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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검사 : ENTJ

하는 곳은 여기 :  https://www.16personalities.com/ko/ 언제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나, 기획팀에 입사하고 파트장이 갑자기 해보라고 하여 해본 테스트. 2015년도랑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사람은 바뀌는 법이니... 보통은 각 단계별 두가지의 성향 중 어느쪽에 더 가까운지로 성격을 가늠하는 테스트인데, 이 홈페이지에서는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아'에 대한 부분까지 다루고 있다. 1단계 : E(외향) - I(내향) 2단계 : S(감각) - N(직관) 3단계 : T(사고) - F(감정) 4단계 : J(판단) - P(인식) 5단계 : A(자기주장형) - T(신중형) 아래는 원본 페이지의 내 성격 유형인 ENTJ의 설명. 성격유형 : “대담한 통솔자”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이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생각에서 빚어진 삶에 방식에 맞추는 함정에 빠지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이 내는 의견이나 생각이 당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을 방해하는 소음이 되지 않게 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과 직관을 굳건히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야말로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 다른 것은 모두 부차적일 뿐입니다. ( STEVE JOBS) 통솔자형 사람은 천성적으로 타고난 리더입니다.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은 넘치는 카리스마와 자신감으로 공통의 목표 실현을 위해 다른 이들을 이끌고 진두지휘합니다. 예민한 성격의 사회운동가형 사람과 달리 이들은 진취적인 생각과 결정력, 그리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그들이 세운 목표 달성을 위해 가끔은 무모하리만치 이성적 사고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들이 인구의 단 3%에 지나지 않는 것이 어쩌면 다행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는 소심하고 섬세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두 주눅 들어 살지도 모르...

스크럼과 XP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태그를 새로 만들어서 그간의 근황 및 게임회사 입사, 퇴사, 이직 관련된 이야기들을 남겨보겠지만. 일단은 시간이 없으니 이렇게 간간히 소식만 올릴 수 밖에. 회사에 입사하고나서 읽으라고 권해주셔서 읽은 책, '스크럼과  XP'.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스크럼을 쓰고 있어서 이해를 하게 하기 위해 읽으라고 한 것 같다. 회사의 게임 분석을 하면서 틈틈히 읽다보니 2주가 지나서야 다 읽을 수 있었다. 애자일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듣기는 했는데 자세히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사용을 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스크럼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하는지, 같은 방식이라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입사하고 나서 느낀 점은 그동안의 나는 '트렐로'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는 점. 어쨌든 인디 개발을 하다가 게임회사에 입사해서 다니다보니 매일 매일 배우는 게 많다. 하루 하루 출근이 즐겁다. 아무튼 스크럼 관련 책들은 많지만, 스크럼의 개념을 잡고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감을 잡기 위해서 읽는다면 적당한 두께에 잘 읽어지는 편이라 좋은 것 같다. 이제 좀 트렐로를 제대로 써 볼 수 있을 것 같다.

도서 '엔지니어를 위한 블록체인 프로그래밍' 리뷰

6월에 출시한 따끈따끈한 책. 도서 <엔지니어를 위한 블록체인 프로그래밍>. 주식에 버금가는 재테크로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가 주목받고 또 많이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시점에 타이밍 좋게 출시된 책이다. 책이 두께가 두껍지는 않은데, 은근히 페이지가 많다. 가격은 정가 26,000원. 일단 이 책은 어렵다. 다른 블록체인 관련 서적처럼 어렵다. '엔지니어'를 위한 블록체인 프로그래밍이라는, 정말 제목 그대로인 책이다. 타깃이 분명한 만큼 해당 분야의 지식이 없다면 읽기 힘들 책이다. 하지만 교양서적의 용도로 읽는다면 나쁘지 않을 만큼의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책의 두께는 얇지만 내용은 블록체인의 이론적인 부분부터 실무까지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등장 배경부터 현제 많이 이슈 되어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코인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예로 들어 설명을 하고 있다.  내용들이 함축적이기 때문에 이 책 한 권으로 블록체인 개발을 완전히 이해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은 하나의 기술이 아닌 여러 기술들을 융합하여 만들어진 기술이기에 그렇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공자가 아니라도 블록체인이 뭔지,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떻게 응용하여 사용하고 싶은지 알고 싶은 사람은 가볍게 읽어도 좋은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살지 말지 망설여진다면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에서 미리 보기로 168페이지까지 무료로 읽어 볼 수 있다. 참고로 이 책은 280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 마녀 리뷰 - 밋밋한 얼굴에서 근육 하나까지 움직이는 놀라운 연기력 (스포일러 있음)

