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에서 나온 '피, 땀, 눈물'이라는 책을 구입했다. 제이슨 슈라이머가 개발자들과 인터뷰하여 들은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옮긴 책이다. 일전에 구입했던 '페르시아 왕자 개발일지'처럼 개발자의 개발 노트 같은 건데, 그 책이 단 하나의 게임의 개발자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 책은 여러 게임의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일전에 이 책을 보고 싶어서 한빛미디어에서 리뷰어를 모집할 때 신청했었는데, 이 책 말고 다른 책을 보내준 이후로 거의 잊고 있었다. 그러다 만화책 단행본을 사는데 만화책은 무료 배송이 안 되어서 같이 살만한 도서가 없을까 하고 게임 기획 키워드로 검색을 하다가 찾았다.
개발자들 에피소드야 다 비슷하긴한데, 내가 좋아하는 게임인 스타듀밸리의 개발자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어서 그게 궁금해서 구입했다. 그 외에도 위쳐나 디아블로, 헤일로 등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도 포함되어 있다.
사실상 새롭게 책을 구입해서 읽을만큼의 메리트가 있느냐하면 기술 서적보다는 다른 개발자 비하인드를 담은 책이라 그렇게 높다고 할 수만은 없겠지만,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라면 나의 지금 이 삽질이 나혼자만의 삽질은 아니구나하고 남의 이야기를 보며 위안을 삼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것이 지금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아무튼 모든 에피소드를 다 읽지는 않았지만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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