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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둘째날, 케이크가 먹고 싶어졌다

왠지 그전부터 케이크가 너무 너무 먹고 싶었다. 집 위에 단골이 된 빵집, 에삐나르 제과점 빵이 그렇게 맛이 있어서 왠지 그 집은 케이크도 엄청 맛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케이크 엄청나게 잘 팔림. 그래서 평소에 보아둔 19,000원짜리 케이크를 사먹으러 갔는데 케이크 다 팔리고 없음. 심지어 빵도 없음. ㄷㄷ 그래서 포기할까하다가 예전에 민민과 쿠키 사먹은 반송시장쪽의 제과점에 감. 비가 엄청 오는데 건이랑 사러 갔는데 비는 비대로 와서 등짝은 다 젖고 케이크에 포도는 떨어지고. 근데 결과적으로 맛도 그렇게 훌륭하지 않았음. 원래 계획인 19,000원보다 4천원을 더 쓴 23,000원이었는데... 앞으로 이 집에선 빵이든 뭐든 사먹지 않기로 마음 먹음.

8월의 첫 날, 동래 설빙 - 인절미 빙수

8월의 첫 날. 안 쓰고 모셔만 두던 애물단지 넷북을 직거래로 팔러 동래역에 갔다. 전날 집에서 잔 윈스팅과 건이도 겸사겸사 같이 가서 목촌가서 수육백반 시켜서 점심 먹음. 후식으로 동래 설빙에서 윈스팅이 산 인절미 빙수. 서면 설빙은 현미녹차가 있던데, 여긴 그런거 없음 ㅋ 그래도 인절미 빙수 맛있다. 눈꽃마녀보다 가격도 개념이고.

금색의 갓슈벨 만화책 1-33 구입

내가 소장하고 있던 갓슈벨 엔딩의 스트리밍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추천을 받아 애니메이션 금색의 갓슈벨을 정주행중이다. 갓슈벨에 푹 빠져서 이제 홀릭 대상이 나츠메와 갓슈벨 두가지로 늘었다. 애니메이션은 현재 20편 정도를 보고 있고 틈틈히 정주행 하고 있다. 인형은 소장용과 플레이용으로 두개를 샀는데 다행스럽게도 현재 인터넷상에서 품절이라서 'ㅂ'!! 두개를 샀던 과거의 본인에게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하나의 갓슈벨 인형은 아직 비닐개봉도 되지 않았다 'ㅂ' 금색의 갓슈벨 만화책을 구하려고 했으나, 1권이 2001년에 초판을 발행. 이미 십년이 더 지난 책이다보니 인터넷 상으로도 구할 방법이 없더라. 중고 시장을 둘러봐도 사는 사람만 있지 파는 사람은 없는. 아, 그래. 흡사 이 사태는 내가 '월하의 동사무소'를 구할 때와 같은 상태다. 1,2권이 있는 상태에서 중고로 1~5권을 통으로 살 수 밖에 없었던 바람에 중복이 된 두 권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새 주인을 만났을 것 같다. 무튼 그래서 뒹굴뒹굴 하다가 10일날 돈이 생겨서 검색을 해보니 대여점을 정리하는 곳에서 올린 매물이 딱!!! 금색의 갓슈 만화책을 1~33권까지 총 33권을 13,000원에 파는 파격적인 가격! 권당 약 400원의 가격이다 'ㅅ' 대여점용 책은 예전에도 한번 안락동 집에 있을때 옴팡 샀다가 다시 처분한 기억이 있어서 이후로는 책은 신중하게 사는 편인데, 갓슈를 안 살 수는 없잖아? 구입 문의 하니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심 'ㅅ' 낙장 없고 깨끗하다고 하셔서 바로 쿨입금하고 구입하기로 했다. 은행 어플이 문제가 생겨서 세시 안으로 입금한다고 하니 주소는 미리 보내놓으라는 쿨매! 그래서 입금하고 바로 택배 보내셔서 어제 주문해서 오늘 받았다. 쿨거래!!! 사실 대여점이다보니 박스가 아니라 종이에 묶인채로 둘둘 싸여서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박스에 잘 포장해서 보내주셨다. 꼼꼼한 포장!!...

영화 더 바디

계획된 복수극. 밤중에 그냥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어서 프리미어 리스트를 훑어보다가 발견한 영화. 더 바디. 내가 죽인 아내가 사라졌다...라는 카피라이트처럼, 바람 나서 와이프를 죽였는데, 검시소에서 시체가 사라짐 'ㅅ' 살짝 어설프기는 하지만서도. 그래도 반전은 정말 멋졌다. 정말 치밀하게 계획된 복수극. 영화 자체의 줄거리도 재미있었지만, 영화속 연상녀인 와이프가 불쌍하기도 했고 이해가 가기도 했다.

봉구비어 - 육덕포

일전에 봉구에 갔을때 못먹고 온 육덕포가 생각이 나서 지난 일요일, 봉구비어에 갔을때 시켜본 육덕포. 저 구성이 7천원이라는 것은 매우 사기적인 것에 분명하다. 육포는 취향이 갈리는 맛이었는데, 쿰쿤씨만 좋아했고, 다른 사람들은 별로라고 했다. 거기에 알새우칩과 치즈나쵸를 더한 구성이 7천원이라. 다음부터는 그냥 치즈스틱이나 세 개 더 먹는게 낫겠네라고 생각함 'ㅅ'

