볶이보다는 순대가 참 맛있다. 찰짐.

부산 자연사박물관

친구와 같이 부산 자연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그 사이 부산 자연사박물관의 입장료도 0원이 되었고, 안에서 촬영도 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뱀을 좋아해서 부산 자연사박물관 안의 뱀 전시관에서 오랫동안 있다가 나왔습니다. 뱀말고도 부산 자연사박물관에는 다양한 물고기도 있고 전시물도 있어서 저같은 어른보다는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교욱의 장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저는 뱀을 좋아하기 때문에 뱀만! 벽타고 기어가고 있는 아나콘다. 벽에 짱박혀 있는 아나콘다 미동도 거의 없는 보아뱀. 애완용으로도 많이 키우는 뱀. 고양이 입이 매력적인 방울뱀. 박물관의 활달함을 책임지는 비단뱀. 보기엔 저래도 사실 짱짱 큰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