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영화가 처음 개봉했을때 지레짐작으로 이런 유치한 영화는 보고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추석을 틈타 우연히 보니 왠걸. 감동적인 영화였다.
사람이 충격이 심하면 기억을 잊는다는 것과
어딘가에 있을 나의 가족이 혼자 찍은 사진에 같이 찍혀있을것만 같다는 차태현의 말.
늘 죽으려고만 하면 누군가가 방해한다는 것.
죽을 고비를 넘기면 가장 가까운곳에 있는 신이 내려온다는 무당의 말.
반전이 있다길래 사실 차태현이 죽은건가라고 짐작했는데
생각 이상의 반전이었다.
차태현의 말처럼 늘 가족들은 그의 곁에 있었고 늘 그가 죽는걸 막으려고 노력해왔다.
자신을 찾아온 네 귀신의 소원은 모두 그들이 생에 자신과 약속한 것들이었다.
마지막에 미나리김밥으로 어머니와 가족들을 떠올리는 부분에서 포풍 눈물..ㅠㅜ
재밌고 감동적으로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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