" 솔직히 기대 이상이네! " 모든 것이 뒤집힌다는 카피라이트와 걸맞는 반전과 주인공의 기복이 흥미로운 영화였다. 솔직히 영화의 주연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밋밋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 주연 배우 '김다미'는 기대 이상으로 어마어마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예고편에서는 기억을 잃은 순진무구한 표정들만을 조명해주는데, 만약 그녀의 신들린 연기의 한 부분만 보여줬더라도 이 영화를 예고편만 보고 깎아 내리는 사람들은 훨씬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를 보러 가면서도, 극장에서 앉아 광고를 보며 기다리고 있을 때도 혹여 이 영화가 예고편이 전부인 그런 영화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을 했었는데, 웬 걸.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의 자리를 차지한 배우가 연기하는 '자윤'은 얼굴의 근육 하나 하나까지 움직이는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준다. 정말 미세한 그 표정 연기가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저 순진무구한 얼굴 어디에서 그런 광기를 예측이나 할 수 있을까. 이 영화의 반전은 '찾았다!'가 아니라 '찾아내게 했다!'이지만, 자윤의 신들린 광기 어린 연기 또한 예고편을 보고, 줄거리를 보고 이 영화를 보고 온 사람들에게 어마어마한 반전을 선물했으리라 본다. 만약 예고편에서 자윤의 광기어린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줬다면 그녀의 연기력에 대한 기대 이상의 효과는 반감 되었을지도 모른다. 러닝타임 125분동안 사실 초반 60분은 좀 지루한 전개다. 기억을 잃은 자윤의 평범한 삶을 조명하고 있기 때문인데, 뒤에 가서야 그녀의 행동 하나 하나가 본인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친 부모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나, 어머니가 치매라는 것을 알고 알츠하이머 관련 자료를 찾는 것이나... 아주 똑똑한 그녀가 일부러 흘린 흔적들의 일부 였다는 것을 알고 나면 정말이지 놀랍다.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그대로 받아들였던 모든 것이 하나씩 뒤집히는 과정에서 놀랍고 또한 즐겁다. 닥터백을 만나 자신의 기억을...

돌핀이 브레이크패드 교체

인수했던 당시부터 돌핀이를 끌어서 후진을 하면 바퀴에서 끼이익 끼이익 하는 소리가 났었다. 나는 원인이 뭔지 몰랐지만, 친구 말로는 아무 이상없다고 해서 그냥 타고 다녔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백미러를 갈러 갔더니만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았다지 뭔가. 패드가 다 닳아서 디스크를 갉고 있어서 그런 소리가 난다고 했다. 맙소사!!! 그래서 브레이크 패드를 주문하고 토요일 오후에 브레이크 패드 교체를 하러 갔다 왔다. 센터에 입성한 돌핀이. 브레이크 패드를 새 것으로 교체했다. 정품만 사용하는 쌩쌩바이크! 사장님이 서비스가 좋고 친절하셔서 애용하고 있다. 간 김에 샤드 탑박스도 봤는데 19만원이면 꽤 괜찮은 것 같아서 고민 중이다. 브레이크 패드를 갈고 나서 이물질 끼어 있는 것을 청소해 주셨다. 철물점이든 다이소든 가서 압축 분무기를 사다가 청소를 꼭 해줘야겠다. 너무 더럽다. 아, 브레이크 패드가 닳은지는 좀 됐는데, 다행히 디스크를 많이 갉지는 않아서 디스크 교체를 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다. 벨트 점검도 좀 받아보고 싶은데 시간이 여의치 않구만. 나중에 엔진오일 교체할 때 시간을 내서 정비를 받아보아야겠다. 브레이크패드 교체 비용은 45,000원. 그래도 확실히 혼다가 대림에 비해서 잔고장이 없어서 잘 타고 있다. 만족 스러워!

신규 룰 기획

스스로의 적응력에 놀라는 중이다. 일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일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일하는 나를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회사에서 운영하는 게임에 새로운 룰을 기획하는 중이다. 잘 모르는 장르라서 빈틈도 있지만 그래도 참신하다고 칭찬 받았다. 재밌어!

돌핀이 백미러 수리, 세차. 키로수 기록.

