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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짜슐랭 내돈내산 후기 + 꿀팁!

 오뚜기 짜슐랭! 짜파게티의 미슐랭을 달성하겠다는 뜻일까! TV 채널 돌리다가 유아인이 짜슐랭 광고하는 걸 보고 순간 솔깃하여 쿠팡 로켓 배송으로 구매를 했다. 다행히 품절 임박 3개 남은 상태에서 2봉지 사는 데 성공!!


반짝반짝한 오뚜기 짜슐랭의 자태. 한 봉지에 5개씩 들어 있다. 검은색 바탕에 금색 글씨가 고급 지다. 가격은 4,750원. 약 5천 원 돈에 5개 들어 있으니까 한 개에 대략 1천 원가량 하는 셈이다. 나는 쿠팡에서 3,730원에 구매했는데, 내가 구입한 이후로 품절되었다고 재입고 된 짜슐랭 가격은 다시 4천 원대로 변경되었다. 인생은 역시 타이밍이다! 개이득! 2봉지 사기를 잘했다.​

라면은 보통 550ml를 끓이는 데, 짜슐랭은 물을 400ml를 끓이라고 되어 있다. 끓여보니 가스레인지의 화력에 따라서 결과물이 좀 많이 달라지는 거 같다. 

구매하고 배송이 오기 전에 인터넷에서 후기를 찾아봤는데, 다들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상태로 먹는 후기밖에 없었다. 약간 그 짜장 범벅 컵라면이 생각나는 느낌으로. 일반적인 가정용 가스레인지의 화력에서는 그렇게 될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우리 집은 보통 다른 집보다 가스레인지 화력이 센 편이라서, 라면을 끓여도 밀가루 냄새 안 나고 쫄깃하게 끓여지고, 일반 냄비가 아니라 소스용으로 내부 코팅된 냄비를 써서 잘 안 눌어붙는다.

이런 배경에서 냄비에 물 400ml를 넣고, 건더기 수프를 넣고, 가장 센 불로 끓이고,

물이 끓자마자 건더기 스프링 면을 넣고 뚜껑을 닫고 5분 끓였다.

아마 보통 냄비에서는 면이 들러붙을 수도 있어서, 조리 설명서에 끓이는 동안 저어달라고 되어 있는 것 같다.

나는 안 저었다. 우리 집 냄비는 코팅 냄비니까.

그렇게 딱 5분 끓이고 불 끄고 가루 스프랑 별첨 오일을 넣고, 데워진 상태의 냄비에서 그대로 젓가락으로 잘 섞어서 비벼줬다. 그리고 완성!!


국물은 어디 있는가!!!

결과는 이렇게 국물 1도 없는 짜파게티가 완성됐다. 맛은 물 조절 잘한 농심 짜파게티랑 아주 똑같은 맛이다. 기존 오뚜기 계열의 진짜장이나 오뚜기 자장면이나 진진짜라랑은 달리 농심의 맛이 난다는 것이 심쿵 포인트!

무엇보다 물을 버리지 않아도 되니까 건더기 수프도 온전히 다 먹을 수 있고 완전 맘에 든다. 보통은 물 버리다가 건더기 수프 반은 날려버리는데, 이건 그럴 걱정도 없거니와 물 버리다가 손 데일 일도 없다.

역시 관건은 집의 가스레인지의 화력!!! 인 것 같다.


오뚜기에서 이 제품 연구를 할 때, 기준 화력을 어디로 두고 연구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국물이 자작한 것이 의도한 것인지, 나처럼 국물 없이 간이 잘 배이게 만드는 걸 의도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보통 리뷰들은 대부분 국물이 자작했다. 집의 화력에 따라, 화력이 더 약하다면 물 조절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지만, 최소한 면이 삶아질 양의 물은 있어야 해서 생각보다 좀 까다롭긴 하다.​

만약 처음부터 우리 집처럼 국물 없이 먹는 걸 의도한 거면, 보통 가정집 화력에서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


국물 자작하면 좀 싱거워져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기도 하고.... 뭐 여차하면 원래 오리지널 짜장라면 끓이는 것처럼 물을 버리고 끓여도 된다. 라면 봉투 뒷면의 조리 설명서에도 물이 많으면 물을 버리고 물이 적으면 물을 넣으라고 되어 있는 것 보면 각 집의 화력마다 다를 수 있는 부분이라 뭐라고 딱 장담하기도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총평 : 농심 짜파게티 싱크로 100%, 화력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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