부산 반송 영산대학교 앞, 살얼음이 시원한 메밀 막국수

늘상 영산대 앞에 가면 그 앞에서 부대명물 토스타랑 딸바를 먹거나, 아니면 맘스터치에 가서 싸이버거 세트를 먹거나가 끝이었는데 더운 일요일 오후, 뭔가 시원한 것을 먹고 싶은 오후. 싸이버거 먹으러 올라갔다가 왠지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들어간 막국수집. 부산 반송 영산대학교 앞 평창메밀막국수 집 되겠다. 메밀막국수 말고도 콩국수나 밀면이나 칼국수도 판다. 메인은 메밀막국수니까 시켜 봄. 메밀이 몸을 차게 해서 여름에 참 좋다고 함. 살얼음 동동 떠서 휘휘 젓가락으로 저으면 금방 녹는다. 시원하고 새콤하고 찹찹함. 가격은 1그릇에 5천원인데, 양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맛도 있고. 시원한게 땡기면 가볼만 하지만, 양이 여자 혼자 먹기엔 좀 부담스럽게 많기는 하다. 커플이면 남친이 좀 먹어주면 될 듯.

빙그레 고구마슈를 먹어보았지

지난 토요일. 응 그러고보니 벌써 일주일전이다 ㄷㄷ... 무튼 아이스크림 사러 갔다가 발견한 고구마슈 'ㅅ' 고구마슈! 전날 롯백 광복점에서 먹은 옵스의 슈를 잊을 수 없어 솔깃하여 구매한 고구마슈! 암만 봐도 과자를 냉동고에 넣어서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것 같은데 일단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들어있었으며, 슈퍼 직원도 이게 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 근데 빙그레에서 만든걸 보면 또 아이스크림이 맞을 것 같기도 하고... 500원이라는 가격에 딱 4개 들어있는 깡패같은 가격. 겉은 바삭하긴 한데, 내용물이 별로 맛이없다. 고구마슈라니...-_-;; 호기심에 사먹긴 했는데 다음엔 사먹지 말아야징.

위키드스노우 센텀점 / 눈꽃마녀 센텀점

아마도 다락마을과 같은 집에서 운영하는듯한 눈꽃마녀. 위키드 스노우. 다락마을 센텀점을 처음으로 이용했을때, 7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빙수 1+1 쿠폰을 받았는데 그래서 남친과 1인 1빙을 하려다가 미루고 미루고 결국 17일에서야 방문을 했습니다. 팬베팀 네명이서 4인 2빙! 밥은 민쿤이 사고 빙수는 윈스팅이 샀습니다 'ㅅ' 위키드베리랑 위키드망고를 주문했는데 망고가 더 비쌈. ㄷㄷ 쿰쿤씨는 망고를 안먹는 관계로 위키드 베리만 열심히 먹음. 하나가 8,500원이고 하나가 9천원이던가 하는데 아마 망고가 더 비쌌던걸로 기억해요. 우유얼음을 갈은 빙수 자체도 맛있지만, 치즈 덩어리도 맛있고 베리도 맛있고!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던 위키드 베리. 그치만 1+1 이라 그렇지 하나를 그 가격 주고는 솔직히 못 먹겠어요;; 위키드 망고. 아마도 맛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망고를 싫어하는 관계로 안먹어봐서 모름. ㅋㅋㅋ

다락마을 센텀점

다락마을 센텀점. 센텀에 먹을데는 많은데 가격이 다 거기서 거기다보니 맛있게 배부를수 있는 곳을 가게 됩니다. 원래 이 날은 저녁때 다같이 모여서 팬베팀 넷이서 갈비를 구워먹기로 했는데!!! 센텀에서 2인1빙(빙수)을 하기 전에 빈속에 빙수를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겸사 겸사 빙수 집 옆의 다락마을로 향했습니다. 네명이니까 메뉴는 두 세트. 총 네 개. 보증된 뉴욕찹스테이크와 뉴 메뉴 목살 필라프. 목살 필라프. 맛있네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소고기필라프나 닭안심필라프를 이길 수 없음.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재료가 다르고 매운맛의 차이가 있을뿐, 기본적인 볶음밥의 맛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믿고 먹는 뉴욕찹스테이크. 이쪽은 새우필라프와 서울찹스테이크. 처음 먹어보는 뉴 메뉴 새우 필라프. 맛은 있었는데 역시 새우필라프는 뭔가 고기가 들어간 필라프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매콤달콤하지만 고기가 좀 질긴감이 있는 서울찹스테이크. 팬베팀 네명이 다 갔습니다.

18일이 복날이라 세일하길래 만들어 본 춘천식닭갈비

원래 쿰쿤씨가 생각했던 16일 수요일의 저녁 메뉴는 부대찌개였습니다. 남친 어머님이 어마어마한 양의 후랑크소세지를 보내주셔서....-_-;; 그걸 처리하기 위해 부대찌개를 먹으려고 했으나, 남친이 돼지갈비를 먹자더군요. 돼지갈비도 남친 어머님이 어마어마하게 보내주셔서 10kg 있음..ㄷㄷ 그래서 상추 사러 마트갔더니 18일이 복날이라고 닭이 세일하길래! 닭 사다가 닭갈비 해먹었습니다. 닭갈비와 쌈무와, 깻잎과 잡곡밥의 소소한 저녁. 이긴 한데 이게 무려 1kg 이상이라서 'ㅂ' 양이 꽤 됩니다. 그래도 둘이 밥 한그릇씩 뚝딱 해냈죠. 밥도둑 ㅋㅋ 18일은 복날이니, 닭도리탕이나 해먹어야겠습니다. 닭도리탕 만들때마다 당근이 인기가 없어서 이번 닭도리탕의 당근은 데코만 하고 많이 넣지 말아야겠어요. 감자는 인기 좋으니 많이 넣어야징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