6월 23일 돌핀이 백미러가 부러진 이후, 쌩쌩에 부품 발주를 넣어 놓았지만 이후로 쭉 비가 왔다. 덕분에 돌핀이도 타지 못했고 수리를 하러 가지도 못했다. 어느날 드디어 비가 오지 않는 저녁. 퇴근을 하자마자 집으로 달려가서 돌핀이를 타고 쌩쌩에 갔다. 그리고 순식간에 교체된 백미러. 백미러 고무링? 커버? 인터넷에서 보니까 그거는 또 별도 판매품인거 같길래 부러진 백미러를 챙겨 갔는데 다행히 내 판단이 맞았다. 그래서 양측에 고무링까지 끼워서 제대로 새 백미러를 달았다. 수리비는 2만원. 수영에 이사 온 이후로는 자주 애용하고 있는 쌩쌩바이크! 사장님이 블로그에 수리일지도 연재하고 계신다. 집에 와서는 주차장 중앙에 세워두고 세차를 좀 했다. 아무래도 돌핀이가 주차장 입구 쪽에 있는데 태풍이 심하게 몰아쳤다보니 먼지를 잔뜩 뒤집어 썼길래 세차를 했다. 물을 붓지는 않았고 청소포랑 걸레랑 물티슈로 닦았다. 이쁘게 잘 달린 새 백미러. 반짝반짝하게 잘 닦였다. 휠 부분은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 철물점에 가서 압축 분무기라던가 그걸 사야할 것 같다. 페트병이나 그냥 분무기로 청소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고 셀프 세차장은 배보다 배꼽같다. 현재까지의 키로수는 49,108키로미터. 엔진오일을 49,486에 갈기로 했으니 이제 4백키로정도 남았다. 벨트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인수 기점으로 1만 키로인 58,486키로에 갈아도 괜찮은 걸까.

편의점 샌드위치로 아침

회사 1층에 편의점이 있는데 거기에서 샌드위치와 자몽 주스를 아침으로 사 먹는다. 원래 아침을 잘 안 먹는 타입이었는데, 회사를 다니니까 배가 고파서 아침을 안 먹을 수가 없다. 아침 안 먹으면 머리가 안 굴러감...

면접 PT 다녀왔다.

서류 지원해두고 함흥차사인 회사를 기다리며 다른 회사에서 기획이자 잡부로 일하던 중, 취업 사이트에 올려놓은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보고 다른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이름만 들으면 알 게임과 들어본 적 있는 회사의 이름. 회사에서는 과제를 먼저 제안했고, 나는 과제를 작성해서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과제가 합격을 해서 면접 겸 PT를 하게 됐다. 워너미 1지망이 아직 면접을 못 봤지만 있었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도 있었지만, 그래도 TR은 못참지. 면접 PT가 있는 날까지, 해당 회사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하고 PT 준비를 했다. 인디에 있을 때도 가장 자신있었던 부분이 UI/UX와 사용자 편의성이었기 때문에 해당 주제로 준비를 했다. 애당초 고인물 개발자들에게 콘텐츠 분석 주제 따위는 먹히지 않는다. 면접 당일. 다니던 회사에는 하루 휴가를 내고 면접 볼 회사로 향했다. 오랜만에 온 기차역. 기차 타고 면접보러 가게될 줄은 몰랐네. 회사는 아주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 안에 있었다. 준비한 PPT로 PT를 먼저 진행을 하고 기획팀 실무자분들과 질답을 하고 이어서 면접을 진행했다. UI/UX 개선에 대한 PT도 좋은 인상을 주었던 것 같고 즉석에서 화이트보드를 사용해서 콘텐츠 기획을 했던 부분도 좋은 인상을 심었던 것 같다. 일단 기분은 면접 잘 본 기분. (추가: 실제로 이후에 면접 합격하고 입사 연락이 왔다) 두시간 여의 면접을 끝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타지에 왔으면 그 지역 명물을 사먹어 보는 것은 인지상정. 먹는 것은 물론이고 포장도 한보따리 챙겼다. 면접 본다고 긴장해서 밥도 안 먹고 있었기에 늦은 점심을 먹었다. 기차역 식당에서 먹었는데 그렇게 맛이 있지는 않았다. 배고픈데도 그런걸 보면 그렇게 맛있는 집은 아니었던 듯 하다. 집에 돌아와서 기념품(?)을 맛있게 잘 먹었다.  추가. 인간은 여러가지 선택의 기로에 서는데, 그 때마다 늘 좋은 선택을 하기란 어렵다. 결국 나는 이 회사에 입사하지 않았다. 그때는 스스로 선택이 옳은...

기획자가 아니라 잡부인것인가

이쯤되면 나는 게임기획자로 입사를 한 것인지 잡부로 입사를 한 것인지 의문. 인디 개발자일 때 프로그래밍 외의 모든 것을 셀프로 했던 잡부 경험을 살려서 오늘은 사운드 작업 진행 중. 여름 휴가를 다녀오신 동료분이 갖다 준 여행 선물(?). 나는 여름휴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