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체리블라섬을 맞이하며 또 봄이 왔구나라고 느낀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뒤늦게 2012 체리블라섬 소식을 듣고 지난 7일 수요일. 사상 스타벅스에 갔지만 원하고 또 원했던 벚꽃 머그컵을 구매할 수 없었다. 재고를 알아보고 서면으로 향했지만 서면의 스타벅스 3군데에서는 모두 품절.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구서동 이마트 금정점에 가서야 벚꽃 머그컵을 손에 넣는데에 성공했다.
영영 벚꽃 머그컵을 구할 수 없게 된 줄로만 알고 실망을 대신하려 스타벅스 서면역점에서 구매한 텀블러 두개와 회심의 승리를 빚어내며 이마트 금정점에서 구매한 머그컵 두개^^
예쁘게 선물포장을 부탁드렸다^^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오는 이 고운 자태!
사쿠라 에터널 베니쉬 텀블러. 14,000원. 355ML.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급 벽지 느낌의 종이에 예쁜 벚꽃이 엠보싱 인쇄되어 있다. 텀블러 안쪽으로 흩날리는 꽃잎 무늬를 넣어 입체감도 살렸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정말 벚꽃 날리는 것 같다. 처음에는 초코색 뚜껑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달콤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2012체리블라섬 네크리스 텀블러. 14,000원. 355ML.
뚜껑과 바닥을 제외하고 펄감으로 도배를 한 투명 텀블러. 2011 체리블라섬 한국이 일본과 달리 투명 텀블러가 아니라서 아쉬웠다면 이번 것은 투명 텀블러에 펄을 넣고 이름 그대로 꽃목걸이 패턴을 넣어 블링블링하다. 아까워서 차마 쓰겠나...
저를 삽질하게 만든 대망의 그분. 사쿠라 데이팅 체리블라섬 머그컵. 355ML. 10,000원.
왠지 꼭 두개를 사야만 할 것 같은 이 느낌. 예쁜 꽃분홍색 컵 안쪽의 칠이 너무 예쁘다. 두개를 붙여놓으니 꽃이 흩날리는 느낌이다^^ 너무 만족스럽다.
2011 체리블라섬과 2012 체리블라섬의 만남.
2011년이 화려하다 화려하다 그리고 또 화려해도 화려함의 끝을 달렸다면 올해는 블링블링한 펄감과 은은하고 수수한 디자인으로 양손의 꽃이다. 스테인레스 텀블러는 작년이 더 이뻤던듯 하고 플라스틱 텀블러는 올해 것이 더 취향. 물병은 개인적으로 작년것이 더 이쁜 것 같더라. 올해의 텀블러들은 참 이뻤지만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두 아이와 땀흘려 쟁취한 벚꽃 머그 두개로 만족하기로 했다^^
2013년엔 여기에 2013 체리블라섬도 있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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