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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어벤져스를 보기 위해 최초의 영웅 퍼스트 어벤져를 집중관람하고 영화를 보러 갔지요.
4DMAX 간지로 냄새나 물 튀김, 바람, 움직임등을 즐겁게 즐기고 왔습니다.
오리는 꽃향기도 맡았다고 하는데, 꽃향기는 저는 못 맡았고 타는 냄새 같은 건 맡았네요.
저는 해운대 센텀시티의 4DMAX관에서 관람했고 자리는 D열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E열 정도가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어요.
처음 20분까지는 눈이 3D에 적응을 못해서 좀 어지러운 편이었는데,
나중에는 점점 적응되어서 내가 3D를 보고 있다라고 의식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상영시간 내내 버스타고 돌아다닌 것처럼 영화보고 나면 피곤해지긴 하더이다.

영화는 퍼스트 어벤져의 후반 컷씬과 이어집니다.
찾아낸 큐브가 폭주를 시작하면서 저쪽 세계(아스가르드)에서 로키가 넘어 옵니다.
호크아이와 셀빅박사를 꼬셔서 자기 편으로 만든뒤 큐브를 훔쳐서 사라지죠.

이에 쉴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게 되고, 영웅들을 한데 모아 어벤져스를 결성을 하려 하지만,
애들이 말을 안듣죠.
그 와중에 잔머리 굴리기 대마왕 로키는 일부러 쉴드의 내부로 진입해서 어벤져스들의 대립을 불러옵니다.
대인보다는 본인 우선으로 움직이는 토니가 쉴드에 의문을 갖고 그들의 진짜 의중을 파악하려 하고,
드러난 진실은 그들의 힘으로 이기기 어려운 영웅을 포함한 이질적은 존재들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거였습니다.
덕분에 분란이 일어나고 그 틈을 타 로키에게 조종당하는 호크아이 일당이 쉴드에 침입합니다.



유일하게 말이 맞는 헐크박사님이 폭주하며 사라진 후,
토니는 판넬이 전기로 움직이는 것 같다라고 말하는 얼음영웅 캡틴 아메리카때문에 프로팰러에 끼어 팅팅 튕기게 됩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광팬인 필의 죽음+퓨리의 꾸며낸 연출로 분노수치가 맥스에 달한 히어로들은 결국 한데 뭉치게 됩니다.
필 아저씨.. 귀여웠는데 다음부턴 못 보겠군요. 슬픕니다.


블랙위도우에게 신나게 두드려 맞은 호크아이도 제 정신을 찾고 드디어 그들은 한편이 되기로 합니다.

그러나 한쪽에선 이미 다른 세계와의 게이트를 열어버리고 일은 겉잡을 수 없을만큼 커져 버리죠.

이쯤부터 깨알같은 재미가 톡톡 터집니다.

자신은 신이라며 헐크에게 명령하는 로키의 다리를 붙잡고 헐크가 좌로 우로 내리치는 것과
자기를 띄어 올려 달라는 말에 토니가 '레골라스'라고 말하는 것이라거나
로키가 토니를 조종하려고 심장에 지팡이를 갖다 대니까 원자로에 닿아서 틱-틱- 소리만 나는 것이라거나

그나저나 토니의 슈트나 변신은 점점 진화하네요.
아이언맨만은 계속 시리즈로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고 오해받는 토니가 사실은 대인도 생각하는 대인배라는 것과 자기 희생정신도 있다라는 게
남들에게 알려지고 그의 장난스런 성격은 원래 그런거라는게 밝혀져서 참 다행입니다.

사건이 종료되었지만,
어느 한켠에서는 그들만의 리그에 민간인들이 희생을 당했으니 책임을 지게 해야한다는 말도 있고
그들에게 도움을 받았고 감사해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입장마다 다른 거겠지만, 결론적으론 영웅들 잘못이 아니라 쉴드의 잘못이죠.
처음부터 큐브를 발굴하지 않았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뭐 로키는 큐브가 없었대도 어떻게든 잔머리를 굴려서 침공을 하려고 했을 것 같지만요.

영화의 후반 컷씬은 다음 편을 예고하며 끝이 납니다.
다음편은 뭐 우주전쟁이라도 되는건가요...

어벤져스 보세요. 4DMAX로 보세요.
두번 보세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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